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침마다 김밥이나 소시지 빵을 먹는데 영양학 적으로 괜찮을까요?
아침 식사로 소시지 핫도그나 편의점 김밥을 자주 드시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소시지 핫도그는 정제된 탄수화물(빵)과 가공육(소시지)으로 구성되어 나트륨,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및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편의점 김밥 또한 간편하지만, 일반적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낮아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침 식사는 자는 동안 공복 상태였던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뇌 활동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점심과 저녁을 잘 드신다 하더라도, 아침 식사의 영양 불균형이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통곡물, 단백질(계란, 두유, 견과류 등), 채소, 과일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통하여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냉장보관한 밥도 혈당 상승 완화에 도움이 되나요?
냉장 보관 후 데워 먹는 밥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밥을 식히는 과정에서 '저항성 전분'이 생성되기 때문이며,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과 달리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 '착한 탄수화물'로 불립니다. 냉장 보관 시 전분 분자들이 재결정화되면서 저항성 전분 함량이 증가하며, 이렇게 생성된 저항성 전분은 다시 데워도 대부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냉동 보관보다는 1~4도 정도의 냉장 보관이 저항성 전분 생성에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냉장 보관 밥을 활용하되, 여전히 탄수화물이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밀가루가 위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밀가루는 일반적으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어 에너지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위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제된 밀가루는 식이섬유 함량이 낮아 소화 과정에서 장 운동을 둔화시키고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은 일부 사람들에게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글루텐 민감성이나 셀리악병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라면, 피자, 만두와 같은 가공식품은 밀가루 외에도 나트륨,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위장에 부담을 주고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홍초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기도 하나요?
홍초에 함유된 식초 성분은 일부 연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보조적인 효과일 뿐, 현재 복용 중인 콜레스테롤 약을 대체할 수는 없으며,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