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입어서 까매진 부분에 멜라토닝 크림
멜라토닝 크림이라고 하셨는데, 아마 미백 기능성 성분이 들어간 크림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광화상 후 색소침착에 바르는 것 자체는 방향이 틀리지 않습니다.다만 순서가 중요합니다. 일광화상 직후나 피부가 아직 붉고 열감이 있는 단계에서는 미백 크림보다 피부 장벽 회복이 먼저입니다. 이 시기에 기능성 성분을 바르면 자극이 될 수 있고,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켜 색소침착이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안정되고 벗겨짐이나 열감이 가라앉은 이후에 미백 관리를 시작하는 게 맞는 순서입니다.색소침착에 효과가 입증된 성분은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알부틴(arbutin), 비타민C 유도체, 트라넥사믹애씨드(tranexamic acid) 등입니다. 멜라토닝이라는 제품명 자체보다는 성분 기준으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히드로퀴논(hydroquinone) 성분은 효과는 강하지만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이 필요합니다.자외선 차단이 병행되지 않으면 어떤 미백 제품도 효과가 반감됩니다. 색소침착된 부위는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SPF 50 이상 제품을 실내외 불문하고 꾸준히 쓰시는 게 미백 크림보다 오히려 더 중요합니다.화상 범위가 넓거나 피부가 아직 회복 중이라면 피부과에서 한 번 보시고 관리 방향을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인공눈물이 비급여라면서요? 왜 그런건가요?
정확히는 "모든 인공눈물이 비급여"가 된 건 아니고, 급여 적용 기준이 바뀐 겁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으로,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진단이 있더라도 쉬메르 검사(Schirmer test)나 눈물막파괴시간(TBUT) 같은 객관적 검사 수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나와야 급여가 인정됩니다. 단순히 눈이 건조하다는 증상만으로는 급여 처방이 안 되고, 검사로 중등도 이상의 건조증이 확인된 경우에만 보험이 적용됩니다.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면 처방 자체는 받을 수 있지만 비급여로 전액 본인 부담이 됩니다.왜 이렇게 됐냐면, 인공눈물 처방량이 워낙 많아지면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졌고, 실제로 임상적 필요보다 과다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 아래 급여 기준을 강화한 겁니다. 정책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실제 불편을 겪는 환자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현실적인 대안을 말씀드리면,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 인공눈물(히알루론산,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성분 등)은 급여 문제와 무관하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다만 방부제 포함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 네 번 이상 점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부제 없는 일회용 단위 포장 제품을 쓰시는 편이 각막 자극 면에서 낫습니다.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 급여 기준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자면서 한숨쉬는건 왜그런건가요?????
걱정되셔서 여쭤보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아과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수면 중 깊은 한숨은 생리적 탄식 호흡(physiological sigh)이라고 부르는 정상 반사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얕아지면 폐 안의 작은 공기주머니(폐포)들이 일부 찌그러지는데, 이걸 다시 펴주기 위해 뇌간에서 자동으로 평소보다 훨씬 깊은 호흡을 한 번 유발하는 겁니다. 의식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자율적으로 일어나는 반사이고, 영유아뿐 아니라 성인도 수면 중 시간당 수 회씩 이 호흡을 합니다.오히려 이 반사가 없으면 폐가 제대로 환기되지 않아 문제가 생깁니다. 있는 게 정상이고, 잘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소아에서 진짜 걱정해야 하는 건 한숨 자체가 아니라, 호흡이 10초 이상 완전히 멈추거나, 숨을 쉬려고 애쓰는 듯 가슴과 배가 반대로 움직이거나, 자는 중에 입술이나 손발이 파래지거나, 코골이가 매우 크고 매일 밤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두 아이 모두 그런 소견 없이 잘 잔다면 지금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5.0 (1)
응원하기
오른쪽 뒤통수, 목 통증 관리방법이 있을까요
