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끼면 눈이 너무 불편합니다(+컬러렌즈)
렌즈를 끼면 3시간도 못 버틸 정도로 힘들다면 단순히 “적응 문제”로 넘기기보다는 렌즈가 눈에 잘 맞지 않거나, 건성안, 난시 교정 부족, 렌즈 재질이나 곡률 문제를 먼저 봐야 합니다. 특히 시력이 마이너스 6 정도이고 난시가 있다면 일반 컬러렌즈는 난시 교정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초점이 흐리고 눈이 쉽게 피로할 수 있습니다.컬러렌즈는 미용제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료기기입니다. 눈 크기, 각막 곡률, 도수, 난시 여부에 맞지 않으면 건조감, 충혈, 각막 상처,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FDA도 컬러렌즈를 포함한 장식용 렌즈가 의료기기이며, 적절한 처방과 착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눈이 덜 건조하게 끼려면 우선 안과나 렌즈 전문 검안에서 난시 포함 처방을 다시 확인하고, 가능하면 난시용 투명렌즈나 원데이 렌즈부터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컬러렌즈는 착색부와 두께 때문에 투명렌즈보다 불편한 사람이 꽤 있습니다. 착용 중에는 렌즈 착용 가능 인공눈물을 쓰고, 처음부터 오래 끼지 말고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로 시작해 늘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렌즈 낀 채 잠자기, 샤워, 수영, 물로 세척은 피해야 합니다.3일 렌즈를 세척해서 일주일 착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근시 자체를 바로 더 나쁘게 만든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렌즈 표면 오염, 산소 투과 저하, 각막염 위험이 올라갑니다. CDC도 렌즈를 권장 교체 주기보다 오래 쓰면 눈 불편감과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감염이나 각막 상처가 심하면 흉터 때문에 시력이 실제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현재는 컬러렌즈를 억지로 오래 끼는 것보다 렌즈 처방과 피팅을 다시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3일 렌즈는 3일까지만 쓰고, 불편한 렌즈는 계속 착용하지 마세요. 렌즈를 뺐는데도 통증, 충혈, 눈부심, 시야 흐림, 눈곱이 있으면 당일 안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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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장벽이 조금 무너져 있다면 어떤느낌인가요?
피부 장벽은 피부 맨 바깥층이 수분을 붙잡고 외부 자극물 침투를 막는 기능을 말합니다. 이 기능이 약해지면 피부 안쪽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고, 평소 괜찮던 세안제나 화장품에도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반응이 생기기 쉽습니다. DermNet도 피부 장벽의 핵심 기능을 피부 안팎의 물질 이동 조절과 수분 손실 조절로 설명합니다.장벽이 조금 무너졌을 때 흔한 느낌은 세안 직후 과하게 당김, 로션을 발라도 금방 건조함, 화장품을 바를 때 따가움이나 화끈거림, 미세한 각질이 들뜸, 붉은기, 간지러움, 피부가 얇고 예민해진 느낌입니다. 심하면 좁쌀처럼 올라오거나 접촉피부염처럼 붉고 가렵게 변할 수 있습니다. 자극성 피부염은 세정제나 물리적 자극이 피부 표면의 지질과 보습 성분을 손상시키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판단은 “보기에 건조한가”보다 “평소 잘 쓰던 제품이 갑자기 따가운가”가 더 중요합니다. 세안 후 10분에서 20분 안에 심하게 당기고, 보습제를 발라도 편안함이 오래가지 않거나, 선크림·수분크림·마스크팩이 따갑다면 장벽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세안 후 약간 당겨도 보습제를 바르면 안정되고, 붉은기나 따가움이 없고, 각질이 심하지 않다면 크게 무너진 상태로 보지는 않습니다.마스크팩은 장벽 회복에 보조가 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향료, 알코올, 고농도 산 성분, 쿨링감이 강한 제품은 예민한 피부에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장벽이 약하다고 느껴질 때는 여러 기능성 제품을 추가하기보다 순한 세안제, 세라마이드나 글리세린 계열 보습제, 자외선 차단 정도로 단순하게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정리하면, 피부 장벽이 안 좋을 때는 건조함보다 따가움, 화끈거림, 붉은기, 각질, 평소 제품에 대한 갑작스러운 민감 반응이 핵심 신호입니다. 마스크팩을 고르신다면 “장벽 회복” 문구보다 향이 적고, 자극감이 없고, 사용 후 편안한지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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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항문에 난 거 곤지름인가요???
