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비둘기들은 걸어 다닐 때 왜 항상 목을 앞뒤로 격하게 끄덕이며 걷는 걸까요?
비둘기가 걸으면서 목을 까딱이는 가장 큰 이유는 걸으면서도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비둘기는 사람과 달리 안구를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걸을 때 머리가 흔들리면 시야가 흐려지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둘기는 걸을 때 머리를 앞으로 뻗은 후, 몸통이 앞으로 이동할 때까지 머리를 허공의 한 점에 가만히 고정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우리 눈에는 앞뒤로 흔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머리를 순간적으로 멈춰 스마트폰 짐벌처럼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죠.실험에서 주변 풍경이 움직이지 않는 환경을 만들자, 비둘기는 걸으면서도 목을 전혀 흔들지 않았습니다.즉, 이 동작은 신체 균형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라, 시각적 초점을 맞추기 위한 행동이라는 의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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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여? 답글 바랍니다만…?!
곰팡이도 생물학적 분류로 나눌 수 있지만, 상당히 복잡하기에 간단하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곰팡이로 말씀드리겠습니다.우리 주변의 곰팡이는 우리에게 나름 이로운 종류와 해로운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흔히 볼 수 있는 푸른곰팡이는 의학 혁명을 일으킨 항생제 페니실린의 원료이자 블루치즈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또 누룩곰팡이는 전분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간장이나 된장, 막걸리 같은 전통 발효 식품에 필수적이고, 효모는 빵을 부풀리는 이스트나 술을 제조할 때 쓰이는 군류이죠.하지만 검은곰팡이는 습한 욕실이나 벽지, 식빵에 흔히 피며 비염이나 아토피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아플라톡신 생성균은 변질된 땅콩이나 곡류에 생기며,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만듭니다.참고로 버섯은 곰팡이가 거대하게 자란 형태인데, 자연계에서는 죽은 나무와 낙엽을 분해하는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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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의 종류가 다양한데요. 피그미 해마가 있다는데요.
피그미해마는 다 자라도 크기가 2cm정도인 세상에서 가장 작은 해마 종 중 하나입니다.주로 인도네시아나 핀리핀, 등 인도/태평양의 따뜻한 열대 산호초 해역에 서식하는데, 워낙 수영 능력이 약해서 수심 10~40m정도의 태어난 곳 주변의 산호를 거의 벗어나지 않고 부채산호 군락에서 붙어 평생을 살아갑니다.생김새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 환경과 구별하기 힘든 완벽한 위장술인데, 몸 표면에는 산호의 촉수와 똑 닮은 울퉁불퉁한 돌기들이 돋아나 있습니다.그리고 자신이 사는 산호의 색에 맞춰 분홍색, 노란색, 오렌지색 등으로 몸 빛깔을 바꿉니다.또 일반 해마에 비해 주둥이가 짧고 뭉툭하며 몸집에 비해 눈이 큰 편이고 가느다랗고 긴 꼬리는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산호 가지를 감아쥐는 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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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벌같이 생긴 곤충 이름은 뭔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파리매'로 보입니다.파리매는 말벌과 생김새가 비슷해 보이지만 침이 없는 파리목 곤충으로 천적을 피하기 위해 말벌이나 벌의 줄무늬를 휼내낸 것이죠.몸길이는 말씀하신 것처럼 2.5cm내외이고 화단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먹잇감을 노리는 매복 행동입니다.주요 먹이는 파리나 모기, 벌 등이며, 공중에서 순식간에 낚아채는 사냥꾼입니다. 먹잇감에서도 짐작을 하시겠지만,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생태계에서는 나름 유익한 역할을 하고, 사람을 먼저 쫓아와서 공격하거나 쏘는 성향은 전혀 없습니다.다만 사냥감을 찌르는 날카로운 입을 가지고 있어 손으로 잡거나 위협하면 방어행동으로 쏘는 경우도 있는데, 아픕니다..결론적으로 위험하지 않으니 화단에 있는 모습을 보시면 그대로 두고 지나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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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복숭아는 열매가 열기전부터 종이로 겉을 씌워놓는지?
가장 큰 이유는 복숭아를 안전하게 키우고,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함입니다.특히 병충해를 차단하기 위함입니다.달달한 향에 끌리는 해충이나 새의 공격에서 복숭아를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또한 직사광산을 막아 표면이 타는 것을 막아 색이 좋게 만들고, 재배 중 살포하는 농약이 과일 표면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줍니다.그리고 여름철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복숭아 껍질이 갈라지는 것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마지막 수확 1~2주 전 봉지를 벗겨 햇빛을 받게 하면 당도와 붉은 색을 출하시기에 맞출 수 있다는 잇점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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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변화에 따라 물관과 체관의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나요?
