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어떤 생물학적 이유로 풍부하게 축적되나요?
가장 큰 이유는 차가운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생물의 세포막은 영양소 흡수를 위해 늘 부드러운 유동성을 유지해야 합니다.하지만 육류에 많은 포화지방은 온도가 낮아지면 삼겹살 기름처럼 쉽게 굳어버립니다. 반면 오메가-3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분자 구조가 꺾여 있어 낮은 온도에서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합니다.만약 물고기의 몸에 포화지방이 많았다면 차가운 물속에서 세포가 굳어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입니다.물론 여기에 바다의 먹이사슬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극지방의 미세조류가 추위를 견디려 자체적으로 오메가-3를 다량 합성하고, 이를 작은 물고기가 먹고, 다시 큰 물고기가 먹으면서 몸속에 고농도로 축적되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오메가-3는 차가운 심해에서 세포가 얼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물고기의 부동액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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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학과 이런거 가면 뭐배워요?
먼저 해양생물학과는 기본적으로 바다 생명체와 생태계, 해양 바이오 신소재 등을 배우는 학과입니다.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2학년 때는 일반생물학, 화학, 지구과학 등 기초 과학과 해양학 개론을 주로 배우고 3~4학년에는 어류학, 해양무척추동물학, 해양생태학, 해양 환경 오염론 등을 배우게 됩니다.또한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 직접 채집하고 실험하는 실무형 현장 수업이 많은 편입니다.그리고 입시와 대학 수업 모두 이과 계열이므로 수학을 포기하면 진학이 어렵습니다.수학을 어디에 쓰냐고 할 수도 있지만, 데이터 분석과 실험의 확률 및 통계 등이 실제로도 자주 쓰입니다.그렇지만 현실은 수학보다 고등학교 생명과학과 화학, 그리고 원서 해석을 위한 영어가 더 중요합니다. 실제 진학을 해보면 기본 학습이 부족하다면 커리큘럼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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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모기가 있는데 모기인가요? 다른 종인가요?
아마 각다귀가 아닐까 싶습니다.생긴 건 영락없는 대형 모기지만,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완전히 다른 종으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흔히 이 벌레를 보고 왕모기나 수컷 모기라 부르기도 하지만, 각다귀는 모기과가 아닌 각다귀과에 속하는 완전히 다른 곤충입니다.사람을 물지 않기 때문에 독성도 없고 병을 옮기지도 않는 무해한 곤충입니다. 오히려 비행 실력이 형편없어서 집안 여기저기 툭툭 부딪히며 파닥거리다가 며칠 못 가 스스로 굶어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니 가능하다면 종이컵 같은 것으로 생포하셔서 집 밖으로 방생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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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과 입맛은 어떻게 형성되는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수에 대한 것은 과학적 사실이 맞지만, 그렇다고 모든 음식 취향을 유전자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통계적으로 보면 음식 취향은 타고난 유전자가 30~40%, 후천적인 경험이 60~70% 정도의 영향을 미칩니다.처음 말씀하신 고수에서 비누 맛을 느끼거나 오이에서 극심한 쓴맛을 느끼는 것은 특정 후각 및 미각 수용체 유전자 때문이 맞지만, 이는 일부에 국한됩니다. 대부분의 복합적인 요리는 단 하나의 유전자로 결정되지 않으며, 유전자는 감각의 예민도만 정해줄 뿐이죠.결국 나머지 입맛은 태아 시절 어머니의 식단이나 반복적인 노출, 음식에 얽힌 기억과 분위기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게 됩니다.그래서 만약 유전자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에게 평생 같은 음식만 준다면 기본 감각이 같아 취향이 비슷해질 확률은 매우 높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리적인 반발이나 음식을 먹을 당시 기분 같은 미세한 경험 차이로 인해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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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몸에 나쁘다고 나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여?
