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채소를 먹고 가스가 차는 것은 체질의 문제도 있으나, 개인의 소화력과 장내 미생물 상태에 따른 생리 반응이기도 합니다.
채소의 단단한 세포벽(섬유질)은 인간의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가 않습니다. 생으로 섭취하면 이런 섬유질이 대장까지 그대로 내려가서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 발효되고 가스를 유발하고 속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특히나 양배추, 호박, 가지처럼 섬유질이 촘촘한 채소일수록 생으로 먹었을 때 소화 부담이 큽니다. 반면에 채소를 익히면 세포벽이 깨지고 조직이 부드러워져서 위와 장의 부담이 최대한 줄어들게 됩니다.
영양소 흡수율 면에서도 익혀먹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답니다. 호박의 베타카로틴이나 가지의 항산화 성분은 열을 가하거나 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체내의 흡수율이 몇 배나 뛰어납니다. 물론 비타민C 같은 일부 수용성 영양소는 조리 과정에 있어서 소실될 수 있겠으나, 속이 불편해서 채소를 멀리하는 것 보다는 익혀서 편안하게 충분한 양을 먹는 것이 영양적으로 이득이랍니다.
제언: 질문자님은 무리해서 생채소를 드실 필요는 없답니다. 현재처럼 호박, 가지, 양배추를 찌거나 볶아서 익힌 형태로 섭취를 해주시는 것이 장 건강과 영양소 흡수 모두를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장이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음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자신에게 잘 맞을거에요.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