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펭귄이 알에서 깨어나 어른펭귄이 되기까기 몇년걸리나요?
펭귄도 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종에 따라 다릅니다.보통 펭귄이 알에서 깨어나 성체가 되는 데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년 정도 걸리며 어린 펭귄은 처음 몇 달 동안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털갈이를 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성숙해집니다.그리고 펭귄의 평균 수명은 보통 15~20년 정도지만, 종이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로 올려주신 황제펭귄의 경우 야생에서 20년 이상, 길게는 30년까지 살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고, 젠투펭귄은 40년 이상 산 기록도 있습니다.
Q. 코로나바이러스에서의 mRNA 백신 질문드려요..
변이가 발생했을 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만일 변이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의 염기서열에 변화가 생기고, 특히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화가 경우라면 변이가 나올때마다 그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해서 mRNA백신을 만드는게 맞습니다.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변이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변화된 단백질 정보를 담고 있는 새로운 mRNA 염기서열을 설계합니다. 그런데, mRNA 백신은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비활성화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합성하여 만들기 때문에 생산 과정이 훨씬 빠릅니다. 단순히 유전 정보를 변경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새로운 변이에 특화된 mRNA 백신이 개발되면,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하여 접종하게 됩니다.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오미크론 변이 등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면서 기존 백신이 업데이트되어 접종된 사례가 있습니다.이러한 특성 때문에 mRNA 백신은 '플랫폼 기술'이라고도 불리며, 코로나19 외에도 독감, 에이즈, 심지어 암 치료 등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 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유전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나요?
현재로서는 적합하다, 아니다를 명확히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무엇보다 기술적으로 안전성 및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가집니다.즉, CRISPR는 매우 정밀하긴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DNA 서열을 잘라낼 가능성이 있고, 이는 새로운 유전 질환을 유발하거나 기존 질환을 악화시키는 등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표로 한 DNA 서열을 편집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변이가 발생하거나 원하는 정확한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배아 세포 전체가 균일하게 편집되지 않고, 일부 세포만 편집되는 모자이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전병의 완전한 치료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더군다나 유전자 편집된 인간이 성인이 되어 후손을 가질 때까지 수십 년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장기적인 건강 영향이나 생물학적 변화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습니다.게다가 윤리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규제 사항 등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Q. 거미줄의 성분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거미줄은 기본적으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이 단백질은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데, 특히 글라이신과 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주성분을 이룹니다.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거미는 몸속에 액체 상태의 단백질을 저장하고 있다가, 필요에 따라 이를 거미줄로 뽑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거미의 방적돌기를 통해 나오는 액체 단백질은 물이 제거되고 산성 물질과 만나면서 분자 간에 강력한 결합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형성된 거미줄은 높은 강도와 탄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거미줄 중에는 말씀하신대로 먹이를 잡기 위한 끈끈한 가로줄이 있는데, 이 줄 위에는 당단백질과 접착성 방울이라는 끈적끈적한 물질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 접착성 방울은 곤충이 거미줄에 닿으면 유연하게 반응하며 높은 점성을 나타내 먹이를 붙잡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