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빨간점 족저근막염일까요 수족구일까요 감염일까요
사진을 보면 발 외측 부위에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홍반성 병변이 보입니다. 표면이 매끄럽고 수포는 보이지 않는 상태네요.두 과에서 다른 진단을 받으신 게 혼란스러우실 텐데, 사실 지금 설명하시는 경과를 보면 족저근막염보다는 피부과 소견 쪽이 더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붉은 점이 생기는 질환이 아니거든요. 뒤꿈치 통증과 보행 시 악화는 맞지만, 육안적으로 보이는 병변이 생기고 사라지는 건 족저근막염의 특징이 아닙니다.반복적으로 생겼다 사라지고, 음주 후 악화되고, 걸으면 심해지는 이 패턴에서 감별해야 할 게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한포진 또는 이한성 습진인데, 발바닥·발가락 옆면에 반복적으로 생기고 스트레스나 음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로 다한증과 동반된 접촉성 피부염, 셋째로 건선의 초기 병변도 이런 부위에 올 수 있습니다. 수족구는 성인에서 드물고 수포가 명확하게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진상 보이는 병변과는 조금 다릅니다.술을 마시면 악화되는 게 눈에 띄는데, 간 기능 저하가 있으면 발이 붓는 건 맞습니다. 다만 그건 양쪽 발이 전반적으로 부어오르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국소적으로 빨간 병변이 반복 생성되는 것과는 기전이 다릅니다. 간이나 신장 문제가 완전히 배제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증상의 주된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소염진통제로 나아지는 건 염증 반응 자체를 억제해서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것이고, 원인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계속 재발하는 겁니다. 피부과에서 한포진이나 습진 방향으로 좀 더 구체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필요하면 패치 테스트나 피부 조직검사로 명확히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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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인데 키가 안 커서 키 크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153cm가 중3 여학생으로서 작은 키는 아닙니다. 한국 여학생 평균이 중3 기준으로 약 160cm 내외이긴 하지만, 성장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고등학교 때도 충분히 더 클 수 있습니다.지금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효과가 검증된 건 수면입니다. 성장호르몬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깊은 수면 중에 집중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자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하루 8시간 이상 확보하는 게 이상적입니다.영양 쪽에서는 단백질과 칼슘이 핵심입니다. 고기, 생선, 달걀,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과 우유, 치즈, 멸치 같은 칼슘 식품을 꾸준히 챙기시고, 탄산음료나 과도한 나트륨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니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 자체가 안 되는데, 야외 활동이 적다면 보충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운동은 수영, 농구, 줄넘기처럼 전신을 쓰고 가볍게 뛰는 종목이 성장판 자극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도한 근력 운동보다는 유산소와 스트레칭 위주가 낫습니다.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부모님 키를 기준으로 예측 키를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 키 + 어머니 키 - 13) ÷ 2 가 여학생 예측 키 공식인데, 이보다 현저히 작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골연령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성장판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하면 성장 관련 치료도 논의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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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입니다. 갑작스런 두통이 찾아왔어요.
지금 바로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50대 고혈압 환자에서 갑자기 생긴 두통이 수면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뇌출혈이나 지주막하출혈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시간이 생명입니다. "자고 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넘기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큰 상황입니다.특히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체 없이 119를 부르시거나 응급실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두통, 구역·구토 동반, 목이 뻣뻣한 느낌,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지는 느낌, 시야 이상, 의식이 흐릿한 느낌이 있다면 즉시 응급실입니다.응급실에서는 뇌 CT를 먼저 찍고, 필요에 따라 MRI나 뇌혈관 조영술로 이어집니다. 고혈압이 있으시면 혈압이 급격히 오른 상태일 가능성도 있어서 그 부분도 같이 확인하게 됩니다.지금 두통이 어느 정도 강도인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일단 오늘 안에 응급실 방문을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신경과 외래 예약을 잡는 건 응급실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다음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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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 제거 3일째 듀오덤안붙여도 될까요
3일째면 아직 창상이 충분히 닫히지 않은 시점입니다. 듀오덤 같은 습윤 드레싱은 단순히 보호막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삼출물을 적절히 유지해서 표피 재생 속도를 높이고 흉터 형성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 시기에 개방 상태로 두면 건조해지면서 딱지가 생기기 쉽고, 그게 오히려 색소침착이나 흉터 위험을 높입니다.에스로반은 항생제 연고라 2차 감염 예방 목적으로 쓰는 건데, 사마귀 제거 후 일반적인 경과라면 매번 바를 필요는 없고 감염 징후가 있을 때 쓰는 게 맞습니다. 재생크림만 두껍게 바른다고 해서 듀오덤과 동일한 환경이 만들어지진 않고요.듀오덤이 자꾸 떨어진다면 붙이는 위치나 방법 문제일 수 있습니다. 붙이기 전에 주변 피부를 완전히 건조시키고, 테두리를 손으로 눌러 체온으로 밀착시켜주면 훨씬 잘 붙습니다.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약국에서 메디폼이나 폼 드레싱 계열로 바꿔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적어도 5일에서 7일 정도까지는 습윤 환경을 유지하시는 게 결과적으로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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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극초기 하면 안되는 자세나 습관?
