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걸렸을때 응급실 사용은 합리적인가?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일반 병원이 문을 닫은 야간이나 공휴일에 장염 증상이 심해지면 응급실을 가야 할지, 아니면 아침까지 참아야 할지 고민되실 텐데요. 증상 수준에 따라 응급실 방문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입니다. 단순히 배가 조금 아프고 설사를 한두 번 하는 정도라면 해열진통제를 먹고 아침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지만, 물만 마셔도 바로 토해내어 약조차 삼킬 수 없고, 소변 양이 급격히 줄어들며, 어지러움이나 극심한 무기력증이 동반될 때 , 오한과 함께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쉬지 않고 지속되거나, 배를 눌렀다 뗄 때 자지러지게 아픈 경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라면 즉시 응급실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장염 치료 목적으로 응급실 진료를 받은 경우 실비 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겠으나 가입하신 보험의 시기와 병원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응급실에 가면 일반 진료비 외에 '응급의료관리료'라는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데, 만일 환자의 상태가 '응급'인 경우 당연히 실비에서 보상이 되겠으나 '비응급'인 경우, 2016년 1월 이후 가입자라면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등) 응급실을 이용하면 응급의료관리료 항목은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최고 상급기관인 대학병원은 중증 외상 환자가 많아 장염 환자는 대기 시간이 아주 길어질 수 있고 비용 부담도 큰 반면 반면 지역 종합병원은 비교적 빠르게 수액 치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않고 오한이 드는 등 신체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다면, 참지 마시고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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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테스트기 매직아이 봐주세여ㅠㅠ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5월 27일부터 생기예정일인 31일까지 얼리 임신테스트기로 모두 두 줄을 확인하셨다면 이미 몸속에서 임신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원포 스트립 제품은 일반 얼리 테스트기보다 임신 초기 호르몬 민감도가 살짝 낮거나, 시약선 자체의 농도가 흐리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생기예정일(31일)이 지난 지 고작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은 초초기이기 때문에 호르몬 농도가 낮아 사진처럼 희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임신 초초기에는 호르몬 수치가 대략 이틀(48시간)마다 2배씩 빠르게 증하므로, 가장 확실한 비교를 위해 6월 4일(목요일) 아침 첫 소변으로 원포 테스트기를 다시 한번 해보면 눈에 띄게 진해진 선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대개 마지막 생기 시작일 기준으로 5주 차 이후(보통 생기예정일에서 1~2주 뒤)에 가셔야 아기집을 안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 중순 이후(6월 10일~12일경)에 산부인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약물 복용을 주의하시고, 음주와 흡연은 절대 금물이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무리한 운동이나 장거리 이동은 피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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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대변참거나 그러면 피가 뚝뚝나옵니다 대장암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20대 남성에게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낮기 때문에 현재 겪으신 증상은 대장암보다는 치핵(치질)이나 치열(항문 찢어짐) 같은 항문 질환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대변을 참으면 직장 속에 머무는 대변에서 수분이 계속 흡수되어 변이 단단하고 굳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딱딱해진 변을 볼 때 항문 점막이 찢어지면서 휴지에 피가 묻어나고 날카로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또한, 변을 참았다가 한 번에 보려고 힘을 과도하게 주면, 항문 주변 혈관에 압력이 강하게 가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찢어져 피가 뚝뚝 떨어지는 선선한 붉은 피가 나오게 됩니다. 나중에 괜찮아지는 것 역시 찢어진 부위가 아물거나 부었던 혈관이 가라앉았기 때문입니다.담낭을 제거하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소화를 돕는 액체)이 모여있지 못하고 장으로 바로 흘러내려 가는데, 이 담즙이 대장을 자극하면 수술 후 한동안 만성적인 설사를 유발하며, 설사를 자주 하면 항문 점막이 산성 성분인 담즙과 잦은 마찰로 인해 매우 약해지고 헐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버스를 오래 타는 등 오래 앉아 있어 항문 혈관이 압박된 상태로 변을 보았다면 항문에서 출혈이 생기기 아주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항문 점막이 자극받아 약해진 상태이므로 대변을 본 후, 혹은 하루에 1~2번씩 대야에 약 37~38℃의 따뜻한 물을 받아 3~5분 정도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 혈액순환을 도와 상처를 빨리 낫게 하고 혈관 압박을 줄여줍니다. 이 때, 쪼그려 앉지 말고 변기에 올려두는 좌욕기를 쓰시는 게 좋습니다.변의가 느껴지면 바로 화장실에 가도록 하고, 불필요하게 변기에 오래 앉아 있거나 과도하게 힘을 주는 습관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고쳐야 하겠습니다. 