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0-80년대생, 국민연금 혜택 받을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베이비부머 다음세대에 해당하는 1970년대생은 대표적으로 2자녀 권장 세대입니다. 1980년대 세대와 30대중반에서 40대 후반까지 꽤나 두터운 인구층을 보입니다. 이들 세대가 현재 노령층과 본격 은퇴가 시작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사회적 부양하고 있습니다.그럼 1970년대와 1980년대 생의 국민연금, 노령연금, 의료보험 등 각종 사회보장제도를 지금처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큰 문제 없을 거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국민연금 등 4대 보험은 법적으로 보장된 사안이고 적격자가 혜택을 봐야할 때 재원이 부족하면 정부의 다른 재원으로라도 채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지금처럼 적게 내가 많이 받아가는 구조는 점점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유럽에서는 연금 개혁을 진행한 정권은 늘 차기 선거에서 정치적 입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연금 재원이라는 게 우리가 아는 계를 들어 돌아가며 타는 것과 같습니다. 인구구조상 30대 이하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며 향후 연금 재원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으나 어느 정도의 연금 개혁, 연금충당 등으로 지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 경제가 최소한 지금처럼 무역 흑자를 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가능한 사안입니다.당연히 개개인의 노후는 공적 연금 이외의 사적연금 또는 지속적인 일자리를 통해 보전해야 합니다. 1970년대생이든 이후 세대든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수명이 길어져 진정한 은퇴를 하는 이들이 점점 적어질 것 같습니다.
Q. 주식, 코인 등 투자에서 손절이 필수인가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주식이나 코인 같은 현물이든 ETF, ELW, 옵션 등의 선물이든 손절매 필요성 여부는 투자가 분류, 투자가 성향, 자금의 성격, 시장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가로서 제 경험을 빌자면 1990년 후반 IMF금융 위기 이후 주식 및 자산 시장의 굴곡이 컸던 국내외 이벤트들이 5년 내외에 한 번꼴로 늘 있었습니다. 시장은 하늘 높은지 모르게 상승하기도, 끝도 없이 추락하기도 했고 투자가들은 양방향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아예 상장 폐지 되거나 회사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으나 20~30년 전 우량주는 지금도 대부분 우량주인데 해당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면 당연히 작년 기준으로 봐고 많게는 수십 배, 적어도 두 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개인 투자가들 대부분은 4~5년 이상 주식을 보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재무적으로 탄탄한 분도 계시나 다들 없는 돈 쪼개서 투자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개인이나 기관 모두 손절매는 필요합니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에도 정해진 손실의 크기에 따라 일정 부분 또는 전부 매도하는 손절매 기준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공포지수'라는 게 존재할 정도로 상승과 하락에 일종의 관성이 있습니다. 떨어지기 시작하면 계속 떨어지는 투자자들의 공포가 모여 투매가 발생하고 시장은 폭락합니다. 일시적으로 시장을 냉각 시키는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4~5년 이상 긴 안목으로 투자를 하신 다면 묻어 두시고 1년 내에 쓸 데가 있는 자금이라면 손절매 기준(가령 -10%)을 새워서 운영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원칙 없이 투잫하게 되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이익은 찔끔 보고 파는 투자 습관이 들 수 있습니다. 주력 코인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