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렌즈를 깍아서 새 안경테에 넣었을때 축틀어지는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렌즈를 “깎아서” 새 테에 넣는 과정 자체가 난시축(원통축, axis)을 물리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일은 보통 없습니다. 축은 렌즈 제작(가공) 단계에서 정해지고, 렌즈를 테에 끼운다고 축이 회전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누진다초점 렌즈(Progressive addition lens)는 테가 바뀌면 렌즈의 중심 위치(동공거리, 동공높이)·전경사(팬토스코픽 틸트)·안경과 눈 사이 거리(정점거리)·얼굴 감김(랩) 등이 달라져서, “축이 틀어진 느낌”과 비슷한 어지럼/울렁거림, 초점 전환 지연, 눈의 피로가 새로 생기거나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테에서 작은 테로 줄이면서 렌즈 중심부가 재배치되고, 누진 통로(중간거리 구역)가 눈동자 위치와 맞지 않으면 장시간 근거리 작업(공부)에서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말씀하신 양상(아침부터 지속, 오후로 갈수록 악화, 집중하면 순간 완화, 고개 흔든 뒤 초점 맞추기 느림)은 1) 누진 렌즈 피팅 불일치(동공높이/동공거리/전경사/정점거리 변화), 2) 근거리 작업 증가로 인한 눈의 조절 피로와 양안시 불균형(사위가 드러나는 경우 포함), 3) 건성안/알레르기 악화로 인한 시야 질 저하가 겹쳤을 때 흔히 보입니다. “눈을 크게 뜨면 조금 나아짐”은 눈꺼풀에 가려지던 시야가 열리면서 선명도가 좋아지거나, 안구건조가 덜 느껴지는 상황에서 종종 관찰됩니다. 공부 시작과 동시에 안약/인공눈물을 쓰기 시작한 점도 중요한데, 일부 항알레르기 점안제는 건조감·흐림을 악화시켜 장시간 작업 시 불편을 키울 수 있고(약제 종류에 따라 차이), 보존제가 있는 인공눈물도 자주 쓰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틀어진 거라면” 안경점에서 다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렌즈미터로 현재 렌즈 도수(구면/난시/난시축)와 누진 추가도수(Add), 좌우 도수 대칭, 불필요한 프리즘(수평/수직)이 생겼는지 재측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누진 렌즈의 피팅(동공 중심 대비 누진 기준점 위치, 누진 통로가 눈동자와 일치하는지), 동공거리(PD)와 동공높이(fitting height)가 새 테에서 정확히 맞는지, 전경사·정점거리·테의 좌우 수평(기울어짐)·코받침 조정으로 렌즈가 얼굴에서 비뚤어져 있지 않은지를 봐야 합니다. 작은 테로 바뀌면서 누진 구역이 물리적으로 부족하거나(세로 높이 부족), 렌즈 가장자리 왜곡을 더 많이 쓰게 되는 상태라면 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렌즈 재가공 또는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렌즈 교환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분명 있습니다. 새 테에 맞춰 누진 렌즈를 “새로 제작”하면서 정확한 PD/높이/개인 파라미터(전경사, 정점거리, 감김)를 반영하면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공부처럼 근거리 비중이 큰 생활이면, 누진 대신 근거리 전용 단초점(또는 오피스 렌즈/실내용 누진)으로 분리하는 전략이 증상 개선에 더 직접적일 때도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고 “안경을 벗어도 울렁임”이 이어진다고 하셨으니, 단순 피팅 문제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안과에서 시력·조절 기능·양안시(사위/사시)·안구건조 평가까지 한 번에 확인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럼(빙빙), 보행 불안, 한쪽 팔다리 힘 빠짐/저림, 심한 두통,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임), 구토가 동반되면 안경 문제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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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손등에 붉은 반점 나타났는데 무엇인가요
사진상 오른쪽 손등에 1mm에서 3 mm 정도의 작은 붉은 점들이 산재해 보이며, 뚜렷한 융기나 수포, 인설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가려움이나 통증이 없다면 급성 염증성 피부질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감별로는 첫째, 모세혈관 확장 또는 일시적 혈관성 반응(온도 변화, 압박, 마찰)이 가장 흔합니다. 둘째, 점상출혈(petechiae) 가능성입니다. 점상출혈은 눌러도 색이 옅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최근 심한 운동, 압박, 외상, 기침·구토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체리혈관종(cherry angioma) 초기 병변도 가능하나 연령과 갑작스러운 다발성 발생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자가 확인으로는 투명한 물체로 눌러보았을 때 색이 사라지는지(창백화 여부) 확인해 보십시오. 사라지면 혈관 확장, 그대로면 점상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손등에 강한 압박이나 외상이 있었는지도 중요합니다.경과 관찰이 우선이며, 1주에서 2주 내 자연 소실되면 의미 없는 일시적 변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병변이 빠르게 증가하거나, 다른 부위에도 유사 병변이 생기거나, 멍이 잘 들거나 코피·잇몸출혈 등 출혈 경향이 동반되면 혈소판 이상 등 전신적 원인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complete blood count 포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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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혹시 남자 성병인가요? 성기 기둥, 뒷면
