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무슨 벌레인가요..ㅠㅠ살려주세요
우선 집에서 서식하는 바퀴벌레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입니다.사진상으로도 그렇지만, 적어주신 특성을 보면 바퀴벌레와는 거리가 있습니다.바퀴벌레는 사람 인기척을 느끼면 빠르게 도망치며,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잡기 쉬웠고 잘 안움직인다는 것은 이런 바퀴벌레의 특성과는 다른 행동이죠.그리고 바퀴벌레는 주로 하수구나 어두운 틈을 통해 이동합니다. 19층 고층에서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었을 때 타이밍 맞춰 날아 들어왔다면, 외부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실외 곤충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사실 사진이 흐려서 정확한 종판단은 어렵습니다.하지만, 실루엣과 행동 패턴으로 볼 때, 노린재 종류이거나 야외성 딱정벌레류로 보입니다.특히 노린재류는 날아다닐 수는 있지만 실내에 들어오면 벽에 가만히 붙어있거나 기어 다니는 속도가 매우 느려 쉽게 잡힙니다.그리고 최근 더운 날씨에 고층 아파트 유리를 타고 올라오거나 바람을 타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결론적으로 집에서 번식하는 해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남은 환기도 마져 하시고 벌레가 들어오지 않게 방충망 점검만 하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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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절종(갱글리온 시스트)가 생겼을 때 막 안에 있는 관절액이 차서 일정 주기마다 뺴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괜찮을까요?
우선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해보시는게 좋지만, 결절종이 맞고 아프지 않다면 그냥 두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결절종은 암으로 변하지 않는 양성 종양이며, 관리하며 지켜보면 30~50%는 저절로 사라집니다.반면, 주사기로 주기적으로 관절액을 빼는 것은 그다지 권하는 편은 아닌데, 주머니는 그대로 남아있어 금방 다시 차오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게다가 바늘을 자주 찌르면 내부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 추후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반복적인 시술은 관절 내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습니다.그러니 통증이나 신경 압박이 없다면 손목을 아끼면서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약 크기가 너무 커지거나 미관상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주사보다는 수술이 나을 수 있습니다. 앞서 주머니를 제거하지 않으면 근본적 치료가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수술은 관절액이 새어 나오는 주머니의 뿌리 자체를 제거하기에 재발률이 가장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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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갑자기 반대로 변한다면 기존에 유리했던 형질은 얼마나 빠르게 감소할 수 있을까요?
자연선택의 방향이 뒤바뀌는 현상과 유전적 부동의 상호작용은 진화 생물학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는 영역이죠.만일 기존에 유리했던 형질이 우성(A)이었다면 바뀐 환경에서 자연선택의 표적이 되어 몇 세대 만에 매우 빠르게 감소합니다. 하지만, 열성(aa) 형질이었다면, 환경이 불리해지더라도 이형접합자(Aa) 속에 숨어 자연선택을 피할 수 있어 매우 느리게 감소하며 오랫동안 살아남습니다.또한 집단이 크면 자연선택이 주도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유리한 유전자가 늘어나는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하게 됩니다.하지만, 집단이 작으면 우연에 따르는 유전적 부동의 힘이 더 강해집니다. 이 경우 환경에 아무리 유리한 형질이라도 우연히 사라질 수 있어, 오히려 불리한 형질이 집단에 고착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대집단에서는 적자생존(자연선택)이 진화의 방향을 결정하지만, 소집단에서는 운이 좋은 자의 생존(유전적 부동)이 방향을 뒤흔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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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앉아잇다보면 그냥 기절해버릴까여?
유독 쉴 때만 기절하듯 졸게 된다면 기면증보다는 평소 쌓인 피로 물질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우리 뇌는 긴장이 풀리는 순간 쌓여있던 피로 물질인 아데노신에 의해 강제로 수면 스위치를 켜게 됩니다. 그래서 잠깐 졸았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깊은 잠에 빠져 콜리님 말씀처럼 시간이 녹아버린 듯 느끼게 됩니다.이를 극복하려면 쉴 때 차라리 15~20분 정도 대놓고 낮잠을 자서 피로 물질을 리셋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손을 움직이는 취미로 부교감 신경의 과활성화를 막습니다.마지막으로 혹시나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코골이 등으로 깊은 잠을 못 자고 있는지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만약 일상적인 대화나 운전 중에도 기절하듯 잠이 쏟아진다면 기면증일 수 있어 병원을 찾는 것이 낫지만, 쉴 때만 그렇다면 몸이 보내는 강한 피로 신호이므로 휴식의 패턴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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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와서 3년동안 바퀴벌레 한 마리 못 봤는데 요즘 바퀴벌레가 눈에 띕니다. 환경이 만들어진 걸까요?