출혈이 가끔이라도 반복된다면 항문외과(외과)에 방문하셔서 항문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으며, 만약 출혈량이 멈추지 않고 며칠 내내 지속되거나, 피의 색깔이 자장면 소스처럼 검붉은 색으로 바뀐다면 그때는 지체 없이 대장내시경이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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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오른쪽발의3번째발가락쪽발등이통증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직접 신체 진찰과 추가적 검사가 필요하겠으나 3번째 발가락과 연결되는 발등 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은 몇 가지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뿌리 부위에서 압박을 받아 두꺼워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지간신경종이 있느넫요. 보통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나 그 연결 발등 부위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걸을 때 발바닥이나 발등 앞쪽에 찌릿한 통증, 타는 듯한 느낌, 또는 무감각이나 모래를 밟은 듯한 이물감이 들 수 있고, 신발을 벗고 쉬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합니다.뼈에 강한 충격이 한 번에 가해진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스트레스나 미세한 자극이 쌓여 뼈에 미세한 금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등뼈(중족골) 중에서도 2번째와 3번째 발등뼈에 자주 발생하며, 최근에 많이 걸었거나, 딱딱한 바닥에서 활동했거나,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골절 초기에는 활동할 때만 아프다가 점점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지속됩니다.또한, 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리는 힘줄(지신근건)에 염증이 생겼을 때 발등에서 발가락 쪽으로 통증이 뻗칠 수 있으며, 신발 끈을 너무 꽉 조였거나, 발등에 압박이 지속되었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그 외, 뇌전증으로 인해 항경련제를 20년 이상 장기 복용하신 경우, 일부 항경련제 성분은 칼슘 및 비타민 D 대사에 영향을 주어 골밀도를 낮추거나 뼈를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가벼운 걸음걸이나 자극에도 미세한 피로골절이나 염증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정확한 진단을 받기 전까지 통증을 완화하고 악화를 막기 위해 발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걷거나 서 있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갑자기 시작된 통증이므로,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하루 2~3회, 한번에 15분 정도 얼음찜질을 해줍니다.발이 부어오른다면 가볍게 압박붕대를 감아두거나, 누워있을 때 발 아래에 베개를 받쳐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도록 하고, 볼이 좁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절대 피하시고, 발가락이 펴질 수 있도록 앞볼이 넓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하겠습니다. 원인을 모르는 통증이라 더 불안하시겠지만,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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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M자탈모에는 모발이식이 답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여성 M자 탈모에 무조건 모발이식이 유일한 정답은 아닙니다.아직 모낭이 살아있고 모발이 가늘어진 상태라면, 부담스러운 먹는 약 대신 바르는 약과 두피 관리 제품만으로도 충분히 모발을 굵게 만들고 탈모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추천해 드리는 것은 바르는 미녹시딜로 전 세계적으로 여성 탈모 치료에 공식 허가를 받은 가장 확실한 외용제입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여성은 보통 2% 또는 3% 액상 제품을 하루 두 번 바르거나, 끈적임이 덜한 5% 폼 형태를 하루 한 번 바르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사용 후 1~2달 사이에 오히려 머리가 더 빠지는 '쉐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약해진 머리가 빠지고 건강한 머리가 자라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이므로, 무서워서 중단하지 말고 최소 4~6개월 이상 꾸준히 바르셔야 효과를 봅니다.약물 사용이 아직 조금 조심스러우시거나, 미녹시딜과 함께 두피 환경을 개선하고 싶다면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토닉이나 앰플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두피 열을 내려주는 멘톨, 모근을 강화하는 비오틴, 미녹시딜과 유사한 원리로 두피 순환을 돕는 펩타이드나 카페인 성분이 고함량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여,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 찬바람으로 두피를 완전히 말린 후, M자 부위 가르마를 타서 두피에 직접 분사하거나 바르고 손가락 지문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기 바랍니다. 탈모 샴푸는 두피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클렌저'일 뿐, 이미 진행 중인 M자 탈모를 치료하거나 새 머리를 자라나게 하지는 못합니다.오늘부터 약국에서 바르는 미녹시딜(또는 로게인폼)을 구매해 하루 정해진 횟수만큼 M자 부위에 꾸준히 발라보도록 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탈모일 수 있으므로,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과 비오틴이 풍부한 맥주효모 환/분말이나 여성용 모발 영양제(약국용 판토가, 판시딜 등)를 함께 섭취해 주면 시너지 효과가 좋습니다. 먹는 탈모약(호르몬 조절제)과 달리 부작용 걱정이 없는 안전한 영양제입니다.