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뒤에 뾰루지같은게 있었는데 그걸 뜯었더니 저리 됐어요
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귀 뒤에 있던 모낭염이나 작은 피지성 병변을 손으로 뜯으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2차 세균 감염이 겹친 상태로 보입니다. 현재 보이는 출혈, 진물, 노란색 삼출물은 단순한 여드름보다는 국소 피부 감염(표재성 농가진 또는 감염된 모낭염)에 가까운 소견입니다.현재 단계에서 후시딘(퓨시드산) 연고를 하루 2회에서 3회 정도, 얇게 바르며 손대지 않고 건조하게 유지하면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귀 뒤는 습하고 마찰이 잦아 악화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세안이나 샤워 시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머리카락이나 마스크 끈에 지속적으로 쓸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통증이나 붓기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고름이 계속 나오거나 병변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귀 뒤 림프절이 만져지면서 압통이 있는 경우, 이틀에서 삼일 정도 연고를 발라도 호전이 전혀 없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구 항생제나 다른 국소 항생제, 필요 시 배농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상태만으로는 즉시 응급은 아니지만, 손으로 뜯은 병변인 만큼 경과를 짧게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늘 포함 이틀 정도 후시딘만 사용해 보시고, 그 이후에도 진물이나 통증이 남아 있으면 이비인후과나 피부과 방문을 권합니다.
5.0 (1)
1
마음에 쏙!
100
아버지께서 부정맥이 있으신데 펄스장절제술을 고려중이십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현재 복용 중인 코다론은 아미오다론(amiodarone)으로, 심방세동이나 심실성 부정맥 모두에 효과가 강한 항부정맥제입니다. 다만 장기간 복용 시 갑상선 기능 이상, 폐독성(간질성 폐질환), 간기능 이상, 각막 침착, 피부 색소 침착 등 누적 부작용 위험이 명확해 고령 환자에서는 항상 부담이 됩니다. 완치 판정 후 재발하여 다시 복용 중이라면, 장기 유지 전략을 재검토하는 시점으로 보입니다.펄스장절제술은 흔히 말하는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풍선 절제술과 같은 범주의 심장 전기생리 시술로, 부정맥의 발생 원인이 되는 비정상 전기 회로를 차단하는 치료입니다. 주 적응증은 심방세동, 심방조동, 일부 상심실성 빈맥이며, 약물로 조절이 어렵거나 약물 부작용이 문제될 때 고려합니다.효과 측면에서 보면, 심방세동 기준으로 단일 시술 후 동율동 유지율은 대략 60에서 70퍼센트 정도로 보고되고, 재시술까지 포함하면 70에서 80퍼센트 수준입니다. 고령, 당뇨, 고혈압, 좌심방 확장, 유병기간이 길수록 성공률은 다소 낮아집니다. 즉 “완치”라기보다는 “약물 없이 또는 약물 용량을 줄여 안정적으로 조절할 가능성”을 기대하는 치료입니다.약을 끊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면, 시술 직후 바로 항부정맥제를 완전히 중단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2에서 3개월의 안정화 기간(blanking period) 동안은 약을 유지하거나 감량하면서 경과를 봅니다. 이후 재발이 없고 심전도, 홀터 검사에서 안정적이면 코다론 중단 또는 다른 경한 약으로 전환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응고제(혈전 예방 약)는 부정맥이 없어도 연령과 기저질환 점수에 따라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위험성 측면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고령에서는 혈관 합병증, 심낭삼출, 드물게 뇌졸중 등의 위험이 있어 시술 경험이 많은 센터에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결론적으로, 아버지처럼 고령이고 코다론을 장기간 복용 중이며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펄스장절제술은 충분히 합리적인 대안입니다. 다만 시술 후 반드시 약을 완전히 끊을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목표는 코다론 중단 또는 최소화입니다. 최종 결정 전에는 현재 부정맥의 정확한 종류(심방세동인지, 지속성 여부), 좌심방 크기, 심장초음파 소견, 폐기능 상태를 종합해 순환기내과 부정맥파트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5.0 (1)
응원하기
심리적인 난청일까요? 현재 귀가 잘 안들립니다.
