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알레지성가려움증상등이가려운증상
말씀만 들어서는 두드러기(urticaria) 쪽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온몸에 오돌오돌 솟고, 붉은 기 돌고, 가려운 데다 콕콕 찌르는 느낌까지 같이 온다는 게 꽤 전형적입니다.피부 안쪽 비만세포(mast cell)에서 히스타민(histamine)이 쏟아지면 혈관이 늘어나고 그 틈으로 진물 성분이 새어 나옵니다. 그러면서 살짝 부풀어 오른 팽진이 생기고 주변이 벌게지는 거고요. 신경 끝이 같이 자극받으니 가렵고 따끔거립니다. 등이나 허리처럼 옷에 쓸리고 땀 차는 자리에서 더 도드라지는 일이 잦습니다.작은 좁쌀 같은 게 따끔거리면서 쫙 번지는 양상이면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도 같이 봅니다. 더운 데 오래 있거나, 땀나거나, 긴장해서 몸속 온도가 조금 오를 때 1에서 3밀리미터짜리 자잘한 팽진이 확 돋는 형태입니다. 50대라고 안 생기는 게 아닙니다.혈압약은 한 번 짚고 가야 합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 계열은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드물게 입술이나 눈두덩 붓는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칼슘 통로 차단제, 이뇨제도 약물 발진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요. 최근에 약 바꾸셨거나 용량 조정하신 적 있으면, 그 시점이랑 증상 시작된 시점을 한번 겹쳐서 보십시오. 혼자 끊으시면 안 되고, 처방하신 선생님께 이 증상 그대로 전하시는 게 맞습니다.진단은 결국 직접 발진을 보고, 언제 돋아서 몇 시간 만에 가라앉는지, 한 자리에 하루 넘게 남는지를 따져야 좁혀집니다. 한 자리에서 24시간 넘게 안 없어지고 만지면 아프거나 멍처럼 자국 남으면 두드러기혈관염(urticarial vasculitis) 같은 다른 가능성도 봐야 하거든요. 글이나 사진 한 장으로는 거기까진 가리기 어렵습니다.지금 바로 구분하셔야 할 건 이겁니다. 입술·혀·목 안이 붓는 느낌, 숨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 어지럽고 식은땀, 이런 게 같이 오면 성격이 다릅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가능성이라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그런 동반 증상 없이 가렵고 발진만 있는 상태면 응급은 아닙니다.당장 견디는 선에서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가 무난합니다. 약국에서 세티리진이나 로라타딘 성분으로 나옵니다. 뜨거운 물 샤워랑 박박 긁는 건 피하시고, 헐렁한 면 소재로 입으시고, 피부 건조하면 보습제 같이 바르시는 게 도움 됩니다.발진이 며칠 안에 안 가라앉거나, 가라앉았다 또 올라오기를 반복하면 피부과 진료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6주 넘게 끄는 경우엔 만성 두드러기로 보고 갑상선 기능이나 다른 원인 찾는 검사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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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수술후 한방병원 면역치료 계속 받아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애시당초에 한방병원 면역치료 자체가 사기성이 아주 짙은 의료 행위라고 보입니다. 현재 상황이라면 한방병원 면역치료를 반드시 계속 받아야 한다고 볼 근거는 많지 않습니다.신장암 1기에서 부분절제술을 시행받고, 수술 후 2년 8개월 동안 재발 없이 지내고 계시다면 일반적으로는 정기적인 영상검사와 외래 추적관찰이 가장 중요한 관리입니다.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1기 신장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은 비교적 낮은 편이며, 특별한 고위험 인자가 없다면 예방 목적으로 장기간 면역주사나 온열치료를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무지한 것일 수 있으니, 관련하여 EAU나 AUA 가이드라인 중 면역치료나 온열치료 받으라는 내용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연락 좀 바랍니다.)고주파 온열치료는 일부 암 환자에서 보조적으로 사용되지만, 1기 신장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장기간 시행해야 한다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또한 말씀하신 싸이원주 역시 신장암 재발 예방 효과가 명확히 입증된 표준 치료는 아닙니다.따라서 수술 후 2년 8개월 동안 특별한 이상 없이 지내셨고 최근 검사에서도 재발 소견이 없다면, 치료 중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판단은 최근 복부 CT, 흉부 CT 또는 흉부 X선, 신기능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수술받았던 비뇨의학과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보험사 부지급 여부와 별개로, 치료를 계속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단정할 만한 의학적 근거는 현재로서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정기 추적검사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참고로 특정 한방병원이나 의원의 비용, 위치, 싸이원주 시술 가능 기관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최근 추적검사 결과를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 CT 검사에서 재발 없다는 설명을 들으셨는지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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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사진 상태가 어떤지 알려주세요
