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기 혈덩이가 나왔어요 ㅠㅠ 병원을 가봐야할까요 지켜볼까요
배란기 출혈 자체는 흔한 현상입니다. 배란 직후 에스트로겐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자궁내막이 소량 탈락하는 것이고, 대개 소량의 갈색 혹은 선홍색 출혈로 나타납니다.다만 "혈덩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은 조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배란기 출혈은 덩어리 없이 묻어나는 정도인데, 덩어리 형태로 나왔다면 양이 좀 더 많았거나 응혈이 생길 만큼 출혈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어제 관계 이후 자궁경부나 질벽에 경미한 자극이 갔을 가능성도 있고, 대변 시 복압 상승이 더해진 것도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지금처럼 닦을 때 소량 묻어나는 수준에서 멈췄고, 통증이나 발열이 없고, 출혈이 늘지 않는다면 오늘 당장 응급은 아닙니다. 얼마 전 초음파 포함 검진이 정상이었다는 것도 다소 안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그러나 출혈이 다시 늘거나, 덩어리가 반복해서 나오거나, 하복부 통증이나 발열이 생기면 그때는 바로 산부인과 가셔야 합니다. 이번 월경 주기가 끝난 뒤에도 불규칙한 출혈이 반복된다면 주기 외 출혈로 보고 진료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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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아직도 좀 아픈데요 화요일에 진통제를 받아왔어요
진통제는 처방대로 다 드시는 게 맞습니다. 통증이 좀 줄었다고 중간에 끊으면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재악화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도 혹시 아직 남아있다면 끝까지 드셔야 하고요.찬 음료는 실제로 회복을 늦춥니다. 차가운 자극이 편도 점막 혈관을 수축시키고 국소 면역 반응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염증이 진행 중인 시기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음료가 훨씬 낫습니다. 목 아픈 느낌이 지속되는 데 찬 음료가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배에서 가스 소리는 지켜보셔도 됩니다. 항생제 복용 중에 장내 세균총이 일시적으로 교란되면서 가스가 차거나 장음이 늘어나는 건 흔합니다. 복통, 설사, 혈변 같은 게 없다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지금 받아오신 약 다 드시고도 목 통증이 지속되거나 열이 다시 오른다면 재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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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을 넣는데 눈이 따가워요 그럴수도 있나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입니다.방부제 없는 제품이라도 인공눈물에 들어있는 성분 자체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점도 조절제로 쓰이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 히알루론산, 포비돈 계열 성분에 대한 과민 반응입니다. 제품마다 주성분과 보조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한 제품이 맞지 않아도 다른 제품은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또 한 가지 가능성은 삼투압 차이입니다. 일부 인공눈물은 눈물과 삼투압이 맞지 않아 넣는 순간 따끔하거나 시린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이건 성분 알레르기라기보다 물리적인 자극에 가깝고, 보통 금방 가라앉습니다.따가움이 넣은 직후 잠깐이고 곧 사라진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따가움이 지속되거나 충혈, 부종이 동반된다면 그 제품은 중단하시고 다른 성분의 제품으로 바꿔보시는 게 낫습니다. 히알루론산 단일 성분 제품이나 트레할로스 기반 제품은 자극이 적은 편이라 예민한 눈에 비교적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안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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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한지 한달 채 안되었는데 눈이 인공눈물에 찔렷어요ㅠ
오늘 바로 안과 가셔야 합니다.라섹 후 한 달이 안 된 시점은 각막 상피가 완전히 재생되어 안정화되기 전입니다. 이 시기에 이물질로 각막에 자극이 가해지면 상피 손상이나 미세 찰과상이 생길 수 있고, 지금 오전부터 계속 이물감과 깜박일 때마다 통증이 지속된다는 건 단순 자극 이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인공눈물 계속 넣으면서 기다리는 건 지금 상황에선 적절하지 않습니다. 각막 손상 여부는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고, 형광 염색 검사를 해야 확인됩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각막이라 일반 성인보다 훨씬 예민하고 감염에도 취약한 상태입니다.술은 부차적인 문제인데, 음주 후 건조감이나 인공눈물 점적 시 따가움은 알코올이 눈물막 안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회복 기간 중에는 가급적 자제하시는 게 맞고, 이건 오늘 안과 가셔서 함께 말씀드리시면 됩니다.지금 당장 가능한 안과 혹은 라섹하신 병원 응급 연락처로 연락 먼저 해보시고, 오늘 안에 진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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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검은줄, 이거 흑색종인가요?
