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은 왼손으로도 물건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오른손을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하게 느끼는데 손잡이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자주 사용하는 손은 유전의 영향도 받지만, 태아기의 신경 발달, 뇌의 기능적 비대칭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결정됩니다.좌뇌는 몸의 오른쪽을, 우뇌는 몸의 왼쪽을 담당하여 제어하는데, 더 정교한 쪽 뇌 영역에 따라 오른손 또는 왼손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주 쓰는 손 쪽의 뇌 신경망이 두껍게 발달하여 적은 에너지로도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죠.또한 임신 8주 차부터 척수의 좌우 성장 속도 차이로 주로 사용하는 손의 기본이 정해지게 되는데, 태아기 테스토스테론 노출도가 높을수록 왼손잡이가 될 확률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유전적인 영향으로 부모가 모두 왼손잡이일 경우 자녀가 왼손잡이일 확률이 최대 50%까지 증가하게 되는데, 단일 유전자가 아닌 수십 개의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손잡이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그렇다보니 쓰지 않던 손을 움직일 때는 뇌가 훨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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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처음 만난 사람의 이름보다 그 사람이 했던 행동이나 말투를 더 오래 기억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억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까요?
가장 주된 이유는 기억의 형태와 저장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이름은 단순히 문자와 소리 정보의 기호라 할 수 있지만, 행동과 말투는 시가과 청각, 감정까지 더해진 종합 맥락 정보라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행동과 말투는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를 자극해 해마에 강한 장기 기억으로 저장될 수 있지만, 이름은 감정적 자극이 적습니다. 또한 이름은 독립된 정보라 연상고리가 없는 반면, 행동과 말투는 기존 지식 및 감각과거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게다가 타인의 태도와 행동을 파악하는 것은 과거 적과 동지의 구분하고 생존 문제와도 직결되었기에 뇌가 우선 저장하도록 하는 면도 있습니다.결국 이름은 단순 표식에 불과하지만, 행동과 말투는 입체적 경험이기 때문에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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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뿌리에서 어떻게 필요한 영양소만 골라서 흡수하나요?
식물의 뿌리는 물리적 장벽과 세포 단위의 화학적 수송체를 이용해 필요한 영양소만을 흡수하는 것입니다.질소나 인, 칼륨 등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전하를 띤 이온 상태로 토양에 존재하는데, 이온은 지질 세포막을 그냥 통과할 수 없어 전용 단백질을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그래서 식물은 칼륨과 인산 등 영양소마다 모양과 전하가 맞춤 설계된 전용 수송 단백질로 선택해 이동시키는 것입니다.우선 뿌리 세포는 ATP 에너지를 써서 수소 이온을 세포 밖으로 밀어내고, 세포 내부가 음전하가 되면서 칼륨 같은 양이온이 세포 안으로 끌려들어 옵니다. 이 때 질산 같은 음이온은 밖으로 나갔던 수소 이온이 다시 들어오는 힘을 타고 함께 들어오는 것이죠.또 세포 사이 틈으로 무작위로 유입된 토양수는 방수 장벽인 카스파리안 선에 막힙니다.즉, 모든 물과 물질은 반드시 내피세포 내부를 통과하게 되는데, 내피 세포막에서 한 번 더 필요한 영양소만 가려내 물관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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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 중에서 정말 전세게를 누비는 새가 잇는지 궁금해여?
아무래도 극제비갈매기가 말씀하시는 철새와 가장 가까운 철새일 것입니다.북극에서 새끼를 낳고, 북극에 겨울이 오면 지구 반대편 남극으로 내려가 겨울을 보냅니다.연간 왕복 이동 거리는 약 70,000~90,000km에 달해 동물계에서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하며, 평생 날아다니는 거리를 다 합치면 지구에서 달을 3번 왕복하고도 남는 길이입니다.또 양 극지방의 백야 현상을 찾아 이동하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태양 빛을 가장 오래 받는 동물이기도 합니다.그리고 또 다른 철새로는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바다 위를 나는 큰뒷부리도요도 있습니다.이 새는 중간에 한 번도 내려앉지 않고 약 13,000km를 10일 동안 연속 비행합니다.이 외에도 시베리아에서 호주까지 우리나라 갯벌을 거쳐 왕복 30,000km를 이동하는 붉은어깨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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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는 왜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나요?
줄기세포의 만능성은 유전자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유전자 스위치가 모두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사실 줄기세포와 일반세포는 완전히 동일한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반 세포는 특정 역할 외 필요 없는 유전자 스위치를 화학적으로 잠궈둡니다. 반면 줄기세포는 스위치가 잠기지 않아 전체 DNA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Oct4나 Sox2, Nanog 같은 핵심 인자들이 만능 상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것입니다. 또한 DNA가 느슨하게 풀려 있어 외부 신호가 오면 어느 유전자든 즉시 읽어낼 수 있습니다.결국 분화란 새로운 유전자를 만드는 게 아니라, 필요 없는 유전자 스위치를 하나씩 잠그는 과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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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흰나비와 배추흰나비의 연계성?
