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내려오다가 넘어졌어요 무릎 상태 ㅠㅠ
사진을 보면 무릎 아래에서 발목 위쪽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찰과상과 멍이 있고, 군데군데 피부가 벌어진 작은 열상이 여러 개 보입니다. 일부는 아직 삼출물이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지금 당장 확인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열상 부위 중 벌어진 정도가 1센티미터 이상이거나 깊어 보이는 곳이 있다면 봉합이 필요할 수 있어서 오늘 외과나 응급실을 가시는 게 맞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깊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봉합이 필요 없는 수준이라면 지금부터 하셔야 할 처치는 먼저 흐르는 물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세척하는 겁니다. 산에서 넘어진 상처는 흙이나 이물질이 들어가 있을 수 있어서 세척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습윤밴드나 거즈로 덮어두시면 됩니다. 찰과상 범위가 넓어서 습윤밴드 여러 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파상풍 예방접종을 최근 5년에서 10년 이내에 맞지 않으셨다면 오늘 병원에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산에서 다친 상처는 파상풍 위험이 있습니다.회복 기간은 찰과상은 1주에서 2주, 멍은 2주에서 3주, 열상은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이틀 내에 상처 주변이 붓고 빨개지거나 열감이 심해지면 감염 신호이니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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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가요. 감각적 사고도 인지하고 수학적 사고도
말씀하신 내용은 신경과학에서 몇 가지 개념으로 설명합니다.핵심은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와 인지 통제(cognitive control)입니다. 뇌는 매 순간 엄청난 양의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지만 전부를 의식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전두엽이 중심이 되어 무엇을 우선 처리할지 실시간으로 조율합니다. 이걸 하향식 처리(top-down processing)라고 하는데, 목표나 맥락에 따라 뇌가 능동적으로 주의를 배분하는 겁니다.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사실 완전한 동시 처리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전환 주의(switching attention)라고 해서 매우 빠르게 처리 대상을 전환하는 건데, 속도가 너무 빨라 동시에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반면 걷고 말하는 것처럼 한쪽이 자동화된 행동이면 진짜 병렬 처리가 가능합니다. 자동화된 행동은 기저핵과 소뇌가 담당해서 전두엽의 자원을 거의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감각적 사고와 수학적 사고를 모두 처리한다는 부분은 뇌의 모듈성(modularity)과도 연결됩니다. 감각 처리는 후두엽·두정엽·측두엽이, 논리·수리 사고는 주로 좌측 전두엽과 두정엽이 관여하는데, 이 영역들이 신경망으로 연결되어 협력하면서 작동합니다. 한 사람이 음악을 들으면서 수학 문제를 푸는 게 가능한 건 이 회로들이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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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여드름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춘기 시작과 함께 피지 분비가 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손으로 뜯는 습관이 가장 문제입니다. 짜거나 뜯으면 일시적으로 해결된 것 같아도 염증이 깊어지고 색소침착이나 흉터로 남을 수 있어서, 이 습관을 먼저 잡는 게 피부 관리보다 더 중요합니다.세안은 하루 두 번, 순한 폼클렌저로 충분합니다.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피지가 더 분비됩니다. 10대 남아는 보습을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벼운 수분 로션 정도는 발라주는 게 피부 장벽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좁쌀 단계라면 살리실산 성분이 들어간 토너나 패드를 주 2에서 3회 정도 쓰면 모공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자극이 적고 10대용으로 나온 제품들이 있습니다.뜯는 습관이 이미 강하게 굳어져 있거나 점점 여드름이 늘어난다면 피부과에서 조기에 관리받는 게 나중에 흉터 예방 차원에서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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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야구 캐치불하고 팔이 아프네여
오랜만에 또는 평소보다 강도 높게 던지셨다면 어깨 주변 근육통이 생기는 건 자연스럽습니다.겨드랑이 쪽 통증은 광배근, 대원근, 전거근 등 던지는 동작에 관여하는 근육들이 과부하된 경우에 흔히 나타납니다.찜질은 지금 시점이 중요합니다. 운동 직후 24시간 이내는 냉찜질이 맞습니다. 염증과 부기를 줄여줍니다. 24시간에서 48시간 이후에는 온찜질로 전환해서 근육 이완을 도와주시면 됩니다.이틀 정도 쉬시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다만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로 심하거나, 어깨 앞쪽이나 위쪽에 날카로운 통증이 있거나, 3일 이상 지속되면 회전근개 문제일 수 있어서 정형외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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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를 푹신한걸 쓰면 목디스크 오나요???
베개 하나가 목디스크를 만들지는 않지만, 수면 자세와 베개 높이가 목 통증에 영향을 주는 건 맞습니다.자고 일어나면 목이 경직되고 위로 들 때 아프다는 건 수면 중 경추가 불편한 자세로 오래 유지된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형 베개처럼 푹신하게 꺼지는 베개는 머리가 너무 높이 올라가거나 옆으로 쏠리면서 경추 정렬이 틀어지기 쉽습니다. 솜베개도 마찬가지로 높이 조절이 안 되면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이상적인 베개 높이는 누웠을 때 경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유지되는 높이입니다. 대략 똑바로 누웠을 때 6에서 8cm, 옆으로 누웠을 때는 어깨 너비만큼 높아야 합니다. 소재보다 높이와 경추 지지력이 더 중요합니다.공부 자세 문제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공부하면 경추 주변 근육이 긴장 상태로 굳는데, 이 상태로 자면 아침에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증상은 디스크보다는 근육 피로와 수면 자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 저림이 동반되면 그때는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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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오래 보고 나면 눈이 충혈되고 흐릿한 게 정상인가요?