사진만으로 곤지름이라고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이는 병변은 항문 주름 사이의 피부꼬리, 치핵, 항문유두 비대처럼 보일 수도 있고,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자라나는 곤지름 초기 병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곤지름은 항문 바깥뿐 아니라 항문 안쪽에도 같이 있을 수 있어서, 겉사진만으로 판단하면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문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며, 작거나 큰 돌출 병변으로 항문 주변과 항문관 안쪽에 생길 수 있습니다. 콘돔을 꼈어도 곤지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체액보다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는 성격이 강하고, 콘돔이 덮지 않는 회음부·항문 주변 피부 접촉으로도 옮을 수 있습니다. CDC도 콘돔은 위험을 낮추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현재는 항문외과나 피부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는 것이 맞습니다. 확대 관찰과 항문경 검사로 항문 안쪽 병변까지 확인해야 곤지름인지, 치핵이나 피부꼬리인지 구분됩니다. 성관계 이력이 있다면 매독,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임질, 클라미디아 검사도 같이 고려하는 편이 안전합니다.진료 전까지는 만지거나 뜯지 마시고, 임의로 사마귀 약이나 티눈 약을 항문에 바르면 안 됩니다. 항문 점막은 약물 화상이 쉽게 생깁니다. 곤지름이 맞다면 냉동치료, 전기소작, 절제, 일부 바르는 약 등으로 치료하며, 항문 안쪽 병변은 자가도포 약보다 의료진 치료가 더 안전합니다. CDC 치료지침에서도 병변 위치와 범위에 따라 환자 도포 치료와 의료진 시행 치료를 구분합니다. 결론적으로 사진상 “곤지름이 확실하다”기보다는 “곤지름 감별이 필요한 항문 주변 돌출 병변”입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거나 피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면 더 미루지 말고 항문외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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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증상일까요?? 피부 발진인듯한데
사진상으로는 모낭염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털구멍을 중심으로 붉은 구진과 작은 고름집처럼 보이는 병변이 여러 개 보이고, 이런 형태는 모낭에 염증이 생길 때 흔합니다. 모낭염은 털이 있는 부위 어디든 생길 수 있고, 붉은 돌기나 표면의 농포, 가려움 또는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옻닭 때문인지도 걱정하셨는데, 옻에 의한 접촉피부염은 보통 매우 가렵고 물집성 발진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음식으로 먹은 뒤 정강이에만 국한되어 모낭 중심으로 올라온 양상이라면 전형적인 옻 반응으로 보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옻 반응은 식물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형태로 설명되며, 병변이 선상으로 생기거나 접촉 부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흘째 연고를 발라도 전혀 낫지 않고, 사진처럼 농포가 섞여 보이며 가려움이 심하다면 다시 피부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단순 스테로이드 연고만으로는 세균성 모낭염이 잘 낫지 않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료 때는 모낭염인지, 벌레물림 반응인지, 접촉피부염인지 구분하고 필요하면 고름 배양검사나 피부 진균 검사를 같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지금은 긁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긁으면 모낭염이 주변으로 번지거나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샤워는 가능하지만 때밀이, 스크럽, 뜨거운 물은 피하시고, 통풍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임의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넓게 계속 바르기보다는 처방한 병원에 다시 보여주고 치료 방향을 바꾸는 편이 안전합니다.붉은기가 빠르게 번지거나 열감과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노란 고름이 늘어나는 경우, 다리가 붓는 경우,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기다리지 말고 당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현재 사진만 보면 응급 상황으로 보이진 않지만, 4일째 호전이 없고 병변 수가 많아 재진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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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여쭙니다 팔에 이게 대체 뭘까요