만약 이렇게 3~6개월을 관리했음에도 M자 라인이 눈에 띄게 더 깊어진다면, 그때 탈모 전문 피부과를 찾으셔서 두피 주사 등의 의학적 관리 상담을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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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콧물없이 기침까지 나는 이유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콧물이 밖으로 흐르지 않더라도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나는 증상 역시 알레르기 비염의 매우 전형적인 증상에 해당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콧물이 코앞으로 흐르지 않고, 목구멍 뒤로 몰래 흘러내려 가는 '후비루' 때문으로,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해 생긴 끈적한 콧물이 목 뒤로 천천히 넘어갈 때, 목에 있는 기침 수용체를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계속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을 느끼고, 목이 간지러우면서 헛기침이 나오는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또 다른 원인으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부어오르면 겉으로는 콧물이 안 흘러도 내부적으로 코막힘이 발생하여 본인도 모르게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이로 인해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가 목(인후두)으로 바로 들어가면 목 점막이 바짝 마르고 예민해져서,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발작적으로 간지러운 기침이 터지게 됩니다.그 외 목구멍과 기관지 점막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간지럽고 붓는 '기침 이형 천식'으로 진행 중인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콧물이 없더라도 목이 간지러운 증상 자체가 '히스타민'이라는 알레르기 물질 때문에 발생하므로 항히스타민제(지르텍 등)를 복용하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겠으며, 목 점막이 건조하면 기침 수용체가 극도로 예민해지므로,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한두 모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멸균 생리식염수를 구매해 정기적으로 코 세척을 해주시면, 목 뒤로 넘어가던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끈적한 콧물이 씻겨 내려가 후비루 기침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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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등이 높낮이가 이상해요 무서워요 왜이런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등의 좌우 높이가 완전히 달라 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척추가 한쪽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입니다.50대 이후에는 척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나 주변 근육의 약화로 측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가 회전하면서 휘기 때문에 늑골(갈비뼈)이 같이 돌아가 한쪽 등이 더 튀어나오고 높이가 달라지게 됩니다.평소 한쪽으로만 지갑을 차거나,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습관이 수십 년간 누적되면 골반이 틀어집니다. 골반이 기울어지면 기둥인 척추가 휘고, 결국 등과 어깨(승모근)의 높낮이가 완전히 달라지며 똑바로 누웠을 때 바닥에 닿는 느낌이 달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척추와 등이 틀어지면 우리 몸은 중심을 잡기 위해 어깨 주변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시키는데, 특히 목과 어깨를 잡아주는 승모근이 딱딱하게 뭉치고 솟구쳐 올라 어깨가 두껍고 높아 보이게 됩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상체가 앞으로 굽어지면, 승모근이 늘어난 채로 굳어지면서 통증과 함께 위로 불룩하게 솟아오르는 현상이 심해집니다.과거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수술(절제술)을 받으셨다면,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시 목 주변의 림프절을 넓게 절제(경부 곽청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승모근을 움직이는 '부신경'이 일시적으로 자극을 받거나 손상되면, 한쪽 어깨가 처지거나 날개뼈가 뒤로 튀어나오면서 등이 비대칭으로 변하고 반대쪽 승모근이 과하게 뭉칠 수 있습니다.그 외, 수술 부위의 상처가 아물면서 목과 어깨 주변 조직이 유착되거나, 통증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는 자세를 장기간 유지하다가 척추 불균형이 찾아오기도 합니다.등 높이가 다르다고 해서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내과적 큰 병인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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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천식인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적어주신 내용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려우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최근 습도가 높을 때 벤토린을 써도 효과가 없고, 들숨과 날숨 자체가 힘들 정도로 폐가 꽉 눌리고 조이는 느낌이 든다면 성대 기능 이상 또는 유도성 후두 폐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목구멍에 있는 '성대'가 숨을 들이 쉴 때 잘못 닫혀서 공기 길을 막는 질환입니다. 벤토린은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는 약인데, 막힌 곳은 기관지가 아니라 목구멍(성대)일 경우 벤토린을 사용해도 성대가 열리지 않아 효과가 없습니다. 이 경우 폐 자체는 문제가 없으므로 메타콜린 폐기능 검사는 정상으로 나오며,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마음이 안정되면 성대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숨이 다시 잘 쉬어지는 양상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과 비염이 있고 고양이를 키우며, 특히 '습도가 높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및 후비루 신드롬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가 폭발적으로 번식하는데, 고양이 털과 진드기 항원이 코를 자극하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생깁니다. 목 뒤로 끈적한 콧물이 계속 흘러내리면, 기관지 입구와 후두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기관지가 예민해져(기도 과민증) 미세먼지가 있거나 습할 때 가슴이 조이고 기침이 터지게 됩니다. 