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증상들... 아직 20대 초반인데 아무 질병 없겠죠? 만약 있다면 의심되는 질병과 병원 꼭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별거 아닌 증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꽤 오래된, 그리고 진행성 경과를 보이는 증상들입니다.무릎 통증 자체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힘이 갑자기 빠지면서 주저앉는 느낌, 이유 없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것, 평지에서 발이 걸리는 느낌 — 이 세 가지는 단순한 관절 문제만으로는 설명이 잘 안 됩니다. 근력 약화나 신경근계(신경과 근육의 연결 체계) 이상을 같이 의심해야 하는 소견입니다.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의심해볼 수 있는 문제는 크게 두 방향입니다. 하나는 관절 자체의 문제로, 중학생 때 넘어진 이후로 생긴 반월상연골(무릎 안쪽 쿠션 역할을 하는 구조물) 손상이나 슬개대퇴 증후군(무릎뼈가 움직이는 방식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 혹은 당시 인대 손상이 불완전하게 회복된 것 등입니다. 다른 하나는 신경근계 쪽으로, 근력 약화와 반복적인 낙상, 보행 변화가 동반된다면 근육 자체의 문제나 말초신경 이상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대 초반 여성에서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과운동성 결합조직 질환(관절이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움직이는 체질적 특성)도 감별 대상입니다.병원은 가셔야 합니다. 9점짜리 통증을 중학생 때부터 수년간 참아오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진료를 받으셔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가 함께 있는 병원이라면 오히려 좋은 선택입니다. 먼저 정형외과에서 무릎과 발목의 구조적 손상 여부를 MRI 등으로 확인하고, 신경근계 이상이 의심된다면 재활의학과 혹은 신경과로 연결되는 흐름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한 병원 안에 두 과가 있으면 협진이 훨씬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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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중에서도 저혈당이 잘 올 수도 있고
네, 맞습니다. 당뇨 환자분들 사이에서도 혈당 조절 양상은 사람마다 상당히 다르게 나타납니다.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계열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해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 약은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저혈당 위험이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다만 지금처럼 인슐린을 병용하고 계신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인슐린 자체가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두 가지가 겹치면 혈당이 필요 이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고혈당과 저혈당을 반복하며 혈당이 들쑥날쑥한 패턴은 의학적으로 'brittle diabetes' 또는 혈당 불안정(glycemic variability)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60대 이상 남성 환자분들은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식사량이나 활동량의 작은 변화에도 혈당이 크게 출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슐린 감수성도 시간대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용량을 맞아도 어떤 날은 충분하고 어떤 날은 과하게 느껴지는 일이 생깁니다.실제로 당뇨 환자 중에는 한쪽 방향으로만 문제가 생기는 분도 계시지만, 고혈당과 저혈당을 번갈아 경험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인슐린 용량 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식사 시간, 탄수화물 양, 운동 시점 같은 생활습관 요인들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혈당이 이렇게 불규칙하게 움직인다면, 담당 내분비내과 선생님께 연속혈당측정(CGM) 착용을 여쭤보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 24시간의 혈당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인슐린 용량과 투여 시점 조정에 훨씬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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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여러 곳 아픈데 어느 과 가야 하나요??
증상들을 같이 보면 단순히 한 군데 문제가 아닐 수 있어서,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밤마다 미열에 식은땀,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것, 왼쪽 신장 부위 통증, 가벼운 움직임에 숨이 차는 것, 그리고 10개월 넘게 생리가 불규칙한 것 — 이 조합이 함께 나타난다면 전신적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자가면역질환, 만성 감염, 혈액 관련 질환, 내분비 이상 등이 이런 식으로 여러 증상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어요.10대에 이 정도 증상이 수개월째 지속됐다면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내과 또는 소아청소년과에 가셔서 전반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 기본 영상 검사를 먼저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 산부인과 등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혼자 결정하기 어려우시면 보호자분과 함께 가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 숨이 많이 차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응급실을 먼저 가시는 게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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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자다가속이너무쓰려요잠을깨서잠을못자요새벽이심하네요이유가무엇이까요이디병원으로가야하나요약을무슨약을먹어야할까요걱정이너무크네요무슨병이라도생겟는지??
