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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털이 있는 동물들이 무모증에 걸리면 수명에도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네, 말씀하신 것처럼 털이 있는 동물이 무모증에 걸릴 경우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동물의 털은 단순히 외형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건강 유지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며, 털이 사라졌을 때 그 영향은 서식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무모증은 동물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털이 비정상적으로 적거나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유전적 돌연변이, 면역 질환, 호르몬 이상, 영양 결핍, 기생충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털은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역할은 '체온 조절'로,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땀의 증발을 조절하여 과도한 열 손실이나 상승을 방지합니다. 이회에도 피부를 보호해주며, 자외선, 긁힘, 기생충, 세균 침입으로부터 1차 방어막 역할을 수행합니다. 무모증이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는 털이 없으면 외부 자극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어 피부염, 감염, 상처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면역계가 약한 어린 개체나 노령 개체는 이차 감염으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더운 지역에 사는 동물도 털을 통해 체열 방산을 조절하는데요, 무모증이 있으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대사율 불균형과 장기 기능 저하가 나타나면 생존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털은 단순한 외피 기관이 아닌, 생존을 위한 중요한 생리·사회적 장치로 작용하기 때문에 따라서 털이 없는 상태(무모증)는 체온 조절, 면역력, 사회적 상호작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생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결국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Q.  러브버그의 급증은 인간 활동에 어떤 결과를 자아낼까요?
안녕하세요.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곤충인데요, 지속적인 기온 상승과 도시의 열섬현상으로 인해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급증은 단순히 곤충 개체 수의 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가 인간 활동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선 러브버그는 떼로 몰려다니며 주간에 대규모로 비행하기 때문에, 대도시나 주거 지역에서 실외 활동의 쾌적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이들은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피부에 닿거나 머리카락·옷·음식물 등에 달라붙는 특성으로 인해 강한 불쾌감을 유발하며, 특히 장시간 노출 시 스트레스, 위생적 혐오감,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도 일부 보고된 바 있으며, 공공 장소에서의 소비 활동 감소나 행사 차질 등의 2차 효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러브버그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농작물 피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지만, 그 유충이 퇴비, 낙엽, 유기물 부식층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일부 작물 뿌리층 생태계에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성이 있습니다. 또한 외래종이기 때문에 토착 곤충과의 경쟁, 생태적 지위 차지, 토양 미생물군 변화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토양 생태계 기능의 교란을 통해 작물 생육 간접 악화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하는 시기와 지역에서는 관광객 유입 감소, 야외 활동 제한, 숙박·음식업 피해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나 공원, 캠핑장 등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관광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미지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Q.  러브 버그의 천적은 어떤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인 기온 상승 및 도시의 열섬현상으로 인해 러브버그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러브버그(Plecia nearctica)는 파리목 두날개과(March fly, Bibionidae)에 속하는 곤충으로, 이름처럼 짝짓기 상태로 붙어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부식된 유기물, 낙엽, 퇴비 더미에서 자라며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 점에서는 생태적으로 익충적인 면도 있습니다. 이러한 러브버그는 자연계에서도 완전히 "포식자가 없는 해충"은 아닌데요, 우선 거미줄에 잘 걸려 잡히며, 방충망이나 식물 주변 거미류에게 주요 먹잇감이 됩니다. 또한 성충이 죽은 후 시체는 토양 곤충, 바퀴, 지렁이, 개미류에게 분해되어 먹이가 됩니다. 이외에도 날아다니는 러브버그를 제비, 참새류, 딱새류 등의 새가 포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러브버그의 몸에서 나는 화학성분 때문에 맛이 없고, 다량 먹지 않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천적이 부족한 이유는 러브버그가 우리나라에 외래종으로 갑작스레 유입된 탓에, 국내 생태계에는 러브버그를 전문적으로 포식하거나 조절하는 천적이 아직 적응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생태계 교란종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자연 천적이 없다 보니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주변 환경과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Q.  러브버그는 어떤 곤충이며 어떤 해를 입히나요?
안녕하세요. 일명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곤충은 본래 파리목(쌍시목, Diptera) 중에서도 기생성 파리로 잘 알려진 우단털파리과(Tachinidae)에 속하는 한 종인 '붉은털우단털파리'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외형으로 인해 해충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생태계에서는 익충으로 작용하는 곤충인데요, 우선 독성이 업고 인간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매개하지 않습니다. 또한 진드기 박멸이나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며, 햇빛에 노출될 경우 자연스럽게 활동력이 저하되며 자연적으로 소멸됩니다. 최근 급증한 이유로 외래에서의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최근 기온 상승 및 도시의 열섬현상등이 기하급수적인 개체수 증가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Q.  장어는 민물에서 사는데 왜 바다에서 알을 낳나요?
안녕하세요. 장어는 민물에서 주로 자라지만, 산란은 먼 바다에서 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회유성 어류", 그중에서도 "강하산란성(catadromous)" 어종이라고 부르는데요, 우선 장어의 생활사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서태평양의 깊은 해역, 대표적으로 마리아나 해구 인근의 사르가소 해역에서 산란을 하며, 투명한 잎 모양의 유생 상태로 수개월~1년간 바다를 떠다니다가 동아시아 연안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연안 강의 하구에서 민물로 올라가 자라며 수년간 생활하다가, 성장 후 생식 능력을 갖추면 다시 바다로 회유해 산란 후 생을 마칩니다. 이처럼 민물에서 서식하다가 바다에서 알을 낳는 행위는 진화적 적응의 결과라고 이해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장어가 바다에서 산란하는 이유는, 광활한 바다의 안정적 환경과 해류를 이용한 유생 확산에 있습니다. 바다 속 깊고 안정적인 수온과 염도는 알의 생존률을 높이며, 특히 해류(예: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유생이 자연스럽게 동아시아 연안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장어는 민물에서 포식자가 적고, 먹이가 풍부하며, 경쟁이 덜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즉, 민물은 성장기 장어에게 유리한 장소입니다. 이것은 성장과 생식의 장소를 분리함으로써 자손의 생존률을 높이는 진화 전략으로 이해됩니다. 게다가 한 곳에서만 산란하거나 성장하면 특정 지역의 환경 변화에 모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장어처럼 바다와 강을 오가는 전략은 개체군 분산(dispersal)을 도와 종 전체의 생존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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