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인데 M자 탈모 시작된 걸까요?
사진상으로는 이마 양쪽 모서리가 약간 후퇴된 형태가 보이긴 하는데, 이 정도가 탈모 초기인지 원래 헤어라인인지는 사진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 남성은 사춘기 이후 자연스럽게 소아 헤어라인에서 성인형 헤어라인으로 바뀌면서 이마 양쪽이 약간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탈모가 아니라 정상적인 발달 과정입니다. 20살이라면 이 변화가 진행 중일 수도 있습니다.반면 실제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20대 초반에도 시작될 수 있고,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버지나 외할아버지 쪽에 탈모가 있으신지가 참고가 됩니다.지금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인지는 알 수 없지만, 3에서 6개월 간격으로 같은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두는 게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확실히 신경 쓰이신다면 피부과에서 두피 확대경(더모스코피) 검사나 모발 밀도 측정을 받아보시면 진행성 탈모인지 아닌지 비교적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초기에 확인할수록 대응 선택지가 많으니 미루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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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수치가 높은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남편분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에 체중 120kg, 그리고 간 수치까지 높은 상태입니다. 이 조합에서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인데, 지금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MASLD)이라는 용어로 더 많이 쓰입니다. 대사 질환이 여러 개 겹쳐있을 때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술 얘기를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한 달에 1에서 3번이라도 소주 2에서 3병씩 마신다면 그 날의 알코올 부하가 상당합니다. 간이 이미 지방간이나 염증 상태라면 이 정도 음주도 회복을 방해하는 수준입니다. 음주 빈도보다 한 번에 마시는 양이 간에 더 큰 타격을 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에서 술은 끊거나 거의 안 마시는 수준으로 줄이는 게 어떤 식단 관리보다 효과가 큽니다.체중 감량이 가장 강력한 치료입니다. 현재 체중의 7에서 10%만 줄어도 간 수치가 의미 있게 개선된다는 근거가 명확합니다. 120kg이면 8에서 12kg 감량이 목표가 될 수 있는데, 이게 말은 쉽지만 당뇨와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상태에서 식단과 운동을 조절하는 건 주치의와 함께 계획을 잡는 게 안전합니다.식사 관리는 정제 탄수화물과 과당을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 흰 쌀밥보다 잡곡, 흰 빵보다 통곡물,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 같은 액상 당분은 간에 직접 부담을 줍니다. 튀긴 음식과 포화지방도 줄이는 게 맞고, 단백질은 적당히 유지하면서 채소를 늘리는 방향이 좋습니다. 커피는 연구에서 간 보호 효과가 확인되어 있어 하루 1에서 2잔은 오히려 괜찮습니다.간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간 섬유화가 진행됐는지는 혈액 수치만으로는 알 수 없어서 복부 초음파나 간 탄성도 검사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과 또는 소화기내과에서 간 상태를 한 번 정밀하게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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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리가 아파요 !!!!!
