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리쇼어링 확산에 따라 무역 실무으 ㅣ수출입 전략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생산 거점을 해외에서 국내로 전환하며 부품 수입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 무역 실무에서 리쇼어링에 맞춘 세관 분류, 계약 조건, 운송 전략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세관 분류는 부품별 HS 코드를 재검토하고, 수입 부품이 완제품과 다른 관세율과 규제를 적용받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즉, 관세청 UNI-PASS나 관세사를 통해 정확한 분류를 확정하고, 세율 변동에 따른 비용을 사전에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 조건은 기존 수출 중심에서 수입 중심으로 전환하며, FOB 대신 CIF나 DDP 조건을 활용해 운송비와 책임 분담을 명확히 하고, 공급업체와 장기 계약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운송 전략은 수입 물량 증가에 맞춰 최적화가 필요합니다. 기존 해상 중심이었다면, 부품의 소량·다빈도 수입 특성을 고려해 항공 운송을 병행하거나, 복합운송을 통해 리드타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주요 부품 공급국 근처에 중간 창고를 두고 재고를 관리하거나, 3PL 업체와 협력해 실시간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면 운송 지연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전략을 통해 리쇼어링 전환 후 수입 중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Q. 공급망 금융을 활용한 무역 자금 조달 시 고려할 실무 요건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거래처 납기와 대금 지연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급망 금융(SCF)을 도입하려면, 적합한 금융구조와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금융구조로는 역팩터링(Reverse Factoring) 등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구매자가 금융기관과 협력해 공급업체의 송장을 조기에 결제받게 하고, 구매자는 기존 납기까지 지급을 유예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필요한 서류로는 송장(Invoice), 구매 계약서, 금융기관과의 SCF 계약서, 공급업체 동의서 등이 있으며, 이들은 거래의 투명성과 법적 근거를 뒷받침합니다. 위험관리 체계로는 신용 리스크 평가와 실시간 모니터링이 핵심입니다. 구매자의 신용도가 SCF 비용과 공급업체 지급 보증에 영향을 미치므로, 금융기관이 구매자와 공급업체의 재무 상태를 사전에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환율 변동이나 지연된 통관 같은 외부 요인을 관리하려면 운송관리시스템에 SCF 데이터를 연동해 운송 상태와 결제 흐름을 실시간 추적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감사합니다
Q. 미국은 대한 민국과 혈맹이다 동맹이다 라고 하고 FTA 자유무역 협정도 되어 있는데 왜 이렇게 관세를 부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미국은 한국을 우방국이자 동맹국으로 여기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했지만, 2025년 4월 3일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25%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협정을 사실상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불공정 무역" 해소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이 비관세 장벽(예: 자동차 시장 규제, 보조금 차별)을 통해 미국산 제품에 불이익을 준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와 이런 장벽을 근거로 관세를 정당화하며, FTA의 무관세 혜택을 무력화시켰습니다.또 다른 이유로는 미국 내 정치적·경제적 압박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무역 적자(2024년 한국 대미 흑자 약 400억 달러)를 줄이고,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관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맹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정책이라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었고, 미국 내 여론과 공화당 지지층의 보호주의 요구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결과적으로 혈맹 관계보다는 미국의 국내 경제 우선순위가 더 큰 동인으로 작용한 셈입니다.감사합니다
Q.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에 미국 각 주 마다 다르게 부과할 수 있는가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4월 3일부터 철강, 자동차 등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를 추가로 시행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와 불공정 관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국가별 무역 상황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관세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결정되고 시행되는 정책이라, 미국 내 각 주마다 별도로 관세율을 다르게 매기지는 않습니다. 미국 헌법상 무역 정책과 관세 부과 권한은 연방 정부에 속해 있으며, 주 정부는 이를 독립적으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다만, 주마다 법이 다르다는 점은 주로 세금(예: 판매세)이나 규제에서 나타나며, 연방 관세와는 별개입니다. 트럼프의 상호 관세는 백악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단일 기준(예: 기본 10%, 국가별 최대 54%)에 따라 적용되며, 주별로 조정될 여지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감사합니다
Q. 미국의 관세정책과 원달러환율 관계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4월 3일부터 한국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정책으로 한국의 대미 수출, 특히 자동차와 부품이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관세가 미국 내 수입 물가를 올리고 경기 둔화를 부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는 오르고,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며 환율이 1,450원대(약 11원 하락)로 내려간 겁니다.쉽게 말해,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한국 수출을 어렵게 만들긴 했지만, 동시에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달러를 약하게 했습니다. 원래 원·달러 환율은 달러가 강하면 올라가는데, 이번엔 달러 약세가 더 두드러지면서 환율이 오히려 하락한 것이며, 시장에서는 이 관세가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번질까 걱정하며 위험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고, 그 결과가 환율에 반영된 셈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