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목이 왜 칼칼한걸까요?
세 가지 증상이 같이 반복된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목 칼칼함, 귀 간지러움, 귀 습함이 아침마다 세트로 나타나는 패턴이네요.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수면 중 구호흡(입으로 숨 쉬는 것)입니다. 자는 동안 입으로 숨을 쉬면 인후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아침에 칼칼하고 이물감이 생깁니다. 귀와 목은 이관(유스타키오관)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인후 점막 상태가 귀에도 영향을 줍니다. 간지러운 느낌이 귀 안쪽 깊숙한 곳에서 온다면 이관 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귀가 습하다는 부분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귀지 분비가 원래 습식 타입인 경우가 있고, 외이도에 습기가 차거나 약한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이개로 자주 파면 외이도 피부 자극이 생겨서 분비물이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비염이 있으시다면 밤에 코가 막히면서 자연스럽게 구호흡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분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것도, 일어나서 활동하면서 점막이 다시 촉촉해지고 이관이 열리면서 해소되는 흐름과 맞습니다.이비인후과에서 비강 상태와 외이도를 같이 보시면 원인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염 치료만 해도 아침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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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앞으로 굽은 자세와 팔자걸음이 같이 있다는 건 대부분 연결된 문제입니다. 골반과 고관절 정렬이 틀어지면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앞으로 굽는 자세, 즉 전방 경사 자세는 고관절 굴곡근(엉덩이 앞쪽 근육)이 단축되고 둔근(엉덩이 근육)과 복근이 약해졌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팔자걸음은 고관절이 외회전된 상태, 쉽게 말해 다리가 바깥으로 돌아간 상태가 굳어진 것입니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 패턴이 두 가지를 모두 악화시킵니다.교정에서 핵심은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를 같이 가져가는 겁니다. 스트레칭은 고관절 굴곡근과 이상근(엉덩이 깊숙한 외회전근)을 집중적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런지 자세로 앞 무릎을 세우고 뒷다리 고관절 앞쪽을 늘려주는 동작, 그리고 누워서 한쪽 발목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리고 당기는 비둘기 자세 변형이 대표적입니다. 각 30초씩 하루 2회면 충분합니다.근력 강화는 둔근 위주로 가져가야 합니다. 클램쉘(옆으로 누워 무릎을 조개처럼 벌리는 동작), 힙 브리지(누워서 골반 들어올리기), 한 발 스쿼트가 효과적입니다. 이 동작들이 팔자걸음 교정과 골반 안정화에 직접 연결됩니다.걸을 때 의식적으로 바꾸려면, 발끝을 정면 또는 살짝 안쪽으로 향하게 하고 복부에 약간 힘을 준 상태로 걷는 연습을 합니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둔근이 강화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3개월 정도 꾸준히 해도 개선이 없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체형 분석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엔 운동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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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중 뾰루지들 어떻게하면 사라질까요
인중은 피지선이 밀집해 있고 입 주변이라 세균 오염이 잦아서 유독 뾰루지가 잘 생기는 부위입니다. 땡땡하고 아프다는 건 염증이 깊이 있다는 뜻이고, 이런 경우 짜려고 하면 오히려 흉터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손대지 않는 게 맞습니다.평소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 후 인중 부위 보습을 빠뜨리지 않는 겁니다. 건조하면 피지 분비가 오히려 늘어납니다. 마스크를 오래 쓰는 환경이라면 마찰과 습기가 반복되면서 모낭염처럼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립밤이나 립글로스가 인중 피부에 닿는 것도 모공을 막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피부과 주사 얘기를 하셨는데, 염증성 뾰루지가 크고 아플 때 맞는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intralesional steroid injection)는 효과가 빠르고 흉터 없이 가라앉히는 데 유용합니다. 한두 번 맞으면 며칠 내에 확연히 줄어드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계속 올라온다면 피부과에서 원인을 파악하는 게 맞습니다. 모낭염인지, 일반 여드름인지에 따라 항생제 처방이나 레티노이드 계열 약물이 필요할 수 있고, 이건 바르는 약만으로도 재발 빈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아프고 땡땡한 상태라면 피부과 한번 가보시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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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주위에 쥐젖이 생겼는데 계속 전염돼요
