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을 오래 켜면 몸이 더 피곤한 이유가 있나요?
하루 종일 에어컨을 사용하면 냉방병이라 불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질병이라기보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차가운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서 자율신경계가 영향을 받아 피로감, 몸살, 두통, 근육통 등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또한 차가운 건조한 공기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실내 온도는 24도에서 26도 정도를 유지하고, 실외와의 온도 차이는 5도에서 8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1시간에서 2시간마다 환기를 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관리에도 피로가 지속되거나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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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관절 쑤실 때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비 오는 날 관절 통증은 흔한 증상이며,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온찜질,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가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한 날에는 운동 강도를 줄이고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있거나, 아침 뻣뻣함이 오래 지속되면 정형외과 또는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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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기 직전에 사람의 환청이 들려요
말씀하신 양상은 잠이 들기 직전에만 발생하고, 부모님의 목소리처럼 들리며,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악화된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입면 환각'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면 환각은 잠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실제 사람 목소리나 이름을 부르는 소리, 문 여는 소리 등이 생생하게 들리는 현상으로, 건강한 사람에서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안, 우울 상태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위눌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당장 병원에 가지 못한다면 수면 위생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잠들기 1시간 전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며, 카페인과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직전에 부모님과의 갈등이나 취업 관련 고민을 계속 떠올리기보다 가벼운 음악이나 명상, 복식호흡으로 긴장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잠들기 직전이 아니라 낮에도 반복되거나, 목소리가 명령을 하거나 대화를 거는 형태로 지속되거나,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재취업 문제와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조기에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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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안의 선천성 이루공 질문드립니다..
사진이 없어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선천성 이루공은 반드시 구멍이 비어 있는 형태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루공 입구에 각질이나 피지, 검은 점처럼 보이는 케라틴이 차 있는 경우가 흔하며, 겉으로는 작은 검은 점이나 피지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단순 피지나 모낭도 비슷하게 보여 육안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선천성 이루공은 대부분 귓바퀴 앞쪽에 생기며, 귀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뭅니다. 귀 안쪽에서 겨우 보일 정도의 작은 구멍이라면 정상적인 귀 피부의 작은 피지선이나 모낭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현재 아이가 통증, 붓기, 고름, 악취, 발열이 없다면 응급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억지로 짜거나 면봉으로 파내지 마시고,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만약 빨갛게 붓거나 만졌을 때 아파하고 고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감염된 이루공이나 다른 피부 병변일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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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은 초기 진단이 가능한가요?
안타깝게도 루게릭병은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손 힘이 약해지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 말이 어눌해짐, 다리 힘이 빠짐, 호흡이 불편한 증상 등이 서서히 나타나지만 노화나 경추질환, 말초신경질환 등과 증상이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현재도 루게릭병을 한 번에 확진하는 단일 검사는 없으며, 신경학적 진찰과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질환을 배제하면서 진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시작된 후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나 확진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경과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시행하면 과거보다 더 이른 시기에 진단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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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 중 일부가 취침할 때 딱딱한 침대를 선호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일부 관절 질환 환자가 딱딱한 침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몸이 과도하게 꺼지는 것을 막아 척추와 골반 정렬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특정 관절에 집중되는 압력을 줄여 통증이 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며, 지나치게 딱딱한 침대는 어깨나 엉덩이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일반적으로는 너무 푹신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지지력을 가진 매트리스가 가장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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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부위에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왜 흉터가 더 깊게 남고 피부 재생이 더뎌지는지 궁금합니다. 이게 간지럽고 그랴서 계속 만지다가 떼게 되는데 ...
딱지, 즉 가피(scab)는 그 아래에서 새로운 상피세포가 재생되는 동안 상처를 물리적으로 보호하고 세균 침입을 막는 생물학적 드레싱 역할을 합니다. 아직 재생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딱지를 억지로 떼면 그 아래 미성숙한 상피층과 새로 형성된 모세혈관까지 함께 뜯겨나가면서 상처가 다시 진피층까지 벌어지고, 몸은 처음부터 재생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하니 회복이 오히려 늦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반복적으로 딱지가 뜯기고 재형성되는 과정이 몇 차례 되풀이되면 섬유아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콜라겐이 불규칙하게 침착되고, 이것이 결국 패인 흉터나 두꺼운 비후성 흉터로 남는 기전입니다. 가려움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되며 나타나는 정상 반응이라 억지로 참기 어려우신 게 당연한데, 손으로 뜯는 대신 항히스타민 연고를 얇게 발라 가려움 자체를 줄이거나, 딱지 위에 습윤밴드를 붙여 물리적으로 만지지 못하게 막는 방법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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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에 생긴 검은샥 점(볼록 튀어나옴)
사진상 중앙에 검고 각질화된 부분이 있고 주변으로 홍반이 둘러싸인 양상인데, 이 소견은 모낭염(folliculitis)이나 표재성 농양이 생긴 뒤 중심부가 괴사되거나 딱지가 앉은 모습에 가장 부합합니다. 털을 뽑으려고 시도하셨다는 부분이 걸리는데, 실제로 모낭 주변을 건드리거나 짜내려 하면 오히려 염증이 심부로 퍼지거나 국소 감염이 악화될 수 있어 지금은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겨드랑이는 마찰과 습기가 많아 모낭염이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이고, 대개는 온찜질과 청결 유지만으로 며칠 내 자연 호전되지만, 사진처럼 중심부가 검게 괴사된 듯한 소견이거나 통증, 발열, 크기 증가가 동반된다면 종기(furuncle)로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절개배농이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연 호전 없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피부과 방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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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결석 체외충격파 치료 어떻게 보시나요?
20대 초반부터 결석으로 응급실을 몇 번 다녀오신 뒤 1년에 2회 정도 체외충격파쇄석술(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 ESWL)을 정기적으로 받아오셨는데, 최근 다른 병원에서 이 방식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걸리시는 것 같습니다. ESWL 자체는 신장결석 치료에서 오랫동안 표준적으로 쓰여온 술식이라 "위험하고 이해할 수 없는 치료"라는 평가는 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문제는 시술 자체의 안전성보다는 적용 빈도와 결석 크기 기준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ESWL은 결석 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요관 폐색이나 감염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에 우선 고려되며, 반복 시술이 누적되면 신장 실질 손상이나 신장 주변 혈종 발생 위험이 이론적으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매년 반복적으로 시술받는 상황이라면 결석이 왜 계속 재발하는지에 대한 대사성 원인 평가(요검사, 24시간 소변 검사 등)가 먼저 이루어졌는지가 더 중요한 지점입니다. 다니시는 병원을 바로 옮기기보다는, 지금까지의 결석 크기 변화와 시술 기록을 가지고 상급종합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한 번 더 의견을 들어보시고 재발 원인 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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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요 뭔지 알려주세요 넘 아파요ㅜㅜ
배뇨 시와 세척 시 통증이 심하고 까진 부위가 보인다고 하셨는데, 콘돔을 사용했더라도 콘돔이 덮지 않는 부위의 피부 대 피부 접촉으로는 헤르페스나 사면발이 같은 일부 성병이 전파될 수 있어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 증상만으로는 단순포진(herpes simplex virus)에 의한 궤양, 또는 마찰로 인한 단순 찰과상에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면서 배뇨통이 생긴 상황 모두 가능해 육안 확인 없이 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통증이 심하고 배뇨 시 화끈거림이 동반된다면 방광염 동반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하니, 오늘 중으로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셔서 병변을 직접 보이시고 필요시 배양검사나 헤르페스 PCR검사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통증이 매우 심하다면 응급실도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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