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둘레길 걷다보면 비둘기와 까치가 사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던데 새가 원래 예민한 동물 아닌가요?
안녕하세요.말씀하신 것처럼 새는 기본적으로 매우 예민한 동물이며, 특히 야생 조류는 포식자를 빨리 감지하고 도망치는 능력이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시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해 있고 주변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실제로 비둘기나 까치 역시 원래는 경계심이 강한 새들입니다. 하지만 도심이나 공원에서 이런 새들이 사람을 크게 피하지 않거나 오히려 다가오는 모습이 보이는 이유는 인간을 위험 대상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학습되었기 때문입니다.동물행동학적으로 보면 습관화라고 하는데요, 반복적으로 같은 자극이 들어오는데 실제 위협이 없으면, 뇌는 그 자극에 대한 경계 반응을 점점 줄입니다. 예를 들어 공원에서 매일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 대화 소리, 발걸음 같은 것들이 계속 반복되는데 실제 공격이 일어나지 않으면 새들은 이 정도 거리에 있는 인간은 위험하지 않다고 경험적으로 배우며, 사람이 먹이를 주는 경험까지 더해지면 인간은 단순히 안전한 존재를 넘어 먹이를 얻을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의 집비둘기는 인간 환경에 적응한 대표적인 종인데요, 원래 절벽 환경에서 살던 조상들이 건물 구조물을 절벽처럼 활용하며 도시에 정착했고, 인간 활동 주변에서 먹이를 얻는 전략이 생존에 유리해졌습니다. 까치도 지능이 높은 편이라 인간의 행동 패턴을 잘 학습하기 때문에 누가 먹이를 주는지, 어느 시간대에 사람이 많은지, 어떤 사람이 위협적이지 않은지까지 구분하는 경우도 관찰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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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달걀과 갈색 달걀은 어떤 생물학적 과정으로 색이 결정되나요?
안녕하세요.달걀 껍데기의 색은 닭의 유전적 특성과 생식기관 내부에서 일어나는 매우 정교한 생물학적 과정에 의해 결정됩니다. 달걀은 암탉의 난소에서 난자가 만들어진 뒤 수란관을 지나며 여러 층이 형성되는데, 가장 바깥쪽 껍데기인 난각은 주로 탄산칼슘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은 약 20시간 정도 진행되며, 특히 수란관의 마지막 부분인 자궁에서 난각이 완성되는데요, 이 단계에서 색소가 침착되며 달걀의 색이 결정됩니다. 보통 흰색 달걀은 기본적으로 색소 침착이 거의 일어나지 않은 경우이고, 반면에 갈색 달걀은 닭의 자궁 조직에서 생성된 프로토포르피린 IX라는 색소가 난각 표면에 침착되면서 갈색을 띠게 됩니다. 이 색소는 원래 헤모글로빈 합성 과정과 관련된 포르피린 대사 경로에서 생성되는 물질인데, 일부 닭 품종에서는 이 물질이 난각 형성 과정 중 추가적으로 분비됩니다. 색소는 난각 내부 전체에 고르게 퍼지는 것이 아니라 주로 표면 가까이에 침착되기 때문에 갈색 달걀을 깨 보면 안쪽은 흰색과 거의 비슷합니다.이러한 색소 생성 능력은 닭의 유전자에 의해 조절되는데요, 품종별로 색소 합성과 운반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 정도가 다르며, 특히 헤모 대사 경로와 관련된 유전자들이 프로토포르피린 축적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레그혼 같은 품종은 주로 흰색 달걀을 낳고, 로드아일랜드 레드 같은 품종은 갈색 달걀을 낳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일부 품종은 빌리베르딘이라는 담즙 색소가 침착되어 푸른색이나 청록색 달걀을 낳기도 하는데, 이는 또 다른 유전적 조절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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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얼마나 해야 놔 발달이 될가요?
안녕하세요.뇌 발달이나 인지능력 향상 관점에서 보면, 독서는 한 번에 얼마나 오래 읽는지 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반복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하고 계신 하루 10분 독서도 결코 적은 양은 아닙니다. 뇌과학적으로 독서는 시각 정보 처리, 언어 이해, 작업 기억, 집중력, 추론 능력 같은 여러 뇌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하게 만드는데요, 특히 글 내용을 이해하고 앞뒤 맥락을 연결할 때 전두엽, 기억과 관련된 해마, 언어 처리 영역들이 함께 활성화됩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한 번 오래 읽는다고 생기기보다 반복 자극이 쌓이면서 나타나며, 많은 독서 습관 연구나 인지훈련 연구들을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한 번에 10~20분 이상, 주 4~7회 정도만 꾸준히 해도 집중력과 읽기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재미가 없고 집중이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사실 이게 매우 흔합니다. 뇌는 영상이나 짧은 콘텐츠, SNS와 같이 즉각적인 자극에 익숙해지면 책처럼 천천히 정보를 처리하는 활동을 처음엔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즉 뇌가 아직 그 리듬에 완전히 적응하지 않은 상태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10분 정도 읽는 것을 유지하시고, 내용이 어려운 책보다, 본인이 조금이라도 흥미 있는 분야부터 시작하신 후에 2~3주 정도 익숙해지면 10분 -> 15분 -> 20분으로 천천히 늘려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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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어떻게 수질을 정화시키나요?
