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냥이와 들개는 같은 종인건가요.?
안녕하세요.승냥이와 들개는 겉모습은 비슷할 수 있지만 생물학적으로는 같은 종이 아닌데요, 승냥이는 개과에 속하는 별개의 야생 종이며, 들개는 보통 집개가 야생화된 개를 말합니다. 우선 승냥이는 Cuon이라는 독립된 속에 속하는 야생 포식자로, 늑대, 개, 코요테와는 가까운 친척이지만 같은 종은 아닙니다. 반면에 들개는 보통 사람에게 길러지던 개가 버려지거나 번식하여 야생에서 살아가는 집개 집단을 말하는 것이며, 종으로는 여전히 개이고, 유전적으로는 늑대의 아종인 개와 동일 계통입니다. 승냥이는 형태적으로 개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몸집은 중형견 정도이고, 붉은 갈색 털, 뾰족한 귀, 긴 꼬리를 가져서 얼핏 개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생태적 차이가 큽니다. 우선 승냥이는 매우 사회성이 높고 무리 사냥을 하며, 사슴·멧돼지 같은 큰 먹이도 집단 협동으로 사냥하며, 울음소리도 일반 개처럼 짖기보다 휘파람 같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치아 구조도 다른 개과 동물보다 육식 적응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다음으로 말씀해주신 딩고는 대체로 오래전에 인간과 함께 호주에 들어간 개가 야생화된 집단으로, 분류상 집개 또는 늑대의 한 형태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즉 딩고는 야생화된 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 승냥이는 처음부터 독립적으로 진화한 야생종입니다. 그래서 승냥이를 호주의 딩고처럼 단순히 들개라고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과거 한반도에 승냥이가 서식했다는 기록과 증언이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맹수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한반도 야생에서 사실상 절멸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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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독성물질 칸타리딘은 어떤 성분인가요.
안녕하세요.칸타리딘이란 일부 곤충이 방어 목적으로 만드는 테르페노이드 계열의 지용성 물질로 강한 자극성 유기화합물인데요, 사람에게는 피부와 점막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조적으로는 산소를 포함한 고리형 화합물을 가지고 있어 반응성이 높고, 생체 조직에 닿으면 세포막과 단백질 기능을 손상시켜 강한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무색에 가까운 결정성 물질이며 물에는 잘 녹지 않고 유기용매에는 비교적 잘 녹습니다.이 물질로 유명한 곤충은 가뢰류인데요, 이들은 자극받으면 관절 부위 등에서 체액이 나오는데, 여기에 칸타리딘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독성 작용 방식은 칸타리딘이 세포 내 특정 효소, 특히 단백질 인산가수분해효소를 억제해 세포 조절 기능을 망가뜨리는 데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포 손상, 염증, 수포 형성, 조직 괴사가 나타날 수 있고, 피부에 닿으면 수 시간 후 따가움, 붉어짐, 물집이 생길 수 있고, 눈에 들어가면 매우 위험합니다. 먹거나 흡입하면 위장관과 신장, 비뇨기계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 훨씬 심각합니다. 과거에는 칸타리딘이 민간요법이나 위험한 최음제로 잘못 사용된 역사도 있었지만, 독성이 강해 임의 사용은 매우 위험하며, 현재 의학적으로는 극소량을 엄격히 제제화하여 피부과에서 사마귀 치료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전문 의료 환경에서만 가능합니다. 다라서 산나물 채취 시에는 밝은 색의 딱정벌레류나 낯선 곤충을 맨손으로 잡지 말고, 옷이나 장갑 위에 올라오면 털어내되 으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으깨면서 체액이 피부에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만약 접촉했다면 즉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고, 문지르지 말며, 물집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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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맞은 사람이 90%가 생존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번개는 수천만~수억 볼트에 이를 수 있는 매우 높은 전압을 가지지만, 번개를 맞았다고 해서 반드시 전류가 몸 깊숙이 오래 흐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존률이 생각보다 높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속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인데요, 번개 방전은 보통 수십~수백 마이크로초에서 수 밀리초 단위로 매우 짧게 일어납니다. 가정용 감전처럼 비교적 낮은 전압이라도 수초 동안 지속 접촉되면 심장세동이나 깊은 화상이 생길 수 있지만, 번개는 순간 방전이기 때문에 매우 강력하지만 시간은 짧습니다. 따라서 전달 에너지는 크더라도 인체 내부에 장시간 머물지 않습니다. 또한 인체 피부가 젖어 있거나 땀, 비, 습기, 옷 표면의 수분이 있으면 전류 일부가 몸속보다 표면을 따라 지나가며 땅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전류가 내부 장기를 모두 관통하지 않고 외부를 스쳐 지나가는 경우를 만들어 생존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특히 많은 번개 사고는 하늘에서 사람 머리로 직접 떨어진 경우보다, 가까운 곳에 낙뢰 후 땅을 따라 퍼지는 지면 전위차, 옆 물체에서 튀는 측면 방전, 금속이나 배선, 배관을 통한 전도 등으로 발생하다보니 직접 낙뢰보다 인체가 받는 전기적 충격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가 생존한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생존자 중 상당수는 후유증을 겪곤 하는데요, 예를 들어 부정맥, 청력 손실, 신경 손상, 기억력 저하, 만성 통증, 화상, 백내장, PTSD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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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정화 식물을 기르면 환기를 하지 않아도 될까?
