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유전적 변화는 어떤 원리로 일어나며, 부모에게 생긴 변화가 자손에게도 전달될 수 있나요?
후성유전은 DNA 염기서열을 바꾸지 않고 유전자의 발현을 켜고 끄는 현상을 말합니다.우리 몸은 말씀하신 스트레스나 식습관, 독소 같은 환경적 자극을 받으면 화학적 신호를 통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데 그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먼저 DNA에 메틸기가 붙어 유전자 작동을 막는 DNA 메틸화가 일어나며 조절할 수 있고, DNA가 감긴 히스톤 단백질이 느슨해지거나 단단해지며 유전자 접근성을 조절하기도 하며, 비코딩 RNA가 이미 만들어진 유전 정보 물질을 방해해 단백질 합성을 차단하기도 합니다.그리고 부모가 겪은 환경적 변화의 흔적은 자손에게 실제로 유전될 수 있습니다.본래 유전학에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날 때, 부모가 살면서 겪은 후성유전적 흔적은 모두 지워지고 자녀에게는 백지상태로 물려준다고 보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최근 연구들에서, 이 초기화 과정을 살아남아 자손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후성유전적 표식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특히 특정 스트레스나 영양 상태로 변한 표식이 대표적인데, 기근을 겪은 산모의 후손이 대대로 비만과 당뇨에 취약해진 네덜란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결국 나의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생활 방식이 자녀와 손주의 건강 체질에 직접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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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질문이 여러가지라서 하나씩 답을 드린다면..사실 피부에 붉은 점이 생기는 이유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크게 세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먼저 체리혈관종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흔히 생기는 작은 빨간 점으로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고, 건강상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 종양입니다.두번째는 점상 출혈로 모세혈관이 터져 미세하게 피가 새어 나와 생긴 점입니다. 보통 세게 긁거나 눌려서 압박을 받으면 생기게 되는데 당뇨환자라면 혈관벽이 약해져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세번째는 당뇨병성 피부병변입니다. 당뇨를 앓고 계신다고 하셨으니 생각해 볼 수 있는 원인인데, 고혈당으로 인해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그리고 당뇨에 말씀하신 보양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과거 영양 결핍이 심하던 시절에는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백숙이나 개고기가 훌륭한 보양식이 될 수 있지만, 백숙이나 보신탕은 지방 함량이 높고 열량이 높아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을 방해할 수 있고, 특히 찹쌀과 국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소금기가 높아 신장에 큰 부담이 됩니다.물론 당뇨가 있다고 해서 고기를 끊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오히려 단백질은 근육을 유지해서 혈당을 소비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껍질을 벗긴 닭고기나 오리고기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드실 때는 지방이 적은 부위가 좋습니다.또 고기 대신 생선이나 두부, 계란을 자주 드시는 것이 혈관 건강과 혈당관리에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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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갑자기 떠오른 기억이 금방 다시 생각이 안 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다사자님 말씀이 맞습니다.우리 뇌에는 정보를 일시적으로 담아두는 작업 기억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용량이 작고 유지 시간도 짧아서 다른 자극이 오면 덮어 쓰려는 성향이 있습니다.즉,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기 전에 주의가 분산되면 정보가 공중분해 되는 것이죠.하지만 만약 이미 아는 단어가 혀끝에서 맴돈다면, 이는 기억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뇌 속에서 그 기억으로 가는 인출 경로를 순간 놓친 상태인 것이죠. 하지만, 이때 기억해 내려고 뇌를 쥐어짜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뇌 기능이 오히려 억제됩니다.이럴 때는 억지로 생각하려 하지 말고 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직전에 내가 있던 장소나 하던 행동을 되짚는 맥락 기억법을 쓰면 경로가 다시 연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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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버섯 독버섯인가요 아니면 괜찮은 버섯인가요?
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주름버섯과의 주름버섯속에 속하는 버섯은 맞습니다.하지만, 야생 주름버섯은 전문가가 직접 만져보고 냄새까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식용 여부를 절대 판단할 수 없습니다.무엇보다 주름버섯속 내부에는 겉모습이 쌍둥이처럼 똑 닮았지만 성분은 완전히 다른 버섯들이 있씁니다.예를 들어 주름버섯이나 흰주름버섯 등은 식용이 가능한 버섯입니다. 그러나 노란대구주름버섯 등은 식용이 가능한 주름버섯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지만, 먹으면 구토와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독버섯입니다.그래서 사진만으로는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독버섯인 노란대구주름버섯과 식용 주름버섯을 구분하려면 황변현상과 냄새를 꼭 확인해야만 합니다.독버섯은 대의 밑동을 칼로 자르거나 갓을 강하게 긁었을 때 순식간에 선명한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노란대구주름버섯이죠. 그리고 식용 종은 익숙한 버섯 향이나 아몬드 향이 나지만, 독버섯 종은 크레솔이나 잉크, 또는 약품 같은 석탄산 냄새가 납니다.하지만 식용이 맞다고 해도 절대 드시지 않기를 권합니다.학교 잔디밭은 제초제나 비료, 혹은 주변 오염물질을 버섯이 그대로 흡수하며 자라기 때문에중금속이나 화학물질 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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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하품을 하면 다른 사람도 따라 하게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 뇌의 사회적 작용입니다.우리 뇌 속의 '거울 신경세포'는 타인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내가 직접 하는 것처럼 반응하여 하품을 유도하게 됩니다.또한, 이는 타인의 감정에 동화되는 공감 능력과도 관련됩니다.실제 친한 친구나 가족처럼 유대감이 깊은 사이일수록 하품이 더 쉽게 전염됩니다.반면 공감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만 4~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이 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진화론적으로는 집단의 주의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생존 전략이기도 했습니다.