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페트병을 다 마신 후 물병으로 쓰는데
페트병, 정확히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재질은 1회용으로 설계된 제품이라 재사용 자체가 권장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 한 달 정도 잘 씻어 쓰는 정도라면 우려하시는 만큼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가장 많이 언급되는 위험은 플라스틱 표면의 미세한 스크래치입니다. 세척 과정에서 생긴 작은 흠집 사이에 세균이 자리 잡기 쉬운데, 이건 페트병 고유의 문제라기보다는 위생 관리의 문제입니다. 매일 깨끗이 씻고 건조시켜 쓰신다면 일반 텀블러나 컵을 쓰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화학물질 측면에서 자주 언급되는 항피탈레이트나 안티몬 같은 물질의 용출은, 고온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문제가 됩니다. 차에 두고 햇볕에 달궈진 페트병, 뜨거운 물을 담는 용도로 쓰는 경우가 위험한데, 실온에서 찬물이나 미온수를 담아 한 달 이내로 쓰는 정도는 학계에서 우려하는 노출 수준에 한참 못 미칩니다.다만 페트병은 처음부터 뚜껑 부분이나 입구 쪽 마감이 거칠어서, 직접 입을 대고 마시는 부분에 세균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부위가 됩니다. 이 부분을 신경 써서 닦아주시는 게 몸통보다 더 중요합니다. 한 달 주기로 교체하시는 습관이면 실질적인 건강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으니, 지금처럼 관리하시면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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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에 씻으면 생리가 오래가니까 씻으면 안됀다?
말씀하신 대로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생리 중 샤워나 입욕을 하면 생리가 오래간다거나, 씻으면 생리혈이 멈춰서 몸에 머문다는 이야기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속설입니다.자궁내막이 탈락되어 배출되는 생리 과정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정해진 기간 동안 진행되는 생리적 현상이고, 외부에서 물로 씻는다고 해서 그 흐름이 멈추거나 역행하지 않습니다. 찬물로 인한 혈관 수축 정도가 일시적으로 양을 줄여 보이게 할 수는 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뿐 생리 주기 자체나 전체 출혈량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오히려 위생 측면에서는 질문자의 생각이 맞습니다. 생리 기간에는 생리혈과 분비물이 섞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쉽고, 특히 외부 생식기 주변은 평소보다 더 자주 씻어주는 것이 외음부 염증이나 냄새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질 내부까지 비누나 세정제로 씻는 것은 정상적인 질 내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권장되지 않고, 외부만 흐르는 물로 청결하게 닦아주시면 됩니다.이런 속설은 과거 찬물 목욕이나 냉수욕이 몸을 차갑게 한다는 한의학적 개념에서 비례된 경우가 많은데, 일상적인 온수 샤워나 입욕과는 전혀 다른 맥락이니 걱정 없이 평소처럼 씻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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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줄인다는데 아픈 우리는 어떡합니까?
7월부터 도수치료가 건강보험 관리급여로 전환되면서, 회당 수가가 정해지고 주 2회 이내 연간 15회까지만 인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질문자께서 들으신 연 15회라는 수치가 바로 이 변경 내용입니다.이런 변화가 나온 배경에는, 그동안 비급여 도수치료가 실손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보험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줬다는 점이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일부 과잉 진료나 미용 목적에 가까운 이용까지 보험으로 흡수되는 구조를 줄이려는 목적이 큽니다.다만 측만증처럼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분들은 이번 변화에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쪽입니다. 의료계에서도 횟수를 일부 늘려준다 해도 치료의 연속성이 끊길 수밖에 없고, 결국 정작 필요한 환자에게도 그 제한이 그대로 적용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자께서 느끼시는 답답함은 현장에서도 똑같이 제기되는 문제입니다.수술 환자에게 더 많은 횟수가 인정되는 이유는, 수술 후 재활이라는 의학적 경과가 명확해서 보험 심사 근거를 마련하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질문자처럼 수술을 피하기 위한 관리 목적의 치료는,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하기가 더 어렵게 취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골절이나 수술 등 명확한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 추가 인정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주치의에게 측만증 진단명과 치료 필요성을 진단서나 소견서로 명확히 남겨두시는 것이 향후 추가 횟수 인정이나 이의제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제도가 시행 초기이다 보니 이후 재평가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도 있어, 담당 병원에 현재 치료의 의학적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기록해두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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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 사용시 땀?진물? 나오는 것 정상인가요?