안녕하세요.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면 실내 환경 개선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창문 환기나 기계 환기처럼 실내 공기를 근본적으로 교체하는 기능은 하지 못합니다. 환기는 단순히 냄새 제거가 아니라, 실내에 축적되는 이산화탄소, 수분, 휘발성 유기화합물, 조리 부산물, 미세먼지, 세균이나 곰팡이 포자 등을 바깥 공기와 교환하여 농도를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사람이 실내에 머무르면 호흡만으로도 CO₂ 농도가 계속 올라가고, 요리나 청소 과정 등에서도 다양한 오염물질이 나오는데요, 이런 물질은 공기 자체를 바꿔 주지 않으면 계속 쌓입니다.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낮 동안 CO₂를 일부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할 수 있으며, 잎 표면과 뿌리 주변 미생물이 일부 휘발성 물질을 흡착 및 분해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험실 수준의 밀폐 챔버에서 관찰된 효과와 실제 가정이나 사무실 규모 공간은 다릅니다. 일반 실내에서 체감될 정도로 오염물질을 줄이려면 매우 많은 수의 식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식물만 믿고 환기를 안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밤에는 대부분 식물이 광합성을 하지 않아 CO₂ 제거 효과가 거의 없고, 과습한 흙에서는 곰팡이나 미생물이 늘 수 있습니다. 물 주기 관리가 나쁘면 오히려 실내 습도 상승이나 곰팡이 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창문 열기가 꺼려진다면 현실적인 방법은 짧고 효율적인 환기 후에 필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에 5~10분 정도 맞통풍하고,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며, 조리 후에는 반드시 국소 환기를 하고, 욕실이나 주방 습기도 배출해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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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나양같은경우에도 소와같이 위가4개일까여?
안녕하세요.네, 맞습니다. 염소와 양도 소와 같은 방식의 네 구획 위를 가진 반추동물인데요, 이때 되새김질은 단순한 위 하나로는 하기 어려운 소화 전략이기 때문에, 염소나 양 역시 소처럼 특수한 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염소, 양, 소의 위 구획 이름은 동일한데요, 각각 반추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입니다. 우선 반추위는 가장 큰 위에 해당하며 이곳에서는 풀, 잎, 건초 속 셀룰로오스를 내부에 공생하는 미생물들이 발효하여 영양분으로 바꿉니다. 여기서 생성되는 휘발성 지방산이 주요 에너지원이 됩니다. 두번째 벌집위는 먹이 입자를 분류하고, 큰 입자는 다시 입으로 올려 보내 되새김질하게 만드는데요, 그래서 양이나 염소가 가만히 턱을 움직이며 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겹주름위는 물과 무기질을 흡수하고 먹이 입자를 더 농축하는 곳으로 내부가 주름져 있어 표면적이 넓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름위는 사람의 위와 비슷한 진짜 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위산과 효소를 분비하여 미생물 단백질과 사료 성분을 소화합니다. 다만 같은 네 구획 위를 가졌다고 해도 소와 양, 염소는 먹이 선택 전략에 차이가 있는데요, 소는 비교적 많은 양의 풀을 먹는방목형 초식 성향이 강하고, 양도 풀을 잘 뜯어 먹습니다. 반면 염소는 잎, 나뭇가지, 관목, 잡초 등을 가려 먹는 채식 선택형 성향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염소는 험한 지형에서도 다양한 식물을 먹을 수 있고, 입술과 혀 사용이 매우 능숙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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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위장은 4개라고 하던데여, 이름이 어떠게대는지궁금해여?
