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복분자술이 남자에게 몸에 좋나여?? 많이 좋나요??
복분자는 예로부터 남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하여 그 효능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복분자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비타민A, C,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로 회복,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남성 스테미너 증진과 발기부전 개선에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복분자가 가진 영양학적 이점이며, 복분자술 형태로 섭취할 경우 알코올이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치고 숙면을 방해하며 전반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
Q. 김치전을 돼기감자전분으로 만들면 당이 많이 안오를까요?
김치전을 부침가루 대신 돼지감자 전분으로 만들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에 풍부하게 함유된 '이눌린'이라는 성분 때문이며, 이눌린은 사람의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포만감을 주고 장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일반 부침가루의 주성분인 밀가루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므로, 돼지감자 전분은 혈당 관리에 있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돼지감자 전분으로 모든 음식을 만들면 당뇨병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전분 자체는 혈당에 영향을 미치므로, 돼지감자 전분이라 할지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가공 과정에서 이눌린 외의 다른 탄수화물 성분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김치전에는 김치 외에 들어가는 다른 재료(김치 양념, 식용유 등)도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모든 음식에 돼지감자 전분을 사용하면 오히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고, 다양한 식재료 섭취를 통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돼지감자 전분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당뇨병 환자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의 상태에 맞는 식단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고혈압 전단계라는데 특히 주의해야할 음식이 있을까요?
고혈압 전단계에서는 혈압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식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주의해야할 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입니다. 우리나라는 국, 찌개, 김치, 장아찌, 젓갈 등 염장 식품이나 가공식품에 나트륨이 많아 하루 권장 섭취량(성인 1일 소금 5~6g, 나트륨 2,000~2,400mg)을 쉽게 초과할 수 있습니다. 짬뽕, 라면, 우동 같은 국물 요리와 양념이 많은 볶음 요리, 그리고 빵, 시리얼, 샌드위치 같은 의외의 식품에도 나트륨이 높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육류의 기름진 부위, 가공육, 튀김류, 마가린, 쇼트닝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칼륨,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늘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매일 막걸 한잔이 장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막걸리에는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특히, 살균 처리되지 않은 '생막걸리는'요구르트 수십 병에 해당하는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걸리는 결국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는 술이므로, 매일 섭취 시에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장 건강뿐만 아니라, 간 건강, 숙면 방해 등 전반적인 겅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 개선을 위해 막걸리를 매일 한두잔 마시는 것보다는, 유산균 보충을 위해 발효유, 김치, 된장 등 다른 유산균 식품을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장 건강 관리 방법입니다.
Q. 밀가루가 몸에 안좋은데 빵이 주식이 유럽은 문제없나여
밀가루가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인식은 다소 단순화된 관점일 수 있습니다. 유럽인들이 매일 빵을 주식으로 먹어도 큰 문제가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 영양학적 고려와 식습관의 차이 때문입니다. 첫째, 유럽에서 주로 소비하는 빵은 정제된 흰 밀가루 빵보다는 통곡물(호밀, 통밀)로 만든 거칠고 단단하며 설ㄹ탕이 적게 들어간 빵이 많습니다. 이러한 빵은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여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둘째, 빵과 함께 다양한 식재료를 곁들여 먹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치즈, 햄, 채소, 올리브 오일, 생선 등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식품들을 함께 섭취하여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양인에게는 밀의 글루텐 성분에 대한 유전적 ㅓ민감성인 셀리악병 등이 동양인 보다 흔하지만, 이는 전체 인구의 극히 일부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밀가루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어떤 종류의 밀가루를 어떤 방식으로, 다른 음식과 어떻게 조합하여 섭취하는지가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