우선 사진의 나비는 대만흰나비로 보입니다.대만흰나비(Pieris canidia)와 배추흰나비(Pieris rapae)는 같은 흰나비속(Pieris)에 속하는 상당히 가까운 친척종입니다. 야생에서는 성호르몬과 날개 반사광 차이로 서로 구별하지만, 사육장처럼 밀폐된 환경에서는 두 종 간의 교잡이 성립할 수 있습니다.실제 실험실 환경에서 두 종의 교잡 사례가 보고되었고, 1세대 간 교합으로 탄생한 2세대 교잡종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다만 교잡 외에도 몇 가지 가능성도 있습니다.먼저 대만흰나비의 개체 변이로 인해 무늬가 옅어져 배추흰나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또 먹이식물 잎 뒷면이나 줄기 틈에 배추흰나비 알이나 1령 유충이 섞여 들어왔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두 종의 애벌레는 외형이 매우 비슷해 성장 과정에서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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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총새우의 집게발 공격은 사람도 기절시킬 정도가 될지 궁금해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딱총새우의 공격으로 사람이 기절하거나 치명상을 입을 일은 없습니다.딱총새우의 공격방식은 이전 질문에도 답을 드렸지만, 집게발을 매우 빠르게 닫을 때 발생하는 고속 물줄기와 공기방울이 터질 때 발생하는 충격파를 이용하는 것인데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주진 못합니다.딱총새우 크기가 3~5cm로 작아 물속에서 에너지 전달 범위가 불과 몇 센티미터에 불과합니다. 사람 피부에 직접 맞아도 살짝 따끔하거나 놀라는 수준에 그칩니다.실제 전 세계 열대와 온대 해역에 살며, 우리나라의 남해안이나 제주도 바위 틈 및 갯벌에도 흔하게 서식하는데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정도였다면 뉴스에서도 여러번 피해 사례가 보도되었을 것입니다.게다가 사람을 선제 공격하지 않으며, 평소에는 바위나 굴 껍데기 아래 구석에 숨어 지내는 편입니다.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바위 틈이나 굴 껍데기에 맨손을 함부로 넣지 않고, 두꺼운 장갑과 아쿠아슈즈 정도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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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늑대의 기록이나 표본은 없는건가요?
한국늑대에 관한 기록과 표본은 분명 존재하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국내에서 완전 사라지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보존 조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표본과 자료가 상당히 희귀합니다.1911년 전남 영광에서 잡혀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보관 중인 박제 표본(국내 유일의 채집 기록 명확한 표본)과 국립생물자원관 등에 소수의 골격이 남아있고, 일제강점기 해수구제사업 통계에 1,300여 마리 이상 소탕된 기록이 있으며, 조선왕조실록 등 고문헌에도 피해 기록이 존재합니다.그리고 1967년 경북 영주에서 생포되어 창경원에서 살다 간 늑대와 1997년 충북 영동에서 발견된 사체가 야생의 마지막 기록입니다.자료가 적은 가장 큰 이유는 1960~70년대 전국적인 쥐잡기 운동으로 쥐약을 먹은 동물을 2차 섭취하며 개체군이 순식간에 궤멸했기 때문입니다.또한 학술적으로도 생물학적 고유종이 아닌 동아시아 대륙늑대와 같은 아종으로 분류되어 독립 연구 자료를 찾기 어려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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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총새우라는 것이 잇던데여 이거는 한쪽팔에서 레이저를 쏜다던데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딱총새우가 레이저를 직접 쏘는 것은 아니지만, 4,400도의 초고온 충격파를 만드는 것은 사실입니다.큰 집게발을 시속 100km 수준으로 닫으며 시속 100km의 물줄기를 쏘는 것인데, 이때 물속 압력이 순간적으로 급감하면서 미세한 공기방울이 형성됩니다. 그럼 형성된 기포가 견디지 못하고 급격히 붕괴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는데, 이 기포 붕괴 순간, 내부 온도가 약 4,400도까지 상승하며 섬광과 충격파가 생기는 것입니다.또 발생 소음이 약 210데시벨로, 권총 소리보다 커 사냥감을 순식간에 기절시키게 되죠.그리고 새우가 버틸 수 있는 가장 큼 이유는 4,400도의 열이 100만 분의 1초의 매우 짧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또한 고온 폭발은 몸 내부가 아닌, 집게발 밖 물속 기포 위치에서 일어나고, 열과 충격파는 주변 바닷물에 수 밀리초 만에 흡수되어 분산되기에 새우가 받는 충격은 거의 없습니다.그나마 작은 충격도 단단한 집게발 외골격이 전달되는 반동과 충격을 완충하기에 실질적인 충격은 거의 없는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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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겨울잠을 자는 과정에서 몸의 에너지 대사는 어떻게 변하나요?
동물이 겨울잠을 자는 동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몸의 에너지 대사 체계를 극단적으로 낮추고, 주 에너지원을 전환하며, 노폐물을 재활용하는 등의 변화가 발생합니다.먼저 기초대사율은 평소의 2~5%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낮아지며, 분당 300회 이상이던 심장 박동이 분당 3~10회로 줄어들고, 소형 동면류는 체온이 2~5도까지 떨어져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합니다.그리고 주요 에너지원이 포도당에서 체지방(지방산)으로 바뀌고, 특수 지방인 갈색지방을 분해하여 근육 떨림 없이 열을 냅니다.특히 소변으로 배출될 요소를 아미노산으로 재합성하여 근육 손실을 막거나 곰 등 일부 동물은 동면 기간 동안 먹지도 배설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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