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 고전소설 중에서 1인칭 시점의 소설이 있나요?
1인칭 시점에는 1인칭 주인공 시점과 1인칭 관찰자 시점이 있습니다. 고전 소설의 대부분은 3인칭의 전지적 작가 시점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1인칭으로 창작된 작품도 있습니다 먼저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우리나라 고전소설에는 이상의 날개, 김유정의 동백꽃, 그리고 1인칭 관찰자 시점은 김동인의 배따라기,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가 그렇게 쓰여졌다고 합니다.
Q. 시조가 융성한 진짜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시조는 고려시대부터 불리우던 형식입니다. 고려 중엽에 만들어져서 고려 말기에 그 형식이 고착화되었습니다 고려 중엽에 세력이 성장하고 있던 신진사대부들이 불교를 배척하고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유교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전달체계가 필요하였습니다. 기존의 고려가요인 경기체가, 속요 등이 있었으나 그것은 대부분은 귀족의 향락, 서민의 애환 등으로 노래하는 세속적인 부분이 대부분이었기에 자신들의 고고한 이념을 전달하기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장-중장-종장의 간결한 형식이고 한시의 형태가 아닌 우리말로 불려질 수 있기에 선호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시대 시조는 대부분 충절 등의 무거운 주제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이 몸이 죽어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임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물론 사랑을 노래한 문학적인 작품도 있었습니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이후 사대부들의 주축으로 된 이성계의 조선이 건국되고, 그 핵심세력들이 그들이다 보니 더욱 활성화된 것인 아닌가 판단됩니다.
Q.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소설이 출시당시에 그렇게 영향력이 있었나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괴테가 쓴 소설입니다. 당시의 괴테는 음울하고 우울하였고, 자신의 연애를 바탕으로 쓴 글이 세상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괴테의 첫 성공작으로서, 무명작가였던 괴테를 유명인 반열에 올려 놓았고 유럽의 많은 이들이 소설 속에 주인공처럼 꾸미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좀더 나아가 이 작품을 읽고 베르테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모방하여 자살한 사람도 2,000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후 유명인이 자살하고 나서 그것을 모방한 자살이 늘어나는 사회적 현상을 두고 베르테르 효과라고 사회학적으로 명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