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냥이라는 동물에 대해 알고 싶네요.
승냥이는 개와 늑대에게는 사촌 정도로 되는 독자적인 동물로 어금니 수가 적고 턱이 짧은 독립된 승냥이속 동물입니다.이러한 신체적 특징 때문에 악력이 몸집 대비 엄청 강해서 자기보다 몇 배는 큰 먹이도 사냥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승냥이는 여우나 진돗개를 닮아 몸집은 작지만, 늑대만큼 사납고 영리하며 수십 마리씩 철저한 집단 사냥을 합니다. 게다가 먹잇감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몇 킬로미터를 쫓아가 살아있는 채로 뜯어먹는 사냥 방식을 씁니다.그렇다보니 야생에서는 무리를 지어 호랑이나 표범도 위협할 정도로 강해 인간이나 가축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좁은 국토에 인구 밀도가 높고 산과 민가가 가까운 우리나라 환경상 가축 습격과 인명 피해 우려가 크죠.게다가 승냥이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위기(EN) 단계의 전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야생에 남은 개체수가 2,000여 마리 수준입니다. 복원이 쉽지 않은 또 다른 이유죠.그렇기에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승냥이를 야생에 방사하는 방식의 복원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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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마멋은 어떻게 다른 설치류보다 더 높은 히말라야 고원에서도 잘 견디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히말라야마멋은 타르바간마멋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환경인 해발 3,000~5,500m에 이르는 고산 지대에서 살아갑니다.이 서식구간은 산소 농도가 평지의 절반 수준이고,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수십 도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곳입니다.그렇기에 히말라야마멋은 이런 환경에 철저히 적응진화한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먼저 과학자들이 히말라야마멋의 DNA를 분석한 결과, 저산소증을 견디기 위해 유전적인 변이가 일어난 것이 확인되었는데,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남은 물론, 몸 자체도 산소가 부족한 만큼 에너지를 덜 쓰는 방향으로 몸이 적응한 것입니다.또 경사진 바위를 어떻게 그렇게 잘 잡고 버티냐고 하셨는데, 히말라야마멋의 발톱은 등산가의 아이젠 같은 역할을 합니다. 즉, 단단하면서도 안쪽으로 살짝 굽어 있어 바위의 미세한 틈새를 움켜쥘 수 있고, 발바닥에는 마찰력을 높여주는 거친 패드가 있어 접지력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게다가 몸집이 커서 무거워 보이지만, 다리가 짧고 몸이 아래로 처진 구조라 무게 중심이 땅과 매우 가까울 뿐만 아니라 바위를 움켜쥐는 앞다리와 어깨 근육이 엄청나게 발달해 있죠.그리고 히말라야의 매서운 추위와 거친 바람을 피하기 위해 마멋은 깊은 굴을 파고 들어가는데, 깊이는 2m에 길이도 10m에 달하는 굴을 파고 10~30마리가 한번에 모여서 체온을 유지합니다.게다가 7개월에 가까운 극단적인 동면을 하기도 하죠.결론적으로 극단적 환경에 맞춰 극단적으로 진화하고 적응한 결과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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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능이나 의미가 무엇일까요? 왜 꾸는 걸까요?