안녕하세요.연꽃이 자라는 연못이나 습지에서 물이 비교적 맑아지는 것은 연꽃의 뿌리, 줄기, 잎, 그리고 뿌리 주변 미생물 생태계가 함께 작용한 결과인데요, 우선 연꽃은 물속이나 진흙 속에 녹아 있는 질소, 인 같은 영양염류를 흡수합니다. 특히 암모늄 이온, 질산 이온, 인산 이온 같은 성분은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인데요, 이러한 성분들은 물속에 너무 많아지면 조류 번식, 녹조, 부영양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연꽃이 이를 흡수해 잎, 줄기, 꽃, 뿌리를 만드는 데 사용하면 물속 영양염 농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또한 연꽃의 뿌리와 지하경 주변은 미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이 뿌리 주변 토양을 근권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세균들이 모여 삽니다. 연꽃은 내부 조직에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통기조직을 가지고 있어, 대기 중 산소 일부를 뿌리 쪽까지 전달할 수 있으며, 산소가 뿌리 주변으로 조금씩 공급되면, 질소를 처리하는 미생물들이 활성화됩니다. 예를 들어 질산화 세균은 암모니아성 질소를 산화시키고, 다른 미생물들은 질소 화합물을 기체 질소로 바꾸는 과정에 관여하면서, 물속 질소 오염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물리적 차광 효과도 있는데요, 연꽃의 넓은 잎이 수면을 덮으면 햇빛이 물속 깊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것을 일부 막아줍니다. 이렇게 되면 녹조류나 남조류 같은 광합성 미생물의 과도한 번식이 줄어들기 때문에 부영양화 억제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부유물 침강 효과입니다. 연꽃 줄기와 잎이 많아지면 물 흐름이 느려지고, 떠다니던 미세 입자나 유기물이 바닥으로 가라앉기 쉬워지다보니 탁도가 낮아져 물이 더 맑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꽃이 있다고 해서 어떤 오염수든 깨끗해지는 것은 아닌데요, 오염 부하가 너무 크거나 생활하수, 산업폐수 수준의 오염이면 식물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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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속 이산화탄소가 탄산을 형성해 석회암의 탄산칼슘을 수용성인 탄산수소칼슘으로 녹여 물의 경도를 높이는 무기 평형 반응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안녕하세요.빗물이 지표를 통과해 석회암 지대를 흐를 때 대기와 토양 속의 이산화탄소와 반응하면서 중요한 무기화학 반응이 일어나며, 이 과정은 석회동굴 형성, 종유석 생성, 그리고 경수 형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빗물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소량의 이산화탄소를 녹여 흡수하는데요, 물에 녹아든 이산화탄 반응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CO₂ + H₂O ⇌ H₂CO₃와 같은 반응이 진행될 때 탄산은 강산은 아니지만, 물속에서 일부 해리되어 수소이온(H⁺)과 탄산수소이온(HCO₃⁻)을 만들게 되며, 이 때문에 빗물은 순수한 증류수보다 약간 산성을 띠게 됩니다. 이렇게 약산성을 띠는 물이 석회암 지대에 도달하면,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과 반응하게 되는데요, 탄산칼슘 자체는 물에 거의 녹지 않는 난용성 물질이지만, 탄산이 존재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탄산이 제공하는 H⁺와 용존 CO₂가 함께 작용해 탄산칼슘을 더 잘 녹는 형태로 바꾸게 됩니다. CaCO₃ + CO₂ + H₂O ⇌ Ca(HCO₃)₂ 반응에서 생성되는 탄산수소칼슘은 물속에서 비교적 잘 녹는 수용성 형태인데요, 원래 고체 상태로 있던 석회암 속 칼슘 성분이 물속으로 용해되어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물속에는 칼슘 이온과 탄산수소이온이 증가하게 되는데, 특히 칼슘 이온과 때로는 마그네슘 이온이 많아지면 우리가 말하는 경수가 되며, 이때 경도는 물속에 녹아 있는 Ca²⁺, Mg²⁺ 같은 다가 양이온의 농도와 관련 있습니다. 또한 이 반응은 환경 조건에 따라 반응 방향이 바뀔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지하수가 동굴 천장에 매달려 있다가 공기 중으로 나오면 용액 속 CO₂가 빠져나가고, 평형이 반대로 이동하면서 다시 탄산칼슘이 침전됩니다. 이 침전이 수천~수만 년 쌓이면 동굴 속 종유석과 석순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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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액 속의 알루미늄 조각이 강염기와 반응할 때 발생하는 효과가 왜 그런 것인가요?
