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바다의 천재들 이라는 책을 읽고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심해에 격리된 탄소가 다시 대기 중으로 방출될 가능성은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물론 해저 지각 활동이나 해류의 순환을 통해 일부 탄소가 방출될 수 있지만, 이 과정은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납니다.그리고 말씀하신 책의 내용을 좀 더 보충해서 격리 과정을 말씀드리면...고래가 죽으면 사체는 심해로 가라앉게 되고, 이 과정에서 고래 몸에 저장된 탄소는 심해로 운반됩니다. 심해는 매우 낮은 온도와 높은 수압 환경을 가지고 있어 유기물의 분해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그래서 심해 퇴적층은 탄소를 장기간 격리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이후 심해에 격리된 탄소는 수백 년에서 수천 년 동안 심해에 머무르며, 앞서 말씀드린 해저 지각 활동이나 해류의 순환을 통해 매우 느린 속도로 순환하게 됩니다.
Q. 단독 개체의 이동 반경이 가장 넓은 것은 무엇인가요?
조사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단독 개체의 이동 반경이 가장 넓은 동물은 북극 제비갈매기입니다.북극 제비갈매기는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철새로, 1년에 최대 9만 km를 이동합니다. 체감을 하시기 쉽게 말씀드리면 이 거리는 지구 둘레를 두 번 이상 도는 것과 같습니다. 북극 제비갈매기가 이런 이동을 하는 이유는 번식기에는 북극에서, 겨울에는 남극에서 생활하며, 계절에 따라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여정에서 먹이를 찾고 번식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