식물의 물관과 체관은 구조는 물론 기능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여줍니다.물관은 속이 비어있는 죽은 세포로 이루어진 단단한 파이프 형태로 세포벽이 두꺼워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습니다.그리고 뿌리에서 흡수한 물과 무기 양분을 잎에서 일어나는 증산 작용을 통해 아래에서 위로만 이동시킵니다.반면 체관은 세포 소기관이 퇴화했지만 동반 세포의 도움을 받아 연명하는 살아있는 세포로, 세포 사이에 구멍이 뚫린 체판이 있습니다.그리고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든 유기 양분을 압력 차이를 이용해 위아래 양방향으로 에너지가 필요한 곳으로 보내게 됩니다.환경변화로 본다면 물관은 가뭄에, 체관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만일 가뭄이 심해지면 물관 내부에 공기 방울이 생기는 색전증이 발생해 수분 수송이 차단될 수 있습니다.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살아있는 세포인 체관의 대사 활동이 둔화하여 양분 수송 능력이 크게 떨어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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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진지 작업하고 산을 좀 타다보니 든 생각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무엇보다 진드기에게 물린다고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미디어에서 살인진드기라 부르는 참진드기가 전파하는 질환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인데, 치사율이 18%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미디어스러운 반전도 있습니다.가장 큰 부분은 참진드기가 바이러스 자체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는 전체의 0.5% 미만입니다. 즉, 진드기 100~200마리 중 1마리 꼴이라 물려도 감염될 확률 자체가 낮습니다.게다가 SFTS로 사망하는 환자의 대다수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입니다. 군대에 가시는 듯한 질문이시라면 감각적인철수님처럼 젊고 신진대사가 활발하며 면역력이 튼튼한 20대 청년이 이 바이러스로 급격히 중증에 빠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게다가 군인들의 전투복 자체가 보호막입니다.진드기는 피부에 직접 달라붙어 피를 빨아야 하는데, 군인은 전투복 하의에 고무링을 하고 전투화 안에 넣고, 상의 소매도 여미고, 장갑까지 끼는 경우가 많아서 등산복을 입은 사람과 비교 불가의 방어력을 가졌습니다.그래서 사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몸에 붙었다 해도 전투복을 털기만 해도 충분하고 샤워를 하며 머리만 잘 감아줘도 됩니다.혹시라도 피부에 박힌 진드기를 본다면 의무대에서 때어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잘못 때어내면 피부에 더 깊이 박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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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생식을 하는 생물은 종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유성생식을 하지 않는 원핵생물이나 원생생물은 교배대신 DNA염기서열의 일치율을 기준으로 하여 종을 구분합니다.여기에 세포의 형태와 대사능력 같은 생화학적 특징과 생태적 지위를 종합하여 유전학적 종 개념을 적용하게 되죠.한편, A와 B, B와 C는 번식할 수 있지만 A와 C는 불가능한 현상은 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고리종(Ring Species)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지리적으로 연속된 분포를 보이며 유전적 변화가 누적되다 보니 양 끝에 위치한 A와 C는 유전자 교류가 완전히 차단될 만큼 이질적으로 변한 것이죠.그렇다보니 현대 분류학에서는 실질적인 생식적 격리가 일어나 독자적인 진화 경로를 걷게 된 A와 C는 서로 다른 종으로 분류합니다.결국 생물의 종 분화는 고정된 틀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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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이 현재 암 치료나 희귀유전병 치료에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적용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미 사람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2023년 미국와 영국에서 겸상 적혈구 빈혈증 등 유전성 혈액질환을 치료하는 최초의 리스퍼 치료제 '카스게비'가 공식 승인을 받았습니다.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목표 외의 엉뚱한 DNA를 잘라버리는 원치 않는 부위 편집(오프타깃) 문제를 줄이기 위해 과학계에서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먼저 결합 조건을 상당히 까다롭게 만들어 정확도를 높인 '고정밀 유전자 가위'가 개발되었고, DNA 두 가닥을 완전히 자르지 않고, 한 가닥만 자르는 가위 두 개를 쌍으로 써서 정밀도를 높이 '닉케이스'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최근에는 DNA를 자르지 않고 단일 글자만 바꾸는 염기교정과 원하는 정보를 새로 써넣는 프라임 편집으로 바뀌고 있죠.또 빠르게 분해가 되도록 해서 목적을 달성하면 빠르게 분해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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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증 여러번 할 수 있는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간 기증은 평생 단 한번만 할 수 있습니다.간을 잘라도 원래 크기로 자란다는 것은 사실 100%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왜냐하면 간이 다시 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조적으로 완전히 처음처럼 복구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한번만 기증을 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 크게 두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인간의 간은 크게 우엽과 좌엽 두 개의 큰 덩어리로 나뉘어 있고, 각 덩어리로 혈관과 담관이 독립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간 기증은 보통 환자의 체격에 맞춰 이 중 한쪽 엽을 통째로 잘라서 넘겨주는 방식입니다.그리고 수술 후 6개월정도면 원래 크기에 가깝게 자라나지만 이는 남은 덩어리의 세포들이 커지고 증식해서 빵빵해지는 비대 성장일 뿐입니다. 즉, 이미 잘려 나간 반대쪽 덩어리가 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죠.결국 기증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간 덩어리는 이미 첫 수술 때 사라진 상태이죠.그리고 간 이식 수술을 하려면 간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복잡한 혈관을 재정렬해야 합니다.그래서 한번 수술을 하면 간 내부 혈관이 크게 변합니다. 또한 수술 주변 장기들이 달라붙는 협착현상이 발생합니다.이 상태에서 또 한 번 간을 잘라내려고 하면 출혈 위험이 엄청 높아집니다. 게다가 기증자의 남은 간 기능마져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그래서 아무리 간이 큰 의사라도 손을 대기는 어렵고, 의학적으로도 절대 재기증을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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