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6주 2일출산. 10일차 아기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아기가 이제 10일째라면 , 특히 조금 일찍 태어난 아기라면 더더욱 걱정이 많으실 시기네요.아마 지금 조리원이 아니라 집에서 조리를 하고 계신 듯 합니다만, 만약 조리원에 계신다면 아기의 몸무게 확인부터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보통 신생아는 어느정도 되새김지이라든지 역류 증상은 정상적으로 보여지지만이 정도가 정상범위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몸무게 변화가 중요합니다.아기는 보통 태어나서 약 10일까지는 몸무게가 5%정도는 빠지기 마련입니다.(미숙아에서 10%까지도 가능하나이런 경우는 병원에 꼭 문의하셔야 합니다.)신생아 몸무게는 집에 있는 체중계로는 재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당장 몸무게 측정이 불가능하다면(게다가 주말이네요), 일단 소변량 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소변은 기저귀가 어른 손바닥 크기로 젖은 횟수가 하루 최소 6회정도는 되어야 하며 보통 8회 정도 나옵니다.만약 소변량이 정상이라면 지금 당장은 토한 정도가 아주 크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만약 소변 기저귀 횟수가 24시간 이내 3-4회 이내라면 지금이라도 근처 병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단, 대변량은 24시간 이상 보지 않는 경우도 많고, 단기간의 수유량과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또 누워있을때 뭔가 불편한 듯이 꿈틀 거리는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야할 것은 역류 증상 또는 영아 산통인데수유 후 가능한 15분정도는 세운자세로 안고 계시면서 등을 쓰다듬어 주시고(트림을 이미 했더라도), 이후에도 비교적 30도 정도 경사지게 눕혀 놓으시길 권유드립니다.물론 꽉 싸서 더울때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니 체온 측정도 권유드립니다.현재 소변량이 정상적이라면 다음주엔 태어난 산부인과 소속 소아청소년과로 방문하시어 아이의 몸무게와 상태를 점검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모쪼록 힘든 출산과 육아로 지친 몸과 마음이 한시바삐 편안해 지시길 바랍니다.
Q. 아이가 사소한 일에도 자주 우는 습관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조그만 일에도 잘 울고, 어린 여동생과 다퉈도 울어버리는 아이는 커서 뭐가 될까요?.....제 대답은요...아주 크게될 아이입니다^^.진료실에서 가끔 할머니들께서 손자에게 라며 혼내시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요.저는 그때마다 라고 말씀드리며 웃을 때가 있습니다.지금 잘 운다고 해서 아이가 커서도 그럴까라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게다가, 아마, 아드님이 다툼에 상황에서 눈물을 보이는 건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데다고함으로 윽박을 지른다든지, 폭력을 행사한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자랐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굉장히 잘 키우신 거죠!)다만, 앞으로 학교 생활에서도 아이가 이렇게 행동할까봐 걱정되시는 마음을 이해합니다.그렇다면, 아이가 문제 해결에 있어서 당당하게 행동하게 하려면 어떤 교육을 해야할까요?가장 좋은 방법은 , 입니다.즉, 아이가 말보다 감정이 앞서는 경우엔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주시길 권합니다.절대 라고 물어보라는 뜻이 아니라 하고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또 평소에도 지금 기분이 어떤지, 어린이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꾸 물어보고 묘사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렇다면, 착한 아이의 마음에 자신감고 안정감이 더해져 한층 더 당당해 질 수 있을 거에요.모쪼록 즐거운 육아에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