말씀하신 게 요추 6번 척추, 즉 요추 이행 척추(lumbar transitional vertebra)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정상적으로 요추는 5개인데, 일부에서 천추 1번이 요추처럼 분리되어 있거나 반대로 요추 5번이 천추에 붙어있는 변이가 생깁니다. 이런 구조적 변이 자체는 생각보다 흔해서, 성인의 10에서 20%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있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다만 이 변이가 허리 통증과 연관될 수 있는데, 요추와 천추의 경계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하중이 걸리거나 한쪽으로 불균형한 움직임이 생기면서 주변 관절이나 디스크에 부담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걸 베르통 증후군(Bertolotti syndrome)이라고 부르기도 해요.수술이 필요한지는 지금 단계에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변이의 형태와 정도, 현재 통증의 양상, MRI 소견 등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물리치료나 운동 치료, 통증 관리로 충분히 조절됩니다. 수술은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봐도 호전이 없을 때 고려하는 마지막 선택지입니다.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MRI를 포함한 정밀 평가를 받아보시고, 지금 통증 정도에 맞는 치료 방향을 잡는 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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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담낭염 담낭절제술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20대 중반에 식사 하나하나 신경 쓰고 친구들과의 자리도 줄어든다면 삶의 질 자체가 타격을 받는 거니까요.만성담낭염에서 담낭절제술 시기는 교과서적으로 정해진 답이 없고, 증상의 빈도와 정도, 삶의 질 저하 수준이 핵심 판단 기준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약을 먹어도 기름진 음식에서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과 사회생활에 실질적인 제한이 생긴 상태입니다. 이 정도라면 수술을 진지하게 고려할 근거가 충분합니다.담낭절제술 후 부작용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복강경 수술 기준으로 전체적인 합병증 빈도는 낮습니다. 다만 담낭이 없어지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저장 없이 소장으로 바로 흘러내려가는 구조가 되는데, 이 때문에 수술 후 일부에서 설사나 묽은 변이 생기는 담즙성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개월 내에 적응되지만 일부는 지속되기도 해요. 드물게 담관 손상 같은 합병증이 있지만 경험 있는 외과에서는 발생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예전처럼 아무거나 다 먹어도 되냐"는 질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수술 후 식이 제한에서 자유로워지고 증상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일부는 수술 후에도 기름진 음식에서 소화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요. 지금처럼 담낭 자체가 문제인 상황보다는 훨씬 자유로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제가 같은 상황이라면 수술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약으로 버티는 게 근본 해결이 아니고, 슬러지와 만성염증이 있는 담낭은 언젠가 급성 악화로 응급 수술이 될 수도 있거든요. 계획하고 하는 수술과 응급으로 하는 수술은 결과가 다릅니다. 담당 선생님께 수술 시기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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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하면서 다리를 세우면서 누웠는데 개따가워서 나와서 보니 이상태인데 정상인가요?
사진에서 양쪽 무릎 위 허벅지 전면에 걸쳐 넓게 홍반이 생긴 게 보입니다.81도 찜질에서 다리를 세우고 누웠다면, 허벅지 앞면이 집중적으로 열에 노출된 겁니다. 지금 상태는 열에 의한 피부 발적으로, 일종의 저온 열상 초기 반응입니다. 아직 물집은 없고 홍반만 있는 단계로 보이는데, 이 상태에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지금 당장 하셔야 할 건 찬물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식히는 겁니다. 얼음을 직접 대면 오히려 동상 위험이 있으니 수돗물이나 젖은 수건으로 15분에서 20분 정도 식혀주세요. 로션이나 보습제를 바르시면 열 방출에 도움이 됩니다. 바셀린도 괜찮아요.다리 펴고 누우면 압박이 줄어서 조금 편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꽉 끼는 옷보다 느슨한 상태가 낫습니다.물집이 생기거나, 식혀도 통증이 심하거나,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는 부분이 생기면 피부과나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홍반만 있는 상태라면 대부분 며칠 내로 가라앉는데, 경과를 잘 보시고 악화되면 바로 병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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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연골염 의심 nsaid 소염진통제 없이 치유
늑연골염은 대부분 자연치유가 되는 질환입니다.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NSAID 없이도 회복이 가능합니다.위장 문제로 소염진통제를 못 드신다면 대안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즉 타이레놀은 위장 부담이 훨씬 적어서 늑연골염 통증 조절에 쓸 수 있습니다. 소염 효과는 NSAID보다 약하지만 진통 효과는 있어요. 온찜질도 근육 긴장을 풀어주면서 통증을 줄이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는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일 때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늑연골 주변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인데, 모든 경우에 하는 건 아니고 증상이 지속되고 다른 치료로 조절이 안 될 때 선택지가 됩니다.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은 아직 진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잖아요. 늑연골염과 비슷한 위치에서 폐, 흉막, 심낭 문제도 비슷한 통증을 만들 수 있고, 20대라도 배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 확인 없이 자연치유를 기다리기보다는 내과나 흉부외과에서 먼저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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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태동이 약한 느낌이라 걱정되어...
