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혈당 질문올린 사람인데 츄가질문드립니다
아까 답변에서 말씀드렸지만 조금 더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피크가 밀렸으니 2시간 수치를 1시간 기준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는 의학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식후 2시간 기준은 어떤 음식을 먹었든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고지방 식사라서 피크가 늦게 왔다는 설명은 왜 그렇게 나왔는지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지, 기준 자체를 완화해주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다만 이번 수치 하나로 전당뇨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가정용 혈당계 오차, 비표준적인 식사 구성, 단 1회 측정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화혈색소 6.0도 전당뇨 범위(5.7에서 6.4%)에 걸쳐 있는 건 사실입니다.정확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공복 상태에서 병원 가셔서 75g 경구 당부하 검사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그게 현재 혈당 대사 상태를 판단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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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피도그렐 항혈전제는 동맥작용만 하나요?
답변이 맞습니다. 클로피도그렐은 기본적으로 동맥계 혈전 예방 약물입니다.기전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클로피도그렐은 혈소판의 ADP 수용체(P2Y12)를 차단해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합니다. 동맥 혈전은 혈소판이 주도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항혈소판제가 효과적입니다. 반면 정맥 혈전, 즉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은 혈소판보다 응고인자(특히 트롬빈 경로)가 주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정맥 혈전 예방과 치료에는 와파린이나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같은 항응고제를 씁니다. 클로피도그렐로는 정맥 혈전을 막기 어렵습니다.담당 선생님께서 "혈전이 생길 상황이 아니다"라고 하신 건, 클로피도그렐 복용 중이라는 점보다는 임상적으로 폐색전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Wells 점수 같은 폐색전증 임상 예측 도구나 D-dimer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심부정맥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호흡곤란과 다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폐색전증 배제를 위해 CT 폐동맥 조영술을 다시 한번 요청해보시는 것도 합리적인 판단입니다.본인 증상에 대해 이렇게 꼼꼼하게 공부하고 오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오늘 말씀드린 내용 그대로 전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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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되고픈남자 남자인데 여자가 되고싶데요
친구분 걱정이 되셔서 물어봐 주신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친구분이 경험하시는 것은 의학적으로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 또는 크로스드레싱(Cross-dressing)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여장을 했을 때 기분이 좋다는 것은, 자신이 느끼는 성별 정체성과 외적 표현이 일치할 때 오는 심리적 안도감입니다. 이 자체가 정신질환은 아닙니다. WHO도 2019년 ICD-11 개정에서 성별 불일치를 정신질환 분류에서 제외했습니다.성전환은 안 하겠다고 하셨고, 그 상태에서 여장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고 있다면, 당장 누군가를 해치거나 본인에게 위험한 상황은 아닙니다.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을 억압할 때 우울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걱정스러우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친구분 입장에서는 판단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성소수자 전문 상담센터에서 상담받으시도록 권해드리는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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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관련하여 대착방법에 대한 질문 입니다
저는 변호사가 아니라 의사입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셔야 하는지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보험회사가 입원일당 지급을 제한하는 가장 흔한 근거는 "입원 치료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즉, 외래나 통원 치료로 가능한데 입원을 했다는 논리입니다. 이에 대응하려면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입원 치료의 의학적 필요성을 명확히 기재한 진단서와 소견서를 받아두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입원 치료 받음"이 아니라, 보행 불가 수준의 통증, 외래로는 조절이 안 되는 이유, 입원 치료가 불가피했던 임상적 근거가 구체적으로 적혀있어야 합니다.그다음 단계로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신청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험회사와 직접 다투기 어려울 때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면 무료로 조정 절차를 밟을 수 있고,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됩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파인, fine.fss.or.kr)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법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이라면 대한법률구조공단(국번 없이 132)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변호사 선임 전에 먼저 상담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지금 가장 중요한 건 주치의 소견서 확보입니다. 보험 분쟁의 핵심은 결국 의무기록과 의사 소견이 얼마나 명확하게 입원 필요성을 뒷받침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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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가 유행한다고 하는데 어릴때 예방접종 했습니다
2회 접종을 완료하셨다면 추가 접종 없이도 충분한 방어가 됩니다.수두 백신은 1회 접종 시 예방 효과가 85% 안팎이고, 2회 접종을 완료하면 98%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2회 접종자는 유행 상황에서도 감염되는 경우가 드물고, 설령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국내 예방접종 일정상 수두 백신은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 1차, 만 4세에서 6세 사이 2차로 총 2회 접종이 표준입니다. 2회를 모두 맞으셨다면 현재 권고 기준을 충족한 상태입니다.다만 접종 기록을 확인하실 때 2회가 맞는지, 접종 간격이 적절했는지(최소 3개월 간격) 예방접종 수첩이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회만 맞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그때는 추가 접종을 고려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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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통증이 있는데 퇴행선 관절염 일까요?
증상 위치와 양상을 보면 퇴행성 관절염 가능성이 있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무릎 안쪽, 즉 내측 부위 통증은 퇴행성 관절염에서 가장 먼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위치입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프고 누르면 아픈 것도 전형적입니다. 50대 여성, 당뇨 기저질환이 있으시면 연골 대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퇴행성 변화가 동반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다만 내측 무릎 통증은 퇴행성 관절염 외에도 내측 반월판 손상, 거위발 건염(pes anserine bursitis)도 감별해야 합니다. 거위발 건염은 특히 당뇨와 과체중이 있는 중년 여성에서 흔하고, 내측 무릎 아래쪽을 누르면 아프고 계단이나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이 퇴행성 관절염과 상당히 겹칩니다.갑상선기능저하증도 관절통과 근육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갑상선 수치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도 한번 확인해볼 만합니다.파스로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건 염증 반응이 어느 정도 있다는 뜻입니다.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단순 엑스레이와 진찰이 필요합니다. 정형외과에서 무릎 엑스레이를 찍어보시면 연골 간격 좁아짐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거기서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지금처럼 파스만으로 버티시기보다는 한 번 진찰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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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을 재봤는데ㅜ어떤 혈당이 맞는걸까요?