올려주신 청력검사지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순음청력검사에서 양측 모두 약 60에서 70 dB 수준의 비교적 평탄한 난청 소견이 보입니다. 중요한 점은 기도와 골도 청력 차이가 거의 없고, 중이 기능을 보는 고막운동성 검사(tympanometry)는 양측 모두 정상 범위(Type A)에 해당합니다. 이 조합은 전음성 난청보다는 감각신경성 난청 패턴에 부합합니다.심인성 난청(기능성 난청)은 검사 결과의 일관성이 떨어지거나, 객관적 검사(예: 어음청력검사, 청성뇌간반응검사 등)와 주관적 청력검사 결과가 서로 맞지 않는 경우에 의심합니다. 현재 자료만으로는 “전형적인 심인성 난청 소견”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실제로 본인이 일상생활에서 청력 저하를 분명히 느끼고 있고, 검사상에서도 일정한 역치 상승이 반복된다면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과 중이거나 변동성 난청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심인성 난청으로 진단되는 경우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으로, 심리적 요인 조절과 지지적 설명만으로도 수주에서 수개월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는 “기질적 난청이 배제된 이후”에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임의로 중단할지 여부입니다. 돌발성 난청에서는 증상 발생 후 초기 치료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치료 중단 여부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메니에르병 가능성이 언급되었다면 청력의 변동성, 이명, 어지럼 여부를 포함한 경과 관찰도 필요합니다.정리하면, 현재 자료만으로 심인성 난청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심인성 난청이라 하더라도 회복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의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객관적 검사(청성뇌간반응검사 등)를 포함한 재평가를 이비인후과에서 받으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임신 가능성있을까요??ㅜㅜㅜㅜ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배란일 전후에 질외사정을 한 경우 임신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질외사정이라 하더라도 사정 전 분비되는 쿠퍼액에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수 있고, 배란일에는 임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임신은 가능합니다. 다만 단 1회이고, 질내 사정이 없었다면 절대적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임신 가능성은 낮지만 0은 아닙니다.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 복용 시 효과가 가장 좋고, 120시간 이내까지는 일정 효과가 있습니다. 배란일에 가까운 시점일수록 실패 확률이 조금 올라가므로, 현재 시간 경과가 72시간 이내라면 복용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10대라고 해서 복용이 금기되지는 않습니다.병원에서는 간단히 “피임 실패가 있었고 임신이 걱정되어 사후피임약 상담을 받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상황(배란일, 질외사정 여부)은 의료진에게 그대로 설명하셔도 됩니다. 산부인과, 일부 청소년 진료 가능한 내과에서도 처방 가능합니다.사후피임약 복용 후에는 일시적인 생리 지연, 부정출혈, 메스꺼움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다음 생리가 1주에서 2주 이상 지연되면 임신 테스트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현재 상황은 공포를 느낄 정도로 “매우 높은 확률”은 아니지만, 배란일이라는 점 때문에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사후피임약을 시간 내에 복용하는 선택은 의학적으로 타당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유방재건술은 전절제할때만 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유방재건술은 전절제술에서만 시행되는 술식은 아닙니다.개념을 구분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전절제술은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이 경우에는 유방 형태가 거의 소실되기 때문에 재건술이 사실상 필수적으로 논의됩니다. 