노란 액체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색깔과 상황에 따라 의미가 꽤 달라지거든요.깁스 안쪽에서 나오는 액체가 맑거나 옅은 노란색이면 조직액, 즉 부종이 빠지면서 나오는 삼출액일 수 있고, 이건 골절 초기에 드물지 않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뒤꿈치 부위가 저리고 눌리는 느낌이 지속됐다고 하셨는데, 이게 더 걱정됩니다. 깁스 압박이 계속되면 피부가 눌려 짓무르거나 욕창성 병변이 생길 수 있고, 그 부위에서 삼출액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노란 액체는 단순 조직액이 아니라 피부 손상 부위에서 나오는 분비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특히 냄새가 나거나, 액체가 탁하거나 끈적하거나, 주변 피부가 붉고 열감이 있다면 감염을 배제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빠르게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뒤꿈치가 지금도 답답하고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그 부위가 계속 눌리고 있다는 뜻이고 하루 이틀 더 두면 피부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깁스 교체나 패딩 조정을 위해 담당 정형외과에 오늘 중으로 연락해보시길 권합니다.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깁스가 헐거워졌다는 것 자체도 처음 붓기가 많이 빠졌다는 의미이니, 재고정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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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혈관이 터진것인지, 일반적인 상처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확인되는 소견을 먼저 말씀드리면, 입꼬리 바로 외측 피부에 약 3밀리미터에서 5밀리미터 정도 크기의 붉은 반점이 관찰됩니다.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주변 피부와의 색 차이가 뚜렷하며, 표면에 딱지나 삼출물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치과 진료 중 입 주변을 강하게 당기는 조작이 있었다고 하셨으니, 두 가지를 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피부 표면의 마찰이나 압박으로 인한 얕은 찰과상 혹은 압박 반응이고, 다른 하나는 말씀하신 것처럼 물리적 자극으로 표재성 모세혈관이 파열된 출혈반—점상출혈(petechiae) 혹은 반상출혈(ecchymosis)의 초기 형태—입니다.사진상 색조나 크기를 보면 후자, 즉 표재성 혈관 파열 쪽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다만 표면에 약간의 피부 자극 흔적이 동반된 복합 소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모세혈관 파열로 인한 반점이라면 특별한 처치 없이 1주에서 2주 사이에 자연 흡수됩니다. 압박이나 자극을 피하고 그냥 두시는 게 맞습니다. 반면 표면 상처라면 보습 유지만 해주셔도 충분히 회복됩니다. 레이저는 지금 단계에서는 전혀 필요하지 않고, 2주가 지나도 색이 남아있거나 오히려 진해진다면 그때 피부과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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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에서 매운 제육볶음시켜먹고1k로짜리먹고배아픈데
매운 음식인데도 유독 그 제육볶음만 먹으면 반응이 생긴다면, 음식 자체의 매운 성분보다는 다른 요인을 먼저 의심해볼 만합니다.제육볶음 특유의 성분—고추장, 설탕, 간장이 합쳐진 고당·고염·고지방 조합—은 장 운동을 갑자기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라탕을 잘 드신다고 하셨는데, 마라는 주로 기름과 향신료 위주인 반면 제육볶음 양념은 당류와 발효 성분이 많아서 장이 반응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여기에 돼지고기 자체의 지방이 더해지면 담즙 분비가 늘고 장 운동이 빨라져 설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약 복용 문제는 따로 짚어드릴게요. 케프라(레비티라세탐), 라믹탈(라모트리진), 리보트릴(클로나제팜) 모두 설사나 구토가 심할 경우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설사 직후에 복용하셨다면 약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그 상태에서 발작 역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복용 시점이 설사 이전이었고 30분 이상 지났다면 대부분 흡수는 됐다고 보셔도 됩니다. 설사 중이거나 직후에 드셨다면 주치의에게 연락해서 재복용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뇌전증을 관리하시는 분이라면 위장 증상이 심할 때 항경련제 흡수 문제가 발작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오늘처럼 설사가 심한 날은 혼자 계시지 않는 게 낫습니다. 지금 많이 불편하시면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시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진료 보시는 신경과 선생님께 연락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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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실금으로 인한 운동 중단 얼마나 해야하나요?
