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이 일절하지 않다면 많이 위험할까요?
10대에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양이 매우 적은 건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이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경우인데, 초경 후 몇 년간은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 만에 끝나는 정도라면 단순한 미성숙 이상의 원인을 봐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빠졌거나 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에너지 부족으로 생리가 억제되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도 이런 양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도 영향을 줍니다.장기적으로 생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뼈 밀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10대에는 특히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한방약으로 해결하려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소아청소년 산부인과나 일반 산부인과 모두 가능합니다.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되고, 이런 증상으로 오시는 10대 분들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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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주차인 아내랑 속초 놀러가려고하는데 2-3시간 걸려서 고민이에요
임신 6주차라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2-3시간 거리 여행은 가능합니다.다만 이 시기는 입덧이 가장 심한 때이기도 합니다. 차 멀미와 입덧이 겹치면 꽤 힘들 수 있어서, 출발 전 아내분 컨디션을 솔직하게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 괜찮다고 해도 당일 아침 상태가 중요합니다.이동 중에는 1시간에서 1시간 반마다 한 번씩 휴게소에 들러 잠깐 걷고 스트레칭하는 게 좋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하지 부종이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속초 도착 후에도 무리한 일정보다는 천천히 쉬면서 움직이는 방향으로 계획하시는 게 맞습니다.출혈이 있거나 복통이 있는 상태라면 여행은 미루셔야 하고, 현재 절박유산 소견이 있다고 들으셨다면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께 먼저 확인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 특이사항이 없다면 아내분이 원하시는 만큼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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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파제트에 ,,,골파제트가 무엇인지,,,
골파제트병(Paget's disease of bone)은 뼈의 재형성 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으로 뼈는 오래된 뼈를 흡수하고 새 뼈를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 질환에서는 그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면서 구조적으로 약하고 변형된 뼈가 만들어집니다.완치가 되는 병은 아니지만, 치료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현재 표준 치료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 약물인데,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 주사 한 번으로 수년간 질병 활성도를 억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 목표는 통증 조절과 합병증 예방, 그리고 뼈 변형 진행을 늦추는 것입니다.소뇌 위축증을 함께 가지고 계시다면 뼈 문제가 균형과 보행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어서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진료는 내분비내과나 류마티스내과에서 보시면 됩니다. 큰 대학병원 내분비내과를 가시는 게 좋고, 혈액검사에서 알칼리인산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수치와 뼈 스캔(bone scan)으로 활성도를 추적하면서 치료 시점과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진단을 받으셨다면 담당 선생님께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적응증이 되는지 먼저 여쭤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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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같이자는데 파스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1개월 아기와 같은 침대에서 주무신다면 피하시는 게 낫습니다.한의원 파스는 대부분 멘톨(menthol)과 캄퍼(camphor)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두 성분이 문제인데, 특히 캄퍼는 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 호흡기 자극과 신경계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미국 FDA에서도 소아에게 주의를 권고하는 성분입니다. 멘톨도 농도가 높으면 영아에서 후두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밀폐된 침실에서 장시간 같은 공간에 있으면 휘발된 성분을 아기가 지속적으로 흡입하게 됩니다. 낮에 활동하는 시간 잠깐 노출되는 것과는 다릅니다.대안으로는 파스를 붙이신다면 아기가 낮에 다른 공간에 있을 때 붙이고 취침 전에 떼거나, 아기와 분리된 공간에서 주무시는 날에만 사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통증 부위에 따라 파스 대신 온찜질로 대체하실 수 있는지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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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넘게 계속 허리통증이 있습니다.