지금 바로 병원에 연락하시거나 가보시는 게 좋겠습니다.29주차에 평소보다 태동이 2일간 약해진 건 그냥 지켜보기보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태동 감소는 태아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라서, 산부인과에서는 이런 경우 반드시 내원해서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요.지금 당장 비전자태아심음측정기(NST) 검사로 태아 심박과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늦었다면 응급실 산부인과로 가셔도 됩니다. 가시기 전에 담당 산부인과에 전화로 먼저 연락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움직이는 느낌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그 자체가 가봐야 할 이유입니다. 괜찮을 가능성이 높더라도 확인하고 안심하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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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가 콧물처럼 점도가 있고.. 갑자기 많이 나는 이유
걱정되셨을 텐데, 일단 지금은 괜찮으신가요?끈적한 점도에 덩어리가 섞여 나오는 코피는 사실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코 안쪽 점막에서 혈액이 나오면 코 안의 점액과 섞이면서 콧물처럼 끈적해지고, 출혈이 조금 지속되다가 코 안에서 응고되면 덩어리째 나오기도 해요. 묽은 피만 나오는 것보다 오히려 지혈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버스에서 갑자기 났다고 하셨는데, 10대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코피가 나는 건 대부분 코 앞쪽 키셀바흐 부위 혈관이 건조하거나 자극을 받아서 터지는 겁니다. 환절기나 건조한 환경, 코를 풀거나 비비는 습관, 수면 부족 같은 것들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평소에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은 아니라고 하셨으니 지금 당장 크게 걱정하실 상황은 아닙니다. 앞으로 코피가 20분 이상 멈추지 않거나, 한 달에 여러 번 반복되거나, 멍이 잘 들고 잇몸에서도 피가 자주 난다면 그때는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확인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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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캐닝 플러스로 신생아 장애 여부를 알수 있나요?
축하드립니다. 질문에 답변 드릴게요.지캐닝 플러스는 신생아 유전체 검사로, 혈액 한 방울로 수백 가지 유전자 변이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선천성 대사 이상, 유전성 희귀질환, 일부 염색체 이상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목적이 있어요.다만 "장애 여부를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구분해서 답변드려야 합니다. 특정 유전자 이상이나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장애, 예를 들어 다운증후군, 페닐케톤뇨증, 척수성 근위축증 같은 경우는 이 검사에서 확인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원인이 없는 장애, 출산 과정이나 이후 환경 요인으로 생기는 발달 문제, 또는 유전자가 있더라도 실제로 증상이 나타날지 여부는 이 검사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쉽게 말씀드리면, 유전적으로 원인이 명확한 질환들은 찾아낼 수 있지만 모든 종류의 장애를 스크리닝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검사 결과지에 어떤 항목들이 포함되는지는 검사 신청 기관이나 병원에서 구체적인 패널 목록을 확인하시면 더 정확히 파악하실 수 있어요.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에는 소아과 또는 유전상담 전문의와 추가 상담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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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쓸개)수술부위 질문요...
수술 후 3주 시점에 절개 부위 안쪽이 볼록하게 만져지는 건 대부분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복강경 담낭절제술 후에는 절개 부위 아래로 장액종(seroma)이라고 해서 조직 사이에 체액이 고이거나, 정상적인 섬유화 조직이 형성되면서 단단하거나 볼록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겉으로 멀쩡하고 누를 때 통증이 없다면 대부분 이 범주에 해당합니다. 뛰고 나서 확인하셨는데, 복압이 올라가는 활동 후에 더 도드라져 보이기도 해요.다만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한 건 복벽 탈장입니다. 복강경 수술 후 드물게 투관침(trocar) 삽입 부위로 장이 밀려 나오는 투관침 부위 탈장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서 있거나 힘을 줄 때 더 튀어나오고 누르면 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이런 양상이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겉보기에 멀쩡하고 통증도 없다면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다음 외래 방문 때 집도하신 외과 선생님께 만져보여 드리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그 전에 뛰거나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은 조금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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