갈비뼈 실금(늑골 불완전 골절)은 완전히 부러진 것보다 증상이 가볍게 느껴지지만, 뼈 치유라는 측면에서는 본질적으로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안정화에 2주, 골유합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데까지 4주에서 6주까지가 필요합니다. 엑스레이에서 안 보이고 초음파로 확인될 정도라면 비교적 초기 단계이거나 미세 골절에 가깝기 때문에,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문제는 통증보다 골절 부위에 가해지는 기계적 부하입니다. 조깅은 착지 충격이 몸통으로 전달되고 호흡량이 늘면서 늑골이 반복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통증이 없더라도 골유합을 방해하거나 완전 골절로 진행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 3주에서 4주까지는 권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수영은 조금 다릅니다. 충격은 없지만 자유형이나 접영처럼 몸통 회전과 강한 호흡을 동반하는 영법은 마찬가지로 부하가 큽니다. 평영도 킥 동작에서 몸통 안정화 근육이 상당히 개입됩니다. 만약 수영을 하신다면 빠르더라도 4주 이후, 그것도 배영이나 가벼운 킥보드 위주로 시작하는 게 현실적입니다.지금 당장 하실 수 있는 것은 빠르게 걷는 정도의 보행 운동, 하체 위주의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입니다. 상체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 코어 운동, 기침이나 재채기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기이니 이 기간만큼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결국 복귀를 앞당기는 방법입니다.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 추가로 2주 정도 더 기다린 뒤 가벼운 유산소부터 재개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주에서 6주 후 추적 검사에서 골유합 진행을 확인하고 주치의 판단을 받아 복귀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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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동료지원가를 아시나요?
발달장애인 동료지원가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교육과 훈련을 거쳐 비슷한 경험을 가진 다른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제도입니다. 동료지원(peer support)의 핵심은 같은 당사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생활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장애인 전문가가 제공하는 지원과는 성격이 다릅니다.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과 연계되어 운영되는 부분도 있고, 지역별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모집 일정이나 참여 조건, 현재 운영 현황은 거주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에 문의하시면 가장 정확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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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이마 여드름이 올라왔는데 해결법 알려주세요
식염수가 여드름에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세균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아주 미미하게 있을 수 있지만, 여드름 치료제로 쓰기엔 근거가 부족합니다.이마 여드름이 갑자기 생긴 원인을 먼저 짚어드리면, 고등학교 진학 후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피지 분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앞머리가 이마에 닿거나 손으로 이마를 자주 만지는 습관도 영향을 줍니다. 우울증약 중 일부도 피부 변화를 유발할 수 있어서, 여드름이 약 복용 시작 이후 생겼다면 처방 선생님께 한번 말씀드려볼 만합니다.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벤조일퍼옥사이드 성분 제품이나 아다팔렌 0.1% 젤입니다. 아다팔렌은 현재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어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하고, 여드름 치료 근거가 가장 탄탄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세안은 하루 두 번, 자극 없는 약산성 클렌저로 하시고 세안 후 가벼운 수분 보습은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여드름이 넓은 범위에 걸쳐 있거나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전문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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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관 6월2일니까 6월17일에 임테기 해봐도 될까요?
날짜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6월 2일 관계 기준으로 14일 후면 6월 16일이고, 17일이면 15일째라 검사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오늘 생리예정일에 1줄이 나왔다면 지금 당장 다시 하실 필요는 없고, 6월 17일에 하시는 것 맞습니다.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시면 가장 정확합니다.라면과 보리차는 임신 여부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드셔도 됩니다. hCG 호르몬 농도는 음식이나 음료와 무관합니다.첫째 때와 똑같을지는 사람마다, 임신마다 다릅니다. hCG 상승 속도가 개인차가 있어서 같은 분이라도 두 번째 임신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7일에 검사해서 흐릿하게라도 2줄이 보이면 양성으로 보시면 되고, 그래도 불확실하다면 2일에서 3일 후 다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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