사진을 함께 올려주시면 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우선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손발톱 아래 세로 방향으로 생기는 검은 줄은 '조갑 흑색선조(subungual melanonychia)'라고 부릅니다. 이게 생기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한데, 대부분은 멜라닌 세포가 일시적으로 활성화된 양성 변화입니다. 특히 10대 동양인 남성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악성보다 양성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그러나 아예 무시할 수는 없는 게, 손발톱 흑색종(subungual melanoma)은 전체 흑색종 중 일부를 차지하고 실제로 초기엔 그냥 줄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악성을 의심할 때 보는 기준이 몇 가지 있습니다. 줄의 너비가 3mm 이상이거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줄이 손발톱 주변 피부까지 번져 나오는 소견(허친슨 징후, Hutchinson's sign)이 있거나, 빠르게 변하거나 여러 손가락에 동시에 생기지 않는 단일 병변이라면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10대이고 단순히 희미한 줄 하나라면 당장 응급은 아닙니다. 다만 인터넷 검색으로 불안해하고 계신 만큼,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dermoscopy)로 한 번 확인받으시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눈으로만 보는 것과 달리 병변 구조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그 자리에서 양성 여부를 상당히 정확하게 판단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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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3개월동안 안컸습니다 더 클까요?
성장 기록을 보니 패턴이 꽤 명확하게 보입니다.중1 때 164.2cm에서 중2 때 167.0cm, 중3 때 168.3cm으로 성장 속도가 이미 눈에 띄게 줄었고, 고1에서 고2 사이에 171.4cm에서 177.3cm 정도로 약 6cm 가까이 자랐습니다. 지금 현재 185cm라고 하셨으니 고2 이후로 추가로 상당히 크신 거네요.문제는 성장판입니다. 만 17세 남성에서 이미 185cm면 성장이 상당 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 정형외과에서 "최소 5cm는 더 크고 20살까지 성장 가능하다"고 하셨다면, 그 시점의 골연령(bone age)을 기준으로 한 예측치였을 텐데 — 그 이후 실제로도 많이 자라셨으니 예측이 상당 부분 맞아가고 있는 셈이기도 합니다.3개월 정체는 충분히 정상 범주입니다. 성장은 선형으로 일어나지 않고, 특히 후기 청소년기에는 수개월 단위의 정체 후 갑자기 1에서 2cm 자라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수면, 영양 상태, 스트레스 수준이 단기 성장 속도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다만 지금 시점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클까"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으시다면, 손목이나 손 X선으로 골연령을 다시 확인하는 게 가장 직접적입니다. 성장판 간격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보면 잔여 성장 가능성을 실측에 가깝게 추정할 수 있거든요.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이유는 없지만, 궁금하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정형외과에서 골연령 재확인 한 번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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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손가락 상태관련해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사진을 보면 손가락 전체에 걸쳐 피부가 건조하게 갈라지고 각질이 들뜬 상태이며, 관절 부위에는 약간의 색소 침착도 보입니다. 9년간의 수산업 종사 이력, 고무장갑 착용, 반복적인 물 접촉을 함께 고려하면 직업성 접촉 피부염 또는 만성 자극성 피부염이 가장 유력합니다.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지질 장벽이 서서히 파괴되고, 고무장갑 안의 땀과 밀폐 환경이 더해지면 피부 방어 기능이 만성적으로 손상됩니다. 여기에 고무 성분 자체에 대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겹쳐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에 닿으면 증상이 올라온다고 하셨는데, 이미 손상된 장벽에 수분이 닿으면서 삼투성 자극이 가해지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감별이 필요한 것은 손 습진(hand eczema)과 손발바닥 건선입니다. 사진만으로는 구분이 완전히 되지 않고, 특히 관절 부위 색소 침착과 각질 패턴에 따라 달라집니다. 피부과에서 패치 테스트(첩포 검사)를 하면 고무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이 결과에 따라 장갑 종류를 바꾸는 것도 치료의 일부가 됩니다.당장 쓸 수 있는 것은 보습제를 작업 후마다 듬뿍 바르는 것입니다. 세라마이드 계열 성분이 포함된 핸드크림이나 연고형 보습제가 피부 장벽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심한 시기에는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기간 병행하기도 하는데, 이건 피부과 처방을 통해 사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9년째 지속된 상태라면 자연 호전을 기대하기보다 한 번 정확하게 진단받고 관리 방향을 잡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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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헐었을 때는 어떤 약을 바르나요?