5주 넘게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주사도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다면 지금 치료 방향을 바꿀 때가 됐습니다.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없다는 건 뼈 자체에 골절이나 심한 퇴행성 변화가 없다는 뜻이지, 디스크나 신경, 인대 문제가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허리 굴곡 시 통증, 앉아있을 때 악화, 누웠다 일어날 때 심한 통증은 추간판(intervertebral disc) 문제나 후관절(facet joint) 문제를 시사하는데, 이 둘은 엑스레이로는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MRI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건 요추 MRI입니다. 디스크 탈출 정도, 신경 압박 여부, 인대 손상, 후관절 염증 등을 MRI로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이라면 더더욱 정확한 구조적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여러 병원에서 엑스레이만 반복해서 찍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대신 척추 전문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MRI를 포함한 정밀 검사를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5주 이상 지속되는 허리 통증에 보존적 치료 반응이 불충분하다면,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도 MRI를 권고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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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태교에 대해 과학적으로 확인된 부분과 과장된 부분을 구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근거가 있는 부분은 산모의 만성적인 스트레스입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cortisol) 수치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는데, 이게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저출생체중이나 조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또 임신 중 심한 우울이나 불안이 지속되면 태아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이터도 있고요.반면 "좋은 것만 봐야 한다", "나쁜 영상을 보면 태아에게 직접 영향이 간다"는 식의 얘기는 근거가 없습니다. 태아는 산모의 순간순간 감정 변화를 그대로 받아 새기는 구조가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불쾌한 영상을 봤다거나, 한 번 크게 화를 냈다고 해서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습니다.말씀하신 대로 매 순간 좋은 것만 보는 건 불가능하고, 그걸 못 한다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됩니다. 관리해야 할 건 일회성 감정이 아니라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영양 상태입니다. 그 틀 안에서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들이 산모 본인의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고, 그게 간접적으로 태아에게도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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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 연장 다음에 고강도의 운동이 가능한가요
완전히 회복된 후라면 고강도 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사지 연장술은 골 절단 후 가골(callus) 형성을 이용하는 수술인데, 완전한 골 성숙까지는 수술 후 1년에서 2년까지도 걸립니다. 영상에서 골 피질이 완전히 재형성되었다는 확인이 있어야 고강도 운동을 시작할 수 있고, 이건 담당 정형외과 의사가 엑스레이로 판단하는 부분입니다. 본인이 통증이 없다고 해서 골이 완성된 건 아닙니다.회복이 완전히 확인된 이후라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연장된 뼈 주변의 연부조직, 특히 근육과 인대는 골보다 회복이 더 더딘 경우가 있어서 처음에는 낮은 강도부터 점진적으로 올리는 게 맞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충격 운동, 예를 들어 점프나 빠른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은 초기에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주의할 점으로는, 연장술 후 관절 가동 범위가 수술 전보다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관절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걸릴 수 있어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유연성 회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운동 중 해당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이나 부종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고 확인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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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근부 쪽 혹? 이거 설암 혀암일 가능성 있을까요
사진에서 설근부(혀 뒤쪽 기저부) 쪽에 작은 융기된 병변이 보이고, 주변 점막이 약간 발적되어 있네요.말씀하신 대로 씹혀서 생긴 자극성 병변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혀 뒤쪽은 음식을 씹을 때 반복적으로 외상을 받기 쉬운 부위고, 외상 후 점막이 부으면서 혹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통증이 없고 출혈이 없다는 점도 단순 외상성 병변에 부합합니다.설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려면 기간이 중요합니다. 2주에서 3주가 지나도 크기 변화 없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궤양이 생기거나, 목에 멍울이 만져지면 그때는 반드시 이비인후과나 구강악안면외과에 가셔야 합니다. 설암은 초기에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통증이 없다는 것만으로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지금 당장 응급은 아니지만, 2주 뒤에도 그대로라면 미루지 마시고 진료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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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있었는데 왼쪽 엉덩이가 넘 아파서 깼어요
수면 중 자세 문제로 좌골신경(sciatic nerve)이 눌렸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엉덩이 깊은 곳에 있는 이상근(piriformis)이라는 근육이 수면 중 특정 자세에서 긴장되거나 신경을 압박하면, 깨어났을 때 엉덩이 전체가 저리고 자세를 바꿔도 계속 아픈 양상으로 나타납니다.지금 당장은 파스보다 따뜻한 찜질이 더 도움됩니다. 핫팩이나 따뜻한 수건을 엉덩이에 10분에서 15분 정도 대고 계시면 근육 긴장이 풀리면서 완화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아픈 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스트레칭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몇 가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엉덩이에서 허벅지나 종아리 아래로 뻗어 내려가거나, 다리가 힘없이 처지거나, 소변이나 대변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닐 수 있으니 그때는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오늘 중으로 좀 나아지는지 지켜보시고, 하루 지나도 전혀 변화가 없거나 더 심해지면 정형외과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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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시작하기 전에 감기몸살이 옵니다.
생리 전마다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월경 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의 신체 증상으로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림프절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란 이후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물질이 염증 반응과 유사한 전신 증상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비슷하게 느껴지고,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가 포함된 감기약을 먹으면 나아지는 것도 이 기전으로 설명이 됩니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아니라 소염 효과 때문에 좋아지는 겁니다.개선 방법으로는 먼저 생리 예정일 기준으로 증상 시작 시점을 2주에서 3주 전부터 달력에 기록해보시길 권합니다. 패턴이 확인되면 산부인과에서 정식으로 평가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심한 경우 저용량 경구피임약으로 호르몬 변동 폭을 줄이거나, 증상 시작 시점에 맞춰 소염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마그네슘 보충이 PMS 증상 전반을 완화한다는 근거도 어느 정도 있어서 병행해볼 만합니다.40대라면 갱년기 이행기와 겹치는 시기이기도 해서, 호르몬 변동이 더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수치 확인과 함께 상담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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