사진상으로는 양쪽 팔 바깥쪽에 모공을 따라 작은 흰 점들이 촘촘히 보이는 양상입니다. 몇 년째 지속되고, 가렵지 않고, 스테로이드 연고에 반응이 없었다면 단순 아토피 피부염보다는 모공각화증, 모낭성 건조증, 또는 그 주변의 저색소 변화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아토피 피부가 있는 분에서 팔 바깥쪽, 삼두 부위에 흔히 생기며 닭살처럼 오돌토돌하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얼룩덜룩해 보일 수 있습니다.피부과에서 확인할 때는 단순히 보기만 하기보다 각질을 살짝 긁어 현미경 검사로 곰팡이 여부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가 아니면 항진균제보다 보습과 각질 조절 치료가 중심이고, 곰팡이가 맞으면 케토코나졸, 셀레늄 설파이드 계열 세정제나 항진균제를 써야 방향이 달라집니다.현재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계속 반복해서 바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가렵거나 붉게 염증이 있는 병변이 아니라면 효과가 제한적이고, 오래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색 변화가 더 눈에 띌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자극적인 때밀이, 스크럽, 강한 바디워시는 피하고, 샤워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오돌토돌한 질감이 동반된다면 요소 5에서 10퍼센트, 젖산, 살리실산 성분이 든 바디로션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아토피 피부라면 따갑거나 건조해질 수 있어 처음에는 주 2에서 3회 정도로 적게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사진과 경과상 가장 의심되는 것은 모공각화증 또는 모낭성 건조증에 의한 저색소성 변화입니다. 흰색 변화는 치료해도 색이 바로 돌아오지 않고 수개월 걸릴 수 있어, 병변 자체가 안정되는지와 새로 번지는지로 경과를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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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선생님께 여쭤볼게있어요...
사진상으로는 깊게 찢어진 상처보다는 넘어지면서 피부 표면이 넓게 쓸린 찰과상에 가깝습니다. 봉합이 꼭 필요해 보이는 상처는 아니지만, 무릎처럼 많이 움직이는 부위이고 범위가 꽤 넓어서 흉터와 감염을 줄이려면 오늘이나 내일 피부과 또는 외과에서 한 번 확인받는 편이 안전합니다.집에서는 먼저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 흙, 먼지,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알코올, 과산화수소수, 빨간약을 반복해서 바르는 것은 새살 형성을 방해할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씻은 뒤에는 바셀린이나 항생제 연고를 아주 얇게 바르고, 습윤밴드나 멸균 거즈로 덮어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를 건조하게 말려 딱지를 두껍게 만들면 회복이 늦고 흉터가 더 남을 수 있습니다.흉터는 전혀 안 생긴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진상 깊은 진피 손상보다는 표재성 찰과상 가능성이 커 보여 대개는 붉거나 갈색으로 착색이 남았다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옅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러 딱지를 떼지 않고, 상처가 닫힌 뒤에는 자외선 차단을 잘 하는 것이 색소침착 예방에 중요합니다.진료를 더 빨리 받아야 하는 경우는 상처 안에 검은 모래나 이물질이 남아 보일 때, 통증이 점점 심해질 때, 주변 붉은기가 번질 때, 노란 고름이 나올 때, 열감이나 부종이 심해질 때, 발열이 있을 때입니다. 무릎을 굽힐 때 상처가 계속 벌어지거나 진물이 많이 나도 진료가 좋습니다.넘어지면서 바닥에 쓸린 상처라면 파상풍 접종도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 파상풍 접종이 5년 이상 지났거나 기억이 불확실하면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CDC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상처에서는 기초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지막 접종 후 5년 이상이면 추가 접종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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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학병원에서는 자연분만 무통 안할까요
