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너무 졸린데 잠이 부족한건 아닙니다..
6시간 수면이 주관적으로는 충분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10대 청소년에게 권장되는 수면 시간은 8시간에서 10시간입니다. 그러니 사실 수면량 자체가 부족한 상태일 가능성이 먼저 있습니다.그런데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졸리고, 거기다 무기력감까지 동반된다면 단순히 잠이 부족한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 비타민D 결핍 같은 신체적 원인이 이런 패턴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우울감이나 심리적 소진이 무기력과 과수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꽤 흔합니다.당장 수업 중 졸음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수업 직전 찬물로 세수하거나 가볍게 움직이는 것, 수업 중 필기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뇌를 능동적으로 쓰는 것, 카페인은 오후에 쓰면 밤 수면에 영향을 주니 오전에만 쓰는 것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건 임시방편입니다.무기력감이 꽤 됐다면,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혈액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이상은 간단한 검사로 바로 확인됩니다. 만약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는데도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심리적인 부분도 한 번 들여다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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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안약에 대해서 궁금한점 질문드립니다.
몇 가지 개념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우선 근시와 노안은 다른 문제입니다. 근시는 먼 게 안 보이는 것이고, 노안은 가까운 게 안 보이는 겁니다. 말씀하신 안약은 노안 교정용이니, 근시에는 효과가 없습니다.말씀하신 제품은 필로카르핀(pilocarpine) 계열 점안액으로, 미국 FDA에서 2021년 승인한 Vuity가 대표적입니다. 작용 기전은 동공을 약간 수축시켜 핀홀(pinhole)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카메라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수정체 자체의 조절력을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 광학적 트릭에 가깝습니다.효과는 점안 후 약 15분에서 30분 사이에 나타나고, 지속 시간은 6시간 내외입니다. 그러니 안경이 필요 없어지는 게 아니라, 약효가 있는 동안만 가까운 글씨 보기가 편해지는 것입니다. 시력 자체가 좋아지거나 노안이 치료되는 건 아닙니다.부작용으로는 두통, 눈 충혈, 어두운 환경에서 시야 저하 등이 있고, 동공이 수축된 상태라 야간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 도입 여부와 처방 가능 여부는 안과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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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물집 잡혔는데 이거 어떻게 없애나요?
물집은 기본적으로 그냥 두는 게 가장 빠르게 낫는 방법입니다. 안에 차 있는 액체가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2에서 5일 사이에 가라앉는 게 정상 경과입니다.크고 걸을 때 많이 아프다면 터뜨리는 것 자체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방법이 중요합니다. 알코올로 바늘을 소독한 뒤 물집 가장자리 아랫부분을 살짝 찔러 액체만 빼내고, 덮고 있는 피부는 절대 제거하지 마세요. 그 피부가 아래 새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 항균 연고(후시딘, 마데카솔 등)를 얇게 바르고 밴드나 거즈로 덮어두시면 됩니다.바르는 약으로 물집 자체를 빨리 없애주는 건 없고, 감염 예방과 보호가 핵심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듀오덤 계열)를 붙여두시면 쿠션 역할도 하고 습윤 환경을 유지해줘서 통증도 줄고 회복도 빠릅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걸을 때 계속 자극이 가면 낫는 속도가 느려지니, 당분간은 해당 부위에 압박이 덜 가는 신발로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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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만 바른 후에 씻을때도 2차 세안까지 해야 하나요??
선크림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선크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방식의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 산화아연·이산화티타늄 계열)와,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을 흡수·변환하는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입니다. 유기자차는 피부에 밀착되는 특성상 클렌징 폼만으로 잘 안 지워지는 경우가 있고, 워터프루프 제형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본인이 쓰시는 선크림 뒷면을 보셔서 "클렌징 필요" 또는 "더블 클렌징 권장" 문구가 있거나, 워터프루프·내수성 제품이라면 오일 클렌저나 클렌징 밤으로 1차 세안 후 폼 클렌저로 2차 세안하시는 게 맞습니다.반대로 가벼운 무기자차 계열이거나 "클렌징 폼으로 세안 가능"이라고 명시된 제품이라면 굳이 이중 세안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이중 세안을 매일 반복하면 피지막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요약하면, 제품 특성에 맞게 세안하는 게 맞고 무조건 2차 세안이 정답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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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 진단명, 약물명 "예" 체크
네, 맞습니다. 진단명과 복용 약물 항목 모두 "예"에 체크하시면 됩니다.아빌리파이(aripiprazole)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는 약물이고, 현재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 중이신 거라면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 모두 정직하게 기재하시는 게 맞습니다. 국가건강검진에서 이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는 검진 결과 해석과 추가 검사 여부 판단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지,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게 아닙니다.실제로 aripiprazole은 혈당, 체중, 지질 수치 등 대사 관련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복용 사실을 알고 있어야 검진 결과를 더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구체적인 진단명이 어떻게 기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다음 진료 때 여쭤보시거나 진단서나 소견서를 간단히 받아두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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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긁힌 듯한 모양의 발진 상처 대처 방안