반면 부분절제술은 혹이나 병변이 있는 일부만 제거하는 수술이며, 이때도 절제 범위가 넓거나 변형이 예상되면 재건 또는 성형적 보완을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질문하신 상황처럼 비정형 세포가 여러 개이고 혹이 다발성으로 존재하는 경우, 전절제는 아니지만 절제량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단순 봉합만으로는 함몰, 비대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형물 삽입이나 국소 피판을 이용해 모양을 보완하는 수술을 설명하면서 “재건”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부분절제 후 성형적 재건, 또는 온코플라스틱 수술(onco-plastic surgery)에 해당합니다.정리하면, 재건술은 전절제에서 가장 흔하지만 전절제에만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계획된 수술이 유방 전체 제거인지, 부분절제인지, 보형물의 목적이 미용적 보완인지 형태 복원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므로 수술 범위와 절제량, 병리 결과 가능성, 향후 추가 수술 가능성까지 포함해 집도의에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0 (1)
응원하기
때는 미는 게 좋을까요? 안미는 게 좋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때를 세게·자주 미는 것은 피부에 이롭지 않습니다. 정도의 문제입니다.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수분 유지와 외부 자극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를 미는 행위는 이 각질층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과도할 경우 피부 장벽 손상, 건조, 가려움, 미세 염증, 접촉성 피부염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피부 재생 속도와 피지 분비가 감소해 손상 회복이 더 느립니다.혈액순환에 좋다는 인식은 과거에 많이 퍼졌던 이야기로, 실제로는 때를 민다고 전신 혈액순환이 의미 있게 개선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일시적인 피부 자극으로 국소 혈류가 늘 수는 있으나, 이는 치료적 효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현재처럼 일주일에 한 번, 반신욕 후에 강하게 미는 습관이라면 빈도와 강도가 다소 과한 편입니다. 꼭 하고 싶다면 때수건 대신 부드러운 샤워타월이나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 2주에서 4주에 한 번 이하가 피부에는 더 안전합니다. 반신욕 자체는 괜찮지만, 이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요약하면, 때를 “안 미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더 낫고”, 미더라도 약하게·드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부가 가렵거나 각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면 때밀이는 피하는 쪽이 좋습니다.
5.0 (1)
응원하기
생리 자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스테로이드때문인가요
설명하신 양상은 스테로이드와의 연관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전신 스테로이드(엠솔론정, prednisolone)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에 영향을 주어 배란 시점이 흔들리거나 무배란 출혈, 주기 단축 형태의 이상 자궁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 1회가 아니라 일정 기간 지속 복용한 경우 이런 변화가 더 잘 나타납니다. 두피 국소 주사 역시 반복적으로 맞을 경우 전신 흡수에 의한 영향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현재 주기는 1월 8일 → 1월 26일 → 2월 8일로, 배란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불규칙 출혈이 생긴 양상에 가깝습니다. 이 경우 “생리가 다시 맞춰졌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아직 호르몬 축이 회복 과정에 있는 단계로 해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스테로이드 복용 및 주사 중단 후에는 대부분 1에서 3개월 이내에 기존의 생리 주기로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출혈 간격이 짧아도 출혈량이 과도하지 않고, 심한 복통이나 어지럼증, 빈혈 증상이 없다면 당장 위험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다만 이런 경우에는1. 3개월 이상 주기 불안정이 지속되거나2. 2주 이내 간격의 출혈이 반복되거나3. 출혈량이 평소보다 확연히 많아지는 경우에는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와 자궁·난소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요약하면, 현재 변화는 스테로이드에 의해 충분히 설명 가능하며 단기간 경과 관찰은 가능합니다. 다만 “이번이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고, 한두 주기 정도는 더 지켜보는 단계로 판단하는 것이 보수적입니다.