영상을 보면 양쪽 모두 상완골 근위부(proximal humerus), 즉 어깨 위쪽 성장판 부위에 노란 원으로 표시된 병변이 있습니다. 두 영상을 비교했을 때 병변의 위치와 범위가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지만, 모니터를 촬영한 2차 사진이라 해상도에 한계가 있어서 미세한 변화를 제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중학생 야구선수에서 이 위치에 생기는 병변으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건 소아 투구 어깨(Little Leaguer's shoulder)입니다. 정확히는 상완골 근위 성장판의 스트레스 손상(physeal stress injury)인데, 반복적인 투구 동작으로 성장판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생깁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10대 초반에서 중반 야구선수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입니다.훈련 강도를 올려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 지금 상태에서는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성장판 손상은 성인의 근육이나 인대 손상과 다르게, 무리하면 성장 장애나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거나 영상에서 병변이 확인된 상태라면 투구를 포함한 어깨 부하 동작은 일단 중단하는 게 맞습니다.담당 정형외과 선생님께 두 영상을 직접 비교 판독 받으시고, MRI 추가 여부도 논의해보시길 권합니다. X선만으로는 성장판 손상의 깊이와 범위를 정확히 보기 어려워서, 복귀 시점 결정은 MRI 소견까지 확인한 후에 하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 당장 훈련 단계를 올리는 건 나중에 더 긴 공백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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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각질같은게 일어났는데 이게 뭘까요?
사진상 병변은 발바닥과 발 옆쪽에 작은 원형의 벗겨짐(collarette scale)이 여러 개 보이고, 발가락 쪽으로도 퍼지는 양상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수포형 무좀(족부백선)입니다.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처음에는 작은 수포가 생겼다가 터지면서 현재 사진처럼 둥근 모양의 각질과 껍질 벗겨짐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바닥뿐 아니라 발 옆면, 발가락 사이로 점차 번지는 것도 전형적인 양상입니다.다음으로는 한포진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한포진은 알레르기나 땀,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손발에 작은 수포가 반복적으로 생기는 질환인데, 보통 가려움이 상당히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반면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보통 표면이 거칠고 단단하며 검은 점들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 현재 사진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라면 붉어짐, 열감, 통증, 고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에서는 그런 소견이 뚜렷하지 않습니다.현재로서는 피부과에서 진균검사(KOH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검사 자체는 간단하며 몇 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좀으로 확인되면 항진균제 연고를 수주간 사용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약 가려움이 있거나 병변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면 무좀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 각질, 짓무름, 냄새가 동반된다면 무좀을 우선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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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쓰는 삼촌, 혹시 강박증일까요? 결벽증일까요?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진단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패턴이 눈에 들어옵니다.세탁실 문이 잠겨 있으니 아예 세탁을 안 하고, 세탁기가 고장 나니 전혀 돌리지 않는 행동 — 이건 결벽증보다는 강박증(OCD)의 특징에 가깝습니다. 결벽증은 청결에 집착해서 더 씻고 더 닦는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강박증은 특정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행동 자체를 못 하는 경직된 패턴이 나타납니다. 세탁을 못 하게 되면 불안이 올라가서 회피하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물을 많이 쓰는데 그릇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씻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된 것일 수 있거든요. 강박적 세척 행동에서 흔히 보이는 건데, "깨끗해졌는지"보다 "정해진 횟수나 방식대로 했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동하는 겁니다. 