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존 스노우 박사가 1854년.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에서도 그렇지만 현재는 매우 일반적인 감염자들의 발생 지역과 동선을 파악하는 것은 말씀하신 영국의 존 스노우 박사 시절에는 아주 획기적인 시도였습니다.이러한 시도를 통해 사망자들이 브로드 스트리트의 특정 공공 펌프 주변에 밀집해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었고, 펌프의 물 대신 맥주를 마신 양조장의 직원들은 무사했다는 점을 비교 분석하여 콜레라가 오염된 물로 전파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죠.실제 주민들의 반대에도 구청을 설득해 펌프 손잡이를 제거하자 콜레라의 확산이 바로 멈추게 되었죠.현재는 아주 상식이지만, 당시는 세균의 존재를 몰랐음에도 통계와 정황 증거만으로 수인성 감염병의 전파 경로를 차단한 것입니다.이 지도의 성법은 먼저도 말씀드린 코로나19에서처럼 오늘날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질병 추적 및 확진자 동선 파악의 시초가 되었으며,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환자를 인터뷰하는 현대의 현장 역학 조사의 표준을 만들었습니다.또한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대조군을 비교하는 과학적 역학 조사 기법의 기초가 되었습니다.그렇기에 존 스노우는 '현대 역학의 아버지'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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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없는 수박은 일반 수박과 달리 어떻게 씨가 생기지 않도록 만드는 것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염색체 수를 조절하여 3배체(3n)로 만들어 식물의 정상적인 생식기능을 차단하는 것입니다.일반 2배체(2n ) 수박에 화학물질을 처리해 염색체가 2배로 늘어난 4배체(4n) 수박을 만든 뒤, 이를 다시 일반 수박 (2n)과 교배하면 염색체가 3세트인 3배체 씨앗이 만들어집니다.이 3배체 수박은 생식세포를 만들 때 염색체가 홀수 세트라 균등하게 나누어지지 못하는 감수 분열 오류가 발생하고 그 결과 정상적인 수정이 불가능해 단단한 씨앗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입니다.그리고 씨가 없는데도 잘 자라는 이유는 암꽃에 일반 수박의 꽃가루를 묻혀주는 수분 과정 덕분입니다.식물은 수정이 되었다고 착각해 과일 발달 호르몬을 분비하고 이 자극 덕분에 씨앗은 없지만 과육은 정상적으로 자라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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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로 인해 활성화 에너지가 낮아지면서 반응속도가 이론상 무한대로 늘어난다고 보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론과 달리 실제 생체 효소 반응 속도가 무한대로 빨라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효소가 활성화 에너지를 아무리 많이 낮춰도 물리학적으로나 화학적으로 명확한 한계선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실제 생체 내 효소들은 활성화 에너지를 기존의 수십 분의 1 수준으로 떨어트리는데 예를 들어 카탈레이스의 경우 활성화 에너지를 약 75kJ/mol에서 8kJ/mol 이하까지 낮추게 되는데 그 결과 반응 속도를 최소 100,000배에서 100,000,000,000,000,000배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생체 내 효소의 양은 한정되어 있어, 기질이 아무리 많아도 전 효소가 풀가동되는 최대 속도에 도달하면 그 이상으로 빨라지지 않고, 활성화 에너지가 0이 되더라도, 결국 효소와 기질이 용액 속에서 물리적으로 부딪히는 확산 속도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또한 분자가 확산되어 충돌하는 물리적 최대 속도 상수도 한계가 있습니다.결국 생체 내 효소 반응 속도는 무한대가 아니라, 분자의 물리적 확산 속도라는 절대적인 한계선이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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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진짜 작은 이상한 벌레를 봤는데 뭘까요?
사진이 있다면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말씀 주신 것만으로 추측되는 벌레는 자벌레입니다.자벌레는 다른 애벌레와 달리 몸통 중간에 다리가 없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앞다리로 앞을 고정한 뒤, 뒷다리를 앞다리 근처까지 바짝 끌어당기는 데, 이때 몸이 위로 둥글게 솟아오르게 되고 그 다음 다시 앞다리를 앞으로 뻗으며 이동합니다. 참고로 이 모습이 마치 손으로 길이를 재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자벌레라는 이름이 붙었죠.그리고 자벌레는 보통 나무나 풀잎에 사는데 최근 상추나 깻잎 같은 쌈 채소, 혹은 화분을 집에 들이셨다면 거기 묻어왔을 수 있습니다. 또 외출 했을 때 묻어왔을 수도 있죠.하지만, 자벌레는 사람을 물거나 피를 빨지 않고, 독도 없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무해한 곤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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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비둘기는 야생동물인가요 가축인가요
라임나무님 말씀처럼 야생동물은 함부로 포획해서 기를 수 없습니다.하지만, 마술사들이 쓰는 흰비둘기는 일반인이 집에서 키워도 되는 가축 가금류입니다.우리가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심에 사는 회색빛 집비둘기는 우리나라에서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어 법적으로 포획하거나 사육이 금지되어 있습니다.하지만, 마술사들이 사용하는 비둘기는 대개 러시아 백비둘기나 백염주비둘기라는 품종으로 인간에 의해 번식되고 개량된 품종으로 야생성이 거의 없이 사람 손에 완전히 길들여진 축종입니다.실제 축산법사으로도 가금류 가축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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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부의 전공학과에 대해 궁금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선택을 잘 하신 듯 보입니다.먼저 대학원 진학 없이 학사나 전문대 졸업 후 산업체에 취업을 원하신다면 학과 위주가 아니라 공학이나 제약에 중심인 학과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대표적으로 바이오공학과나 제약공학과, 식품공학과 등이죠.취업률의 경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관리직이나 엔지니어를 목표로 한다면 4년제 국립대가 유리한데 보통 60% 내외입니다. 반면, 바이오 공장의 생산 전문가로 취업하고 싶다면 특화 전문대의 취업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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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은 요즘도 진화를 지속하는지 궁금해여?
