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인지 아니면 그냥 근육통인지..ㅜ
열은 없지만 극심한 피로감, 근육통, 식욕 저하가 같이 온 상황이네요.이런 증상 조합은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감기)의 전구기(prodromal phase)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본격적으로 열이 오르기 전,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사이토카인(cytokine)이 분비되면서 근육통과 극심한 피로가 먼저 옵니다. 허벅지처럼 큰 근육이 특히 무겁고 아프게 느껴지는 건 이 때문이에요. 열이 날 것 같으면서 안 난다는 표현도 딱 이 시기에 맞습니다.당장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제일 중요하고, 라면이 당기지 않는다면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어요. 소화 부담이 없는 걸로 조금씩 드시면 됩니다. 오늘은 최대한 쉬시고,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가 있으면 복용하셔도 됩니다.다만 이후에 38도 이상의 고열, 목이 심하게 붓거나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인후통, 호흡 불편감이 생기면 단순 감기 이상일 수 있으니 그때는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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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시작 부분?에 무언가 튀어나온 것처럼 만져지는 게 있습니다
사진에서 표시하신 위치를 보면, 귓바퀴(이개, auricle) 상단 안쪽, 대이륜(antihelix) 부근에 해당하는 부위네요.그 위치에서 단단하고 무통성(통증 없음)으로 오래 유지되는 돌출 병변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다윈결절(Darwin's tubercle)입니다. 귓바퀴 연골의 선천적 변이로, 이륜(helix) 후방에 작은 돌기처럼 만져지는 정상 해부학적 변이예요. 전체 인구의 약 10퍼센트에서 관찰되고, 한쪽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치료 대상이 아닌, 그냥 그렇게 태어난 구조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다음으로는 표피낭종(epidermoid cyst) 혹은 연골 위 피하낭종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래됐고 크기 변화 없이 단단하게 유지된다면 이쪽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촉진 시 피부와 함께 약간 움직이는 느낌이 납니다. 통증이나 발적이 없는 한 당장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감별해야 할 다른 것들로는 연골 과증식, 드물게 지방종 등이 있긴 한데, 귀 주변에서는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정리하면, 20대 여성에서 한쪽 귀에만, 통증 없이, 오래 전부터 단단하게 유지된다면 다윈결절 같은 정상 변이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다만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눌렀을 때 내용물이 나오거나, 발적·열감이 생기면 그때는 이비인후과나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상태라면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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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우 통증 감소 스트레칭 알고싶어요
테니스엘보우는 팔꿈치 바깥쪽 힘줄의 과사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칭과 휴식이 중요합니다.가장 간단한 스트레칭은 팔을 앞으로 쭉 편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 뒤, 반대 손으로 손등을 잡고 아래쪽으로 천천히 당기는 방법입니다. 팔꿈치는 편 상태를 유지하고, 팔꿈치 바깥쪽과 전완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 정도로만 15초에서 30초 유지합니다. 이를 3회에서 5회 반복하시면 됩니다.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찜질을 하루 3회에서 4회, 15분 정도 시행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다만 양쪽 팔꿈치가 모두 아프고 물건 들기까지 힘들다면 단순 테니스엘보우 외에 다른 힘줄 질환이나 관절 문제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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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 혹은 피부가 뒤집어졌을 때 마스크가 안 좋나요 화장이 안 좋나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일반적으로는 가벼운 화장이 마스크를 오래 쓰는 것보다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모낭염이나 피부가 뒤집어진 상태에서는 마스크가 피부에 지속적으로 마찰을 일으키고, 습기와 열을 가둬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스크 착용 후 턱, 볼, 입 주변에 모낭염이나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반면 선크림과 가벼운 쿠션 정도는 제품이 잘 맞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두껍게 여러 겹 바르거나 커버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현재처럼 피부 장벽이 예민한 상태라면 선크림 + 최소한의 베이스만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클렌징밀크를 사용한 뒤 클렌징폼을 강하게 문지르는 것보다는 순한 세안제를 이용한 최소한의 세안이 더 중요합니다.정리하면, 피부가 뒤집어진 상태에서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보다 가벼운 화장이 상대적으로 덜 자극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둘 다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고, 특히 모낭염이 의심된다면 피부가 숨 쉴 수 있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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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으면 젊어도 탈모 올수있나요?