결과보다 행위에 집착하는 패턴입니다.다만 이것만으로 OCD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서 나타나는 루틴 집착이나, 불안장애의 한 형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촌께서 일상생활에서 이런 패턴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본인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권유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가까운 가족분이 조심스럽게 접근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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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검사는 음성인데 회음부가 아픈데 어떻게 히죠
2년 전 요도염을 치료 완료하지 않고 중단하신 이력이 있고, 지금 회음부 불편감·빈뇨·욱신거림이 있는데 성병검사는 음성 — 이 패턴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건 만성 전립선염(chronic prostatitis)입니다. 특히 만성 골반통증증후군(CPPS, chronic pelvic pain syndrome)이라고 부르는 유형이 이 증상 조합과 딱 맞습니다.전립선염은 크게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뉘는데, 비세균성 CPPS는 일반 성병검사나 소변 배양에서 균이 안 잡혀도 통증과 배뇨 증상이 지속됩니다. 전립선 내 염증, 골반저 근육 긴장, 신경 과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태입니다. 20대에서 드물지 않고, 과거 요도염 이후 불완전 치료가 배경이 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VB3 검사에 대해 여쭤보셨는데 — 맞습니다,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VB3는 전립선 마사지 후 채취한 소변으로, 전립선 내부의 염증이나 세균 여부를 일반 소변 검사보다 훨씬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배 배양법(Meares-Stamey 4-glass test)의 간소화 버전으로 현재 만성 전립선염 진단에서 표준적으로 권고되는 방법입니다. 12종 성병검사가 음성이라도 전립선 내 세균성 병소는 놓칠 수 있어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VB3까지 하시는 게 맞습니다.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 초음파와 함께 VB3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세균성으로 확인되면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써야 하고, 비세균성이라면 알파차단제, 근이완, 골반저 물리치료 등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2년 전 치료를 중간에 끊은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엔 끝까지 확인하고 마무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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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남자 구안와사 질문 있습니다
벨마비(Bell's palsy) 진단을 받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포진성 안면마비(Ramsay Hunt syndrome)가 아니라는 확인을 받으셨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조기에 병원을 찾으신 것도 잘 하셨습니다.복용 중인 약을 보면 프레나정(프레드니솔론 계열 스테로이드), 진코발·엠코발·휴온스니자티닌(비타민 B12 계열 신경 영양제), 프로닐정(항바이러스제)으로 구성된 표준적인 벨마비 초기 치료 처방입니다. 현재 할 수 있는 약물 치료는 거의 다 하고 계신 겁니다.스테로이드를 먹고도 바로 좋아지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 이건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신경 주변 부종을 줄여서 추가 손상을 막는 역할이고, 실제 신경 기능 회복은 신경 재생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신경은 하루 약 1mm 정도 재생되기 때문에 체감 호전은 보통 발병 후 2주에서 4주 사이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조급하게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조깅에 대해서는 — 격렬한 고강도 운동은 당분간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복용 중에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운동을 하면 혈압 변동이 생기고, 면역 조절 측면에서도 회복 초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가벼운 걷기 정도는 무방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강도의 조깅은 약 복용이 끝날 때까지 잠깐 쉬시는 걸 권합니다.얼굴 움직임에 대해서는, 억지로 움직이지 않으려고 표정을 완전히 고정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과도하게 찡그리거나 힘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거울 보면서 천천히 눈 감기, 볼 부풀리기, 입꼬리 올리기 같은 안면 운동(facial exercise)을 하루 2회에서 3회 부드럽게 하시는 게 신경 재활에 도움이 됩니다. 단, 통증이 생길 정도로 무리하게 하시면 안 됩니다.온찜질은 혈류를 개선하고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두 번 하고 계신 것 잘 하고 계십니다. 