곤충들 역시 지금도 진화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그리고 말씀하신 파리 역시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원래 생태계에서는 존재했었던 부분입니다. 포식성 곤충인 파리매는 공중에서 사마귀와 거미를 기습해 체액을 빨아먹고, 벼룩파리는 개미의 몸에 알을 낳아 뇌를 갉아먹으며 행동을 조종하는 일종의 좀비화 능력이있습니다.또한 자란 애벌레는 개미의 목을 자르고 머리껍질 안에서 성충이 되어 날아가는 사람이 보기에는 잔혹한 면도 있죠.곤충이 이렇게 극단적인 이유는 세대교체가 빨라 유전자 변이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워낙 종류가 많다 보니 남들이 안 쓰는 독특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그러니 전공이 아닌 분들에게는 잔혹하고 기괴해 보일 수 있지만, 전공자의 눈에는 생태계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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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의 신체는 움직이기가 귀찮은 걸까여?
사실 움직이기 싫은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에너지를 아끼려는 인류의 생존 본능입니다.우리 뇌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가만히 있는 것을 더 선호하죠.다만, 가만히 있을 때는 관절의 활액이 끈적해져서 처음 움직일 때 몸이 뻣뻣하게 느껴지게 되죠. 하지만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도파민이 분비되어 금방 정상이 됩니다.특히 여름에는 높은 외부 온도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체온 조절을 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열을 식히려고 피가 피부 표면으로 몰리면서, 정작 근육과 뇌로 갈 혈액이 부족해지게 됩니다.결국 뇌는 몸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이상 움직여서 열을 만들지 말라는 귀찮음의 신호를 내보내는 것입니다.그러니 막상 시작하기 전의 뻣뻣함과 귀찮음을 느낀다면 이는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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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 브로멜라인은 어떤 생물학적 역할을 하나요?
브로멜라인은 파인애플의 열매와 줄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 분해 효소로 식물 자체를 방어하는 기전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소화에도 상당히 유용한 역할을 합니다.브로멜라인은 사실 파인애플이 움직이지 않고도 곤충이나 미생물, 선충 같은 외부의 적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일종의 화학 무기입니다.그래서 애벌레나 곤충이 파인애플을 갉아먹으면, 브로멜라인이 곤충의 입안 조직이나 장벽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분해하게 됩니다. 또한 병원성 미생물이 침투하려고 할 때, 브로멜라인이 이들의 세포벽에 있는 단백질이나 세포막을 손상시켜 증식을 막게 됩니다.그리고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한 단백질은 거대한 사슬 모양의 고분자 화합물입니다.특히 단백질은 아미노산들이 펩타이드 결합이라는 단단한 사슬로 연결되어 있어 브로멜라인은 이 결합 사이에 물 분자를 끼워 넣어 끊어내는 가수분해 반응을 촉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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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는 어떻게 물에 빠지지 않고 수면 위를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나요?
소금쟁이가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것은 물의 표면장력과 다리의 초소수성을 가지는 미세한 털들 덕분입니다.물 분자들이 서로 당기는 힘 덕분에 수면은 팽팽한 고무막처럼 유지되는데, 이를 표면장력이라 합니다.그리고 소금쟁이 다리에는 수천 개의 미세한 털이 돋아 있어 공기를 가두는 주머니를 만들고, 털 표면은 물을 밀어내는 왁스 성분으로 코팅되어 있어 절대 젖지 않습니다.그래서 다리가 수면을 누르면 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질과 공기층이 물을 강하게 밀어내는데, 이 반발력 덕분 수면은 찢어지지 않고 오목하게 파이며 다리를 받혀주게 됩니다.게다가 이 구조는 소금쟁이 몸무게의 수십 배에 달하는 거대한 부력을 만들게 되죠.그 덕분에 소금쟁이는 물에 빠지지 않고 초속 1.5m의 빠른 속도로 뛸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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