안녕하세요.소의 위는 하나의 위가 네 개의 구획으로 분화되어 있는데요, 이는 비단 소 뿐 만이 아니라 양, 사슴 같은 반추동물은 풀처럼 질긴 식물을 효율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이런 복잡한 위 구조를 진화시켰습니다. 사람처럼 단순한 위 하나만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셀룰로오스를 충분히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소의 네 구획은 순서대로 반추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라고 부르는데요, 말씀해주신 벌집은 벌집위이며, 실제로 내부 표면이 벌집 모양의 육각형 구조처럼 보여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선 첫째인 반추위는 가장 크고, 먹은 풀, 건초, 사료가 먼저 들어와 저장되고, 수많은 세균, 원생생물, 곰팡이들이 공생하면서 섬유질을 분해합니다. 소 자체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효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미생물의 도움을 받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휘발성 지방산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소의 주요 에너지원이 됩니다. 둘째인 벌집위는 반추위와 거의 연결되어 함께 작동하는데요, 이때 먹이 입자를 선별하고, 큰 덩어리는 다시 입으로 올려 보내 되새김질하게 만듭니다. 소가 가만히 씹는 모습은 바로 이 반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고, 특히 무거운 금속 이물질이 이곳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 수의학적으로 중요합니다. 셋째인 겹주름위는 내부에 책장처럼 많은 주름이 겹쳐 있고, 이 곳에서는 먹이 입자를 더 잘게 걸러내고, 물과 무기염류를 흡수합니다. 즉 내용물을 농축하고 다음 단계로 보내는 정리 및 흡수 구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름위는 사람의 위와 가장 비슷한 진짜 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위산과 소화효소인 펩신을 분비해 미생물 자체와 단백질을 소화합니다. 즉 앞서 말한 세 구획이 발효와 선별 중심이라면, 주름위는 화학적 소화 중심이라고 볼 수 있고 이후 내용물은 소장으로 가서 본격적으로 영양분이 흡수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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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고양이 중에 누가 더 빠른가요?
안녕하세요.크기가 비슷한 평범한 잡종 개와 고양이를 비교했을 때 짧은 거리 폭발력은 고양이, 중장거리 지속 속도는 개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고양이는 대표적인 매복형 포식자인데요, 순간적으로 튀어나가 짧은 거리에서 먹이를 덮치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래서 척추의 굴곡성이 크고, 뒷다리 추진력이 강하며, 빠른 가속 능력이 뛰어납니다. 반면 개의 경우에는 추적형 주행자 성향이 강해 비교적 오래 달리고 페이스 유지에 유리하며 심폐지구력과 체온 조절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거리별로 비교해보았을 때 우선 10m 이내 초단거리에서는 고양이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출발 반응속도, 순간 점프력, 급가속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며, 특히 정지 상태에서 튀어나가는 스타트는 고양이가 매우 강합니다. 20~50m 단거리에서는 비슷하거나 고양이가 근소 우세할 수 있는데요, 특히 장애물이 있거나 방향 전환이 많다면 고양이가 훨씬 유리합니다. 몸의 회전성과 균형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100m 전후 직선거리부터는 개가 유리해질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고양이는 최고속도는 꽤 높지만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개는 속도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마지막으로 200m 이상 중거리~장거리는 일반적으로 개가 우세한데요, 고양이는 전력 질주 지속 시간이 짧고 쉽게 속도가 떨어지지만, 개는 일정 페이스로 계속 달릴 수 있습니다. 즉 고양이는 탄성 척추와 강한 후지 근육으로 순간 폭발력에 최적화되어 있고, 개는 상대적으로 긴 주둥이와 호흡 효율, 지구성 근섬유 비율, 안정적 보행 패턴으로 지속 주행에 유리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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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정온에서 동결시켰던 세포를 다시 배양할 수 있는 이유는?
안녕하세요.말씀해주신 것처럼 세포를 액체질소 같은 -196℃의 극저온에서 동결 보관했다가 다시 해동하여 배양할 수 있는 이유는, 세포를 완전히 죽지 않은 채 대사와 화학 반응 속도가 극도로 낮아져 손상이 거의 진행되지 않도록 만든 뒤, 다시 정상 온도로 돌려 세포 기능을 재개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온도와 생화학 반응 속도의 관계인데요, 우선 세포는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ATP 생산, 단백질 합성, 막 수송, DNA 복제, 산화환원 반응 등을 수행합니다. 이때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효소 활성과 분자 운동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극저온에서는 세포 내 대부분의 생화학 반응이 사실상 정지 수준이 되어 노화, 대사 소모, 분해 반응이 거의 멈추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얼리는 경우에는 물이 얼면서 날카로운 결정이 형성하여 세포막, 소기관막, 핵막 등을 물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 세포 바깥 물이 먼저 얼면 바깥 용질 농도가 올라가 삼투압 때문에 세포 안의 물이 빠져나가 과도한 탈수와 농축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동결보호제를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DMSO, 글리세롤 등이 사용되는데요, DMSO는 세포막을 통과해 세포 내외 물 분자와 상호작용하며 얼음 결정 형성을 억제합니다. 또한 냉각 속도 역시 중요한데요, 너무 빨리 얼리면 세포 내부 물이 빠져나올 시간이 없어 내부 얼음 결정이 생길 수 있고, 너무 느리면 과도한 탈수와 용질 독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많은 포유류 세포는 보통 분당 약 1℃ 정도의 제어 냉각 후 -80℃를 거쳐 액체질소로 옮기는 방식이 흔합니다. 냉동 후 세포 배양을 위해 해동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데요, 느리게 녹이면 작은 얼음 결정들이 다시 합쳐져 더 큰 결정으로 성장하는 재결정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37℃ 수욕 등으로 신속히 녹인 뒤, 즉시 배지로 희석하여 DMSO를 제거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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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게의 파란색피는 약으로 쓰인다는데여?
