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름철에 거미가 많이 보이는것도 날씨와 관련있나요?
실제 여름에는 거미의 활동이 증가합니다.여름은 많은 거미 종에게 번식기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번식을 위해 더 많은 먹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거미줄을 더 활발하게 치게 되죠. 더욱이 여름철에는 곤충들의 활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거미의 먹이가 풍부해지고, 먹이가 많아지면 거미 개체 수도 늘어나고, 그만큼 거미줄을 더 많이 치게 되는 것도 있죠.특히 비가 오고 난 뒤에는 대기 중 습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거미줄은 습기가 많을 때 더 잘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젖었을 때는 강도가 더 강해져서 끊어지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는 더 많은 거미줄이 있다고 느끼실 수 있는 것입니다.
Q. 러브버그는 천적이라는게 없는 곤충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천적이 아예 없는 곤충은 아니지만, 천적의 공격을 잘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이유는 러브버그 성충의 몸에서 산성을 띤 체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체액은 포식자들이 먹었을 때 신맛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새나 개구리 같은 동물들이 러브버그를 먹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것이죠.하지만 최근 러브버그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까치나 참새, 거미 등의 포식자들이 러브버그를 먹잇감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러브버그는 자신을 보호하는 독특한 방어 기제를 가지고 있어 천적의 영향이 적은 편이긴 합니다.
Q. 손톱의 성분이 단백질이라고 하던데요. 우리가 아는 단백질이 맞나요?
네, 맞습니다.손톱이나 발톱의 주성분은 단백질이고 좀 더 정확히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인 케라틴입니다.케라틴은 동물의 여러 조직에서 주요 구성을 이루는 구조 단백질로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단단하고 물에 잘 녹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그래서 손톱, 발톱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동물의 뿔, 털 등과 같은 신체 부위를 구성합니다. 또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단백질보다 물리적으로 더 단단한 구조를 이룰 수 있죠.
Q. 집에 바퀴벌레가 자꾸 들어오는 경우...
바퀴벌레는 기본적으로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그렇다고 밝은 빛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빛이 있는 곳에서는 숨을 곳이 줄어들고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밝은 곳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밤에 집안에 불을 켜 놓으면 바퀴벌레가 유입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거나 이미 들어온 바퀴벌레가 활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간접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바퀴벌레는 먹이와 물을 찾아 들어오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불을 켜 놓는 것만으로는 이미 집 안에 서식하고 있는 바퀴벌레를 완전히 박멸하거나 외부 유입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그래서 환경을 정화하고, 유입 가능한 틈새를 막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방역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불을 켜 놓는 것은 임시방편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바퀴벌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