심비코트에는 강력한 '항염증제(스테로이드)'가 들어있어 코와 목의 알레르기 염증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혀주었기 때문에 호전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과호흡 증후군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특별한 스트레스가 없었더라도, 성장기 아이들은 미세한 신체 변화나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숨을 너무 과하게 들이쉬는 과호흡을 겪을 수 있으며, 이때 '숨이 안 쉬어진다'는 공포가 뇌에 강하게 각인되면, 이후 조금만 코가 막히거나 가슴이 답답해도 몸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앞서 말한 성대 기능 이상이나 과호흡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고착화될 수 있습니다.호흡기내과 보다는 대학병원의 알레르기내과 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도록 하고, 알레르기 유발 요인 차단하기 위해 당분간 침실에는 고양이가 절대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하고, 방 안의 습도는 제습기를 이용해 항상 40~50%로 철저하게 유지하기 바랍니다. 숨이 조여올 때 벤토린을 자꾸 흡입하면 오히려 후두를 자극해 성대가 더 닫힐 수 있으므로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때는 흡입기를 흡입하기보다, 코로 숨을 짧게 들이쉬고 입술을 촛불 끄듯 둥글게 모아 '가늘고 길게~' 내쉬는 호흡을 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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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번 디스크가 매우 가까워졌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5번, 6번(정확히는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 디스크 간격이 매우 가까워졌다는 것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해주는 디스크(추간판)가 압착되어 높이가 낮아졌다는 뜻입니다.밤새 누워 자는 동안에는 척추 움직임이 없어 디스크 내부로 수분이 흡수되며 부풀어 오르는데, 이 상태에서 아침에 일어나 체중이 실리면, 이미 간격이 좁아져 있던 5번-천추1번 부위의 디스크가 주변 신경을 강하게 압박하여 아침에 유독 허리가 끊어질 듯 굳고 통증이 유발 됩니다. 또한 요추 5번과 천추 1번 신경은 엉덩이, 골반, 허벅지 뒤쪽으로 이어지므로 이 부위의 디스크가 눌리면 허리뿐만 아니라 양쪽 엉덩이 뼈 주변까지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연관통)이 퍼지게 됩니다.두 번의 출산 과정에서 골반을 벌려주는 릴랙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척추를 받치는 골반 인대와 근육이 많이 늘어난 상태로, 척추 디스크도 약한데 아래에서 골반까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니 통증이 배가되는 것입니다.비용 부담으로 MRI 검사가 어렵다면, 엑스레이 상으로 위치가 명확하기 때문에, 급성 염증과 신경 부종을 가라앉히는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진료를 받고, 의료보험이 되는 소염진통제·근이완제 처방과 함께 온열 치료, 전기 자극 치료(TENS)를 꾸준히 받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현 상태에서 아침에 허리가 굳어있다고 해서 구부정하게 숙여 발끝을 닿게 하는 스트레칭은 좁아진 디스크를 완전히 터뜨릴 수 있으므로 절대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말도록 하고, 아이들을 케어할 때 바닥에서 허리만 굽혀 안으면 5번 디스크에 수백 킬로그램의 압박이 가해지므로 반드시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은 채로 아이를 몸 가깝게 끌어안고 다리 힘으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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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보라색 실핏줄이 여러개 올라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올려주신 사진 속 병변은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피부 바로 밑에 있는 미세한 혈관들이 정상적인 크기 이상으로 늘어나 수축하지 않고 고정되면서, 피가 비쳐 보여 실핏줄처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가슴, 명치, 갈비뼈 주변에 나타나는 모세혈관 확장증은 간 질환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것이 상반신 피부에 거미 모양이나 그물 모양의 실핏줄(거미상 혈관종)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음주가 잦으시거나 피로감이 심하다면 반드시 간 건강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에 살이 급격히 찌거나 쪘다 빠진 경우, 혹은 복부 비만이나 잦은 기침,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 등으로 복부와 갈비뼈 주변의 압력(복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미세 혈관이 압박을 받아 늘어날 수 있습니다.그 외, 해당 부위의 피부염 등으로 인해 의사의 처방 없이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랫동안 발랐을 경우, 피부가 얇아지면서 내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겉으로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며, 특별한 질환 없이 원래 피부가 희고 얇은 편이거나,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져 혈관을 지지해 주는 주변 조직이 약해져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증상이 번지거나 가라앉지 않고 지속되므로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우선 피부과를 방문하셔서 피부 자체의 문제(모세혈관 확장증)인지 확인하도록 하고, 만약 간 기능 저하 등이 의심된다면 내과 진료를 통해 혈액 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받아보기 바랍니다. 만약 내과적 문제 없이 미용상 불편함만 주는 상태라면, 피부과에서 혈관 전용 레이저 치료를 통해 늘어난 혈관을 파괴하여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과도한 음주는 피하시고, 사우나나 찜질방처럼 몸에 강한 열을 가해 혈관을 더 확장시킬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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