한 번에 15분에서 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한 가지 주의할 점 —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다면 각막 보호가 중요합니다. 외출 시 안경이나 보호안경을 쓰시고, 취침 전 인공눈물이나 안연고를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 각막이 건조해지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소홀히 하시면 안 됩니다. 안과 진료도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발병 후 3주에서 4주가 지나도 호전 기미가 전혀 없다면, 담당 선생님께 재진을 받아 신경전도 검사(electroneurography) 시행 여부를 논의해보시는 게 맞습니다. 대부분의 벨마비는 3개월 안에 충분히 회복되니, 지금은 치료 잘 유지하시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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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에 혹 생긴거에 대한 궁금한 질문입니다
췌장에 혹이 발견됐을 때, 사실 혹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 음주에 대한 답이 달라집니다. 췌장 낭성 병변(cystic lesion)인지, 고형 종양인지, 또 낭성이라면 점액성인지 장액성인지에 따라 임상적 의미가 꽤 다릅니다.그런데 종류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 알코올이 췌장에 좋지 않다는 겁니다. 소량이라도 알코올은 췌장 선방세포(acinar cell)에 직접 독성을 가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췌관 내 점도를 높입니다. 반병 미만의 맥주가 당장 극적인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지만, 이미 췌장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는 누적 자극이 문제가 됩니다.특히 췌장 낭종 중에서 점액성 낭성 종양(MCN)이나 췌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IPMN)처럼 악성 전환 가능성이 있는 종류라면, 췌장 실질에 만성적인 염증 자극을 추가하는 건 피하는 게 맞습니다. 만성 췌장염이 동반되거나 췌관 확장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 소량이라도 끊으시는 게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혹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허용 범위도 달라지기 때문에, 추적 관찰 중이신 병원에서 담당 선생님께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혹의 정확한 진단명을 알고 계신다면 그것도 함께 말씀해 주시면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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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알고싶어요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는 2022년 FDA에서 제2형 당뇨 치료제로 허가받았고 이후 비만 치료 적응증도 추가된 약물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죠.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 하나만 자극하는 것과 달리,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가지 인크레틴 수용체를 동시에 작동시킵니다. 식후 인슐린 분비 촉진, 글루카곤 억제, 위 배출 지연, 식욕 억제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SURMOUNT 임상에서 최고 용량 기준 평균 22.5% 체중 감량이 보고됐는데, 위고비보다 평균적으로 감량 폭이 더 크게 나오는 편입니다.주의해야 하는 사람부터 짚으면 — 개인 또는 가족력상 갑상선 수질암이나 다발성 내분비종양 2형(MEN2)이 있으면 금기입니다. 췌장염 기왕력이 있는 경우도 신중하게 봐야 하고, 활동성 췌장염은 사용 자체가 안 됩니다. 임신 중이거나 계획 중인 경우엔 중단 후 최소 2개월 이상 지나야 하고, 인슐린이나 설폰요소제(sulfonylurea)를 함께 쓰는 당뇨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올라가서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부작용은 소화기 증상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복부 불편감이 주를 이루고 대부분 초기 용량에서 심하다가 천천히 용량을 올릴수록 적응됩니다. 빠른 체중 감량 자체가 담즙 조성을 바꾸기 때문에 담석증이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 주사 부위 반응이나 피로감도 보고됩니다.췌장 위험에 대해서는 — 현재까지 대규모 임상 데이터상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급성 췌장염이 GLP-1 계열 전반에서 드물게 보고되긴 하지만 발생률 자체가 낮고 인과관계도 확립된 상태가 아닙니다. 다만 지방간이 있으신 경우엔 대사 이상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시작 전에 아밀라아제(amylase)·리파아제(lipase) 수치를 기저치로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복통이 생겼을 때 췌장염과 단순 소화기 부작용을 구분하는 기준점이 됩니다.지방간 동반 비만에서는 체중 감량과 함께 간 내 지방 감소 효과도 보고되고 있어 적응이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하니까 따라 시작하는 방식보단, 내분비내과나 비만의학 전문 진료에서 기저 검사 후 처방받는 순서를 밟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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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jugular intrahepatic portosystemic shunt