5.0 (1)
응원하기
고추가 더 커질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요약하면, 현재 나이와 상황에서는 의학적으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음경을 더 “자라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첫째, 성장 측면입니다. 음경 성장은 사춘기 동안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진행되며, 개인차는 있으나 대개 10대 후반까지 서서히 증가합니다. 아직 성장 여지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측정한 길이는 포경수술 직후라 부종, 긴장, 통증 때문에 실제보다 짧게 측정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최소 수주 이상 지난 뒤 안정된 상태에서 다시 평가하는 것이 맞습니다.둘째, 비만과 매몰 음경입니다. 복부와 치골 부위 지방이 많으면 실제 음경 길이는 정상이어도 겉으로 짧아 보입니다. 체중 감량으로 치골 지방이 줄어들면 “보이는 길이”는 의미 있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개선 방법입니다.셋째, 비수술적 방법들입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말하는 스트레칭, 기구, 약물, 마사지 등은 청소년에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통증, 혈관 손상, 발기 장애 같은 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권장되지 않습니다.넷째, 수술적 방법입니다. 미용 목적 음경 확대 수술은 성장이 끝난 성인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고려되며, 청소년에서는 의학적으로 적응증이 아닙니다. 합병증 위험 대비 이득이 명확하지 않습니다.정리하면,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체중 관리, 충분한 시간 경과 후 재평가, 그리고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경과 관찰입니다. 현재 수치는 통계적으로도 병적 소견을 단정할 수 있는 범위는 아닙니다. 만약 사춘기 발달 전반이 늦거나 고환 크기, 2차 성징이 또래보다 현저히 뒤처진다면 그때는 비뇨의학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내분비 평가가 필요합니다.
5.0 (1)
응원하기
독시사이클린과 입술 색소침착이 연관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독시사이클린과 입술 테두리 색소침착은 연관 가능성이 있습니다.독시사이클린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로 광과민 반응(photosensitivity)을 유발할 수 있고, 자외선 노출 후 염증이 경미하게 지나가면서 염증 후 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입술 테두리처럼 피부가 얇고 멜라닌 반응이 민감한 부위에서 잘 관찰됩니다. 일본 여행 중 자외선 노출이 많았고, 입술 건조가 동반되었다면 방어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약물-자외선 상호작용이 색소침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임상적으로는 통증, 수포, 궤양 없이 경계가 비교적 흐린 갈색에서 회흑색 침착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독시사이클린을 포함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에서 드물지만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독시사이클린 자체가 피부 깊숙이 침착되는 전형적인 약물 색소침착(미노사이클린에서 흔함)보다는, 자외선 유발 염증 후 변화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경과는 대체로 양호합니다. 추가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보습을 유지하면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시사이클린 복용을 중단하면 더 이상 진행되지는 않으며, 이미 생긴 색소는 즉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입술 전용 자외선 차단제(SPF 포함 립밤) 사용이 중요하고, 자극적인 각질 제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색이 점점 더 진해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거나, 수개월 이상 호전이 없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다른 색소성 질환(기미, 접촉성 색소침착, 드문 약물 침착)을 감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5.0 (1)
1
정말 감사해요
100
아랫배 통증 이후 탁한 소변, 큰 문제일까요?
말씀하신 경과만으로는 “큰 병”을 강하게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다만 몇 가지 가능성은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먼저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급성 복통과 설사 이후에는 탈수 상태가 쉽게 동반됩니다. 수분 섭취가 적은 경우 소변 농축이 심해지면서 탁해 보이거나 색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통증, 배뇨 시 불편감, 냄새 변화 없이 단순히 탁해 보이기만 한다면 생리적 변화일 가능성이 큽니다.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요로감염입니다. 여성에서는 장염 이후 또는 면역 상태가 일시적으로 떨어진 시기에 방광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소변이 탁해질 수 있으며, 배뇨통, 잔뇨감, 빈뇨, 하복부 불편감 중 하나라도 동반되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열이나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면 상부요로감염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그 외 드물지만 단백뇨, 결정뇨(요산·인산염), 질 분비물 혼입 등도 소변을 탁하게 보이게 할 수 있으나, 단독 증상으로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임상적으로 중요한 경고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뇨 시 통증이나 화끈거림, 소변 냄새의 뚜렷한 변화, 혈뇨, 발열, 허리 통증,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소변검사(요검사 및 필요 시 소변배양)를 통해 방광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현재 상태에서는 우선 수분 섭취를 충분히 늘려 하루 소변량과 색 변화를 관찰해 보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물 섭취를 늘린 뒤에도 소변이 계속 탁하거나, 배뇨 관련 증상이 새로 생긴다면 내과 또는 비뇨의학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