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읽을만한 그림책 TOP10을 꼽는다면?
그림책은 단순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른에게도 감동을 주는 그러한 종류의 그림책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어른이 읽을만한 그림책 TOP10을 꼽는다면?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어른이 읽기 좋은 그림책 10권을 추천드립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셀 실버스타인
인생의 의미와 사랑, 희생을 상징하는 고전입니다.
100만 번 산 고양이 / 사노 요코
삶과 죽음, 존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인 작품입니다.
북극곰 아들 / 이수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도착 / 숀 탠
이민자의 삶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발깐 나무 / 숀 탠
외로움, 불안, 삶 속 희망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바다 100층짜리 집 / 이나가와 아이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그림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엄마가 오는 길 / 김성은, 이명애
일하는 엄마와 아이의 감정을 따뜻하게 그린 책으로 오랜 시간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직장맘의 마음을 달랠 수 있습니다.
구름빵 / 백희나
일상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는 대표적인 국내 그림책으로 연극, 뮤지컬 등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아들 / 신혜진
가족과 성장, 자존감을 이야기하고 있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잃어버린 영혼 / 올가 토카르축
자신을 다시 찾는 여정을 그린 책으로 인생의 쉼표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합니다.
소개드린 책의 대부분이 삶의 의미, 가족, 성장, 치유, 위로, 존재의 의미 등을 쉬운 언어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풀어내었습니다. 동화책이자 그림책이기는 하나 어른들도 일하는 중간에 짧은 여유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TOP10까지 선별하기는 너무 힘이드는 작업입니다만, 어른을 위한 최고의 Best 그림동화로 딱 한가지만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야간비행으로 너무나 유명한 생텍쥐베리의 Le Petit Prince입니다.
너무나도 삽입된 그림들이 멋지고, 또한 멋진 지문과 어울려 최고의 감동을 주는 정말 인류문화유산에 남을 최고의 걸작이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① 도착(The Arrival)
: 숀 탠(Shaun Tan) 작, 글이 전혀 없는 이 책은 낯선 땅에 도착한 이민자의 이야기를 초현실적인 그림으로 풀어냅니다. 어른이 되어 느끼는 외로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막막함,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과 연대의 가치를 체험하게 합니다. 영화같은 그림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 알사탕(Magic Candies)
: 백희나 작, 혼자 노는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먹으며 소파, 구슬, 아빠의 속마음을 듣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타인과 소통하고 싶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관계의 소중함과 먼저 마음을 여는 용기에 대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책입니다.
③ 파도야 놀자(Wave)
: 이수지 작, 파도를 만난 아이의 순수한 교감을 글 없이 파란색과 검은 색만으로 담아낸 책입니다.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충만항 기쁜과 자연과의 교감을 떠올리게 하며,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 순수한 해방감과 휴식을 선물합니다.
④ 나무를 심은 사람 (The man who planted trees)
: 장 지오노(Jean Giono) 작, 황무지에서 묵묵히 수십 년간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 한 양치기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의 이타적인 행동이 세상을 얼마나 위대하게 바꿀 수 있는 지 보여줍니다. 결과가 빨리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삶의 숭고함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⑤ 고릴라(Gorilla)
: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작, 바쁜 아빠 때문에 외로운 소녀 '한나'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어른이 되어 이 책을 다시 읽으면,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내 모습과 함께 자녀에게 무심했을지 모르는 부모로서의 나를 동시에 돌아보게 됩니다.
⑥ 어느 날(The Day)
: 이적([가수] 글)/김승연(그림),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후의 슬픔과 그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먹먹한 위로를 건냅니다. 이별을 겪어본 어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조용한 위안을 건냅니다.
⑦ 공원에서의 목소리(Voices in the Park)
: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작, 공원에서 일어난 같은 상황을 네 명의 다른 화자(성격 급한 엄마, 실직한 아빠, 순진한 아이, 외로운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각자의 편견과 입장에 따라 세상을 얼마나 다르게 인식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타인을 이해하는 깊이 있는 시선을 배우게 되는 철학적인 그림책입니다.
⑧ 여우 (Fox)
: 마거릿 와일드(글), 론 브룩스(그림), 우정, 질투, 유혹, 상실이라는 복잡하고 강렬한 감정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친구였던 개와 방울새 사이에 나타난 여우의 이야기는 인간관계의 어두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⑨ 나는 기다립니다...(I wait...)
: 다비드 칼리(Davide Cali) 작, '나는 기다립니다'라는 한 문장이 책의 처음 부터 끝까지 이어지며, 한 사람의 일생을 보여줍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붉은 실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기다림의 순간들(생일, 사랑, 이별, 아이, 희망)을 시각적으로 연결합니다. 인생의 유한함과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⑩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 노인경 작, 비 오는 날, 머리위에 커다란 물웅덩이를 이고 가는 코끼리 아저씨와 그를 돕는 동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코끼리 아저씨의 모습은 우울감이나 힘든 시기를 겪는 우리 자신을 떠올리게 하며, 작은 관심과 연대가 모여 누군가의 무거운 짐을 어떻게 덜어줄 수 있는지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공동체의 소중함과 다정한 위로의 힘을 전달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그림책 중에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도착'(숀 탠)은 이민자의 여정을 말없이 그림만으로 표현해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주며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조던 스콧)는 말 더듬는 소년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 위로를 전합니다. '별이 내리는 밤에'(센주 히로시)와 같이 대사 없이 그림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책들도 있고 '리디아의 정원'(사라 스튜어트)은 도시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리건의 여행'은 불안한 일상 속(티에리 드되)에서도 삶의 영감을 찾아가는 메시지를 담아 워킹맘 등 성인 독자에게도 큰 공감을 얻습니다. '내가 함께 있을게'(볼프 에를브루흐)는 죽음을 다룬 섬세한 표현으로 어른들에게 삶과 상실을 돌아보게 하며 '염소 시즈카'(다시마 세이조)는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그림일기로 풀어내 감성을 자극합니다. '달님 안녕'(하야시 아키코)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따뜻한 교감을 담은 이야기로 그림의 감성이 어른에게도 고요하고 치유가 되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구름빵'(백희나)은 가족들의 사랑과 일상 속 작은 이야기를 구름빵이라는 소재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만희네 집'(권윤덕)은 가족들의 일상을 잔잔하고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