TIPS(Transjugular Intrahepatic Portosystemic Shunt)는 간경변증으로 인한 문맥압항진증(portal hypertension) 합병증 — 주로 반복성 식도정맥류 출혈이나 난치성 복수 — 을 조절하기 위해 영상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중재시술입니다. 외과적 수술 없이 혈관 내 경로로 간 내부에 단락(shunt)을 만들어 문맥압을 떨어뜨리는 것이 핵심입니다.시술 원리간경변이 진행되면 간 내 혈관 저항이 높아지면서 문맥(portal vein)의 압력이 올라갑니다. 정상 문맥압은 5에서 10 mmHg 사이인데,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압력 차이(간정맥압력차, HVPG)가 12 mmHg를 넘을 때입니다. TIPS는 간정맥(hepatic vein)과 문맥 사이를 인위적으로 연결해서 문맥혈이 간 실질을 우회해 직접 전신 순환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하면, 막힌 하수도 옆에 새 배수로를 뚫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시술 과정우선 환자를 앙와위로 눕히고 우측 경정맥(right internal jugular vein)을 천자합니다. 여기서부터가 핵심인데 — 경정맥 → 상대정맥 → 우심방 → 하대정맥 → 간정맥 순으로 카테터를 진입시킵니다. 주로 우간정맥(right hepatic vein)을 목표로 잡습니다.간정맥 안에서 특수 천자 바늘(Rösch-Uchida 또는 Colapinto needle)을 이용해 간 실질을 통과시켜 문맥 우측 분지(right portal vein)를 찾아 천자합니다. 이 단계가 시술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고 시간이 걸리는 부분입니다. IVUS(혈관 내 초음파)나 CO₂ 혈관조영을 보조적으로 쓰기도 하고, 최근엔 TIPS 전용 세트로 정확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천자 성공 후 간정맥-문맥 사이 경로를 풍선 카테터로 확장하고, 그 자리에 금속 스텐트(주로 polytetrafluoroethylene 피복 stent-graft, 대표적으로 Viatorr)를 거치합니다. 스텐트 직경은 보통 8에서 10 mm를 씁니다. 시술 전후로 문맥압을 직접 측정해서 HVPG가 12 mmHg 미만, 또는 기저치의 20% 이상 감소했는지 확인합니다.전 과정은 투시(fluoroscopy) 유도하에 진행되며, 시술 시간은 1시간에서 3시간 정도입니다.시술 시 주의사항 (간호사 입장)시술 전에는 PT/INR, aPTT, 혈소판 수치, 크레아티닌, 빌리루빈, 암모니아 수치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항응고제 복용 중이면 사전 조율이 필요하고, 조영제 알레르기 과거력과 신기능도 체크해야 합니다. 금식은 통상 6시간 이상 유지합니다.시술 중에는 활력징후와 산소포화도를 지속 모니터링합니다. 의식하 진정(conscious sedation) 또는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진정 심도 관리가 중요하고, 조영제 반응 대비 에피네프린·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를 반드시 준비해둡니다. 방사선 피폭 최소화 원칙도 지킵니다.시술 후에는 경정맥 천자 부위 지혈 상태 확인, 복통·발열·황달 여부 관찰이 기본입니다. 첫 24시간은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시술 후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및 합병증가장 중요한 건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입니다. 문맥혈이 간을 우회하니까 암모니아를 포함한 장내 독소가 직접 전신 순환으로 들어갑니다. 발생률은 보고에 따라 25에서 45% 수준이며, 기존에 뇌증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이 높습니다. 시술 후 의식 변화, 지남력 저하, 기면, 손 떨림(flapping tremor) 등이 보이면 바로 확인해야 합니다. 락툴로스나 리팍시민을 예방적으로 쓰기도 합니다.스텐트 기능 이상도 봐야 합니다. 피복 스텐트 도입 이후 개존율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혈전 형성이나 협착으로 단락이 막히면 문맥압이 다시 올라가면서 원래 증상이 재발합니다. 주기적인 도플러 초음파로 추적합니다.심부전 악화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락을 통해 정맥 환류량이 갑자기 늘기 때문에 기저 심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선 폐부종이나 우심부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시술 전 심초음파로 심기능을 미리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그 외 용혈성 빈혈, 감염(시술 부위 또는 스텐트 감염), 복강 내 출혈(간 실질 천자 과정에서), 담도 손상 등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TIPS의 효과가 좋은 대상은 Child-Pugh A 또는 B 등급이면서 간기능 예비력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환자입니다. Child-Pugh C 중에서도 일부는 적응이 되지만, 간기능이 너무 나쁘면 뇌증 위험이 감당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개별 판단이 필요합니다. 최근엔 조기 TIPS(early TIPS, 고위험 정맥류 출혈 후 72시간 이내 시행)가 생존율을 올린다는 근거가 쌓이면서 적응증이 확장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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