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 10.2나왔습니다. 궁금한점있습니다.
많이 상처받으셨겠습니다. 그 말투로 들으셨다면 더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먼저 좋은 소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주일 만에 식전 90, 식후 110으로 만든 것은 정말 대단한 변화입니다. 당화혈색소 10.2는 분명 높은 수치지만, 이렇게 빠르게 혈당이 반응한다는 것은 아직 췌장 기능이 많이 남아있다는 의미입니다. 30대라는 나이도 회복에 유리한 조건입니다.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처럼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체중 감량과 생활습관 개선이 유지된다면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경우도 실제로 있습니다. 2형 당뇨는 완치 개념보다는 관해(remission)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당화혈색소를 6.5 미만으로 1년 이상 유지하면 관해로 봅니다. 불가능한 목표가 아닙니다.일찍 죽는다는 말은, 혈당 조절을 전혀 안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처럼 관리하시면 합병증 위험이 일반인과 거의 차이 없는 수준까지 낮아진다는 것이 현재 의학의 일관된 결론입니다.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담당 의사와 충분히 소통하는 것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질문을 못하셨다면 다음 진료 때 궁금한 것을 메모해서 가져가시거나, 소통이 편한 다른 내분비내과 의사를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좋은 의사와의 관계가 당뇨 관리에서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일주일 동안 정말 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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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강박증으로 이렇게 힘든걸까요?
혼자만 이런 게 아닙니다. 강박장애(OCD)가 정확히 그런 병입니다.뇌가 조종당하는 느낌, 마음과 뇌가 분리된 것 같은 느낌이 강박장애의 본질입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특정 회로가 과활성화되는 신경학적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이 아무리 참으려 해도 안 되는 게 당연합니다. 본인 잘못이 아닙니다.약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하셨는데, 강박장애는 약물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가장 근거가 확실한 치료는 노출 및 반응 방지 요법(ERP, Exposure and Response Prevention)이라는 인지행동치료입니다. 강박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되면서 강박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반복 훈련하는 방식으로, 약물과 병행하면 효과가 훨씬 높아집니다. 담당 의사에게 ERP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시는 게 지금 가장 중요한 다음 단계입니다.지금 많이 지치셨을 텐데, 이 정도면 심각하다고 느끼실 만합니다. 혼자 버티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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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서 뒷머리에 땀이 많이 납니다.
뒷머리 땀은 두피 열감, 습도, 머리숱, 스트레스 영향까지 같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목 뒤와 후두부는 땀샘이 많아서 더 쉽게 축축해질 수 있습니다.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자주 말려주는 것”입니다. 땀이 난 상태로 오래 두면 냄새, 모낭염, 두피 가려움이 생기기 쉽습니다. 작은 수건이나 두피용 티슈로 눌러 닦고, 가능하면 찬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너무 길게 유지하면 열과 습기가 갇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데오드란트를 뒷머리에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일반 데오드란트는 겨드랑이 피부 기준 제품이라 두피에 쓰면 자극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향료·알코올 성분 때문에 두피가 따갑거나 붉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대신 도움이 되는 것은 다음 쪽입니다. 두피용 쿨링 토닉이나 피지 조절 샴푸 사용 카페인·매운 음식·음주 줄이기 통풍 잘 되는 베개와 모자 사용 운동 후 바로 두피 말리기만약 땀이 유독 한쪽만 심하거나, 밤에도 베개가 젖을 정도이거나, 심한 냄새·두피 통증·붉은 염증이 반복되면 다한증이나 두피 피부질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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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헤르페스인가요? 가려워요 도와주세요~
사진상으로는 작은 붉은 구진들이 모여 있고 약간 긁힌 듯한 자극 흔적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헤르페스 2형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작은 물집”이 여러 개 군집 형태로 생기고,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 먼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물집이 터지면서 얕은 궤양처럼 변하는 양상이 흔합니다.현재 사진은 오히려 땀·마찰에 의한 피부염, 모낭염, 습진, 접촉성 자극, 혹은 허벅지 안쪽의 마찰성 발진 가능성이 더 있어 보입니다. 특히 “가렵고”, “사라졌다 다시 생긴다”는 점도 헤르페스보다는 습진성 변화 쪽과 조금 더 맞습니다.다만 사진만으로 완전히 배제는 어렵습니다. 아래 증상이 있으면 헤르페스 가능성을 다시 봐야 합니다.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강함 맑은 물집이 반복적으로 생김 딱지 전 단계에 진물이나 궤양이 생김 성기 주변까지 병변이 이어짐 최근 위험 성접촉 병력현재는 우선 마찰 줄이고, 땀 차지 않게 관리하면서 보습 위주로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향 강한 바디제품은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1주 이상 지속되거나 물집 형태로 변하면 피부과나 비뇨의학과에서 헤르페스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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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반점이 생겼어요1년 정도 되었는데 병원도 갔는데이유른 찾을 수 없어요