안녕하세요.알루미늄 조각이 강염기성 세척액과 만나면 거품이 발생하거나 뜨거워지고, 오염물이 빠르게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금속의 산화-환원 반응, 보호막 파괴, 기체 발생, 발열 반응이 동시에 일어나는 화학 현상입니다. 원래 알루미늄은 공기 중에서 표면에 매우 얇고 치밀한 산화알루미늄 보호막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반응하지 않는데요, 이 산화막이 알루미늄을 부식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종의 부동태 층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수산화나트륨 같은 강염기 물질이 존재하는 경우, 강염기의 수산화이온은 이 산화알루미늄 보호막을 녹이거나 복합 이온 형태로 용해시키고, 보호막이 무너지면 내부의 금속 알루미늄이 물과 OH⁻에 직접 노출됩니다.이후 알루미늄은 전자를 잃으며 산화되는데요, 알루미늄 원자가 Al⁰ 상태에서 Al³⁺ 상태로 가면서 전자를 방출합니다. 반대로 물 분자는 이 전자를 받아 환원되며 수소 기체를 만들어내면서 2Al + 2NaOH + 6H₂O → 2Na[Al(OH)₄] + 3H₂↑와 같은 반응을 진행합니다. 이때 알루미늄은 용액 속에서 알루민산염 형태로 녹아 들어가고, 동시에 다량의 수소 기체가 발생하며, 이때 보는 거품의 상당 부분이 수소 기체입니다. 이 반응에서 뜨거워지는 이유는 알루미늄이 산화되면서 더 안정한 화학 상태로 이동할 때 에너지가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즉 이 반응은 발열 반응이기 때문에 세척액 온도가 올라가고, 경우에 따라 손으로 만지면 따뜻하거나 뜨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 오염물 제거 효과가 커지는 이유는 반응열로 인해 세척액의 온도가 올라가면 기름, 단백질, 유기 찌꺼기 같은 오염물의 분자 운동이 활발해지고 점성이 낮아져 분해나 탈착이 쉬워집니다. 또한 발생하는 수소 기포가 표면 곳곳에서 빠르게 생성되고 터지면서 미세한 물리적 교란을 만듭니다. 또한 작은 기포들이 표면 틈새를 흔들고 들뜨게 만들어, 붙어 있던 오염물이 더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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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왜 동물들의 사이즈가 컷을까여?
안녕하세요.과거 생물들이 지금보다 더 크게 진화했던 이유는 대기 조성, 생태 경쟁, 포식-피식 관계, 기후, 신체 구조의 한계와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우선 약 3억 5천만~3억 년 전인 고생대 석탄기에는 대기 중 산소 농도가 현재 약 21%보다 더 높아 30~35% 수준까지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 시기에는 숲과 양치식물이 번성했고, 광합성이 활발해 산소가 많이 축적되었으며, 이와 같은 환경은 특히 곤충에게 유리했습니다. 곤충은 사람과 달리 몸 옆면의 기문과 기관을 통해 산소를 직접 조직으로 확산시키기 때문에, 몸이 너무 커지면 산소 전달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 중 산소 농도가 높아지면 확산 효율이 좋아져 더 큰 몸집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석탄기에는 날개 길이가 60~70cm에 달하는 거대한 잠자리 친척인 메가네우라가 살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동물이 산소 때문에 커진 것은 아닌데요, 예를 들어 중생대 쥐라기나 백악기의 공룡은 곤충처럼 기관 호흡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몸집이 크면 포식자에게 쉽게 잡아먹히지 않고, 더 넓은 영역을 이동하거나 더 많은 먹이를 소화할 수 있었고 특히 초식 공룡은 거대한 몸집 덕분에 소화관을 크게 만들 수 있었고, 질이 낮은 식물도 오래 발효시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포유류처럼 임신 부담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큰 몸집을 진화시키는 데 유리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그런 초대형 동물이 적어진 이유는 현대 생태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대기 산소 농도는 과거 곤충 대형화 시기보다 낮아졌고, 포유류는 체온 유지 비용이 크며, 인간 활동으로 서식지도 줄어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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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이 분비된다고 하던데, 코티졸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신장 위에 있는 부신의 피질에서 만들어집니다. 주로 위험 상황이나 정신적 긴장, 수면 부족, 감염, 통증, 저혈당 같은 자극이 있을 때 분비가 증가합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먼저 시상하부가 스트레스 신호를 감지하고, 이어 뇌하수체를 통해 부신에 신호를 보내면 코르티솔이 혈액으로 분비되는데요, 코르티솔의 역할은 위기 상황에서 몸을 생존 모드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놀라거나 압박을 받으면 뇌와 근육이 에너지를 빨리 써야 합니다. 이때 코르티솔은 간에서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하거나 새로운 포도당 생성을 촉진해 혈당을 올리는데요, 즉 포도당 공급을 늘려 뇌와 근육이 버틸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처럼 코르티솔이 잠깐 올라가는 것은 오히려 정상적이고 도움이 되지만, 스트레스가 수주, 수개월, 수년 지속되면 세포와 조직에 여러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코르티솔이 오래 높게 유지되면 면역세포 활성이 억제되어 감기에 잘 걸리거나 회복이 느려질 수 있고, 특히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해마는 코르티솔 수용체가 많습니다. 