새벽에 속 쓰림이 심한 건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위염, 소화성 궤양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입니다.낮에는 음식이 위산을 중화시켜줘서 증상이 덜하다가, 새벽에 위가 비워지면 위산이 점막을 직접 자극하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누운 자세도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어요. 50대 남성에서 이런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소화기내과 또는 내과로 가시면 됩니다. 증상이 얼마나 됐는지, 체중이 줄었는지, 대변 색이 검거나 피가 섞였는지를 함께 확인하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위내시경이 필요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고, 50대라면 어차피 정기 검진 주기도 됩니다.당장 내일 병원 가시기 전까지 급하게 약을 찾으신다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제산제(겔포스, 알마겔 등)가 일시적으로 속 쓰림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새벽에 심하다면 자기 전에 드셔보셔도 됩니다. 다만 이건 임시방편이고, 진단 없이 위산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걱정되시는 마음은 당연한데, 대부분은 치료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 빨리 내시경 한 번 받아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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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 난독증 검사결과지 해석좀 해주세요
결과지를 직접 보지 못해서 정확한 해석에는 한계가 있지만, 말씀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드릴게요.난독증 검사는 보통 음운 인식, 빠른 자동 이름 대기, 음운 기억, 읽기 유창성, 해독 능력 등 여러 하위 영역을 나눠서 측정합니다. 이 중 일부 영역에서만 경계 수준이 나왔을 때 "저위험군"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난독증 진단과 동일한 건 아닙니다. 저위험군은 말 그대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수준이지, 난독증이 있다고 확정하는 게 아니에요.책도 잘 읽고 문제집도 잘 푼다고 하셨는데, 이게 중요한 정보입니다. 난독증은 기본적으로 읽기 기능이 실제 일상과 학업에서 유의미하게 떨어질 때 의미가 있습니다. 검사 수치가 경계에 걸려도 실제 기능이 양호하다면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검사는 괜찮은데 실제 읽기에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고요. 검사 결과와 실제 기능을 함께 봐야 합니다.다만 초등 저학년은 읽기 발달이 한창 이루어지는 시기라, 지금 경계 수준이 나왔다면 방치보다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검사를 진행한 기관이 병원이나 학습클리닉이라면 결과지를 가지고 담당 전문가에게 직접 해석을 요청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정신건강의학과, 혹은 언어치료 전문기관에서 추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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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5주차 레티놀함류된 탄력크림...!
걱정되셨을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중단하시면 됩니다.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레티놀이 임신 중 주의가 필요한 건 맞습니다. 비타민 A 계열 성분이 과량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태아 기형과 연관될 수 있다는 근거가 있어요. 다만 이건 주로 먹는 형태의 고용량 비타민 A나 이소트레티노인 같은 전신 약물에서 문제가 되는 겁니다. 피부에 바르는 레티놀 크림은 피부 장벽을 통한 흡수량 자체가 매우 적어서, 일반적인 사용 수준에서 전신 독성을 일으킬 만큼 혈중 농도가 올라가는 경우는 드뭅니다.임신 전부터 바르셨고 5주차라는 점에서 불안하실 수 있는데, 현재까지의 근거로 볼 때 외용 레티놀 크림을 임신 초기에 사용했다고 해서 태아 이상이 발생한다는 직접적인 임상 데이터는 없습니다. 예방적 차원에서 임신 중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거지, 이미 썼다고 해서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지금부터 중단하시고, 다음 산부인과 방문 때 사용하셨던 제품과 기간을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려두시면 됩니다. 레티놀 대신 임신 중 안전한 성분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나 펩타이드 계열 제품으로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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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잘 때 공기 삼키는 이유가 뭔가요?