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무리 전체가 같이 하품을 하며 뇌를 각성시키고 위험에 대비했던 것입니다.결국 하품의 전염은 상대방에게 잘 공감하고 있다는 뇌의 신호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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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같은 온도에서도 덥고 춥게 느끼는 이유는 뭔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히 기분상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하게 신체적, 생리적 차이 때문입니다.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열을 생산하는 기관은 근육인데,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더위를 잘 느끼게 됩니다.또한 지방은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단열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방이 많으면 추위는 덜 타지만 더위에는 약해지게 됩니다.그리고 체내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에 따라서도 몸이 만들어내는 열의 양이 달라지고,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면 체온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교란되어 평소보다 추위를 쉽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게다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빈혈이 있는 사람은 온 몸으로 열이 전달되지 않아 손발과 온몸이 시리다고 느낄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피하지방이 얇아지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추위를 더 많이 타게 되죠.그 외에도 평소 노출되던 환경에 따라 몸이 적응한 기준점이 다른 환경적 순응도 영향을 미칩니다.결론적으로 성별, 체형, 호르몬, 연령 등 수많은 생리적 요인이 다양하게 작용하며 체감온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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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인간처럼 외국어같은 개념이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물도 외국어와 같은 개념이 있습니다.물론 사람의 언어 시스템과느 상당히 다르기는 하지만, 동물도 사는 지역에 따라 방언, 즉 사투리가 존재하고 다른 집단의 말을 배우는 경우도 발견됩니다.실제로 다른 무리에 합류한 범고래가 새로운 무리의 억양과 소리 패턴을 똑같이 학습해 구사한 사례가 있고, 수족관에서 돌고래와 함께 자란 범고래는 돌고래 특유의 소리를 배워 소통하는 등 외국어 같은 이종간의 학습 경우도 있습니다.새들 역시 지역에 따라 노래의 음조와 속도가 다르며, 다른 지역의 새들과 자라면 그 지역의 방언을 배우기도 하죠.그러니 말씀하신 한반도에서 사는 한무리와 시베리아에서 사는 한 무리는 같은 종이라 할지라도 소통이 되지 않거나 소통이 되더라도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동물에게도 다른 집단의 소통 방식을 배우고 동화되는 외국어 학습과 유사한 개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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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뇌의 억제능력, 에너지의 효율, 그리고 자극을 대하는 습관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먼저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뇌의 브레이크인 전두엽이 강해 잡생각을 빠르게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집중력이 약한 사람은 잡생각이 자꾸 끼어들어 하고 있는 일의 흐름이 쉽게 끊어집니다.또한 뇌가 쓰는 에너지의 효율이 다릅니다.쉽게 지치는 사람은 주변의 소음이나 스마트폰 같은 산만함을 참아내기 위해 정작 집중하기도 전에 뇌가 방전됩니다. 그에 비해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환경을 단순화해 불필요한 자극을 차단하므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습니다.마지막으로 도파민의 민감도 차이입니다.쉽게 산만해지는 뇌는 상당히 자극적이고 즉각 발생하는 보상에만 반응합니다. 반면, 집중력이 높은 뇌는 작은 성취감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기에 지루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성취감으로 끝까지 가는 것이 가능합니다.결국 이 차이는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뇌가 자극을 걸러내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물리적 시스템의 차이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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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의 외모는 아빠 유전이 큰가요 엄마가 큰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학적으로는 아빠의 유전자가 더 쎄다, 혹은 엄마의 유전자가 더 쎄다라고 딱 잘라 말하긴 어렵습니다. 외모는 어느 한쪽에 쏠린다기 보다는 무작위로 섞여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우선 외모는 다인자 유전입니다. 눈, 코, 입, 얼굴형 등은 수많은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섞여 나타나는 비유하자면 '유전적 로또'입니다.또한 착시로 인한 경우도 많은데, 짙은 눈썹이나 뚜렷한 골격 등은 조금만 닮아도 눈에 확 띄기 때문에 아빠 붕어빵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그리고 성염색체적으로는 아들은 엄마의 X 염색체 영향을 많이 받고, 딸은 양쪽의 X 염색체를 균등하게 받습니다.다만, 일부 유전학 연구에서 아빠의 유전자가 몸에서 미세하게 더 활성화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결국 과학적으로 어느 한쪽이 더 크다고 볼 수 없으며, 부모의 유전자가 어떻게 결합하느냐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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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생인데 커서 농부가 되고싶어요
사실 지금의 농업은 과거처럼 몸만 써서 짓는 농사는 아닙니다.물론 몸만 쓰는 농사도 있지만, 현재는 기술은 물론 경영에 과학까지 결합한 영역입니다.고2에 농업에 관심이 있다면 대학도 농업 관련으로 진학하실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농수산대학인데, 국립대학에 학비도 저렴(무료일 수도 있습니다.)하고 기숙사도 제공됩니다.물론 졸업 후 실제 농업에 종사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가장 실무적이면서도 앞선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곳입니다.그리고 지금은 관심있는 작물을 한번 키워보시는 것을 권합니다.방이나 베란다에서 상추, 방울토마토, 대파, 혹은 작은 화초라도 스스로 씨앗부터 뿌려보시고 경험해보시는 것은 생각보나 나중에 큰 자산이 됩니다.또한 동아리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하고 정보를 얻는 것도 좋습니다.다만 현실적으로 농사로 먹고 살기를 원하신다면 기술은 물론이고 작물이나 마케팅에서도 차별화가 필요해서 6차산업에 대해 이해를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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