현대 뇌과학에서 보는 꿈의 가장 유력한 이론 중 하나는 낮 동안 쌓인 정보와 감정을 뇌가 정리하고 기억으로 저장하는 정신적 분리수거 과정이라는 것입니다.다만,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잠든 사이 시각과 감정 부위만 깨어나 무작위로 기억을 재생하다 보니 내용이 두서없고 허무맹랑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사실 사람은 매일 밤 여러 번 꿈을 꾸지만, 꿈을 꾸고 바로 깨지 않으면 뇌가 포맷해 버려 안 꿨다고 착각할 뿐입니다.예지몽은 초능력이 아니라, 뇌가 평소 무의식중에 수집한 미세한 단서들로 앞날을 시뮬레이션해 본 것이 우연히 맞아떨어진 결과라 할 수 있고, 태몽 역시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과 신체의 미세한 변화를 뇌가 감지하고, 간절함과 문화적 상징을 더해 생생하게 시각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결국 꿈은 비논리적인 상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불안이나 슬픔 같은 감정의 재료만큼은 진짜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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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보수 병충해걸려서 싹 가지치기했어요 재생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녹보수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라, 줄기와 뿌리만 건강하다면 잎을 잘라냈어도 살아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식물은 잎이 없어도 줄기와 뿌리에 저장된 양분으로 생장점을 깨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부터 과습을 막고 식물이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지금 물을 주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평소에는 잎에서 증산 작용이 있었만, 지금은 잎이 없어서 흙 속의 물이 거의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러니 겉흙만 보고 주시면 안 되고 흙을 깊숙이 찔러보아 속흙까지 바짝 말랐을 때 물을 주셔야 합니다. 만일 흙 속에 물이 많이 남았는데도 물을 주면 과습으로 뿌리가 죽을 수 있습니다.또 환기를 하신다 하셨는데, 간접광이 있는 곳에서 차갑지 않은 바람으로 환기를 해주셔야 합니다.잎이 없다고 강한 직사광선에 바로 내놓으면 줄기가 타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참고로 영양제나 비료는 주시면 안됩니다.잎이 없는 상태라면 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해 오히려 독이 되어 썩어버립니다. 새순이 돋아나고 잎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맹물만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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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콩으로 만든 두부를 매일 먹습니다. 유전자 조작콩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지속적으로 섭취 시 인체에 문제는 없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시중에서 파는 수입콩 두부를 오랫동안 먹어도 인체에는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먼저 수입콩이라고 모두 유전자 조작(GMO)은 아닙니다. 그리고 GMO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는 GMO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실제 수입콩의 상당 부분은 Non-GMO입니다.게다가 두부를 만들 때 콩을 갈고 끓이고 굳히는 과정을 거치면서, 유전자 변형 성분(DNA나 단백질)은 모두 파괴되거나 걸러집니다.설령 식용 GMO 원료라 하더라도 식약처의 독성 및 알레르기 안전성 심사를 통과한 것만 국내에 들어올 수 있고 먼저도 말씀드렸지만, 유통시에는 GMO 원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표시해서 유통됩니다.사실 GMO 작물이 전 세계적으로 소비된 지가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장기 섭취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입증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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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지낼 수 있게 되었나요?
무엇보다 수천년간 고산 환경에만 맞춰 진화된 신체 덕분입니다.먼저 야생 야크는 몸무게가 1톤에 육박할 정도로 무겁지만, 경사지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데, 야크의 발굽은 바깥쪽은 바위를 단단하게 움켜쥘 수 있고, 안쪽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는 섬유질 패드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걸을 때 발가락이 양옆으로 넓게 벌어지기 때문에 체중을 분산시켜 주어 눈이 쌓인 곳에서도 발이 빠지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야크는 몸집에 비해 갈비뼈가 보통 소보다 더 많고 폐와 심장이 엄청나게 큽니다. 한 번에 엄청난 양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강한 심장우로 온몸에 피를 돌릴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크기가 일반 소보다 작고 그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게다가 산소 흡수력이 뛰어난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어 고산지대의 희박한 공기 속에서도 산소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입니다.마지막으로 야크는 오히려 15도 이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위를 먹을 정도로 추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사진에도 올리셨지만, 거칠고 긴 가드 헤어가 땅에 닿을 정도로 내려와 눈보라와 바람을 막아주는 방패역할을 하고 안쪽에는 솜털로 체온을 유지하죠.게다가 땀샘도 거의 없는데, 땀까지 얼어붙는 고산지대에 살기 때문이죠.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가축화된 야크는 흰색이나 회색, 갈색이 섞여 있고 크기도 작아 헷갈리기 쉽습니다.