사진 보면 선형으로 두세 줄 긁힌 듯한 붉은 병변이 볼 아래쪽에 있네요. 피가 나지 않고 이틀 전 갑자기 생겼다고 하셨으니, 외상보다는 피부 반응 쪽에 가깝습니다.가능성으로 보면 대상포진 초기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대상포진은 초반에 물집 없이 선형 배열의 붉은 발진과 따가움, 작열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후 수일 내 물집이 올라오는 게 전형적인 경과인데, 안면부 특히 뺨과 귀 주변이 대상포진이 잘 생기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지금 간지럽다고 하신 것도 신경 자극 증상과 겹칩니다.그 외에 접촉성 피부염이나 선형 태선, 혹은 수면 중 본인도 모르게 긁힌 흔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선형 배열과 따가움이 먼저라는 점에서 대상포진 초기를 배제하고 가기는 어렵습니다.약국에서 받으신 진정제 연고만으로는 대상포진이라면 효과가 없고, 항바이러스제는 발진 후 72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틀이 지났으니 지금 바로 피부과 가시는 게 맞습니다. 물집이 아직 없더라도 임상 소견만으로 진단하고 치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흉터 걱정은 그 다음 문제고, 지금은 진단 확인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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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종류 갑상선 부위알고싶어요 ~
갑상선은 목 앞쪽 중앙, 울대뼈(갑상연골) 바로 아래에 나비 모양으로 위치한 내분비 기관입니다. 좌우 두 엽이 기관을 감싸듯 붙어있고, 정상 크기일 때는 겉에서 잘 만져지지 않습니다.말씀하신 증상, 즉 침 삼킬 때 약간의 불쾌감과 아침에 목이 쉬는 증상은 갑상선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고, 그 주변 구조물인 인두나 후두 쪽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이 커지거나 결절이 생기면 기관이나 식도를 압박해서 이물감이나 연하 불편감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는 되돌이 후두 신경(recurrent laryngeal nerve)을 압박해서 목소리 변화나 쉰 목소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아침마다 목이 쉬는 증상은 특히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갑상선 결절이나 종대 외에도 후두염, 역류성 식도염, 성대 병변 가능성도 있습니다.직접 만져서 혹이 느껴지시거나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내분비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갑상선 초음파를 포함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초음파 한 번으로 결절 유무, 크기, 성상을 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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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잎 진짜 핍부에 좋은가요 디브에서보면 목욕시 꽃잎을
사진 보니 장미꽃잎을 미온수에 우려내신 거네요. 예쁘게 하셨습니다.장미꽃잎에는 실제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 성분과 미량의 장미 오일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자극이 거의 없는 미온수로 우려낸 정도라면 세수에 사용하셔도 해롭지 않습니다. 피부 자극이 강한 성분이 나오는 조건이 아니거든요.다만 효과 면에서는 기대를 너무 크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장미 화장수는 꽃잎에서 수증기 증류 방식으로 유효 성분을 고농도로 추출한 것이고, 집에서 미온수에 우려낸 것은 그 농도가 훨씬 낮습니다. 세안 시 기분 좋은 향과 약한 수렴 효과 정도는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한 가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꽃집에서 구매한 장미라면 농약이나 보존 처리가 되어 있을 수 있으니, 그 물로 세수하시는 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직접 키우신 장미거나 식용 등급 꽃잎이라면 큰 문제 없습니다. 혹시 꽃 출처가 확실하지 않다면 그냥 향 즐기는 용도로만 쓰시고 세안은 맑은 물로 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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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으로 보조개 생기는 법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술 없이 후천적으로 보조개를 만드는 검증된 방법은 없습니다.보조개는 웃을 때 표정근(주로 협근, zygomaticus major)이 수축하면서 피부 아래 근막이나 진피층과 연결된 섬유 조직이 당겨져 생기는 구조적 현상입니다. 선천적으로 있는 분들은 그 연결 구조가 해부학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없는 분들은 그 연결 자체가 없는 겁니다. 마사지나 반복 동작으로 이 구조를 새로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인터넷에 종종 나오는 "볼펜 뚜껑으로 누르기"나 "웃는 표정 반복하기" 같은 방법들은 의학적 근거가 없고, 오히려 반복적인 물리적 압박은 피부에 색소 침착이나 자극성 손상을 줄 수 있어 권하기 어렵습니다.원하신다면 시술 방법이 있긴 합니다. 보조개 성형술(dimpleplasty)이라고 해서 볼 안쪽 점막에서 진피층까지 봉합사로 연결하는 비교적 간단한 외래 시술인데, 10대에서는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기라 시술 적합 여부를 성형외과에서 직접 상담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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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종기가 여기저기몇개가나있어요
딱지를 반복해서 뜯는 것 자체가 회복을 방해하는 주된 원인입니다. 피부 상처는 딱지가 형성되면서 그 아래에서 새 조직이 올라오는 구조인데, 딱지를 제거하면 그 과정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반복될수록 염증 기간이 길어지고 색소 침착과 흉터가 깊어집니다.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단순히 "뜯지 마세요"로 끝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으시고 30분만 앉아있어도 다리가 저리신다면, 하지 혈액순환 상태를 한 번 점검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말초혈관 순환이 저하된 경우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고 검게 변하며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묘사하시는 패턴이 그쪽과 겹칩니다.종기가 여러 개 동시에 생긴다는 것도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면역 저하나 혈당 이상이 있을 때 세균성 모낭염이나 종기가 반복,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압약 드시는 분들 중 당뇨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혹시 혈당 검사를 최근에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피부과 진료와 함께 내과에서 혈당 및 말초혈관 상태 확인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상처 자체보다 그 아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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