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좌욕을 하면 어ㅣ치핵이 단단해집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좌욕 후 외치핵이 단단해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혈류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좌욕은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체온이나 수압 등의 자극에 의해 외치핵 부위가 일시적으로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 단단함이 통증 없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다시 부드러워진다면, 계속 좌욕을 해도 무방하구요다만, 좌욕을 너무 뜨겁거나 오래 하면 오히려 혈관이 확장되어 부종이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1~2회, 온수(약 37-40도)로 10-15분 정도가 적당하며, 좌욕 후에는 부위를 잘 말리고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단단함이 지속되거나 통증, 색 변화, 출혈 등이 동반되면 치핵이 진행되거나 혈전이 생긴 신호일 수 있으니, 그 경우에는 항문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난소기능억제제를 병원에서 수술이 아닌 근종 줄이는 목적으로 처방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난소기능억제제(예: GnRH 작용제)는 자궁근종 크기 감소와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로 병원에서 처방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전 여성에게 일시적으로 난소 기능을 억제해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고, 그로 인해 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이에요일반적으로 수술 전 크기 감소를 위해 사용되지만, 수술 없이 증상 조절만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점은 일시적인 효과이며, 중단 시 다시 근종이 자랄 수 있다는 점이구요현재 갱년기 증상까지 동반되어 있어 이중으로 힘드신 상황이라면, 담당 의사와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번이라도 맞고 증상만 좀 가라앉히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하면 의사도 이해하고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해줄 수 있습니다. 단, GnRH 제제는 장기간 사용 시 골다공증 위험이 있어 6개월 이상은 잘 사용하지 않으며, 필요 시 ‘애드백 요법’(소량의 호르몬 병용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개인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Q. 구충제 복용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해외, 특히 위생 상태가 열악한 지역에 장기 체류할 경우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은 기생충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정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기생충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간격으로, 너무 자주 복용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어요복용 약물로는 알벤다졸(albendazole) 또는 메벤다졸(mebendazole) 같은 광범위 구충제가 일반적이며,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단회 복용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지역의 유행 질환이나 식수 상태, 위생 환경에 따라 더 자주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무증상이라도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되, 과용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권장 주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사와 손 위생 관리, 생식이나 덜 익힌 음식 피하기 등도 함께 병행하세요. 가능하다면 현지 병원에서 검진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여드름 염증주사 맞은 후 클렌징이랑 기초 평소처럼 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염증주사를 맞은 후 4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 진정이 어느 정도 시작되기 때문에, 가볍게 세안하는 것은 대부분 괜찮습니다. 다만, 피부과에서 붙여준 패치의 목적은 염증 부위 보호 및 외부 자극 차단이기 때문에, 패치를 제거한 후에는 최소한의 자극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늘은 클렌징 오일처럼 유화 과정이 필요한 제품은 피하고, 순한 클렌징 폼 한 가지로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염증주사를 맞은 부위는 작은 주사 상처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강한 문지름이나 각질 제거 제품, 딥클렌징용 제품은 2~3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징 오일은 기름 성분과 마찰로 인해 주사 자국 주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오늘만큼은 생략하고, 내일부터 피부 상태를 보고 점차 다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세안 후 수건으로 부드럽게 톡톡 닦고, 토너는 무알콜, 자극 없는 제품으로, 수분크림은 진정 효과 있는 성분(예: 판테놀, 병풀 등)이 포함된 것을 사용하면 도움이 되구요기초 스킨케어는 무조건 생략할 필요는 없지만, 저자극 제품 위주로 구성하고 손으로 문지르기보다는 가볍게 흡수시키는 방식이 좋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상태일 땐 간단하고 최소한의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향후 며칠간은 자외선 차단제도 필수이며, 가능하면 햇빛 노출을 피하고 염증 부위를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Q. 커피를 많이 마시면 왜 위염이 생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커피를 많이 마시면 위염이 생길 수 있는 이유는,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산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복에 커피를 마시거나 하루에 여러 잔을 마시면, 위벽을 자극해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가 쓰리거나 메스껍고, 장기적으로는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또, 커피는 위장 운동을 촉진하기도 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장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특히 영향을 크게 미치죠.작년에 의사 선생님이 커피, 유제품, 밀가루를 피하라고 하신 건 아마 과민성 장 증후군(IBS) 또는 스트레스성 위장장애 같은 문제 때문일 수 있습니다. 유제품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밀가루는 글루텐이나 정제된 탄수화물이 장내 염증을 유발하거나 장을 자극할 수 있어요. 이런 음식들은 위장뿐 아니라 신경계와 연결된 장의 민감성을 자극해 정신적인 스트레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불안이나 과대증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