먼저 축하드립니다. 목요일 방문 전까지 불안하실 텐데, 지금 단계에서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내용들 정리해드릴게요.쪼그려 앉는 자세는 극초기에 자궁이나 착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태아는 자궁 안에서 양수로 보호되고 있고, 어머니의 자세 변화 정도로 영향받지 않아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음식 쪽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몇 가지입니다. 날것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날고기, 날생선(회, 초밥), 덜 익은 달걀 등은 리스테리아나 톡소플라즈마 감염 위험이 있어서 임신 초기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인은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게 국제 기준인데,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가 그 언저리입니다. 술은 극소량도 안전하다는 근거가 없어서 완전히 끊으시는 게 맞습니다. 비타민A가 고용량 들어간 보충제(간, 간유 등)도 기형 유발 가능성이 있어 피하셔야 합니다.지금 당장 챙기실 게 있다면 엽산입니다. 임신 초기 신경관 결손 예방에 근거가 명확하고, 하루 400에서 800마이크로그램을 복용하시는 게 권고 사항입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니 목요일 전이라도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일상에서는 무거운 걸 드는 것, 격한 운동, 배에 강한 압박이 가는 동작 정도만 피하시면 충분하고, 그 외 일상적인 활동은 크게 제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목요일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로 착상 위치와 심박 확인이 되면 그때부터 더 구체적인 안내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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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바닥 청소했는데 무릎이 아프네요. 이런 자세로 계속 하면 연골이 빨리 닳는 습관인가요?
무릎 꿇는 자세 자체가 연골을 직접 마모시키는 건 아닙니다. 다만 무릎을 완전히 굽힌 상태에서 체중이 실리면 슬개골(무릎뼈)과 그 아래 연골에 압력이 집중되고, 무릎 앞쪽 점액낭에도 자극이 갑니다. 어제 청소 후 아픈 건 이 자극의 결과로 보시면 됩니다.걱정되시는 연골 문제는 한 번의 자세보다 반복·누적이 핵심입니다. 50대에 오른쪽 무릎이 이미 좋지 않은 상태고 체중 부하가 있는 상황이라면, 무릎 꿇고 기어다니는 동작을 자주 반복하는 건 장기적으로 관절에 부담을 주는 건 맞습니다. 특히 기존에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있다면 같은 자극에도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현실적인 절충안을 드리자면, 꼭 그 방식으로 청소하셔야 한다면 무릎 보호대나 두꺼운 무릎 패드를 대고 하시고, 한 번에 오래 하지 말고 짧게 끊어서 하시는 게 낫습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보다는 무릎을 대고 엎드리는 자세가 그나마 슬개골 압력이 덜합니다.오른쪽 무릎이 원래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파악이 안 된 채로 계속 쓰시는 게 더 걱정됩니다. 아직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적 없다면 정형외과에서 한 번 확인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골 상태에 따라 일상에서 피해야 할 자세가 달라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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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 트러블 짜고 속에 단단하게 뭐가 생겼어요.
