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양성을 존중하고 싶은데 읽으면 도움되는 책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다양성을 존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는 '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인권을 외치다'(아말 클루니 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작은 것들이 아름답다'(슈마허), '페르세폴리스'(마르잔 사트라피) 등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 책들은 서로 다른 문화, 역사, 정체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시인이나 수필가들은 어떻게 소득을 올리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시인이나 수필가들은 주로 잡지, 신문, 온라인 매체 등에 작품을 기고해 받는 원고료, 책 출간 후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인 인세, 문학 강좌나 도서관, 학교 초청 강연에서 받는 강연료, 공모전이나 문학상 수상으로 얻는 상금, 그리고 문화예술위원회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창작지원금 등을 통해 소득을 올립니다. 그러나 소설가에 비해 작품 판매량이 적은 경우가 많아 강연이나 창작 강좌 운영 등 부수적인 활동을 병행하거나 다른 직업을 함께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Q. 어떤 분야와 관련된 도서가 인기가 좋은 편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최근 베스트셀러 경향을 보면 자기계발,심리, 정신건강, 경제, 경영, 에세이, 추리 스릴러 소설 분야가 특히 인기가 잇습니다. 자기계발서는 습관 셩성, 시간관리, 집중력 향상처럼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 책이 강세이며 심리 분야에선은 번아웃, 불안, 관계, 애착 등을 쉽게 풀어쓴 대중 심리서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제, 경영 분야에서는 개인 투자 입문서, 돈 관리, 조직문화, 리더십 관련 서적이 주를 이루고 연말에는 다음 해 전망과 트렌드를 다룬 책이 급부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에세이는 일상, 직장, 반려동물 등 공감할 수 있는 짧은 글이 선호됩니다. 추리, 스릴러 소설은 빠른 전개와 반전의 매력으로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될 경우 판매량이 크게 상승합니다.
Q.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어야 할 필독서가 있다면?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책을 읽는다는 것에 필독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좀 어색한 면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책이 아니라면 어떤 책이든지 학생들의 사고를 넓히고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몇 가지 책을 알려드리면 먼저 '아름다운 가치 사전'(정의정)은 용기, 배려, 정직 등 삶의 중요한 가치를 짧은 글과 일러스트로 풀어내어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는 공부만 강요받는 소년의 삶을 통해 자아와 행복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합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J.M. 바스콘 셀로스)는 어린 제재가 겪는 성장통과 상처, 그리고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통해 학생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해 줍니다. '모모'(미하엘 엔데)는 시간을 빼앗는 회색 신사들과 맞서 싸우는 소녀 모모의 이야기로 시간의 소중함과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푸른 사자 와니니'(이현)는 사자 무리를 떠난 어린 사자 와니니의 모험담을 통해 용기와 자립심을 배울 수 있는 우리나라 창작 동화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이제 세상과 자신의 정체성, 사람들의 삶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되는 나이입니다. 이 때의 올바른 독서는 스스로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힘이 될 것입니다.
Q. 마리아 소피아 폰 에르탈이 백설공주 동화의 원형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마리아 소피아 폰 에르탈이 동화 '백설공주'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주장은 1980년대 독일 약사 카를 하인츠 바텔스가 제기한 이론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녀의 삶과 백설공주 이야기 사이에 유사한 요소들이 있다는 데에서 근거를 찾습니다. 실제로 마리아 소피아는 1725년 독일 로어 암 마인 지역에서 태어난 귀족 여성이며 계모에게 차별을 받았다는 기록, 유리 및 거울 제조로 유명한 집안 배경, 로어 인근의 일곱개 언덕과 광산 지대, 그리고 지역에 실존하는 '마법의 거울' 등이 이야기 속 설정과 비슷하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특히 광산 노동자들이 키가 작았다는 점을 '일곱 난쟁이' 설정과 연결 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이론은 지역 전설이나 관광 마케팅 차원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로 소비되고 있을 뿐 민속학자나 역사학계에서는 신빙성이 없는 추측으로 간주되며 학문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마리아 소피아가 백설공주의 실존 모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라기 보다는 흥미로운 민간 전설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