안녕하세요.투구게의 파란 피 자체라기 보다는 피 속 특정 성분을 의약품 안전검사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선 투구게의 혈액이 파란 이유는 사람의 혈액처럼 철을 기반으로 하는 헤모글로빈이 아니라, 구리를 중심 금속으로 가진 헤모시아닌을 산소 운반 단백질로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산소와 결합한 헤모시아닌은 청색을 띠므로 혈액이 파랗게 보입니다. 이때 산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 속 면역세포에 해당하는 아메보사이트인데요, 투구게는 선천면역 체계가 매우 민감하여,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벽 성분인 내독소를 만나면 혈액이 빠르게 응고합니다. 이는 상처 부위를 막고 세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 메커니즘입니다.과학자들은 이 반응을 이용해 LAL 시험을 개발했는데요, 투구게 혈액에서 아메보사이트를 추출 및 파쇄하여 만든 용액은 극미량의 내독소에도 효소 연쇄반응이 일어나 젤 형성, 탁도 변화, 색 변화 등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주사제, 백신, 수액, 임플란트, 카테터 같은 의료 제품이 세균 내독소에 오염되지 않았는지 검사하는 데 사용되며, 이는 환자에게 직접 투여해보지 않더라도 약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품질관리 도구인 셈입니다. 이를 생화학적으로 보면, LPS가 응고 연쇄반응의 시작 효소인 factor C를 활성화하고, 이어 단백질 분해효소들이 연속적으로 작동해 응고 단백질이 겔 형태로 변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투구게 보호를 위해 대체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재조합 Factor C 시험은 투구게에서 유래한 핵심 감지 단백질을 유전자공학으로 생산해 내독소를 검출하는 방법인데요, 이는 야생 투구게 채혈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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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을 공사하고 정비한 뒤 식물을 심으면 정말 수생동물들이 살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하천을 공사하고 다시 물을 흐르게 한 뒤 식물을 심는다고 해서 곧바로 건강한 생태계가 복원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건이 맞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수생동물들이 돌아와 정착할 수 있습니다. 하천의 수생동물들은 단순히 물만 있으면 사는 것이 아니라 산소가 충분한 흐르는 물, 알맞은 수온, 오염되지 않은 수질, 숨을 돌 틈이 되는 자갈과 돌, 수초, 산란할 공간을 필요로 하는데요, 따라서 공사 후 자갈과 모래를 깔아도 구조가 너무 단순하면 생물 다양성은 낮을 수 있습니다.말씀해주신 것처럼 상류 물을 끌어와 흐르게 하면 초기에는 생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며 곤충류는 성충이 날아와 알을 낳을 수 있고, 상류에서 유충이나 알이 떠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비가 온 뒤에는 범람수나 지류 연결을 통해 미생물, 작은 무척추동물, 어류 치어가 이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천 중간에 보, 콘크리트 낙차공, 수문 등이 있으면 어류 이동이 막힙니다. 유량이 인위적으로 너무 적거나 갑자기 끊기면 정착이 어려우며 공사 직후에는 흙탕물과 미세퇴적물이 많아 알이나 아가미 호흡 생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을 심어도 뿌리가 자리잡고 그늘·낙엽·곤충 서식처 기능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생태복원에서 중요한 개념은 생태적 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세균, 조류, 작은 저서무척추동물부터 들어오고, 이후 먹이가 늘어나면 더 큰 곤충, 어류, 양서류, 조류가 순차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복원 후 몇 달 안에 일부 종은 돌아올 수 있지만, 안정적인 군집 형성은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비 온 뒤 흘려보낸 물에 수생동물들의 경우에도 일부는 돌아오지만, 모두가 자동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돌아오게 하려면 물길 연결, 다양한 바닥 구조, 안정된 유량, 좋은 수질,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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