짜고 난 뒤 피부 속에 단단한 몽울이 남는 건 상당히 흔한 경과입니다.염증성 여드름을 짜면 모낭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서 피지와 각질, 염증 잔여물이 진피층 안쪽에 갇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몸이 이걸 이물질처럼 인식해서 콜라겐으로 감싸버리는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게 촉진되는 단단한 몽울의 정체입니다. 통증이 없고 크기가 서서히 줄고 있다면 활성 염증은 지난 것이고, 지금은 섬유화 과정 또는 자연 흡수 단계로 보는 게 맞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다만 완전히 흡수되는 데 몇 달이 걸리기도 하고, 일부는 잔존 낭종 형태로 남기도 합니다. 손으로 계속 만지거나 다시 자극을 주면 오히려 흡수가 더뎌지거나 재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지금은 건드리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흉터 부분은 현재 어떤 형태냐에 따라 다른데, 색소 침착만 남은 거라면 자연 회복이나 미백 성분 제제로도 어느 정도 개선되고, 패인 흉터라면 시간이 지난 뒤 레이저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낫습니다. 몽울이 수개월이 지나도 줄지 않거나 다시 커진다면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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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 흉터 주름 개선하는 방법이나 좋은연고추천좀요
미간 흉터와 주름이 함께 있는 경우, 접근 방식을 나눠서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연고 쪽에서는 실리콘 성분 제제가 흉터 개선에 근거가 가장 잘 잡혀 있습니다. 더마틱스 울트라나 케로콘트 같은 실리콘 겔 제제가 대표적인데, 흉터 조직의 수분을 유지하고 콜라겐 과형성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미 오래된 흉터라면 연고만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효과가 있더라도 최소 2개월 이상 꾸준히 써야 차이를 체감할 수 있고요.흉터가 오래됐고 주름까지 동반되어 있다면 시술 쪽을 같이 고려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흉터 부위에 프락셀 같은 분획 레이저를 쓰면 콜라겐 재형성을 유도해서 흉터 질감과 경계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고, 흉터가 움푹 파인 형태라면 필러나 서브시전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미간 주름 부분은 보툴리눔 톡신이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긴 한데, 흉터로 인해 한쪽 주름이 더 깊게 잡혀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와 병행하는 게 더 나은 결과를 보입니다.크지 않은 흉터라고 하셨으니,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 외래에서 흉터 상태(함몰 여부, 색 변화, 조직감 등)를 직접 보고 방향을 정하는 게 맞습니다. 비슷한 케이스라도 흉터의 깊이와 타입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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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결석에 대해 궁금합니다..!!!
결막결석은 생각보다 훨씬 흔한 소견입니다. 눈꺼풀 안쪽 결막의 소와(작은 함몰 부위)에 탈락한 상피세포, 점액, 지질 성분 등이 쌓여 굳어진 것인데, 렌즈 착용이 유발 요인 중 하나이긴 하지만 렌즈를 끊었다고 해서 생성이 멈추는 건 아닙니다.렌즈 외에도 결막결석이 반복되는 주요 배경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눈꺼풀 염증, 즉 안검염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지속되거나 안구건조증이 있어도 결막 상피가 지속적으로 손상·재생을 반복하면서 결석 형성이 촉진됩니다. 30대 여성분들에게는 특히 알레르기나 건조증이 복합된 경우가 많아서, 렌즈를 빼도 기저 상태가 유지되면 결석이 계속 생깁니다.또 하나 자주 간과되는 부분이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나, 환경적 요인(먼지, 건조한 실내 공기, 황사)입니다. 이런 것들이 결막 자극을 만성적으로 유지시켜 결석 생성을 촉진합니다.결막결석 자체가 병적인 상태라기보다는 만성 자극이나 염증의 결과물이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자꾸 반복된다면 단순히 결석만 제거할 게 아니라 안검염, 알레르기, 건조증 여부를 안과에서 같이 평가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원인을 잡아야 재발 빈도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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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눈에만 유독 렌즈끼면 충혈되고 눈 따가워요
한쪽 눈만 렌즈를 꼈을 때 유독 따갑고 충혈된다면 단순히 렌즈 적응 문제보다는 왼쪽 눈 자체에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입니다. 양쪽 눈의 눈물막 상태가 항상 똑같지는 않기 때문에 한쪽 눈이 더 건조하면 렌즈를 끼는 순간 따갑고 충혈될 수 있습니다.또한 렌즈 표면에 미세한 손상이 있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 렌즈가 뒤집혀 있는 경우, 렌즈가 눈에 맞지 않는 경우에도 한쪽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해도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한편 결막염, 각막 미세상처, 눈꺼풀염 등이 있는 경우에도 렌즈를 끼면 유독 심한 통증과 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을 제대로 못 뜰 정도로 따갑다"는 표현은 단순 불편감보다 각막 자극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정상적인 렌즈 착용이라면 약간의 이물감은 있을 수 있어도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왼쪽 눈만 반복적으로 그렇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당분간은 증상이 있는 왼쪽 눈에 렌즈 착용을 중단하시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면서 경과를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렌즈를 빼도 충혈이 계속되거나, 눈부심, 시력 저하, 통증이 동반된다면 각막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안과를 빨리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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