충혈과 흐릿함은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응이고, 디지털 눈 피로(digital eye strain)라고 부릅니다. 다만 블루라이트 차단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릴 필요가 있습니다.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나 필터가 눈 피로를 줄인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약합니다. 미국안과학회(AAO)도 블루라이트 자체가 눈 피로의 주된 원인이라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 원인은 블루라이트보다 화면을 볼 때 눈 깜빡임이 평소의 3분의 1로 줄어들면서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는 것,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지속적으로 맞추느라 모양체근이 과부하되는 것입니다.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20-20-20 규칙이 가장 근거가 있습니다. 20분마다 20피트(약 6미터) 거리의 물체를 20초간 바라보는 것으로, 모양체근 이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화면 밝기를 주변 환경 밝기에 맞추고, 스마트폰을 눈에서 최소 30에서 40cm 이상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공눈물을 하루 몇 차례 점안하면 눈물막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충혈이 쉬고 나서도 지속되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다시 안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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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절제술 후 생리 변화가 있어요..!
원추절제술(cervical conization) 후 생리 변화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만, 말씀하신 패턴은 한 가지 가능성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생리 주기 단축, 양 감소, 기간 단축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자궁경부 협착(cervical stenosis)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원추절제술 후 자궁경부 조직이 치유되면서 경관이 좁아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이 경우 생리혈 배출이 제한되어 양과 기간이 줄어 보일 수 있습니다. 생리통이 이전보다 심해졌다면 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자궁내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시술이 아니라서 자궁내막 유착(아셔만 증후군)은 원추절제술보다는 소파술 후에 주로 생기는데,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3개월 외래에서 교수님이 특별한 언급을 안 하셨다면 육안 소견이나 초음파상 명확한 이상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생리 변화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셨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증상을 구체적으로 보고하지 않으셨다면 다음 외래 때 생리 주기, 양, 기간 변화를 정확히 말씀드리고 자궁경부 협착 여부 확인을 요청해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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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눈에 흐릿하고 뭐가 들어간 느낌
아침에 일어났을 때 흐릿하고 이물감이 있는 건 비교적 흔한데,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하시니 원인을 좀 봐야 합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중 눈물 분비가 줄면서 각막 표면이 건조해지는 겁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신 분들이 아침에 특히 심하게 느끼고, 눈을 몇 번 깜빡이거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 40대에서 흔합니다.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하셨는데,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쪽 눈만 그런지 양쪽 다 그런지, 흐릿함이 깜빡여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지, 눈이 충혈되어 있는지, 빛 번짐이나 무지개 빛 테두리가 보이는지가 중요합니다.특히 빛 주변에 무지개 테두리가 보이거나, 흐릿함이 전혀 개선되지 않으면서 눈 통증이 동반된다면 급성 녹내장 가능성이 있어서 오늘 바로 안과를 가셔야 합니다. 이건 시간이 중요한 상황입니다.그런 증상 없이 단순히 이물감과 흐릿함만 있다면 안구건조증이나 결막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가까운 시일 내에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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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들려서 다쳤을 때 어떻게 하나요?
처음에 병원에서 소독하고 약까지 받으셨다면 초기 처치는 잘 하신 겁니다.이후 관리는 하루 한두 번 소독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두는 정도면 됩니다. 발톱이 들린 경우 새 발톱이 완전히 자라는 데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걸리고, 그 사이 들린 발톱이 서서히 빠지고 새 발톱이 밀고 올라오는 과정을 거칩니다.다시 병원을 가셔야 하는 상황은 따로 있습니다. 통증이 줄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거나, 주변 피부가 붓고 빨개지면서 열감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발톱 주변에 붉은 줄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이면 감염이 진행되는 신호라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지금 항생제 연고와 소염제를 쓰고 계신다면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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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이 심한데, 이런 것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네,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단순한 불편함이 아닙니다.말씀하신 패턴, 즉 수면 중 호흡이 멈추다가 컥 하면서 깨는 것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수면 중 혈중 산소 농도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는데, 60대에서 이게 지속되면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실질적으로 올라갑니다.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문제가 아니라 심뇌혈관계에 누적 손상을 주는 상태입니다.진단은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로 합니다. 이비인후과나 수면클리닉에서 의뢰받아 검사하고, 무호흡 횟수와 산소 저하 정도에 따라 중증도를 분류합니다. 중등도 이상이면 양압기(CPAP) 치료가 표준입니다. 처음에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만 적응하면 수면의 질이 크게 달라지고, 심혈관 위험도 낮아집니다.이비인후과 또는 수면클리닉 방문을 권합니다. 기다리실 이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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