사진 소견상 전반적으로는 성병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1, 2번 사진의 귀두 아래 및 기둥 부위에 보이는 작은 희고 균일한 돌기들은 포다이스 반(Fordyce spots) 또는 정상적인 피지선 과다노출 소견과 유사합니다. 통증, 가려움, 분비물, 빠른 크기 증가가 없고 수년간 성관계가 없었다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사마귀나 매독, 헤르페스 가능성은 낮습니다. 콘딜로마(곤지름)는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점차 커지거나 번지는 양상이 흔합니다.3번 사진의 단일 구진은 중심이 약간 돌출된 형태로, 피부연성섬유종 또는 작은 양성 피부 종양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전형적인 곤지름처럼 다발성으로 군집하거나 표면이 거칠게 증식하는 모습은 아닙니다.현재 사진만으로 100% 단정할 수는 없으나, 임상 경과상 성병보다는 정상 변이 또는 양성 병변 가능성이 우선입니다. 병변이 빠르게 커지거나 색이 변하거나 출혈·통증이 생기면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에서 직접 진찰 후 필요시 확대경 검사나 조직검사를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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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MRI, MRA 촬영시 조영제사용으로 금식인데 물 한모금 정도는 상관없나 요
뇌 MRI 및 MRA 촬영에서 가돌리늄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전신마취나 깊은 진정이 아니라면 엄격한 금식이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다만 일부 기관에서는 조영제 투여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오심·구토에 대비해 안전 차원에서 금식을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문제 때문에 금식을 이야기 드립니다.)물 한두 모금 정도의 소량 섭취는 대부분 검사 진행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특히 단순한 갈증 해소 목적의 극소량 물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흡인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컵 한 컵 이상 다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예외적으로 다음 상황에서는 더 엄격한 금식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진정제 또는 수면유도제를 사용하는 경우연하장애, 위배출 지연, 중증 역류질환이 있는 경우병원에서 명확히 “물도 금지”라고 안내한 경우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외래 뇌 MRI/MRA 조영검사라면 물 한 모금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검사 기관 지침이 우선이므로, 가능하다면 영상의학과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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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바로 졸음이 오고 잠자면 당뇨에 않좋은거죠?
식후 졸림 자체가 직접적으로 당뇨를 악화시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식후 1시간 혈당이 220 mg/dL까지 상승했다면, 목표 범위(대한당뇨병학회 및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기준: 식후 1시간 180 mg/dL 이하, 식후 2시간 180 mg/dL 이하 권고)보다 높은 상태입니다.병태생리적으로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인슐린 분비가 지연되거나 충분하지 못한 경우 일시적인 고혈당이 발생합니다. 이때 삼투압 변화와 상대적 탈수, 세포 내 포도당 이용 저하로 인해 피로감과 졸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졸림은 단순한 습관보다는 식후 고혈당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식후 바로 수면을 취하는 행위 자체가 혈당을 급격히 더 올린다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지만, 활동량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근육을 통한 포도당 소모가 줄어들어 식후 혈당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식후 10분에서 2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가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현재 상황에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졸음이 문제의 원인이라기보다는 고혈당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식후 바로 1시간에서 2시간 수면을 반복하는 것은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셋째, 최근 활동량 감소가 혈당 상승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권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후 1시간과 2시간 혈당을 며칠간 연속 측정하여 패턴을 확인하십시오. 식사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단순당 섭취를 제한하십시오. 식후 가벼운 걷기를 규칙적으로 시행하십시오. 그럼에도 식후 혈당이 200 mg/dL 이상 반복된다면, 현재 복용 중인 당뇨 약제 용량 조정 또는 약제 변경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 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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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저번달 19일에 끝났는데….
