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침에 과일을 갈아 마실경우에는 고지혈증과 비만에 노출될수 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거죠
아침에 과일을 갈아 마실 경우 고지혈증과 비만에 노출될 수 있다는 말은 영양학적으로 근거가 있습니다. 통과일은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당 흡수를 늦추고 포만감을 주지만, 과일을 갈아 주스로 만들면 이 식이섬유가 대부분 파괴되거나 걸러집니다. 이렇게 식이섬유가 제거된 과일 주스는 액상 과당 형태로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남은 당은 중성지방으로 쉽게 전환되어 체내에 축적됩니다. 이는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고지혈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주스 한잔을 만들기 위해 여러개의 과일을 사용하게 되어 통과일 섭취 시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당분과 칼로리를 한번에 섭취하게 되는 것도 문제이며, 과일은 주스보다는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편의점 도시락이 정말 집밥을 대체할 수 있을만큼 퀄리티 올라갔나요?
편의점 도시락은 간편함과 다양성 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높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낮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인하여 집밥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 편의점 도시락에만 의존하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여 신중하게 선택하고, 부족한 영양소는 채소나 과일을 추가하여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접 간단한 건강식을 준비하거나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여름에는 시원한 미역냉국을 자주 해먹는데, 미역과 오이를 넣은 냉국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나요?
여름철에 미역과 오이를 넣은 시원한 냉국은 몸의 열을 내리는데 매우 효과적인 식재료입니다. 오이는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체내 수분 보충에 탁월하며, 칼륨이 풍부하여 이뇨 작용을 돕고 몸속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에 기여하여 체열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오이는 여름철 열을 식히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미역 또한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 좋으며, 해조류 특유의 서늘한 성질이 있어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역오이냉국은 영양적으로 균형 잡히고,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의 열을 식히는데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배탈을 염려하신다면 너무 차갑게 드시는 것보다 미지근하게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