3개월 전 신경주사와 도수치료로 호전됐다가 재발한 패턴, 그리고 오른쪽 편측으로 국한된 뒤통수·목 통증이라면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 또는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이 기저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이 눌린다고 하셨는데, 대개 C2에서 C3 신경근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고 이 부위는 자세와 근육 긴장에 굉장히 민감합니다.일상 관리에서 가장 효과가 확실한 건 경추 심부 굴곡근(deep cervical flexor) 강화 운동입니다. 턱을 살짝 당기면서 뒷목을 길게 늘이는 chin tuck 동작을 하루 10회씩 3세트,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은데 꾸준히 하는 사람이 드물어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보다 이 심부 근육을 잡는 게 재발 방지에 훨씬 중요합니다.수면 자세와 베개도 재발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옆으로 주무신다면 베개 높이가 어깨 너비만큼 받쳐져야 경추가 중립을 유지하고,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다면 그게 오른쪽 편측 통증의 주범일 수 있습니다. 엎드린 자세는 경추를 장시간 회전시키기 때문에 신경 압박을 반복적으로 유발합니다.온열 요법은 급성 통증 시기보다 만성 둔통 시기에 효과적입니다. 지금처럼 익숙한 통증 상태라면 자기 전 10분에서 15분 정도 뒷목에 온습포를 대시면 근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팔 저림이 동반될 때는 냉찜질이 맞습니다.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가 한 달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수치료 몇 회로 완결된 치료가 아니라 관리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시점입니다. 시간이 안 난다는 현실적 제약은 이해하지만, 재신경주사 없이 운동치료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신경외과 또는 재활의학과에서 한 번 더 평가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뱃살 지방흡입 부작용에 대한 질문 뱃살 지방흡입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관리법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지방흡입 후 부작용은 크게 흔한 것과 드물지만 심각한 것으로 나뉩니다.피부 표면 불규칙(contour irregularity)과 감각 저하는 가장 흔한 편입니다. 발생률은 술기와 집도의 경험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어느 정도의 울퉁불퉁함은 수술 후 초기에는 거의 필연적으로 나타납니다. 부종과 섬유화가 겹쳐서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많고,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상당 부분 개선됩니다. 다만 과흡입이나 불균등 흡입이 있었던 경우엔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감각 저하 역시 신경 말단이 일시적으로 손상되면서 생기는 건데, 대부분 수개월 내 회복되고 영구적 감각 소실은 드뭅니다.말씀하신 유착과 바이오본드는 사실 같은 현상을 다르게 부르는 겁니다. 피부 아래 공간에서 섬유화 조직이 형성되면서 딱딱하게 뭉치는 건데, 수술 후 2주에서 6주 사이에 가장 두드러지고 이후 서서히 연화됩니다. 이걸 앞당기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 LPG(엔더몰로지) 같은 기계적 림프 마사지, 그리고 수기 림프 드레나쥬입니다. 수술 후 4주에서 8주 정도가 집중 관리 시기이고, 이 시기를 놓치면 섬유화가 고착되는 경향이 있어서 후관리 타이밍이 꽤 중요합니다.피부 괴사나 심부 감염 같은 중대 합병증은 발생률이 낮습니다. 복부 지방흡입 기준으로 심각한 감염은 1% 미만, 피부 괴사는 그보다 더 드물고 주로 과도한 흡입이나 지혈 불량이 원인이 됩니다.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은 더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어서, 수술 후 조기 보행과 압박 스타킹 착용이 권고됩니다.병원 선택에서 확인할 부분을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집도의가 직접 수술하는지 여부가 첫 번째입니다. 지방흡입은 술기의 균일성이 결과를 좌우하는데, 위임 수술이 많은 기관은 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두 번째는 수술 전 체형 분석과 디자인에 시간을 충분히 쓰는지인데, 이 단계가 소홀한 곳은 결과도 대개 소홀합니다. 세 번째는 후관리 프로그램이 수술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지, 아니면 별도 비용인지 확인하시고 후관리 없이 수술만 하는 구조는 지양하십시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20대가 위암이나 대장암에 걸릴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20대에서 위암이나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통계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 기준으로 위암은 40대 이후, 대장암은 50대 이후에 급격히 발생률이 올라가고, 20대는 전체 발생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그 점에서 암 자체를 지금 당장 걱정하실 단계는 아닙니다.지금 상황에서 더 현실적인 진단은 따로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이후 한 달 넘게 복통과 속쓰림이 지속되는 경우, 감염 후 과민성 장 증후군(post-infectious IBS)이나 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으로 이행하는 패턴이 꽤 흔합니다. 급성 감염이 장 점막과 신경총을 자극한 뒤 회복 과정에서 과민 반응이 남는 거라 보면 됩니다.내시경을 권한 건 틀린 판단이 아닙니다. 작년에 정상이었더라도 지금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증상의 원인을 기질적으로 배제하는 게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됩니다.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도 내시경 중 확인할 수 있고요. 바빠서 미루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정도 기간이면 한 번은 확인해두시는 게 낫습니다. 크게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하는 것 자체가 치료적 의미를 갖기도 하니까요.