네, 스트레스가 심하면 20대라도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특히 시험, 취업, 인간관계, 수면 부족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뒤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지나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행히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수면, 영양 상태가 회복되면 수개월에 걸쳐 다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반면 정수리나 가르마 부위가 점점 비어 보이거나, 앞머리 라인이 후퇴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여성형 탈모가 스트레스를 계기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최근 스트레스가 심했고 머리카락이 전반적으로 많이 빠지는 느낌이라면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단백질 섭취, 과도한 다이어트 피하기가 중요합니다.만약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탈모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성 탈모는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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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ct 촬영 시 방사선 노출 체내 축적
의료 방사선은 체내에 축적되는 물질이 아닙니다. 방사선은 촬영 순간 몸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전달하고 사라집니다. 따라서 "CT를 여러 번 찍어서 방사선이 몸속에 쌓인다"는 개념은 맞지 않습니다.다만 방사선이 지나가면서 세포와 유전자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생 누적 노출량이 많아질수록 암 발생 위험이 아주 조금씩 증가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을 누적 피폭 위험이라고 합니다.질문자님은 20세부터 현재까지 복부 조영 CT를 4회 촬영했고 내일 1회가 추가될 예정인데, 의학적으로 드문 횟수는 아닙니다. 특히 급성췌장염처럼 CT 추적이 필요한 질환에서는 충분히 시행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또한 오늘 찍은 일반 X선 12장은 CT 1회에 비하면 방사선량이 훨씬 적습니다. 코 CT 역시 복부 CT보다 방사선량이 낮은 편입니다.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CT를 찍는 이유입니다. 의사가 진단이나 치료 방향 결정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 얻는 이득이 방사선 위험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촬영을 권하는 것입니다.29세라는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불필요한 CT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아팠던 췌장 문제의 추적 관찰이나 재발 여부 확인이 목적이라면 검사의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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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 여드름자국에 좋은 시술 추천해주세요
시크릿, 포텐자, 쥬베룩, CO₂ 레이저까지 받았는데 효과가 크지 않았다면 시술 선택보다 흉터 유형을 다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자국이라고 해도 롤링형, 박스카형, 아이스픽형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실제로 깊은 여드름 흉터는 포텐자나 쥬베룩만 반복한다고 크게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서브시전(유착 박리술)이 필요한 롤링형 흉터라면 서브시전과 쥬베룩 또는 필러를 병행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아이스픽 흉터는 TCA CROSS 치료가, 박스카 흉터는 프락셀 계열 레이저가 더 효과적인 경우가 있습니다.모공 자체가 고민이라면 포텐자, 프락셀, 피코프락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여러 차례 시술을 받았는데 변화가 적었다면 모공 문제가 아니라 위축성 흉터가 주된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따라서 "가장 효과 좋은 시술"을 찾기보다는 흉터 형태에 맞는 치료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흉터는 한 가지 시술로 해결되는 경우가 드물고, 서브시전 + 에너지 기반 시술 + 재생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 상태라면 새로운 시술을 추가하기 전에 흉터 치료를 많이 하는 피부과에서 흉터 유형을 다시 평가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서브시전이 빠져 있어서 효과가 제한된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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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에 효과본 연고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지금 상태는 단순 무좀과는 조금 다릅니다. 각질형에서 진물, 발적, 부종, 냄새까지 동반됐다면 백선증(tinea pedis)에 이차 세균 감염이 겹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태에서 항진균 연고만 계속 바르면 세균 감염 부분은 해결이 안 되고, 오히려 연고 성분에 의한 자극으로 피부 장벽이 더 손상될 수 있습니다.라미실, 카네스텐, 무조무까지 써보셨으면 주요 항진균제 계열은 거의 다 시도해보신 셈입니다. 효과가 없었던 이유가 내성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세균 감염이 동반된 상황에서는 항진균제 단독으로는 애초에 한계가 있습니다.병원 가봤자 그때뿐이라고 하셨는데, 아마 항진균 연고 처방만 받고 끝나는 패턴이 반복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상태라면 피부과에서 진물 부위 세균 배양 검사를 포함해서 항생제 병용 치료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경우에 따라 먹는 항진균제(이트라코나졸 또는 테르비나핀 경구제)와 항생제를 함께 쓰는 처방이 필요하고, 연고만으로는 이 단계를 넘기기 어렵습니다.특히 진물과 부종이 있는 상태에서 밀폐된 신발을 계속 신으면 감염이 발등이나 발목 림프관으로 번질 수 있어서, 지금은 빠른 피부과 방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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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나 옷을 입었을 때 목이 너무 답답해요.
목 부위의 압박감이나 조이는 느낌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첫 번째는 신체적 원인입니다. 갑상선이 미세하게 비대해져 있거나 경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외부 압박이 더해지면 실제보다 더 조이는 느낌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또 미주신경(vagus nerve)이 경부에서 압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체질인 경우도 있고요. 단추를 풀어도 증상이 이어진다는 점은 단순한 물리적 압박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단서입니다.두 번째는 자율신경계 과민 반응입니다. 20대 여성에서 특정 감각 자극에 대해 교감신경이 과잉 반응하면서 목이 조이는 느낌, 호흡이 얕아지는 느낌이 함께 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공황 발작의 전구 증상이나 신체화 증상의 일환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순간 다른 불안감이나 심박수 증가, 손발 저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해보시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빈도가 줄었다고는 하셔도 주 1회 정도 반복된다면 한 번은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갑상선 촉진과 초음파를 포함한 기본 진찰은 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받으실 수 있고, 증상이 올 때 두근거림이나 불안감이 함께 동반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병행해보시길 권합니다.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교정 방법도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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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방사통 어깨, 손목 통증 손 저림 증상
경추 5-6번 방사통으로 신경차단술까지 받으셨군요. 토요일에 시술하셨으면 지금 2에서 3일차 정도 되셨을 텐데, 아직 팔에 힘이 안 들어가고 통증이 심하신 상태로 이해했습니다.신경차단술 효과 발현 시점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빠르면 시술 당일 혹은 다음 날부터 통증이 확 줄어드는 분도 있고, 1주에서 2주 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시술 후 며칠 안 됐으니 아직 효과 판단을 하기엔 이른 시점입니다. 주사 내 스테로이드 성분이 주변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통상 수일에서 1주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지금 당장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우선 자세가 중요합니다.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아래로 오래 내려다보는 자세는 경추 5-6번 사이 압력을 바로 높이니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시선 높이를 의식적으로 올려주셔야 합니다. 취침 시 베개는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경추 곡선이 유지되는 높이로 조정하시고요. 온찜질은 근육 긴장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급성 염증기엔 오히려 부종을 키울 수 있어서, 시술 직후 1주 내에는 냉찜질 쪽이 더 안전합니다.셀레콕시브를 복용 중이시니 식후 복용을 꼭 지켜주시고, 팔에 힘이 잘 안 들어가는 증상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다면 시술해주신 병원에 바로 연락하시는 게 좋습니다. 근력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는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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