대학병원에서 자연분만 무통을 안 한다는 것은 “대학병원이라서 의학적으로 무통분만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통분만은 산모가 원하면 금기사항이 없는 한 제공할 수 있는 진통 방법으로, 미국산부인과학회도 산모 요청 자체가 분만 진통 조절의 충분한 의학적 이유가 된다고 명시합니다. 다만 실제 운영은 병원마다 다릅니다. 24시간 산과 마취 인력, 분만실 인력, 응급 제왕절개 대응 체계, 야간·휴일 커버 여부, 고위험 산모 우선 배정 문제 때문에 일부 대학병원은 자연분만 무통을 제한하거나 아예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선택의 핵심은 무통 가능 여부 하나보다 “10cm 자궁근종이 분만 통로를 막는 위치인지, 태아 자세가 정상인지, 분만 중 출혈과 진통 진행 지연에 대응 가능한지”입니다. 자궁근종이 있어도 대부분은 질식분만이 가능하지만, 큰 근종이나 하부 자궁·자궁경부 근처 근종은 태아 위치 이상, 진통 진행 지연, 제왕절개, 산후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큰 하부 자궁근종은 드물지만 태아 하강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 있어 분만 전 초음파로 태아 머리와 근종의 관계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당의가 “위치상 자연분만 가능”하다고 했다면 자연분만 자체가 금기는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10cm이면 크기가 작지 않기 때문에 자연분만을 선택한다면 무통이 가능한 동네병원이라도 응급 제왕절개, 대량출혈 대응, 수혈 가능성, 신생아 처치 체계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무통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병원을 낮춰 선택하는 것은 보수적으로 권하기 어렵습니다.반대로 제왕절개를 선택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제왕절개는 진통 통증과 분만 진행 실패 문제는 줄일 수 있지만, 수술 출혈, 감염, 혈전, 회복 지연, 다음 임신 때 유착이나 태반 문제 위험이 남습니다. 미국산부인과학회도 의학적 적응증이 없는 산모 요청 제왕절개에서는 장단점을 충분히 상담해야 하며, 통증 두려움이 주된 이유라면 진통 조절 방법을 먼저 논의하도록 권고합니다.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10cm 근종이 있지만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태아가 두위이며 근종이 산도나 태아 머리 하강을 막지 않는다면 자연분만 시도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체력이 많이 약하고, 무통 없는 자연분만이 큰 부담이며, 근종 때문에 분만 중 제왕절개 전환 가능성과 출혈 가능성을 감수해야 한다면 대학병원에서 계획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판단도 충분히 현실적입니다.결정 전에는 담당의에게 “근종이 자궁 아래쪽인지, 태아 머리보다 아래에서 산도를 막는지, 현재 태아 자세가 어떤지, 자연분만 시 응급 제왕절개 전환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 산후출혈 위험 대비가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답이 명확하지 않다면 단순히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분만 장소와 응급 대응 능력을 함께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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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바르기 귀찮은데 우산 쓰고 나가도 괜찮나요?
우산만으로는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자외선은 하늘에서 직선으로만 오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 산란, 바닥·건물·차량 표면 반사로 얼굴에 들어옵니다. 특히 얼굴 노화와 관련이 큰 자외선 A는 흐린 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미국피부과학회는 야외 활동 시 SPF 30 이상, 광범위 차단, 물 저항성 선크림을 노출 피부에 바르고 그 위에 그늘, 모자, 의복을 병행하라고 권고합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해변 우산만 사용한 군은 고차단 선크림 사용군보다 햇볕 화상이 훨씬 많았습니다. 우산군에서 142건, 선크림군에서 17건의 화상이 보고되어, 우산은 단독 보호 수단으로는 한계가 분명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선크림 없이 우산만”보다는 “선크림을 최소한 얼굴과 목에만 바르고 우산을 같이 쓰기”가 맞습니다. 외출이 10분에서 20분 정도로 짧고, 대부분 그늘이며, 오전 이른 시간이나 늦은 오후라면 우산과 모자만으로도 위험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 시간대에 30분 이상 걷거나, 땀이 나거나, 여름철 야외 활동이면 우산만으로는 부족합니다.귀찮다면 바르는 범위를 줄여도 됩니다. 얼굴, 귀, 목 앞뒤 정도만 SPF 30 이상 선크림을 얇게라도 바르고, 양산이나 우산을 같이 쓰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타협입니다. 끈적임이 싫다면 로션형보다 가벼운 젤, 플루이드, 스틱형을 쓰는 편이 지속하기 쉽습니다. 결론적으로 우산은 “추가 보호”이지 선크림 대체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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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염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걸까요?
