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릎을 굽힐때 뚜둑 거리는 소리가 종종 나고있어요
안녕하세요. 소준헌 물리치료사입니다.기포가 형성되면서 혹은 기포가 터지면서 나는 소리, 혹은 인대 및 힘줄의 움직임시 뼈 주위를 움직이면서 마찰에 의해 소리가 나거나 관절 내 연골이 마모되면서 나는 소리, 슬개골이 비정상적 정렬에 놓여 있는 경우 등등이 있을수 있는데요.관절내 활액 관련된 소리라면 크게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대와 힘줄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나는건 당장은 통증이 없으나 지속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관절내 연골이 마모되면서 나는 소리는 이미 염증이 생겨서 통증도 같이 동반되실겁니다. 그리고 슬개골이 비정상적인 정렬에 있으면 대퇴사두근과 오금부위의 근육, 햄스트링, 이런 근육들을 점검 할 수 있습니다.우리의 무릎관절은 무릎을 필때(쭉뻣을때) 넙다리뼈(대퇴)방향으로 올라가고 무릎을 굽힐때 정강이쪽 방향으로 내려갑니다.하지만 이러한 슬개골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을수 있기 때문에 관련된 부위를 풀어주는게 지금으로서는 바람직할거 같습니다.또한 무릎 안정화 운동을 통해서 소리가 나기 직전까지의 부분에서 운동해주고 천천히 각도를 늘려서 운동해주시는게 도움이 됩니다.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니 증상이 심하거나 통증이 생기시면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 무릎에 물이 차서 주사를 맞았는데 효과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준헌 물리치료사입니다.물이 차서 불편함을 겪으시는군요.물이 찬다는건 몸안에 있는 삼출액이 쌓이는걸 의미합니다. 우리의 몸은 보호하려는 반응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상처가 생기면 해당 부분에 치료를 하기위해 다양한 반응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아픈 부분이 움직이지 않게 하기위해 고정하는 역할을 하기위해 붓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붓기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할수 없습니다. 붓기는 다친 부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통해 2차 부상을 방지 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장기간 부어 있을경우 고인물은 썪는다는 표현 처럼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어 붓기를 가라앉히면 다시 붓게 됩니다.무릎에 물이 찬걸 주사로 빼고나면 처음에는 더러운 물? 이라고 표현하는게 이해하기 쉬우실거 같네요. 그런 물이 차고 빠지고 차고 빠지고 반복하다보면 맑은 물이 나오는데 그상태에서는 물을 더 빼지 않습니다. 차고 빠지는 단계를 거치면서 내부에서 회복이 됩니다.내가 다쳐서 치료를 받는다고 바로 낫는걸 많은 분들이 바라는데, 바로 낫는다는건 그만큼 바로 다치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몸은 생각보다 기계처럼 딱딱 이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기계는 연식이 되면 부품별로 바꾸면 되지만 우리몸은 세포단위로 이루어져있는 부분 전부 바꿀수 없기 때문입니다.또 무릎은 치료를 받으신 다음 계속 사용하실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치료 외적으로 어떤 습관을 가지고 계시는지 2주간 어떤 일이나 동작등을 하셨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조바심을 가지고 치료받으시기보다는 천천히 나아가고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시는게 바람직할거 같습니다.안다치는게 제일 좋은거고 관리를 잘 하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일단 2주간 효과가 있었다고 하시니 계속 치료를 받아보시고 그래도 잘 안났는거 같으시면 다른 병원으로 옮겨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인거 같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돼셨으면 좋겠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