만성적으로 코르티솔이 높으면 신경 연결성, 신경가소성, 일부 신경세포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감정 기복과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또한 코르티솔은 혈당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간 높으면 복부 지방 축적, 인슐린 저항성 증가, 식욕 변화와 연결될 수 있고, 원래 코르티솔은 아침에 높고 밤에 낮아지는 일주기 리듬을 가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면 이 리듬이 깨져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말씀해주신 세로토닌도 관련이 있는데요, 햇빛 노출, 규칙적인 운동, 수면 리듬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데, 만성 스트레스는 이런 신경전달물질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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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유전자가 비슷해서 실험용에 쥐를 많이 사용하던데, 실제로 사람에게도 똑같은 효과를 내는지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말씀해주신 것처럼 실험쥐에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사람에게도 똑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험용으로 쥐를 가장 많이 쓰는 이유는 사람과 생물학적으로 꽤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사람과 쥐는 진화적으로 같은 포유류이며, 유전자 수준에서도 상당수의 기본 생명 유지 유전자를 공유합니다. 면역계, 신경계, 호르몬 조절, 대사 경로 등 핵심 생리 시스템도 기본 틀이 비슷한데다가, 쥐는 번식이 빠르고 세대가 짧으며, 유전자를 조작하기도 비교적 쉬워 연구 모델로 유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물질을 먹어도 쥐와 사람은 흡수, 분해, 간 대사, 혈액-뇌 장벽 통과, 면역 반응, 장내 미생물 구성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뇌 기능이나 인지능력처럼 복잡한 영역은 더 조심해서 해석해야 하는데요, 쥐에서 기억력이 좋아졌다고 해서 사람의 학습능력이나 치매 예방 효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질문하신 구기자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쥐 실험에서 항산화 효과, 염증 조절, 일부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이 관찰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에게도 같은 강도로 나타나는지는 별도의 인간 대상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세포 실험을 통해 세포 수준에서 작용 확인 후, 동물 실험을 통해 생체 내 반응을 확인하고, 건강한 사람 대상 안전성 시험을 거친 후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효과 검증를 검증하게 됩니다. 즉 쥐 실험은 전체 검증 과정의 중간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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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릉에 열매가 열리는 산수유 수확시기는?
안녕하세요.산수유는 봄에 노란 꽃이 먼저 피지만 실제 열매 수확 시기는 5~6월이 아닙니다. 5~6월은 꽃이 진 뒤 잎과 어린 열매가 자라는 시기이고, 열매는 여름 동안 천천히 자라 8월부터 붉게 익기 시작하며, 실제 약용이나 식용 목적의 본격적인 수확은 보통 9월 말~10월 중순 사이에 많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지역별 기온 차이와 일조량에 따라 약간 달라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초가을~가을이 대표 수확기입니다.산수유 열매는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성숙하면서 붉은색 또는 진홍색으로 변하는데요, 손으로 눌렀을 때 너무 단단하지 않고 적당히 탄력이 있으면서 색이 균일하게 붉어졌을 때 수확 적기로 봅니다. 다만 산수유는 씨가 크고 과육이 비교적 얇아 보통 수확 후 바로 먹기보다는 말리거나 가공해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리법도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산수유차인데요, 말린 산수유 열매를 약불에서 오래 끓여 우려내거나, 씨를 제거한 뒤 꿀이나 설탕에 재워 청처럼 만들어 뜨거운 물에 타 마시기도 합니다. 또 산수유청, 산수유 잼, 산수유 술, 산수유 효소 형태로도 많이 활용되며, 말린 열매를 죽이나 한방차에 넣어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산수유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으로는 코르닌, 유기산, 타닌, 폴리페놀, 비타민 성분 등이 알려져 있으며, 이런 성분들 때문에 항산화 작용, 피로 회복 보조, 일부 염증 조절 가능성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식품이나 전통 약재로 활용되는 것과 별개로, 특정 질병을 치료한다고 단정할 수준의 의학적 근거로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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