엎드린 자세가 핵심입니다.똑바로 눕거나 앉아있을 때는 위장 구조상 공기가 위 위쪽에 모여있다가 자연스럽게 트림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엎드리면 위의 위치가 뒤집히면서 공기가 출구 쪽이 아닌 아래로 눌리게 되고, 식도와 위 사이의 조임근 부위에 압력이 걸립니다. 이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침을 삼키거나 호흡하는 과정에서 공기가 식도로 함께 넘어가는 연하공기증(aerophagia)이 생기기 쉽습니다.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거라 자각하기도 어렵고요.엎드린 자세 자체가 복부를 압박해서 위 내압을 높이는 것도 한몫합니다. 속이 불쾌해서 깼을 때 걷기만 해도 트림이 나오는 건, 자세가 바뀌면서 눌려있던 공기가 위 위쪽으로 올라와 빠져나오는 겁니다. 증상이 잘 설명되는 상황이에요.특별한 문제라기보다는 자세에 의한 생리적 현상에 가깝습니다. 학교에서 엎드려 자는 게 불가피하다면 팔짱을 끼거나 쿠션을 받쳐 복부 압박을 최소화하는 정도가 현실적인 방법이고, 근본적으로는 엎드린 자세를 피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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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자꾸 울렁거리고 미슥거리는데 왜그럴까요
1년간 지속됐고 피검사도 정상이라면, 몇 가지 방향으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가능성이 높은 건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위식도역류질환입니다. 피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어도 위 운동 기능이 떨어지거나 위산이 역류하면 체한 것도 아닌데 하루에도 수차례 울렁거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공복이나 식후 특정 시간대에 더 심한지,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동반되는지가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지하철이나 자동차에서 특히 심하다고 하셨는데, 이건 전정기관 과민성, 즉 멀미 반응이 낮은 자극에도 쉽게 유발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을 때도 그렇다면 전정기관 문제만은 아닐 수 있고,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연결해서 보기도 합니다.불안이나 만성 스트레스도 구역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뇌와 장이 자율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심리적 긴장 상태가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합니다.1년이 됐다는 게 중요합니다. 피검사 외에 위내시경은 하셨는지가 궁금한데, 아직 안 하셨다면 소화기내과에서 위내시경을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을 먼저 배제하고 나서 기능성 문제로 접근하는 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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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대해 더 자세히 알수있는곳을 알려주세요.
피부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으신 방향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크게 두 갈래로 나눠서 말씀드릴게요.피부 관리사로서 전문성을 더 쌓으시려면, 대한피부미용학회나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보수교육이나 전문과정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 기능, 성분 분석, 기기 관련 지식 등은 화장품학이나 피부과학 관련 교재로도 체계적으로 접근하실 수 있고, 대학원 과정 중 피부미용학과나 화장품과학과도 있습니다. 실무 중심으로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운영하는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도 질이 높은 편이에요.의학적 피부 지식으로 넘어가고 싶으시다면, 피부과학 교과서 수준의 내용은 Fitzpatrick's Dermatology 같은 표준 교재가 있고, 국내에는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자료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 영역은 의료 자격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습니다.직업 전환을 고민하신다고 하셨는데, 피부 관련 분야 안에서도 화장품 회사 교육팀, 피부 관련 의료기기 영업 및 교육, 뷰티 콘텐츠 전문가, 피부미용학과 강사 등으로 확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어떤 부분에서 한계를 느끼시는지가 좀 더 구체적이라면 방향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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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에 양파를 까면 도움될까요?
아이디어는 재미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양파를 자를 때 눈물이 나는 건 양파에서 나오는 최루성 물질인 프로파네티알-S-옥사이드가 눈 점막을 자극해서 반사적으로 눈물이 분비되는 겁니다. 이건 안구건조증의 눈물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층의 지질 성분이 부족하거나 눈물 자체의 질이 떨어진 상태인데, 양파 자극으로 나오는 눈물은 자극에 반응하는 반사 눈물이라 지질 성분이 거의 없고 금방 증발해버립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거예요.오히려 반복적으로 눈을 자극하면 결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미 안구건조증으로 예민해진 눈에는 좋지 않습니다.말씀하신 기름샘은 마이봄샘(meibomian gland)인데, 이 샘이 막히는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건 온찜질로 샘 입구를 부드럽게 해주거나, 안과에서 IPL 치료나 리피플로우 같은 시술로 관리합니다. 인공눈물 중에서도 지질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이런 타입의 건조증에 더 맞습니다.안과에서 눈물막 검사나 마이봄샘 상태를 확인하고 본인 건조증 유형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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