두 수치 중 어느 게 맞냐고 물으시면, 솔직히 둘 다 맞을 수도 있고 둘 다 오차일 수도 있습니다.가정용 혈당계는 ISO 기준상 75mg/dL 이상 범위에서 ±15% 오차가 허용됩니다. 148의 15%면 22포인트 차이까지는 기기 오차 범위 안입니다. 148과 123이 5분 만에 차이가 난 것, 측정 부위나 손가락 혈액량, 채혈 깊이, 혈당계 온도 등 여러 요인으로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혈당이 5분 만에 25 떨어지는 건 생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그 속도라면 조금 가파른 편이라, 오차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말씀하신 대로 고지방 고열량 식사는 혈당 피크를 1시간보다 2시간 쪽으로 밀리게 합니다. 그래서 식후 2시간에 148이 나온 것 자체는 그 식사량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한 수치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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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통증 관련 질문 드립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암 환자에서 저주파 마사지기 사용은 조건부로 괜찮지만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항암치료 후 근육통은 매우 흔합니다. 특히 탁산계(paclitaxel, docetaxel) 계열 항암제는 말초신경독성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면역항암제도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근육통에 저주파 자극이 일시적인 완화 효과를 주는 경우는 있습니다.다만 아래 상황에서는 사용을 피하거나 반드시 담당 선생님께 먼저 여쭤봐야 합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은 상태라면 피부 자극이 출혈이나 멍으로 이어질 수 있고, 뼈 전이가 있는 부위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금기입니다. 항암 치료 중 면역이 극도로 저하된 시기도 피부 손상 위험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삽입형 심박동기나 포트(port) 같은 의료기기가 삽입된 경우 해당 부위 근처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현재 어떤 암으로 어떤 치료를 받고 계신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어서, 담당 종양내과 선생님께 "저주파 기기 사용해도 되냐"고 짧게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전이 없는 부위, 혈액 수치 안정적인 시기라면 허용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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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정맥 혈전증 영상의학과에서 별 말씀 없었으면 괜찮은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상의학과 검사실에서 별말씀 없으셨던 것 자체가 심각한 소견이 없었다는 신호로 봐도 무방합니다.영상의학과 선생님들은 검사 중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소견, 예를 들어 혈전이 광범위하게 확인되거나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알리고 심장내과에 즉시 연락하는 게 일반적인 프로토콜입니다. 조용히 보내고 "외래에서 결과 들으세요"라고 한 것은, 급하게 처리할 소견이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하셔도 됩니다.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복용 중이신 약제 구성을 보면 클로피도그렐이 포함되어 있어서 항혈소판 치료가 이미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견됐더라면 항응고제 추가 여부를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됐을 텐데, 그런 긴급 조치 없이 외래 예약으로 넘어갔다는 것도 크게 문제되는 혈전이 없었다는 방향을 지지합니다.호흡곤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확인이 필요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이 배제되었다면, 변이협심증 자체의 조절 문제인지, 딜티아젬 용량 적절성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를 외래에서 담당 선생님과 꼼꼼히 짚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외래 전까지 호흡곤란이 심해지거나 흉통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응급실로 바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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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1,000
소변을 봐도 봐도 계속 마려운 경우 어떤 증상인지
증상 패턴을 보면 과활동성 방광(OAB, Overactive Bladder)이 가장 유력합니다. 소변을 본 직후에도 마렵고, 실제로 나올 때도 있고 자극만 있을 때도 있고, 수면 중에도 깨는 것, 전부 방광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 신호를 보내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도 감염보다는 기능 문제 쪽을 지지합니다.소변 강도가 약하다는 소견도 중요합니다. 요도 주변 근육이나 골반저근 긴장도가 떨어져 있거나, 반대로 과긴장 상태일 때도 배뇨 후 잔뇨감과 약한 요류가 같이 올 수 있습니다. 30대 남성에서 전립선 문제를 거론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요류 검사와 잔뇨 초음파를 해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안 하셨다면 한 번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과민성 대장과의 연관성, 실제로 있습니다. 대장과 방광은 골반 내에서 인접해 있고 자율신경계를 공유합니다. 장에 가스가 차거나 장이 과민한 상태가 되면 방광 신경도 함께 예민해지는 경우가 알려져 있고, 이를 장-방광 상호작용이라고 부릅니다. 과민성 대장이 있는 분들에서 과활동성 방광 동반 빈도가 일반 인구보다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병원에서 받은 약이 어떤 계열인지 모르겠지만, 과활동성 방광에 쓰는 항무스카린제나 베타3 작용제 계열이 맞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효과가 없었다면 약 종류를 바꾸거나, 방광 훈련(배뇨 간격을 의도적으로 늘려가는 행동 치료)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접근을 달리해볼 수 있습니다. 비뇨의학과에서 요역동학 검사까지 해보시면 방광 수축 패턴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치료 방향을 잡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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