현재 경과만 보면 “인후염 또는 편도염을 동반한 급성 상기도 감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날 침 삼킬 때 목 통증이 시작되고, 다음 날 맑은 콧물에서 끈적한 콧물과 코막힘으로 진행된 양상은 감기 바이러스성 인후염에서도 흔합니다. 콧물, 코막힘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세균성 인두염보다는 바이러스성 원인이 더 흔하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콧물, 기침, 쉰 목소리, 결막염 등이 있으면 바이러스 가능성을 더 시사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이 증상만으로 완전히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노랗고 끈적한 콧물이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세균 감염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감기 중에도 염증세포와 점액 농도 변화로 콧물이 누렇거나 진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먹었는데도 바로 좋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약이 안 맞거나 심한 병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다만 “왼쪽만 찌르듯 아프고, 걸린 느낌이 남는 증상”은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합니다. 단순 인후염에서도 한쪽 통증이 더 심할 수 있지만, 편도염, 편도 주변 염증, 구내 궤양, 후비루, 역류성 인후두염, 드물게 편도주위농양 초기에서도 한쪽 통증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목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입이 잘 안 벌어짐, 침 삼키기 어려움, 침 흘림, 발음이 먹먹하게 변함, 고열, 목 바깥쪽 붓기, 숨쉬기 불편함이 동반되면 편도주위농양 같은 합병증 평가가 필요합니다. 편도주위농양은 한쪽 인후통, 삼킴 통증, 입 벌림 제한, 목젖 치우침, 먹먹한 목소리 등이 특징적으로 언급됩니다. 지금처럼 기침이 없고 삼킬 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인후염 범주에는 들어갑니다. 다만 이미 항생제를 연속으로 처방받은 상태이므로, 임의로 항생제를 더 추가하거나 바꾸기보다는 현재 처방을 지시대로 복용하면서 48시간에서 72시간 정도 증상 변화를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A군 사슬알균 인두염은 신속항원검사나 배양검사 양성일 때 항생제 치료 대상이며, 바이러스성 인후염에는 항생제가 권고되지 않습니다. 현재 처방 4일치를 다 복용하기 전이라도 통증이 빠르게 악화되거나, 한쪽 편도가 심하게 붓는 느낌, 입 벌리기 어려움, 고열, 귀로 뻗치는 통증, 목소리 변화, 침 삼키기 힘듦이 생기면 기다리지 말고 이비인후과 진료가 낫습니다. 이런 소견이 없다면 단순 인후염 가능성이 더 높고, 진통소염제 복용, 수분 섭취, 생리식염수 코세척 또는 분무, 따뜻한 물, 가습,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피하기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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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 식욕+졸음이 너무 심해요 ….
가능합니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식욕 폭발, 졸음, 붓기, 감정기복은 배란 직전보다 배란 후부터 생리 전까지의 황체기에 더 흔합니다. 이 시기에는 프로게스테론 영향으로 몸이 무겁고 졸리거나 식욕이 늘 수 있고, 생리 전 증후군에서도 식욕 변화, 수면 문제, 복부팽만, 무기력감이 흔히 보고됩니다. 아랫배 통증은 배란통일 수 있습니다. 보통 배란 전후에 한쪽 아랫배가 콕콕 아프거나 묵직하게 느껴지고, 수 시간에서 2일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배란일 일주일 전부터” 매번 아프다면 단순 배란통보다는 장 증상,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생리 전 증상 등이 섞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턱에만 트러블이 잘 나는 것은 호르몬성 여드름 양상과 맞을 수 있습니다.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로 피지 분비와 염증 반응이 증가하면서 턱, 입 주변, 턱선 쪽에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여성 여드름은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요인이 관여하며, 월경 주기에 따라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보고됩니다. 관리로는 배란 전후와 생리 전 1주일 동안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단 음식과 밀가루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먼저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턱 여드름은 손으로 만지지 말고, 자극적인 스크럽이나 과한 각질 제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면 피부과에서 바르는 여드름약이나 필요 시 호르몬 관련 치료를 상담할 수 있습니다.다만 통증이 한쪽으로 심하게 지속되거나, 진통제로도 조절이 안 되거나, 발열·구토·비정상 출혈이 동반되거나, 생리주기가 많이 불규칙하고 턱 여드름이 심하면서 털이 많아지는 증상이 있으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배란 증상이라고 넘기기 전에 난소낭종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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