안녕하세요.수술 후 3개월 시점에 항문 주변 피부가 헐고 쓸린 느낌이 지속되는 건, 수술 후 변의 성상 변화나 잦은 세정으로 인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그밀을 복용 중이시면 변이 묽어지면서 항문 주변 피부 자극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연고는 다음 순서로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첫째로 덱스판테놀(Dexpanthenol) 성분 연고, 대표적으로 비판텐 연고입니다. 피부 장벽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자극이 적고 항문 주변 피부에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합니다.둘째로 산화아연(zinc oxide) 함유 연고입니다.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서 변이나 습기로 인한 추가 자극을 차단합니다. 젤라민, 아연화연고 등이 해당됩니다.위 두 가지는 항문 주변 발진에도 자극을 주지 않아서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연고, 예를 들어 나스티놀이나 프로토스테놀 등은 단기간 염증 완화 효과는 있지만 항문 주변처럼 피부가 얇고 습한 부위에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위축이 올 수 있어서, 자의적으로 오래 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수술 부위가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이므로, 증상이 1주에서 2주 안에 호전되지 않으면 집도하신 외과나 항문외과에서 직접 확인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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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주차 임산부 인데요!! 청소하다가ㅜㅜ
안녕하세요.우선 많이 놀라셨겠습니다.손가락 끝에 잠깐 찌릿한 정도의 저전압 접촉은 가정용 전압(220V) 기준으로도 피부 접촉 시간이 극히 짧고 전류 경로가 손가락에 국한된 경우라면, 전류가 몸통을 통과해 태아에게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전기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전류가 복부를 관통하는 경로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손가락 끝 순간 접촉으로는 그런 경로가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다만 지금 확인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감전 이후 태동이 평소와 비슷하게 느껴지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태동이 갑자기 줄었거나 배가 딱딱하게 뭉치는 느낌, 출혈, 복통이 있다면 즉시 산부인과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현재 아무 증상이 없고 태동도 정상이라면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32주차이시고 마음이 불안하시다면 담당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내원 여부를 확인받으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혼자 판단하고 넘어가시기엔 임신 주수가 있는 만큼, 확인받고 안심하시는 쪽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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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치료 완치 후 증상 문의 요도 통증
안녕하세요.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나온 이후에 생긴 증상이라면, 몇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전립선염은 세균 검사가 음전화되고 염증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도 신경과 주변 조직의 과민 상태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CPPS)으로 이행되는 경우인데, 이때는 요도 불쾌감, 회음부·허벅지 방사통이 잔존 증상으로 남습니다. 항생제 치료 후 검사가 깨끗해졌어도 이런 증상이 남는 건 임상에서 드물지 않습니다.허벅지 뒤쪽이 당기는 증상은 음부신경(pudendal nerve) 또는 천골신경총 분지의 자극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립선 주변 염증이 가라앉는 과정에서 신경 자극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다만 약을 끊은 지 3일 만에 새로 생긴 증상이라면, 항생제 중단 후 염증이 재활성화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록시스로마이신 계열 단독으로 치료한 경우 내성균이나 비세균성 원인이 남아있을 때 재발하는 사례가 있습니다.통증이 약하고 배뇨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며칠 더 경과를 보실 수 있지만, 통증이 강해지거나 발열이 생기거나 소변에 변화가 생기면 바로 비뇨의학과 재진을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치료 주치의에게 현재 증상을 문자나 전화로라도 먼저 알려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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