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둘째 임신 계획중인데 안생기네요 ㅠ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지, 그리고 첫째 아이가 동생을 기다린다는 부분에서 읽는 저도 마음이 쓰였습니다.의학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를 자연임신 하셨더라도 둘째가 잘 안 생기는 경우를 이차성 불임(secondary infertility)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흔한 상황이고, 원인 없이 단순히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4년이 지났다면 본격적인 검사를 받아보실 시점입니다.제왕절개 후 자궁 절개 부위에 작은 틈이 생기는 자궁 니치(niche, cesarean scar defect)가 착상을 방해하거나 부정출혈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이상 없다고 하셨지만, 이 구조는 일반 초음파보다 생리식염수 자궁조영술이나 MRI에서 더 잘 보입니다. 말씀하신 부정출혈도 이와 연관될 수 있어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지금 하셔야 할 것은 산부인과, 가능하면 불임 전문 클리닉에서 부부 동시 검사를 받으시는 겁니다. 자궁 구조 검사와 함께 배우자분 정액 검사도 같이 하셔야 전체 그림이 나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이미 충분히 기다리신 시간입니다. 더 늦추지 마시고 검사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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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결과 봐주세요 21살 여자입니다
혈액검사 수치부터 말씀드리면, 네 항목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습니다. 백혈구 8.6, 혈소판 314, 적혈구 4.6, 혈색소 14.6, 어느 것도 이상한 수치가 없습니다. 혈액암을 걱정하셨던 부분은 이 결과만으로 봤을 때 안심하셔도 됩니다.다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느껴진다는 건 별도로 짚어봐야 할 부분입니다. 혈액검사가 정상이라고 해서 체중 변화의 원인이 없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혈당 문제, 흡수 장애 등이 체중 감소로 나타날 수 있고, 이건 갑상선 검사나 혈당 검사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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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피부염과 여드름을 구분하는 방법
말씀하신 패턴, 즉 볼과 코 중심의 홍조, 짜도 고름 없이 피만 나오는 단단한 염증성 구진이 대부분인 경우는 주사피부염(rosacea)과 여드름이 겹쳐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구분하는 포인트를 말씀드리면, 주사피부염은 면포(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없고 홍조가 배경으로 깔려 있으며 열기, 음주, 자외선, 매운 음식 같은 자극에 반응해서 악화됩니다. 여드름은 면포가 함께 나타나고 피지 분비가 많은 T존 중심으로 분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고름 없이 단단하고 홍조가 동반된다면 주사피부염 쪽 비중이 높아 보입니다.현재 사용 중이신 디페린겔(adapalene)은 여드름에는 효과적이지만, 주사피부염에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주사 피부는 장벽이 약하고 자극에 민감해서 레티노이드 계열이 오히려 홍조와 염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주사피부염으로 확인된다면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메트로니다졸 외용제나 아젤라산 크림이 1차 치료제이고, 심한 경우 경구 독시사이클린 저용량을 사용합니다. 자외선 차단도 여드름보다 훨씬 중요하게 관리해야 합니다.피부과에서 정확히 감별하고 디페린겔 지속 여부도 같이 상의하시는 게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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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간수치를 상승시키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간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약제마다 간독성 정도가 다릅니다.로노펜정 성분인 로르노시캄(lornoxicam)은 NSAIDs 중에서 간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지만,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3일 단기 복용이라면 간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4주 전에 이미 간수치와 황달 수치가 올라간 이력이 있고, 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장기 복용 중이신 상황이라면 간에 부담이 누적되는 구조입니다.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약 자체도 간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혈액 검사를 3일 후에 하신다면, 로노펜정 복용 사실을 검사 전에 담당 의사께 반드시 말씀해 주시는 게 맞습니다. 결과 해석 시 약물 영향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로노펜정 복용을 마친 후 3에서 5일 정도 지나고 검사를 받으시면 약물 영향이 빠진 상태에서 더 정확한 수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일정이 여유가 있다면 그 방향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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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대에 얼굴, 등, 가슴까지 광범위하게 여드름이 나는 건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피지 분비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라서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봐도 효과가 없었던 게 의지 문제가 아닙니다.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피부과에 가시는 게 맞습니다. 얼굴뿐 아니라 등과 가슴까지 넓은 범위에 난 여드름은 시중 제품으로는 한계가 있고, 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약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바르는 레티노이드 계열 외용제, 경구 항생제, 심한 경우 이소트레티노인 같은 선택지가 있는데 전부 처방약이라 진료가 필요합니다.등과 가슴 여드름은 샤워 후 보습을 안 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환경, 타이트한 소재의 옷이 마찰을 주는 것도 악화 요인이 됩니다. 샤워 직후 살리실산 성분이 들어간 바디워시를 쓰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노출 있는 옷을 입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이 많이 신경 쓰이실 것 같아요. 피부과 한 번 가보시면 생각보다 빠르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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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베이트 계속 사용햐도 될까요??