평가
응원하기
무턱인지 아닌지 확인좀 해주세요 고민입니다
사진 보면 측면 실루엣 기준으로 코끝에서 입술, 그리고 턱 끝을 잇는 선(Ricketts의 심미선, E-line이라고 부릅니다)에서 턱이 뒤로 물러나 있는 인상이 있습니다. 부정교합이 없다고 하셨는데, 사실 무턱은 교합 문제 없이도 나타납니다. 하악골(아래턱뼈) 자체의 전후방 위치나 턱 끝의 융기 정도 문제이기 때문입니다.다만 사진 한 장으로 무턱이다 아니다를 단정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측모두부방사선사진(lateral cephalogram)을 찍고 ANB 각도나 Wits appraisal 같은 골격 계측치를 봐야 가능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게 진짜 골격 문제인지, 아니면 연조직(피하지방, 입술 돌출 등)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그때 구분됩니다.상담만 하는 데는 부모님 동의가 법적으로 필수는 아닙니다. 진료 상담은 미성년자도 혼자 받을 수 있고요. 다만 실제로 교정이나 수술로 이어질 경우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니, 상담 단계에서는 혼자 가셔도 무방합니다. 교정과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상담받으시면 되고, 치과대학병원 교정과가 계측과 진단 면에서 체계적입니다.고등학생이면 아직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기라, 지금 당장 결론 내기보다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정밀 진단을 받는 게 맞는 순서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제모 후 가려움 궁금합니다 가르쳐주세요
면도 후 이틀째부터 가려움이 생기는 건 전형적인 경과입니다. 면도날이 모발을 비스듬히 잘라내면서 끝이 뾰족해지는데, 이게 피부 밖으로 자라나오면서 주변 조직을 자극하거나 다시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ingrown hair(내성 모발) 현상이 생기고, 거기에 모낭 주변의 경미한 염증 반응이 겹치면서 극심한 소양감이 유발됩니다.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긁어 상처가 생긴 것도 이 때문이고요.지금 상처가 난 부위는 피부 장벽이 이미 손상된 상태라 2차 세균 감염 가능성을 먼저 봐야 합니다. 상처 주변이 붓거나 열감이 있거나 노란 삼출물이 나온다면 항생제 연고(예: 후시딘, 박트로반 계열)가 우선이고, 그렇지 않고 발적과 가려움이 주증상이라면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하이드로코르티손 1% 성분 제품)를 단기간 쓰는 게 적절합니다. 단, 두 가지가 섞인 복합 연고를 아무 판단 없이 쓰는 것보다는, 지금 상태를 피부과에서 짧게 보고 처방받으시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상처 범위가 넓고 출혈이 있었던 만큼 감염 여부 확인이 먼저입니다.영구 제모 비용은 병원마다 편차가 커서 정확한 금액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색소 레이저 종류(알렉산드라이트, 다이오드, Nd:YAG 등)와 부위, 횟수, 피부 타입에 따라 달라지고, 동일 부위라도 기관마다 수십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비용 비교는 각 피부과·성형외과 상담을 직접 받아보시는 게 현실적이고, 피부과 진료 오실 때 함께 상담하시면 됩니다.당장은 긁힌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얇게 바셀린이나 상처보호 연고를 발라 건조해지지 않게 유지하시고, 취침 전 얇은 면 스타킹이나 거즈로 덮어두시면 수면 중 추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귓 속에서 이명에 계속 들리는데 치료방법은?
5개월이면 이미 만성 이명(chronic tinnitus)의 범주에 들어선 상태입니다. 통상적으로 3개월을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을 나누는데, 그 경계를 훌쩍 넘겼죠.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조용한 환경이나 수면 중에만 의식된다는 건, 뇌가 이미 어느 정도 habituation(습관화)을 진행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게 나쁜 건 아닙니다. 오히려 TRT(Tinnitus Retraining Therapy, 이명 재훈련 치료)나 인지행동치료가 목표로 하는 상태가 바로 이 지점이거든요. 소리는 있지만 일상에서 의식되지 않는 수준으로 뇌가 필터링하도록 훈련하는 거니까요.다만 걱정되는 건 따로 있습니다. 이명이 고착화된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진짜 문제는 이명 자체가 고착되는 게 아니라 이명을 일으킨 원인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을 가능성입니다. 40대 남성에서 5개월 지속 이명이라면, 저주파 대역의 청력 손실이 동반된 경우도 적지 않고, 메니에르병(Ménière's disease)처럼 청력 변동과 어지럼이 함께 오는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서요. 이명만 있고 어지럼이나 청력 저하가 전혀 없다면 상대적으로 단순한 경과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여부를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지금 단계에서 꼭 받으셔야 하는 건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와 어음명료도 검사입니다. 이걸 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명의 원인 구조 자체를 모르는 채 지내고 계신 겁니다. 이비인후과 또는 이과(耳科)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이미 익숙해졌다고 해서 안심하고 두기보다는, 원인 파악을 한 번은 제대로 해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제가 지금 이즈병원이라고 정신병원에 있는데요... 거기병원은 주차장이 없던대요 왜 없는건가요?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정신병원)은 일반 병원과 달리 주차장 설치 의무 기준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요.의료법 시행규칙상 주차장 설치 기준은 병원 종류와 규모에 따라 다른데, 정신병원은 입원 환자 비율이 높고 외래 방문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주차 수요 자체가 낮은 편으로 분류돼요. 또 도심이나 오래된 건물에 위치한 경우 부지 자체가 좁아 주차장을 애초에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많고요.정신병원은 단기 외래보다 장기 입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건축 당시 주차장 계획 자체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생략한 경우가 드물지 않아요. 불편하신 점은 이해가 되는데, 설계나 법령 기준의 차이에서 비롯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