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물·생명
Q. 송도에 개선충 감염된 너구리가 출몰한다구 하는데요. 개선충은 어떤 질병인가요?
개선충은 질병이 아니라 병을 옮기는 벌레이고 개선충으로 감염되는 질병은 개선증입니다.개선충은 옴진드기라고도 불리는 진드기목 개선충과의 절지동물입니다. 몇가지 종류가 있지만 좀 더 정확히 학명으로는 'Sarcoptes scabiei var hominis'이고 이 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너구리의 경우 개선충에 감염되면 털빠짐, 심한 가려움, 피부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죠.개선충은 면역력이 약해진 동물들에게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먹이 활동이 줄어들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너구리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더군다나 개선충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고, 사람에게 감염되면 심한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물·생명
Q. 나뭇잎은 가을에 왜 갈색을 띠나요??
직접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잎 속의 엽록소가 변하기 때문입니다.잎의 푸른색을 나타내는 엽록소는 광합성을 통해 식물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역할을 합니다.하지만 가을이 되면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햇빛의 양이 줄어들며, 기온도 낮아집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식물이 광합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렵게 됩니다.그래서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면 식물은 더 이상 많은 엽록소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즉, 엽록소에서 소비하는 에너지가 만드는 에너지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손해인 것이죠. 그래서 엽록소는 분해되기 시작하고, 푸른색이 사라지면서 잎에 원래 존재하던 카로티노이드나 안토시아닌과 같은 색소들이 외부로 드러나게 되며 흔히 말하는 단풍이 드는 것이죠.그리고 잎으로 가는 수분이 차단되고 잎이 마르면서 갈색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생물·생명
Q. 산에서 본 애벌레인데 이게 무슨 애벌레인지 궁금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저 사진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사진을 확대해 봤지만, 사진이 많이 희미하고 픽셀이 깨져서 판단이 어렵습니다.하지만, 나방류 애벌레의 특징을 가지고 또 말씀하신 특징과 색상으로 추정하면 가장 흔하게 잎말이나방류의 애벌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잎말이나방 애벌레는 몸이 주로 녹색이며, 실을 뽑아 나뭇잎을 말거나 접어서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생활합니다. 또한, 위험을 느끼면 실을 타고 땅으로 내려오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생물·생명
Q. 잠을 안자게 되면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잠을 자는 명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다만 잠이 여러가지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대표적인 기능이 에너지를 아끼고, 뇌 기능 회복과 정리, 신체 회복 및 성장,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및 감정 조절 등입니다. 만일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면 말씀하신대로 몸에는 상당한 부담감이 발생합니다.단기적인 수면 부족시에는 피로감과 졸음, 인지 능력 저하, 감정 변화, 신체 기능 저하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잠을 못 자는 경우 비만 및 대사 질환, 심혈관 질환, 정신 질환 증상을 보이고 수명 단축은 물론 최악의 경우 간접적 원인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생물·생명
Q. 뱀술에 있던 뱀이 오랜기간이 지났음에도 깨어나서 사람을 물어서 크게 다쳤단 얘기를 들었는데 진짜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려 실제로 그런 사례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적은 거의 없습니다.뱀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온도가 낮아지면 신진대사 활동이 극도로 느려져 겨울잠을 자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술에 담긴 환경이라면 산소 부족과 알코올 농도 등으로 인해 뱀이 살아남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뱀이 깨어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하지만 만약 뱀이 죽지 않고 아주 낮은 신진대사 상태로 오랫동안 살아남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일 말씀하신 내용을 추론해보면 술을 담근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거나, 또는 담근 술의 알코올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거나 하는 또 다른 원인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