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련과 오한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
소아과 선생님 설명이 정확합니다. 조금 더 기전 측면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오한은 체온이 빠르게 오를 때 뇌의 체온 조절 중추가 근육을 빠르게 수축·이완시켜 열을 만들어내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의식은 완전히 유지되고,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보채지만 눈 맞춤이 되고 반응이 있습니다. 사시나무처럼 부들부들 떠는 게 전형적인 모습이고, 열이 목표 체온에 도달하면 자연스럽게 멈춥니다.열성경련은 다릅니다. 고열이 뇌의 신경세포를 과흥분시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전기적 방전입니다. 의식이 소실되고,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멍하게 고정되며, 팔다리가 뻣뻣해지거나 율동적으로 꺾이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발작 후 멍한 상태(발작 후 혼미)가 수 분간 지속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보통 5분 이내에 자연 종료되지만, 그 이상 지속되면 응급입니다.셔더링(shuddering)은 별개입니다. 놀라거나 흥분할 때 순간적으로 부르르 떠는 것인데, 12개월 전후에 흔히 보이고 대부분 돌 이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의식 소실 없이 1에서 2초 내에 끝나고 이후 정상 행동을 보이면 양성 경과로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점차 줄고 있다면 지켜보셔도 됩니다.정리하면,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이 있고 눈 맞춤이 된다면 경련이 아닙니다. 반응이 없고 눈이 돌아간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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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치매 케어 방법이 궁금합니다.
90세에 당뇨, 고혈압 관리를 하면서 치매 치료제까지 복용 중이시라면 현재 할 수 있는 의학적 치료는 상당 부분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치매는 안타깝게도 현재 약물로 진행을 완전히 멈추는 건 불가능하고, 속도를 늦추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약물 외에 근거가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인지 자극 활동이 대표적인데, 익숙한 사진 보며 이야기 나누기, 옛날 노래 함께 듣기, 간단한 손 작업 같은 것들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걸 학습시키는 게 아니라, 오래된 기억을 자극하는 방향이 효과적입니다. 같은 말씀을 반복하실 때 틀렸다고 정정하거나 "아까 하셨잖아요"라고 하면 오히려 불안감과 혼란이 커질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넘기면서 다른 화제로 전환하는 게 낫습니다.규칙적인 생활 리듬 유지도 중요합니다. 기상, 식사, 취침 시간이 일정하면 인지 기능 저하 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낮에 햇빛을 쬐며 짧게라도 걷는 것, 수면의 질 관리도 포함됩니다.글리포스가 글리아티린(콜린알포세레이트) 계열 제제라면, 현재 처방 구성이 표준적인 범위 안에 있습니다. 만약 최근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인지 기능 평가를 다시 하지 않으셨다면, 신경과에서 재평가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현재 약제 조합이 지금 상태에 여전히 적합한지,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지 검토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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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9주차 배땡김 자주 생기는데ㅠㅠ
29주차부터 배 뭉침이 잦아지는 건 흔한 변화입니다. 자궁이 빠르게 커지는 시기라 브락스턴힉스 수축(Braxton-Hicks contraction), 즉 가진통이 늘어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외출이 잦았던 것도 일시적으로 수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다만 29주는 조기진통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해서,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배 뭉침이 규칙적으로 반복되거나(10분 간격 이내), 뭉침과 함께 아랫배나 허리 통증이 동반되거나, 질 분비물이 갑자기 늘거나 물 같은 액체가 나오거나, 태동이 평소보다 확연히 줄어든 경우입니다.불규칙하게 가끔 뭉쳤다가 풀리고, 누워서 쉬면 완화된다면 가진통으로 봐도 됩니다. 지금은 외출 빈도를 줄이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면서 누워 쉬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그래도 뭉침이 줄지 않거나 불안하다면 다음 정기검진을 기다리지 말고 산부인과에 먼저 연락해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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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새로운 음식을 먹일때 반응 관련하여???