사진상으로는 턱 주변에 경계가 비교적 흐린 연한 갈색 반점과 약간의 색 변화가 보입니다. 다만 사진 한 장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1년 이상 반복되었다가 옅어지고 다시 생기는 양상이라면 단순 일시적 자극보다는 만성적인 색소 변화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흔한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피부염 이후 남는 염증후 색소침착, 마찰이나 자극에 의한 색소 변화, 화장품이나 향 제품에 의한 접촉피부염 후 착색, 여성에서 흔한 멜라닌 색소 증가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피부암 계열 병변은 보통 시간이 갈수록 계속 커지거나 색이 불규칙하게 진해지는 경우가 많아 현재 설명과는 조금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특히 “생겼다가 옅어지고 다시 생긴다”는 점은 피부 자극이나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와 잘 맞습니다. 마스크 마찰, 손으로 만지는 습관, 화장품·선크림·염색약·향 제품 접촉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현재로서는 다음이 중요합니다. 햇빛 차단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색소 질환은 자외선에 의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이나 각질 제거 제품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병변이 다시 올라올 때 사진을 날짜별로 남겨두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만약 경계가 점점 불규칙해지거나, 검게 짙어지거나, 출혈·딱지·가려움이 반복되면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피부확대경 검사나 필요 시 조직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었다면 단순 연고만 반복하기보다 정확한 진단 재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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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에 스트레스 받아서 아프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면 위장이 바로 예민해져서 속이 메스껍고, 먹으면 토할 것 같고, 두통이 같이 올 수 있습니다. 지금 느낌이 힘들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큰 병이라고 단정할 상황은 아닙니다.억지로 밥을 먹으려고 하기보다 물을 조금씩 마시고, 가능하면 조용한 곳에서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고 10분에서 20분 정도 쉬어보세요.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는 것을 반복하면 구역감과 두통이 조금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을 수 있으면 죽, 바나나, 따뜻한 물처럼 부담 적은 것부터 소량만 드시면 됩니다.다만 실제로 반복해서 토하거나, 두통이 심해지거나, 숨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정이 위험해지면 혼자 참지 말고 바로 보호자나 학교 선생님께 말하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은 몸이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상태로 보이며, 우선 혼자 버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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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화상을 입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사실입니다. 눈도 화상을 입습니다.광각막염(photokeratitis)이라고 하는데, 각막이 자외선에 과다 노출됐을 때 생기는 일종의 화상입니다. 흔히 설맹(snow blindness)으로 알려져 있지만 눈밭이 아닌 강한 햇빛에서도 충분히 발생합니다. 증상은 노출 후 6시간에서 12시간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따갑고 눈물이 흐르고 빛에 민감해집니다.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되지만 반복 노출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집니다.한국 여름 햇빛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은 날이 많아 야외 근무자에게는 실질적인 위험입니다. 동료분 말씀이 맞습니다.노안으로 이미 안경을 쓰고 계시다면 UV400 차단 코팅이 된 렌즈로 교체하시거나, 안경 위에 착용 가능한 오버글라스 선글라스를 사용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UV400은 400나노미터 이하 자외선을 99퍼센트 이상 차단하는 기준으로, 구매 시 이 표시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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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고나면 늘 목이아프고 목소리가 쉬어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말하고 나면 목이 아프고 쉬는 증상, 헛기침이 동반되는 것은 단순 목감기보다는 성대나 후두 쪽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70대에서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성대 결절, 성대 위축(노화성 성대 변화), 역류성 후두염, 또는 후두 쪽 다른 병변을 확인해야 합니다.특히 와파린을 복용 중이시라면 항인지질증후군 관리 차원에서도 새로운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후두 내시경으로 성대를 직접 보면 원인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하게 시행합니다.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싶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해결도 되니 진료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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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목감기로도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나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감기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계가 활성화되면 인터류킨(interleukin), 종양괴사인자(TNF) 같은 염증 매개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뇌에 직접 작용해서 피로감, 무기력, 식욕 저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목이 살짝 아픈 것만 느껴져도 몸속에서는 꽤 활발한 면역 반응이 진행 중인 겁니다. 가볍게 보이는 감기에도 3일에서 5일간 컨디션이 떨어지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40대에 고혈압이 있으시면 면역 회복이 20대보다 느릴 수 있고, 혈압약 중 일부는 감기 증상을 약간 더 불편하게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내일 출근이 걱정되시면 오늘 밤 충분히 주무시는 것이 감기약보다 실질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수면 중 면역 회복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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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신체채용검사서 예약시 식사시간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는 기본적으로 공복 검사가 아닙니다.혈액검사 항목 중 혈당이나 중성지방이 포함되면 8시간에서 12시간 공복이 필요하지만, 표준 공무원 신체검사 항목에는 공복이 필수인 지질 검사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복결핵 검사(IGRA 혈액검사)도 공복과 무관합니다.다만 검사 기관마다 포함 항목이 다를 수 있어서, 예약한 병원이나 검사 기관에 오늘 전화로 확인하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10시 반 예약이면 아직 시간 여유가 있으니 문의하시고 결정하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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