문학의 가치는 작품이 쓰인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더 크게 좌우될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그 둘은 본질적으로 같습니다.많이 팔리는 배스트 셀러, 대중서적 등의 기준으로는 사회와 시대상 반영이 우선되겠으나그것을 뛰어넘어 명작, 고전의 반열에 들어가기 위해선 보편정서를 자극 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런데, 시대나 사회도 결국 인간이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그러니까 작가가 정말 철저하게 파고들다 보면결국 보편정서에 맞닿을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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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단어 せつな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일반적이거나 공식적인 언어에 대해선 무역, 관세사 항목을학교 공부아 관해선 대고중학교 각각의 고민칸을감정적 표현에 관해선 미디어 칸의 드라마, 애니, 연극 등의 토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문학도 로써 답변 드리자면 찰나라는 표현은 불교 용어인 만큼 한국에서도 자주 쓰입니다.그러나 한국에선 순수하게 짧은 순간이란 의미로 더 자주 쓰이는 반면, 일본에서는 모노아와레, 와, 사비 등과 같은 문화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으로 쓰이죠비슷한 발음의 형용사 중에 애달프다, 안타깝다는 뜻을 가진 세츠나이라는 단어가 있는 데 서로 한자는 다른 것을 쓰디만마침 발음도 비슷하고 잠깐이랑 끊기다 라는 맥락적 유사성도 있어서 짧은 순간을 가리키는 단어들 중에서 그 짧은 시간 속에 담긴 덧없음이나 애틋함, 혹은 금방 사라져버릴 것 같은 안타까운 감정을 표현할 때 일부러 이 단어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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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싶은데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작법, 그러니까 글 쓰는 방법은 당연히 사람마다 다릅니다. 야식 잘 먹는 법 같은게 병원마다 살짝 다른 것 처럼 말이죠.그래도 일단 완전 초보가 글을 쓴다는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자면1. 일단 소설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주사기를 잘 쓰려면 일단 실전 연습을 많이 해야 겠죠?글을 읽는 것은 글을 쓰는 연습의 기초 중 기초입니다2. 아주 아주 짦은 단편을 하나 완성합니다. 잘 쓰려고 노력하지 말고 일단 완성한 다음에 수정을 하세요.3. 단편을 여러번 쓰며 좀 감이 잡히 셨으면 장편을 쓰셔야 합니다.여기서 작법이 좀 갈리는데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인물 설정을 명확하게 한 다음 기승전결에 따른 대략적 줄거리를 만들고그 둘을 합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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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는 왜 지역마다 비슷한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게 전해지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받아쓰기를 좀 해보면 매우 쉽게 알 수 있습니다.같은 문장을 받아쓰기만 하더라도한 100번쯤 하면 오타가 한번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인간은 기계가 아니니까요.글자를 눈 앞에서 보고 그리는 것 만으로도 그런 오류가 생깁니다.그러니, 한 3일 전에 들은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 할때오류가 훨씬 더 많이 생긴 다는 것은 쉽게 상상이 되죠?단순 실수 뿐만 아니라그냥 자기 취향에 맞춰 이야기를 바꾸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실력있는 이야기 꾼이라면지역이나 듣는 대상에 따라서 일부러 이야기를 조금 바꾸기도 할 것입니다.좀 잔인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들을 때 살짝 순화하거나 그런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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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문학은 사실주의와 어떻게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사실주의와 자연주의는 "현실을 그대로 재현한다" 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지만 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시선이 매우 다릅니다.사실주의는 흔히 생각하는 '사실적인 표현' 그 자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객관적이고 정확하고 자세하게 세상을 표현하 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여기에 윤리에 대한 이성적 고민을 더해서 사회적 문제를 고발하는 형태죠.반면, 자연주의는 그 직전에 유행한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과슬슬 주류로 인정받기 시작한 진화론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인간은 결국 유전자와 환경으로 정해져 있다는 우울한 운명론적 사조입니다.인간의 더러운 본능, 사회의 더러운 부분 같은 분위기가 대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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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시를 번역하면 왜 원작의 느낌을 완전히 살리기 어렵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원래 서로 다른 두 언어가 100% 완전히 대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어순, 어휘의 범위, 하다못해 발음이나 뜻 조차 완전히 달라지죠.