더모베이트는 clobetasol propionate, 스테로이드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7등급 외용 스테로이드입니다. 두피에 1년간 매일 사용하셨다면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장기 고강도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피부 위축, 모낭 손상, 전신 흡수로 인한 부신 억제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피는 흡수율이 다른 부위보다 높아서 이 위험이 더 현실적입니다. 지금 끊으면 바로 재발한다는 것 자체가 스테로이드에 대한 의존성이 형성된 신호입니다. 내성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도 맞습니다. 이걸 더 강한 자극으로 해결하려 하면 악순환이 됩니다.지루성두피염은 말라세지아(Malassezia) 균의 과증식이 핵심 기전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할 뿐 원인균을 치료하지 않기 때문에, 끊으면 재발하는 구조가 생깁니다. 노비프록스 샴푸가 항진균 성분인데, 이쪽 치료 강도를 높이는 방향이 더 근본적입니다.지금 필요한 건 피부과 담당 선생님과 더모베이트를 서서히 줄이는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갑자기 끊으면 리바운드가 심하게 올 수 있어서, 단계적으로 낮은 강도 스테로이드로 교체하면서 항진균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맞습니다. 혼자 판단해서 계속 사용하거나 갑자기 중단하는 두 가지 모두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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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두포피 옆에 뭐가 낫는데 이게뭘까요
사진에서 귀두 포피 경계 부위에 작은 흰색 구진들이 여러 개 보입니다. 현재 귀두포피염으로 연고를 바르고 계신 상황이라 두 가지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통증이 없고 여러 개가 모여있는 흰 구진이라면,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포다이스 반점(Fordyce spots)입니다. 피지선이 피부 표면에 보이는 정상 변이로,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비슷한 위치에 생기는 진주양 음경 구진(pearly penile papules)도 정상 해부학적 구조이고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다만 귀두포피염이 동반된 상황에서 흰 구진이 새로 생겼다면, 칸디다(Candida) 감염에 의한 백색 병변 가능성도 배제해야 합니다. 귀두포피염의 상당수가 칸디다 과증식으로 생기거든요. 지금 바르고 계신 연고가 항진균제 성분인지, 스테로이드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성접촉 후 새로 생긴 병변이라면 콘딜로마(condyloma acuminata)나 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도 감별 대상에 포함됩니다.사진만으로 구별이 어렵고, 귀두포피염 치료 경과도 확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직접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아프지 않다고 해서 미루시기보다, 현재 연고 치료 효과 확인도 겸해서 진료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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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소량의 피만 나옵니다(사진주의)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 있고 주기가 불규칙한 상황에서 생리 예정일 전후로 소량 출혈이 4일째 지속되는 경우,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건 생리 전 소량 출혈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는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늦어지면서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지고, 본격적인 생리 시작 전에 소량 출혈이 며칠 먼저 나오는 패턴이 꽤 흔합니다. 아랫배가 당기는 느낌도 이 맥락에서 자연스럽습니다.착상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5월 30일 마지막 관계였고 6월 3일부터 출혈이 시작됐다면 시간적으로 착상혈 시기와 겹칩니다. 착상혈은 보통 착상 후 6일에서 12일 사이에 나타나고, 소량에 분홍빛이나 연갈색인 경우가 많습니다.지금 상황에서 가장 명확한 방법은 임신 테스트입니다. 마지막 관계로부터 이미 7일이 지났고, 오늘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시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음성이 나왔다 해도 며칠 후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출혈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덩어리가 나오거나, 복통이 심해지면 자궁외임신 가능성도 배제해야 하므로 그때는 바로 산부인과에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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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 복용 후 생리 주기가 빨라졌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나타나는 출혈 패턴으로 보면, 지금 경험하고 계신 상황은 흔한 부작용 범위 안에 있습니다.사후피임약은 고용량 호르몬을 단기간에 투여하는 방식이라 자궁내막이 갑자기 탈락하면서 예정보다 빠른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5월 28일에 나온 출혈이 그것입니다. 이걸 약물 유발 소퇴성 출혈이라고 하는데, 이후 호르몬 균형이 다시 잡히는 과정에서 불규칙한 소량 출혈이 한두 차례 더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오늘 다시 출혈이 생긴 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호르몬 변동으로 인한 중간 출혈이고, 다른 하나는 다음 생리가 앞당겨진 것입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다음 생리 주기가 1주에서 2주 정도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건 흔합니다.다만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출혈량이 생리대를 한 시간에 한 장 이상 흠뻑 적실 정도로 많거나, 복통이 심하거나,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사후피임약을 복용했더라도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다음 예정 생리가 1주 이상 늦어진다면 임신 테스트를 해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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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에서 움직일 때마다 뚝뚝 걸리는 소리가 나요.
말씀하신 증상은 탄발고관절(snapping hip syndrome)에 해당합니다. 장경인대나 장요근 힘줄이 고관절 주변 뼈 돌출부를 넘어가면서 튕기는 소리가 나는 건데, 말씀하신 대로 힘줄이 걸리며 튕기는 느낌이 맞습니다.60대에서 이 증상이 통증을 동반한다면 단순한 소리 문제가 아닙니다. 힘줄 주변에 윤활낭염(bursitis)이 생겼거나, 고관절 자체의 연골 상태도 같이 확인이 필요합니다. 누워서 고관절을 돌릴 때 아프다고 하셨는데, 그 통증의 위치가 사타구니 쪽인지 바깥쪽인지에 따라 원인 구조물이 달라집니다.당장 운동 전 스트레칭에서 소리가 나는 동작은 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통증 없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시고, 고관절 주변 힘줄을 자극하는 동작인 과도한 굴곡이나 외회전 동작은 잠시 중단하세요.정형외과에서 X-ray로 고관절 간격과 구조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면 초음파나 MRI로 힘줄과 윤활낭 상태를 보는 게 순서입니다. 60대에서 통증을 동반하는 탄발고관절은 그냥 두면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 시점에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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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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