과거엔 한두 잔은 약이라 했지만, 현재는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술(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이 물질은 숙취의 원인이자 세포와 DNA를 파괴하는 WHO 지정 1급 발암물질인데,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이 독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암 걸릴 위험이 더 큽니다.게다가 한두 잔은 약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되던 적당한 술이 심장에 좋다던 연구는 통계적 오류가 있었음이 최근 밝혀졌죠. 현실은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안 마실 때보다 암과 심혈관 질환율이 무조건 상승합니다.또한 알코올은 뇌세포를 직접 파괴하여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높이고, 간이 알코올 분해에만 매달리다 보면 기름이 끼는 지방간과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뇌의 도파민 회로를 교란해 의지력과 상관없이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현대 의학이 발전하면서 적은 양의 알코올도 세포를 파괴하고 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명확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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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을때 머리가 쭈뼛 서고 닭살이 돋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동님의 추측대로 뇌가 깊은 감정을 느낄 때 나타나는 실제 신체 반응이 맞습니다.이를 뇌과학에서는 프리송(Frisson) 현상이라 하는데, 음악을 들을 때 특히 소름을 잘 느끼는 사람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와 청각 피질 사이의 신경망이 남들보다 더 두껍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편입니다.또한 음악이 고조되거나 예상을 깨는 극적인 순간, 뇌는 도파민을 급격히 분비하는데, 이 도파민 폭발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피부 근육이 수축해 닭살이 돋는 것입니다.그리고 특정 음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물리적 소리 때문이 아니라, 음악의 흐름 속에서 뇌가 느끼는 예측과 반전의 심리적 타이밍에 반응하기 때문입니다.사실 과거 인류가 추위나 공포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털을 세우던 생존 본능이, 진화를 거쳐 예술에도 반응하는 회로로 발전한 결과이죠.결국 이 현상은 우동님의 뇌가 음악에 깊이 몰입하며 감동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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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영동할 때 TAE 아가로스젤에 TBE 버퍼를 써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실험이 완전 실패하면 다행이고, 진행되는 듯 보여도 결과를 아예 판독하지 못하거나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가장 큰 이유는 두 버퍼는 이온 강도와 전도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이온 불균형으로 인해 전기영동 중 심한 열이 발생해 겔이 녹아내릴 수 있고, DNA 밴드가 선명하지 않고 흐려지거나 끌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특히 말씀하신 Allele-specific PCR은 미세한 밴드 차이를 봐야 해 반드시 버퍼를 통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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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시기와 일상 회복에 대해 질문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의견이 강합니다.바이러스가 계속 변이하고 동물 숙주도 존재하기에, 지구상에서 아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대신 현재 코로는 감기나 독감처럼 지역사회에 정착해 공존하는 엔데믹(풍토병화) 단계에 있습니다. 최근의 재유행이나 변이 발생 소식 역시 이러한 엔데믹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더군다나 앞으로는 면역이 떨어지는 시기나 새로운 변이가 나올 때마다 주기적인 소규모 유행이 반복될 것입니다.다만 바이러스가 변이할수록 치명률은 낮아지고, 인류의 면역력과 치료제는 강화되기에 과거처럼 전 세계가 마비되거나 치명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결국 매년 독감 시즌처럼 유행 시기에 맞춰 개량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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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종의 다양성이 부족히다는데 궁금해여?
먼저 콜리님께서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겁니다.감자는 씨앗 대신 감자 눈(싹)을 잘라 심는데, 이는 부모와 유전자가 100% 똑같은 클론 방식입니다. 농가에서 이 방식을 쓰는 이유는 부모 감자의 맛과 크기 등 우수한 품질을 그대로 이어받기 위해서입니다.하지만 유전자가 모두 같다 보니, 전염병이 돌았을 때 살아남는 '면역력 있는 돌연변이'가 나오지 못합니다. 즉, 단 하나의 감자를 죽일 수 있는 바이러스나 곰팡이가 나타나면 밭 전체의 감자가 한 번에 몰살된다는 의미입니다.이런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실제 19세기 아일랜드에서는 감자 역병으로 감자가 전부 썩어버리는 비극이 발생했는데, 당시 유전자가 똑같은 단 한 품종만 심었던 탓에 역병을 버텨낸 감자가 단 한 포기도 없었던 것입니다.그 결과 식량이 부족해져 당시 아일랜드 인구 중 무려 1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는 대기근이 발생했습니다.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오늘날 과학자들은 연구실에서 병이 없는 깨끗한 무균 씨감자를 따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고, 또한 전 세계 야생 감자의 유전자를 모아둔 종자 은행을 운영하며 새로운 병에 걸리지 않는 품종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유전자가 다양하지 못해 몰살 위험이 크다는 콜리님의 말씀은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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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죽다 살아나서 미래를 보았다거나 기타 여러 가지 임사 체험을 했던 사람들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 될까요
먼저 말씀하신 현상은 임사체험이라 하는데, 현대 의학은 임사체험을 사후세계의 증거라기보다는, 죽음에 임박한 인간의 뇌가 생존을 위해 격하게 반응하며 만들어내는 환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가장 먼저 뇌에 산소 공급이 끊기면 시각 피질이 마비되면서 주변이 어두워지는 터널 시야 현상이 발생합니다.여기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과 신경전달물질의 평온함을 더하게 되고, 몸의 위치를 인지하는 측두두정접합부가 오작동하면 영혼이 몸 밖으로 나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됩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상태에서의 이미지들이 깨어난 후에는 뇌가 재구성을 하며 미래 예측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물론 경험자들이 거짓말을 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실제 현실보다 더 생생한 자극을 느낀 것은 분명한 사실이긴 하지만, 실제 영국의 샘 파니아 박사가 심정지 환자들이 오는 응급실에서 실시된 AWARE 실험에서는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기에 객관적인 신뢰도를 논할 수가 없는 것이죠.결론적으로 임사체험은 사후세계의 증거라기보다 인간의 뇌가 멈추기 직전 일으키는 강한 생물학적 현상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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