간단한 예시를 들자면한국에서 애인이라 하면 여자친구를 뜻하지만일본에선 불륜상대를 뜻하고중국에서 사람이 많으면 대가(大家)라고 부르는데같은 한자는 한국에선 달인 또는 장인을 뜻하죠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번역할 때 역자는 단순히 뜻만 옮기는게 아니라 다른 언어의 버전을 새로 창작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시는 함축적이고 운율적이에요.한 단어가 여러가지 뜻을 동시에 의미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발음이나 음절에 맞춰서 규칙을 가지는 정형시도 많죠.그런 것을 외국어로 완벽하게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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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은 실제 역사와 얼마나 다르게 각색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명시적 기준은 없습니다. 그런게 있다면 그 나라는 국가가 문학을 검열하는 나라죠. 북한에서 김씨 일가 욕하는 글은 못만드는 것 처럼 말이죠.다만, 역사 소설은 자연히 실제 역사와 비교가 되는 만큼 고증이 지켜지는 부분과 창작된 부분이 잘 구분 되는 것이 "선호"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역사와 다른 부분은 창작, 나쁘게 말하자면'거짓말' 인 것이 뻔해서 몰입이 어려워지니까요.그러나, 매우 강조합니다만, 어디까지나 호불호 요소 일뿐 무슨 규칙이나 패널티가 있는게 아닙니다.고증이 절대적으로 우선 된다면 역사소설은 해당 시대의 실제 언어만 사용해야 되서 현대인 대부분은 읽지도 못하게 되겠죠.모든 소설이 그렇듯 중요한것은 독자에게 감동이나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이니 고증은 작가의 재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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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는 왜이렇게 제목이 짧은 경우가 많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인셉션", "아바타", "듄" 처럼 해외에도 짦은 제목은 많고 당연히 한국에도 긴 제목은 있습니다.그렇지만 한국에 짦은 제목이 세계평균 보다 많긴 하죠. 그 이유는 제목이 길면 어차피 짧게 부를 태니(예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놈놈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우생순")홍보 포스터 만들기 쉽고 기억에 오래남게 그냥 처음부터 짦게 만들자는 마케팅적 관행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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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문학 작품에는 왜 자연을 소재로 한 시가 많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는 이른바 '불령선인'이라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항일 인사들을 감시하고 출판물을 철저히 검열했습니다. '대한 만세'와 같은 구호를 외치는 것만으로도고문이나 죽음이라는 가혹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유관순 열사 처럼 말이죠.그러니 검열을 교묘히 피하기 위해 상징과 은유를 극도로 활용한 작품들이 많은 것이죠.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극도의 억압 상황에서 저항문학은 정반대의 두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비유적인 글과는 정 반대로,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아주 적나라하게 토해낸 작품들도 존재합니다.최서해의 '탈출기'나 '홍염' 심훈의 '그날이 오면' 등이 그 예시죠.어차피 발각되면 죽음을 면치 못할 상황이라면, 더 이상 검열을 고려하거나 타협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언제 어디서나 저항문학은 현실을 우회하는 고도의 비유적 작품과, 현실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극단적인 직설적 작품이라는 두 극단이 양립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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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은 왜 소설을 다시 읽을 때 더 재미있게 느껴지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작가들이 굳이 복선을 심어두는 가장 큰 이유는 이야기의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등장한다면 독자는 이를 작가의 편의주의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고리타분한 설정으로 받아들이며 몰입을 멈추게 됩니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논리적인 필연성을 갖춰야만 독자에게 설득력을 얻고 깊은 몰입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이러한 맥락에서 결말을 알고 다시 읽는 경험은 독자의 관점을 수동적인 감상에서 능동적인 분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됩니다. 처음 읽을 때는 전체적인 흐름을 쫓아가느라 놓쳤던 세세한 디테일을 하나씩 확인하게 되고, 작가가 설계한 복선들이 어떻게 결말을 향해 배치되었는지 파악하면서 지적인 충족감을 느끼는 것입니다.물론 추리소설이나 반전이 중요한 작품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일이죠. 스포일러 행위는 작품의 핵심 재미인 놀라움과 충격을 파괴해버리기 때문입니다. 복선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필수적인 장치이지만, 동시에 독자의 첫 경험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세심하게 보호받아야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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