이건 사람에 의해 약 5,000년 전부터 가축으로 길러지며 인위적인 품종 개량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고기나 털을 얻기 쉽도록 덩치가 조금 더 작고 온순한 개체 위주로 번식시켰고,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로 나타난 흰색이나 얼룩무늬 털을 가진 야크들이 살아남아 오늘날처럼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외모를 가지게 된 것이죠.게다가 지역에 따라 일반 소와 교배까지 시켜서 생김새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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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기술 발전이 인간의 생명 윤리 기준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질문은 짤게 하셨지만, 학계에서는 상당히 첨예한 대립이 있는 부분입니다.먼저 치료는 질병이나 장애, 혹은 비정상적인 상태로 인해 저하된 신체적, 정신적 기능을 정상 범주로 회복시키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반면 향상이란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인간의 정상적인 한계를 넘어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도록 생물학적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그러나 이런 정의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정상인가?'라는 부분에서는 대립이 생기죠.예를 들어, 유전적 요인으로 키가 하위 1%인 아이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은 치료인지 아니면 향상인지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탈모나 노화처럼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을 억제하는 것 역시 그러하죠. 결국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 경계는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그렇기에 어디까지 허용하는가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향상 기술이 허용되면 부유층만 자녀의 능력을 강화해 경제적 격차가 유전적 계급 사회로 고착될 우려가 있고, 외모나 지능을 부모 마음대로 설계하는 것은 인간을 상품화하고 우수한 유전자만 우대하는 신우생학으로 변질될 수 있는 것이죠.또한 생식세포 교정은 후손에게 유전되기 때문에, 미래 세대의 자율성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그래서 현재는 환자 본인만 치료하는 체세포 교정이나 치명적인 유전병 제거는 허용하되, 능력 향상 목적은 금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나름의 국제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결국 기술을 이루어져 있지만, 인간의 고통을 더는 도구로 쓸 것인지, 그로 인해 인간을 등급화하는 수단으로 전락할지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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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벌레들은 정말 하루만 사나요?
이미 느끼신 대로 하루살이는 정말 딱 하루만 살지 않습니다. 며칠 동안 살아있는 녀석들을 보신 게 정확한 것입니다.유충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성충이 된 후 보통 2~3일, 길게는 일주일도 삽니다.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물속에서 1~3년이나 사는데, 성충이 되면 입이 퇴화해 물조차 못 마시고 에너지가 다하면 죽습니다. 이런 수년의 기다림 끝에 지상에 나오는 이유는 짝짓기를 하고 대를 잇기 위함이죠.그리고 수명이 짧아 추운 겨울철 지상에서는 번식과 생존이 불가능하며 성충들은 가을에 물속에 알을 낳고 모두 생을 마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하루살이는 유충으로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깊은 물속 돌 틈에서 겨울을 보내고, 일부 종은 추위에 강한 알 형태로 겨울을 난 뒤 봄에 부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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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는 왜 새기는 걸까요 집안에 날아다니면 짜증 지대로입니다
초파리는 보통 과일 껍질에 붙어 집에 들어오거나 냄새를 맡고 방충망 틈새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게다가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10일밖에 걸리지 않고, 수백 개의 알을 낳아 번식력이 엄청납니다.또한 하수구나 쓰레기통처럼 더러운 곳에 살기 때문에 대장균이나 식중독균을 옮길 수 있어 위생상으로 좋지 않습니다.결국 눈앞의 초파리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알과 유충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먼저 과일은 사 오자마자 껍질을 씻은 후 실온이 아닌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는 방치하지 말고 즉시 밀폐하거나 버리고, 싱크대 배수구와 하수구에 주기적으로 끓는 물을 부어 알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또 식초나 설탕, 주방세제를 섞은 트랩을 두면 성충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이렇게 원인 물질을 처리하고 하수구만 잘 소독해도 집안내 초파리를 거의 완벽히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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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고기일수록 왜 오래 사는 경우가 많은 건가요?
말씀하신 것처럼 물고기는 포유류와 달리 몸집이 작아도 오래 사는 어종이 많습니다.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물고기가 체온을 스스로 유지할 필요가 없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주변 수온이 낮아지면 대사 속도가 크게 느려져 세포 노화와 손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차고 깊은 바다에 사는 작은 물고기들은 대사태엽을 천천히 감으며 100~200년씩 살아가기도 합니다.또한, 어류는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 특성이 있어 세포 재생 능력이 늙어서도 활발히 유지되는 것도 이유죠.반면 쥐나 토끼 같은 작은 포유류는 체온 유지를 위해 심장이 빨리 뛰어 노화가 빨리 오게 됩니다.결국 물고기는 차가운 환경에 낮은 대사율, 거기에 뛰어난 세포 보수 능력 덕분에 작아도 천천히 늙으며 장수할 수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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