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피로감과 청력저하가 동반되고 있는데 영양제 부작용일 수 있나요?
비타민 C나 마그네슘 말레이트가 극심한 피로나 청력저하를 유발하는 건 가능성이 낮습니다. 오히려 마그네슘은 신경 안정과 피로 개선에 쓰이는 쪽이고, 복용량도 과도한 수준은 아닙니다. 영양제가 우연히 시기가 겹친 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문제는 증상의 패턴입니다. 피로감이 심해지면 청력이 떨어지고 웅웅거린다는 게, 단순한 이관 기능 문제나 외이도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두 증상이 연동되어 나타난다는 게 핵심인데, 자가면역 내이질환이나 혈관성 원인, 혹은 전신 염증 반응이 청신경이나 내이 혈류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서 이런 양상이 나타납니다. 백신 이후 피로가 장기간 지속됐던 병력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원인 불명의 근육통이 수년간 있고, 극심한 피로, 반복되는 청력 변동이 동반된다면 단일 질환보다 전신적인 문제를 감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루푸스(SLE)나 쇼그렌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 혹은 섬유근통(fibromyalgia)도 이 증상 조합에서 배제해야 할 진단들입니다.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순음청력검사, 어음명료도 포함)를 받아두시고, 동시에 류마티스내과 또는 내과에서 자가면역 패널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원인 모른다고 두 번 넘어가기엔 증상이 반복되고 있고, 이번엔 좀 더 넓게 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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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상피미란 레이저 치료후 유의사항
각막상피미란(recurrent corneal erosion)에 대한 레이저 치료는 보통 PTK(phototherapeutic keratectomy)로 진행하는데, 시술 자체보다 이후 상피가 재생되는 1주에서 2주가 핵심입니다.시술 직후엔 렌즈 역할을 하는 치료용 콘택트렌즈(bandage contact lens)를 끼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불편하더라도 의사가 제거하기 전까지 손대지 마세요. 그 기간엔 눈을 비비는 게 절대 안 되고, 세안할 때 물이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점안액 순서와 시간을 잘 지키는 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 인공눈물을 보통 같이 처방해주는데 각각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넣어야 하고, 스테로이드 점안액은 임의로 끊으면 안 됩니다. 상피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염증 조절이 안 되면 혼탁이 생길 수 있어서요.자외선 노출도 조심해야 합니다. 상피가 채 덮이지 않은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각막에 직접 손상이 가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시술 후 최소 2주는 외출 시 선글라스 착용을 습관화하세요.통증이나 이물감은 1일에서 3일째가 가장 심하고 이후 급격히 나아지는 게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근데 3일 이후에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시력이 갑자기 흐려진다면, 감염이나 상피 재생 지연을 봐야 하니 바로 병원에 연락하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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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
콘돔을 사용하셨다면 성병 전파 위험은 상당히 낮아지지만,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피가 묻은 건 상대방의 생리 주기와 겹쳤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마찰로 인한 미세한 점막 손상도 흔합니다. 냄새의 경우 세균성 질증(bacterial vaginosis)이 있는 분들에서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콘돔 착용 상태에서도 외음부 접촉이나 구강성교 등 경로에 따라 일부 전파 가능성이 있습니다.지금 당장 본인 증상이 없더라도, 성병 중 상당수는 잠복기가 있어서 노출 직후엔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클라미디아나 임질은 1주에서 3주, 매독은 그보다 길고, HIV는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잠복기가 다양합니다.실용적인 조언을 드리면, 2주에서 4주 후에 비뇨의학과나 성병 클리닉에서 STI(성매개감염) 검사를 한 번 받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콘돔 사용으로 위험을 많이 낮추셨으니 과도하게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고, 확인 차원에서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그 사이 배뇨 시 통증, 분비물, 피부 병변 같은 증상이 생기면 바로 진료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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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수술 부작용 흔한 편인가요???