예정일이 13일인데 그보다 많이 이른 시점에 출혈과 복통이 생겼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첫째, 배란기 출혈입니다.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라면 배란은 다음 생리 예정일 약 14일 전에 일어나며, 이 시기에 일시적인 소량 출혈과 하복부 통증(배란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통 1–3일 이내 소량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둘째, 부정출혈입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체중 변화,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출혈 양이 적고 2–3일 내 멈춘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셋째,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착상 관련 출혈도 감별해야 합니다. 최근 피임 없이 성관계가 있었다면 임신 테스트를 고려해야 합니다.넷째,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 양이 평소 생리와 비슷하거나 더 많다면, 자궁내막 이상, 기능성 난소낭종, 드물게 자궁외임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어지럼, 심한 복통, 한쪽 골반 통증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현재로서는 출혈 양과 색, 통증 지속 시간, 최근 성관계 여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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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테스트기! 애기집보는 시기 궁금해요 전문가님 알려주세요2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마지막 생리 1월 29일 기준으로 계산 시 오늘은 임신 4주 후반에서 5주 초반에 해당합니다. 2월 28일 혈중 β-hCG 238 mIU/mL이면 임신 4주 전후 수치로 해석 가능하며, 정상 초기 임신 범위 안에 있습니다.임신낭(gestational sac)은 보통 질식 초음파(transvaginal ultrasonography)에서 β-hCG가 1,500에서 2,000 mIU/mL 이상일 때 관찰됩니다. 임신 주수로는 4주 5일에서 5주 3일 사이에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수치에서는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약 1주 내 재검 시 확인 가능성이 높습니다.난황(yolk sac)은 임신 5주 3일에서 6주 사이에 관찰됩니다. 임신낭이 보인 뒤 약 3일에서 5일 후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태아 심박동(fetal cardiac activity)은 임신 6주에서 6주 5일경부터 질식 초음파로 확인됩니다. 다만 배란이 늦었을 경우 6주 후반까지 기다려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임상적으로는 48시간 간격 β-hCG가 약 1.6배에서 2배 증가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가 속도가 적절하다면 정상 자궁내 임신 가능성이 높습니다. Ectopic pregnancy(자궁외임신) 배제를 위해서도 추적 관찰은 필요합니다.정리하면, 5주 초반에는 임신낭, 5주 후반에는 난황, 6주 전후에는 심박동을 기대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수치 추적 후 1주 간격 질식 초음파 재검이 표준적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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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해결방안은 없을까요...