쥐젖이 늘어나는 건 정확히는 '전염'보다는 '증식'에 가깝습니다. 쥐젖(연성섬유종, acrochordon)은 바이러스성 병변이 아니라 피부 섬유조직이 과증식한 양성 병변이라서, 옆으로 퍼지는 감염 기전과는 다릅니다. 다만 피부가 접히거나 마찰이 잦은 부위에서 새로 생기는 속도가 빠를 수 있고, 40대 이후 호르몬 변화나 체중 변화가 있을 때 더 잘 늘어납니다.레이저 말고 방법을 여쭤보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확실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물리적 제거가 기본입니다. 레이저 외에도 피부과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냉동치료(액체질소로 얼리는 방식)와 전기소작술이 있고, 크기가 작은 것은 실로 묶어 괴사시키는 방법도 씁니다. 레이저보다 비용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바르는 약으로 없애는 방법은 현재 공인된 것이 없습니다. 인터넷에 사과식초나 티트리오일 같은 민간요법이 돌아다니는데, 효과 근거가 없고 피부 자극만 생길 수 있어서 권하지 않습니다.여름 전에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피부과에서 냉동치료나 전기소작으로 한 번에 여러 개를 처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빠릅니다. 개수가 많아도 한 세션에 정리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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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피에서나왓는대 뭔지알려주세요 2개나나왓어여
생리 중에 젤리처럼 덩어리진 것이 나오는 것은 혈액 응고 덩어리, 즉 혈전 덩어리입니다. 생리혈이 자궁 안에 고여 있다가 한꺼번에 나올 때 굳으면서 이런 형태가 됩니다. 어느 정도는 정상 범위에 해당하고, 특히 생리 양이 많은 날에 더 잘 나타납니다.다만 오늘 처음 나왔고 배가 심하게 아팠다는 점은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덩어리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보다 크거나, 생리 양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많아졌거나, 통증이 진통제로 잡히지 않을 정도라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또는 호르몬 불균형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오늘 이후로 덩어리가 계속 나오거나 양이 줄지 않으면 이번 생리 끝나고 산부인과에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초음파 한 번으로 자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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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신경주사라는 걸 맞았는데 원리가 궁금해요
신경주사는 정확한 명칭으로는 신경차단술(nerve block)이라고 합니다. 무릎 통증에서 주로 쓰이는 것은 슬관절 주변의 감각신경, 특히 슬개골 주변 신경이나 무릎 관절을 지배하는 내측 관절지 신경(medial genicular nerve)을 표적으로 합니다.원리는 이렇습니다. 통증 신호는 관절에서 신경을 타고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는데, 그 경로 중간에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주입해서 신호 전달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연골 주사(히알루론산 주사)가 관절 내 환경을 바꾸는 것과는 접근이 다릅니다.통증만 줄이는 건지 물어보셨는데, 반은 맞고 반은 조금 다릅니다. 신경차단 자체는 통증 신호를 끊는 것이라 근본적인 연골 재생이나 구조적 회복은 아닙니다. 다만 만성 통증에서는 통증 자체가 근육 긴장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악순환을 만드는데, 통증이 줄면 근육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되고 재활 운동이 가능해지면서 기능 회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의미에서 단순히 감각만 건드리는 것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는 겁니다.효과 지속 기간은 주사 성분과 개인 차이가 있는데,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다양합니다. 만약 효과가 일정 기간 유지된다면 고주파 열 응고술(radiofrequency ablation)로 해당 신경을 좀 더 오래 차단하는 방법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담당 선생님께 효과 지속 기간과 다음 단계 계획을 여쭤보시면 본인 상황에 맞는 방향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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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딸꾹질의 원인과 치료방법
지금 바로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딸꾹질이 48시간 이상이면 만성으로 분류하지만, 70대에 심방세동이 있는 분이 새벽에 4시간 이상 멈추지 않는 딸꾹질을 한다면 단순한 딸꾹질로 보기 어렵습니다. 횡격막을 자극하는 원인 중에 심근경색, 뇌졸중, 위장관 문제, 전해질 이상 등이 있고,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특히 심장 및 뇌혈관 원인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가슴 불편감, 두통, 어지럼증,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조금이라도 동반된다면 즉시 119를 부르셔야 합니다.지금 당장 응급실 방문을 권합니다. 혼자 이동이 어려우시면 보호자나 119를 이용하시고, 복용 중인 약 목록을 가지고 가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 예를 들어 숨 참기나 물 마시기 같은 것들은 지금 이 상황에서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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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썹시30도가 저는 안더운데 덥다고 해서요