5년 전 수술 이후 특정 자세나 동작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증상이 생긴다면, 유착(adhesion)을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충수절제술(맹장 수술) 후 복강 내 유착은 매우 흔합니다. 수술 부위가 아무는 과정에서 복막이나 장, 주변 조직이 서로 달라붙는 건데, 이게 평상시엔 증상이 없다가 몸을 숙이거나 복압이 올라가는 동작에서 당기고 쥐가 나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주짓수나 유도 굳히기처럼 복부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자세에서 정확히 수술 부위 쪽에 증상이 온다면 유착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쥐가 난다"는 표현이 근육 경련인지, 장이 당기는 느낌인지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근육 쪽이라면 복벽 반흔(scar tissue)이 주변 근육 움직임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고, 장 쪽이라면 유착으로 인해 장이 고정된 상태에서 당겨지는 겁니다.5년간 지속됐고 운동에 지장이 있다면 외과나 소화기내과에서 한 번 평가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복부 CT로 유착이나 다른 구조적 문제를 확인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하다면 복강경으로 유착을 박리하는 치료도 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분이니 그냥 버티기보다 원인을 확인해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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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엄청엄청 예민하고 잘 뒤집어지는 피부린데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일은 안 됩니다.모델링팩이 즉각적인 냉감과 진정 효과가 있는 건 맞는데, 그게 근본적인 열감 해소가 아니라 일시적인 온도 자극입니다. 장벽이 약한 피부에 매일 팩을 올리고 떼는 물리적 과정 자체가 미세한 자극으로 누적됩니다. 홍조, 열감, 여드름이 동시에 있다는 건 피부가 이미 만성적으로 과반응 상태라는 뜻이고, 거기에 매일 뭔가를 얹으면 좋아지기보다 더 예민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열감이나 홍조가 주된 문제라면, 팩보다 먼저 봐야 할 게 세안 후 보습 루틴과 자외선 차단입니다. 홍조와 열감이 반복되는 피부는 로사세아(rosacea) 초기이거나 그 경향성이 있는 경우가 꽤 있어서, 이 경우 뭘 올리느냐보다 자극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모델링팩을 쓰고 싶다면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팩 후에 피부가 더 붉어지거나 따갑다면 그 시점에 바로 중단하는 게 맞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홍조 원인을 한 번 정리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원인 모르고 진정 제품만 반복하면 나아지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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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고민입니다. 방법을 알려주세요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는 분이라면 피부 자체가 물리적·온도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입니다. 세안 루틴부터 짚어보겠습니다.아침저녁 폼클렌징은 과합니다. 폼 클렌저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 피부 장벽 지질을 매번 걷어내는데, 콜린성 알러지처럼 장벽이 취약한 피부엔 하루 두 번이 자극으로 쌓입니다. 아침엔 미온수로만 헹구시고, 저녁에만 순한 클렌저 쓰는 걸로 바꾸시는 게 낫습니다.김정문알로에 제품군은 성분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알로에 성분이 일부에선 오히려 접촉 자극을 줄 수 있고, 토너·에센스·크림 3단계가 과연 이 피부 상태에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성분표에서 향료, 에탄올, 정제수 외 보존제 종류 확인해보세요. 지금 피부가 반응하는 게 콜린성 반응인지 접촉 자극인지 구분이 안 되는 상태일 수 있어요.당장 바꿔볼 수 있는 방향은 이렇습니다. 기초를 최소화해서 — 세라마이드 기반의 무향 보습제 하나로 줄여보고 2주 정도 지켜보는 겁니다. 세타필, 세라비, 듀크레이 같은 더모코스메틱 라인이 이런 피부엔 무난합니다. 레이어를 줄여야 뭐가 문제인지 보입니다.지르텍은 필요할 때만 드신다고 하셨는데, 울긋불긋하고 가려운 날이 잦다면 피부과에서 콜린성 두드러기 자체를 관리하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일정 기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게 그때그때 먹는 것보다 증상 조절이 훨씬 낫거든요. 시술 권유가 부담스러우시면 처음부터 "시술 말고 약으로 관리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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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아들 키가 작은데 자다가 자꾸 일어나요
초등학교 5학년이면 대략 만 10-11세인데, 이 시기 수면 중 자세 변환이 잦다는 건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수면 중 자주 깨서 자세를 바꾸는 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으로 가장 먼저 봐야 할 게 수면 호흡 문제입니다. 아이들에서 편도·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수면무호흡(obstructive sleep apnea)이 생각보다 흔한데, 자는 동안 기도가 좁아지면 뇌가 각성 신호를 반복적으로 보내면서 자세를 바꾸게 됩니다. 코를 고는지, 입을 벌리고 자는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감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단서가 됩니다.키 성장과의 연관성은 실제로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은 수면 중 깊은 서파수면(slow-wave sleep)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분비되는데,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이 구간이 줄어들면서 분비량이 감소합니다. 많이 먹고 운동도 하는데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다면, 수면 문제 외에 성장호르몬 분비 자체가 적은 건지도 봐야 합니다.일단 소아청소년과에서 성장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뼈 나이(bone age) 확인을 위한 손목 X-ray, 성장호르몬 관련 혈액검사를 통해 현재 성장 잠재력과 호르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문제가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도 고려 대상이고요. 잘 먹고 운동도 하는데 키가 작다면 생활습관 문제라기보단 의학적 원인 탐색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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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에 항상 열이 나는데 해열제 효과 없음
생리 전후로 열감과 오한, 피부 과민감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열"보다는 프로스타글란딘 과잉 분비에 의한 전신 반응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생리 시작 직전 황체가 무너지면서 프로스타글란딘 F2α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이게 자궁 수축만이 아니라 체온 조절 중추, 혈관, 말초 신경에도 영향을 줍니다. 오한처럼 느껴지는 한기, 피부가 스치면 아픈 이질통(allodynia) 양상, 그리고 해열제가 잘 안 듣는 열감 — 전부 이 기전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체온계 재면 열이 없거나 37.5도 안팎인 경우가 많고요.그래서 이부프로펜(ibuprofen) 계열, 즉 NSAIDs가 핵심입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거의 억제 못 하기 때문에 이 상황엔 별 효과가 없어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계열로 바꾸셔야 하고,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 생리 시작하고 먹는 게 아니라, 생리 예정일 하루 전부터 선제적으로 복용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식사 후에 드셔야 위장 자극이 덜합니다.근데 매달 이 정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약으로 버티는 것보다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증이나 월경전불쾌장애(PMDD) 가능성을 한 번은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프로스타글란딘 분비가 정상인보다 훨씬 과도하고, 이 경우엔 호르몬 치료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혹시 생리통 자체도 심한 편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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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경계선 지능 장애 같아요..