아무래도 깔끔하게 청소까지 하셨다고 하면 굴뚝새님 잘못이 아니라 외부 요인 때문으로 보입니다.바퀴벌레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지거나 비가 오면 실내로 숨어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즉,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살기 좋은 온도를 찾아 이동하다 우연히 들어왔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3년 만에 나타난 건 이웃집의 이사나 공사로 바퀴벌레들이 대이동을 시작했거나, 최근 가지고 들어온 택배 상자에 알이나 성충이 묻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그 외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배수구나 창틀 물구멍 등의 틈새가 헐거워져 들어오기도 합니다.우선 점검을 하신다면 싱크대 하수구와 화장실 배수구에 거름망이나 트랩을 설치해 예상되는 유입경로를 막고, 뿌리는 살충제는 숨게 만들 뿐이니, 맥스포스 겔 같은 짜는 독먹이 약재를 짜두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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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오소리는 독에 내성이 있는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벌꿀오소리가 모든 독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주요 독사의 신경독에는 꽤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먼저 신경 수용체의 구조가 진화하여 독성 단백질이 결합하지 못하도록 밀어냅니다.또한 약 6mm 두께의 질기고 헐렁한 가죽이 독사의 독니가 혈관에까지 깊숙이 박히는 것을 막습니다.물론 완전한 해독은 아니기에 독이 체내에 퍼지면 벌꿀오소리도 몇 시간 동안 기절하며 타격하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결국 독이 아예 위협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뛰어난 신체 방어막과 해독 능력으로 버텨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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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재생의 영역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먼조 말씀하신 초재생의 필요조건이라면 막대한 대사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는 ATP생산능력과 신체를 재건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줄기세포, 그리고 상처의 원래 형태를 정확히 기억하는 유전자의 설계도입니다.그리고 초재생의 충분조건은 급격한 세포 분열 시 발생하는 고열을 식혀줄 수 있는 냉각 능력, 폭주하는 세포 분열을 막아 암이 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종양 억제 메커니즘, 그리고 흉터 없이 조직을 연결하는 제어력입니다.실제 지구상에는 몸을 100조각 내도 완벽히 부활할 수 있는 플라나리아가 존재하는데, 이는 신체 세포의 30%가 줄기세포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척추동물 중에는 다리와 척수, 심장, 뇌까지 흉터 없이 재생하는 도롱뇽인 아홀로틀(우파루파)이 대표적입니다.또한, 치명적인 방사선과 극한 환경에서도 DNA를 스스로 보호하고 복구하는 곰벌레 같은 생물도 실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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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게의 피가 백신에 많이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어디 백신에 자주 쓰이나요?
투구게의 푸른피는 백신 자체가 백신에 세균에 요염됐는지 검사하는 독성 테스트의 원료입니다.그래서 지난 코로나19 백신이나 독감 백신 등 인간이 맞는 모든 백신과 주사세, 의료기기의 안정성 검사에 필수입니다.이렇게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 이유는 피 속에 특유의 면역 세포인 LAL(투구게 아메바 세포 용해질)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세균의 내독소를 만나면 젤리처럼 굳어버리는 독특한 성질이 있습니다.게다가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에 떨어진 소금 한 알만큼 미세한 세균 독소까지 찾아낼 정도로 민감도가 극도로 높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과거 토끼를 이용해 수 시간이 걸리던 검사를 단 45분 만에 가능해지면서 제약 개발에 혁신이 되었죠.다만 이정도 효과를 보이는 대체재가 없어 1리터당 수천만 원이 넘고, 매년 수십만 마리의 투구게가 채혈을 당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그래서 최근에는 투구게를 보호하기 위해 투구게의 혈액만큼의 민감도는 아니지만, 이를 대체할 유전자 재조합 시약(rFC)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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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때 땀을 흘리면 왜 체온이 내려가나요?
더울 때 땀을 흘리고, 추울 때 몸을 떠는 것은 생존을 위한 의도적인 체온 조절 시스템에 의한 것입니다.먼저 체온이 오르면 뇌의 시상하부가 땀샘에 명령을 내려 의도적으로 땀을 분비합니다. 그럼 피부에 맺힌 땀이 기체로 증발하면서 몸 표면의 뜨거운 열을 함께 빼앗아 가는데, 이 물리적인 증발 냉각 현상 덕분에 우리는 시원함을 느끼고 정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반대로 체온이 떨어지면 뇌는 열을 만들기 위해 몸의 근육을 강제로 흔들게 되는데,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온몸의 근육이 아주 빠르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이 마찰하며 엄청난 열이 발생해 떨어지던 체온을 다시 올리게 되죠.또한 추울 때 닭살이 돋는 것도 피부 근육을 수축시켜 열 방출을 막으려는 방어 기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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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맘바는 어떤 환경에서 서식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 환경에서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본 서식지인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는 꽤 다양한 지형에 맞춰 살아가는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주요 서식지는 동남부 아프리카의 건조한 사바나와 개활지, 바위가 많은 삼림 지대이며, 시속 20km/h 정도로 매우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면서도 숨을 곳이 있는 평지를 선호합니다.또한 스스로 체온 조절을 못 하는 변온동물이기에 연중 따뜻하고 더운 기후가 필수 조건이고, 몸을 숨길 수 있는 버려진 흰개미집이나 바위 틈, 빈 나무 구멍 같은 은신처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큰 흰개미집은 블랙맘바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마지막으로 먹이인데, 쥐와 다람쥐, 박쥐 같은 소형 포유류가 많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입니다.그런데, 최근에는 서식지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자 사탕수수밭이나 농장에 적응해 살아가는 개체도 있습니다.대체적으로 기후와 은신처만 맞으면 잘 살아갈 수 있지만, 그래도 극단적 사막이나 대도시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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