맞습니다. IBS 치료가 정말 쉽지 않죠. 심지어 저포드맙 식단이 쉬운 것도 아닌 것 알고있습니다. 다만 결국에는 평생 가져가야할 습관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습니다.설명드리겠습니다.과민성대장증후군은 구조적 질환이 아니라 장-뇌 축(gut–brain axis)의 기능 이상, 내장 과민성, 장내 미생물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입니다. 완치 개념 치료는 없지만, 증상 조절 수준을 상당히 끌어올리는 전략은 분명히 존재합니다.가스형 IBS라면 병태생리 핵심은 1) 발효성 탄수화물에 의한 과도한 가스 생성, 2) 장내 미생물 불균형, 3) 내장 과민성입니다. 여기에 유당불내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유제품은 명확한 악화 요인입니다.첫째, 식이 전략은 “완전 저포드맵”이 아니라 단계적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저포드맵 식이를 4주에서 6주 엄격히 시행 후, 한 가지씩 재도전하여 개인 트리거를 규명하는 방식이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됩니다. 모든 포드맵을 평생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는 항목만 선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식에서도 마늘, 양파, 밀가루, 일부 콩류, 과일 일부만 조절하면 현실적으로 가능 범위가 생각보다 넓습니다.둘째, 가스형 IBS에서는 장내 세균 과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SIBO) 동반 여부를 평가할 가치가 있습니다. 호흡검사로 진단하며, 양성일 경우 rifaximin 같은 비흡수성 항생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진경제보다 효과가 분명한 경우가 있습니다.셋째, 약물 치료는 “조금 완화”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병태생리에 맞추면 의미 있는 개선이 가능합니다. 가스형이라면 simethicone, peppermint oil, rifaximin, 일부 프로바이오틱스(Bifidobacterium infantis 등) 근거가 있습니다. 내장 과민성이 강하면 저용량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가 통증과 팽만을 유의하게 줄입니다. 이때 항우울제는 정신과 약 개념이 아니라 신경조절 치료입니다.넷째, 장-뇌 축 조절이 중요합니다. 인지행동치료, 장 특이적 최면치료(gut-directed hypnotherapy)는 무작위 연구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외국 사례이며 국내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습니다.)다섯째, 유당불내증이 확실하다면 완전 회피 또는 lactase 보충이 기본입니다. 이 부분만 철저히 해도 가스 부하는 상당히 줄어듭니다.IBS는 IBD 염증성 장질환처럼 장이 망가지는 병은 아닙니다. 만성 염증으로 장이 파괴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증상 70에서 80퍼센트 감소”로 접근하셔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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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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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떨림? 진동 질문드립니다…….
설명하신 양상은 국소 근육다발수축(fasciculation)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특정 근육이 1초에서 수초 정도 미세하게 떨리거나 톡톡 튀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나 근력저하 없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전형적입니다. 10대에서 흔하며 대부분 양성입니다.병태생리적으로는 말초신경 말단의 일시적 과흥분 상태로 설명됩니다. 수면 부족, 카페인, 스트레스, 불안, 운동 후 피로, 전해질 불균형(마그네슘 등)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에서만 느껴지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근육이 실제로 눈에 띄게 위축되거나 점점 힘이 빠지는 경우, 감각저하나 저림이 지속되는 경우, 떨림이 점차 빈번해지고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소견이 동반되면 신경과 진료 및 신경학적 진찰, 필요 시 근전도검사(electromyography)를 고려합니다.현재처럼 일시적이고 기능 저하가 없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우선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근육 긴장을 줄이는 생활 조정이 우선입니다. 2주에서 4주 경과를 보면서 변화 양상을 관찰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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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취침시 한쪽 코가 막히는데요 ㅜㅜ
취침 시 한쪽 코가 반복적으로 막히는 경우는 대부분 병적이라기보다 생리적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코 안에는 비갑개(코살)라는 구조물이 있고, 자율신경에 의해 좌우가 교대로 부었다 가라앉는 “비주기(nasal cycle)”가 존재합니다. 누워 있을 때는 중력과 혈류 변화로 아래쪽 코 점막이 더 부으면서 한쪽이 더 막히는 느낌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 비주기보다 다른 원인을 고려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밤에 점막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비중격만곡이 있으면 특정 쪽이 지속적으로 더 막힐 수 있습니다. 만성 비염이나 비후성 비갑개, 비용종이 있는 경우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단순 콧물 때문이라기보다 점막 부종에 의한 폐색이 더 흔한 기전입니다.개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취침 시 상체를 약간 높이고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둘째,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을 자기 전 시행하면 점막 부종 완화에 일부 도움이 됩니다.셋째, 알레르기 의심 시에는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비강 스테로이드는 1회 사용으로 즉각적 효과보다는 수일에서 1주 이상 지속 사용 시 효과가 나타납니다.넷째, 코막힘이 심해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거나 수면 중 각성이 잦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 비중격만곡 여부나 하비갑개 비후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산소가 뇌로 가지 않는 느낌”은 실제 저산소증이라기보다는 주관적 호흡 불편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코막힘과는 별개로 평가가 필요합니다. 코막힘과 함께 심한 코골이, 무호흡, 낮 시간 과도한 졸림이 있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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