글 읽으면서 많이 걱정되셨겠다 싶었어요.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적어주신 내용만 보면 경계선 지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경계선 지능(IQ 71에서 84 사이)은 일상적인 언어 이해나 간단한 사회적 맥락 파악 자체가 어려운 수준이에요. 근데 지금 이 글을 보면, 자기 행동 패턴을 스스로 분석하고, 친구 관계에서 있었던 일을 맥락별로 구분하고("싫어해서인지 아니면 장난 구별을 못한 건지"), 본인 학습 방식의 문제점까지 정확히 짚어내고 있거든요. 이 정도 메타인지는 경계선 지능에서 보이는 양상이 아닙니다.수학 60점대, 1일 지나면 내용 잊어버리는 것, 암기 위주로 공부하는 것, 이건 지능의 문제라기보다 학습 방법이나 집중력, 혹은 작업 기억(working memory) 특성의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작업 기억이 약하면 이해는 되는데 금방 사라지고, 그러니 자꾸 외우는 방향으로 가게 되거든요. ADHD에서도 이런 패턴이 자주 나타나고요.사회성 부분도, 소심했다가 활발해지려 했다가 상처받고 다시 조심스러워진 과정, 이건 지능이 아니라 경험과 기질의 문제입니다. 짱친이 3, 4명 있다는 것도 경계선 지능 아이들의 사회적 고립과는 다른 양상이에요.인터넷 자가진단은 해당 항목에 조금이라도 해당되면 체크하게 되어 있어서 과잉 진단이 나오기 쉽습니다. 진짜 궁금하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검사 기관에서 웩슬러 지능검사(WAIS 또는 중학생이면 WISC)를 받아보시면 한 번에 정리됩니다.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지금 고민하는 방향보다 훨씬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어요.지금 본인한테 너무 가혹하게 보고 계신 것 같아서, 그게 더 마음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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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1,000
제 증상이 어떤증상인지 혹시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정말 많이 답답하고 힘드셨겠습니다. 증상을 계속 말씀드렸는데 충분히 전달이 안 된다는 느낌, 그 억울함이 충분히 이해됩니다.증상들을 정리해보면, 입천장의 지속적인 감각 둔화, 왼쪽 얼굴 감각 이상, 코 뒤쪽의 찡한 느낌, 뒷통수 저림, 그리고 왼쪽 쇄골 부근까지 이어지는 조이는 느낌입니다. 이 증상들이 입천장을 자극하면 연쇄적으로 악화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앞니 수술 시 상악 앞쪽에는 비구개신경(nasopalatine nerve)과 대구개신경(greater palatine nerve)이 분포합니다. 특히 비구개신경은 절치공(incisive foramen)을 통해 코 뒤쪽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 신경이 수술 중 자극되거나 손상되면 입천장 감각 이상과 함께 코 뒤쪽의 찡한 느낌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극 시 증상이 퍼지는 양상도 이 신경 분포와 맞아 떨어집니다.다만 뒷통수 저림과 왼쪽 쇄골까지의 조임은 국소 신경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범위입니다. 수술 후 긴장성 두통이나 경추 근육 긴장이 동반됐을 가능성도 있고, 삼킬 때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인두 쪽 구조물에 대한 평가도 필요합니다.18일이 지났어도 이 정도 증상이라면, 지금 치과에서만 보시는 것보다 구강악안면외과(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전문의 협진을 요청하시거나, 증상 범위가 넓은 만큼 신경과 진료도 병행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수술과 관련 없다는 말을 들으셨더라도, 증상의 시작 시점이 수술 이후라는 사실은 명확하니 그 연관성을 포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료 시 "수술 전에는 없던 증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강조하시고, 필요하다면 신경전도 검사나 MRI를 요청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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