다행히 큰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대부분 섭취 후 수십 분에서 2시간 이내에 나타납니다. 두드러기, 입 주변 발적, 구토, 심하면 눈이 붓거나 호흡이 힘들어지는 증상인데, 이미 몇 번 접했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면 해당 음식에 대한 즉시형 알레르기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감기 상태에서 새 음식을 먹인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감기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키거나 새로 만들어내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픈 상태에서 반응이 생기면 감기 증상과 혼동될 수 있어서 의사들이 컨디션 좋을 때 테스트하길 권하는 것입니다. 이미 반응 없이 넘어갔으니 결과적으로는 괜찮습니다.계란 흰자는 돌 이후에 담당 선생님 권고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흰자는 노른자보다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이 많아서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맞고, 처음 먹일 때는 소량부터, 먹인 후 2시간 정도는 아이 상태를 관찰하는 습관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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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을 하게 될 경우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헌혈의 생리적 이점은 실제로 근거가 있는 부분과 과장된 부분이 섞여 있어서 구분이 필요합니다.가장 근거가 탄탄한 건 철분 감소 효과입니다. 체내 철분이 과잉 축적되면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혈관 내피에 손상을 줍니다. 정기적인 헌혈은 저장 철분(페리틴)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일부 연구에서는 이것이 심혈관 위험 감소와 연관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 남성은 월경으로 철분이 소실되는 여성과 달리 철분이 계속 쌓이는 경향이 있어서 이 부분이 의미 있습니다."피가 빠지고 새 피가 생기면서 건강해진다"는 표현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다소 단순화된 설명입니다. 헌혈 후 골수에서 조혈이 촉진되고 적혈구가 새로 만들어지는 건 맞습니다. 다만 이게 직접적인 건강 증진 효과로 이어진다는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헌혈 자체보다는 헌혈 전 시행하는 혈액 검사에서 혈압, 혈색소, 간염 항원, 매독, HIV 등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실질적인 이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혈액 점도 감소 효과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헌혈 직후 일시적으로 혈액이 묽어지면서 유동성이 좋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수일 내에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과도하게 건강에 좋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건 근거가 부족합니다.40대 남성이라면 헌혈 자체의 생리적 효과보다, 헌혈 때마다 받게 되는 기본 혈액 검사를 통한 건강 확인이 실용적으로 더 가치 있는 이점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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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맞을때 소독 관련하여???????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피부에 발적이나 부종, 열감 같은 이상 소견이 없다면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말씀하신 상황들을 짚어보면, 바늘을 한 번 넣고 빼면서 피부를 손으로 만진 뒤 재삽입한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엄격한 무균술 기준으로는 권장되지 않는 행위가 맞습니다. 다만 말초정맥 천자는 수술 부위처럼 완전한 무균 환경을 요구하는 시술이 아니고, 피부 상재균이 카테터를 타고 혈관 내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키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균량과 조건이 필요합니다. 단 한 번의 접촉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볼펜으로 표시 후 주사한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볼펜 잉크 자체가 직접적인 감염원이 되기는 어렵고, 피내반응 검사는 진피 내 얕은 자입이라 감염 위험이 정맥 천자보다 낮습니다.지금 주사 부위에 붉어지거나 부어오르거나 열이 느껴지는 곳이 없다면 경과를 보셔도 됩니다. 단, 이후 며칠 내에 주사 부위 주변으로 발적이 퍼지거나 아이가 갑자기 고열이 생기면 그때는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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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자궁 관련 검사 시기에 대한 질문
5일이면 충분합니다. 생리 직후를 피하라는 권고는 혈액과 탈락된 세포가 섞여 검체 질이 떨어질 수 있어서인데, 생리 종료 후 5일이면 자궁경부 점막 상태가 충분히 회복된 시점입니다. 굳이 일정을 미루실 필요 없습니다.다만 검사 전날부터 질 세척이나 탐폰 사용은 피하시고, 성관계도 24시간에서 48시간 전부터는 삼가는 게 검체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약 그대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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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삐끗했는데 병원에가야할까요?
갑자기 생긴 편측 허리 통증은 대부분 근육이나 인대의 급성 손상입니다. 20대에서 특별한 외상 없이 생겼다면 근육 경련이나 요추 주변 인대 염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당장 병원을 가셔야 하는 상황은 아닌데,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빨리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다리로 저림이나 방사통이 내려가거나, 소변이나 대변 조절이 갑자기 안 되거나,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 없이 단순히 허리랑 골반이 묵직하고 불편한 정도라면 며칠 경과를 보셔도 됩니다.지금 당장은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너무 오래 같은 자세로 있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온찜질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되고,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계열)를 단기간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1주일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지면 그때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가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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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복용 중인데 혈압 조절이 안돼요
텔미트렌(telmisartan) 20mg은 사실 해당 계열 약제 중에서 낮은 용량에 속합니다. 같은 성분 기준으로 40mg, 80mg까지 증량이 가능하고, 뇌경색과 당뇨를 함께 가진 분께는 혈압 목표치를 130mmHg 미만으로 더 엄격하게 잡는 게 현재 가이드라인 방향입니다. 160에서 170대가 나온다면 현재 용량으로는 조절이 부족한 상태입니다.용량을 올리는 것 외에 병용 약제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텔미사르탄 계열에 칼슘채널차단제(amlodipine 계열)나 이뇨제를 더하는 조합이 뇌경색·당뇨 환자에서 흔히 쓰입니다. 어떤 방향이 맞는지는 신장 기능, 전해질 수치, 당뇨 조절 상태를 같이 봐야 판단이 가능합니다.한 가지 여쭤볼 게 있는데, 혈압을 재실 때 시간대가 일정한가요? 아침 기상 직후와 저녁 취침 전 두 번 재는 걸 기준으로 삼는 게 맞고, 재기 전 5분 안정, 카페인이나 흡연 직후는 피하셔야 합니다. 재는 조건에 따라 수치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혈압 수첩에 시간대별로 기록해서 담당 선생님께 보여드리면 용량 조정 결정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현재 수치라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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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월요일 이네요... 몸도축 처지고.....
뇌경색 이후에는 뇌졸중 후 우울증(post-stroke depression)이 상당히 흔하게 동반됩니다. 발생률이 30퍼센트에서 50퍼센트까지 보고될 정도입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반응이 아니라, 뇌 손상 자체가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회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신경생물학적 변화입니다. 몸이 축 처지고 의욕이 없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이 가능성을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햇빛을 쬐며 짧게라도 걷는 것,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과도한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뇌경색 환자에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우울감 완화와 뇌 가소성 회복 양쪽에 모두 긍정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강도는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서 정하셔야 합니다.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잠을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자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느낌이 강하다면 신경과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뇌경색 이후 우울증은 재활 예후에도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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