흥미로운 패턴입니다. 더위에 둔감하고 추위에 민감한 조합, 특히 60대 남성에서는 몇 가지 생리적 배경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더위를 덜 느끼는 데는 여러 요인이 관여합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 온도 수용체의 감수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발한 반응도 젊었을 때보다 느리고 적게 나타납니다. 여기에 체성분 차이도 있는데, 근육량이 많거나 피하지방 분포가 특정 패턴이면 체온 완충 능력이 달라집니다. 또 오랫동안 더운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신체 활동량이 많았던 분들은 열 적응이 되어 있어서 같은 온도에서 주관적 불편감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손발이 차지고 영하도 아닌데 어는 느낌이 든다는 부분은 조금 다른 맥락입니다. 이건 말초 혈액순환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처럼 추위나 스트레스에 반응해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우가 있고, 갑상선 기능 저하가 있어도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가워집니다. 60대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서 본인이 모르는 채 지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더위 둔감과 손발 냉감이 동시에 있다면, 자율신경계 기능의 불균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자율신경이 체온 조절과 혈관 수축·이완을 모두 담당하기 때문입니다.기저질환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당장 걱정하실 수준은 아니지만, 갑상선 기능 검사와 말초 혈액순환 관련 기본 검사는 한번 받아보실 만합니다.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많으니 다음 검진 때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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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치료 방법이 없나요
10년 넘게 함께 살아오셨는데 요즘 더 심해지고 수면까지 방해받고 계시다니, 정말 고되시겠습니다.이명은 완전히 없애는 치료법이 아직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관리'와 '악화 방지'는 분명히 가능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방법들이 있습니다.우선 최근에 소리가 커진 원인을 먼저 짚어야 합니다. 복용 중인 혈액순환제 성분에 따라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이 포함된 경우가 있고, 고지혈증 자체가 내이 혈류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수면 부족이 누적되면 이명 인지가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도 있어서, 지금 상태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치료 측면에서 현재 근거가 있는 접근은 몇 가지입니다. 이명 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는 이명 소리에 뇌가 습관화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데, 10년 이상 된 만성 이명에서도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소리 치료(sound therapy)는 백색소음이나 자연음을 이용해 이명과 주변 소리의 대비를 줄여 수면과 집중을 돕는 방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는 이명 자체를 없애지는 않지만 이명에 대한 불안과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입증되어 있고, 수면 개선에도 유의미합니다.이비인후과에서 청력 검사와 이명 도검사를 다시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10년 전과 지금의 청력 상태가 달라졌을 수 있고, 원인 파악이 달라지면 접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혈액순환제 성분도 담당 선생님께 확인해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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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첫이유식 쌀 질문드려요. 누룽지향나는 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백옥향(누룽미) 쌀로 첫 쌀미음 만드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누룽지 향이 나는 것은 품종 자체의 특성으로, 향미 계열 쌀입니다. 성분상으로는 일반 백미와 동일한 쌀이고, 첨가물이나 가공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유식 재료로 사용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유기농이냐 일반이냐보다 쌀 자체인지 아닌지가 훨씬 중요한데, 지금 가지고 계신 것이 쌀 그 자체이니 괜찮습니다.만드실 때는 쌀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물에 불린 뒤, 쌀 1에 물 10 비율로 푹 끓여서 곱게 갈아주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묽게, 아기가 잘 받아들이면 점차 농도를 높여가시면 됩니다. 향이 조금 있어도 아기가 거부하지 않으면 그냥 진행하셔도 되고, 만약 아기가 낯설어하면 그때 일반 백미로 바꾸시면 됩니다.첫 이유식이라 많이 긴장되실 텐데, 재료보다는 위생과 농도, 그리고 아기 반응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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