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이 실신 직전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나요..?
원인을 알기위해 산부인과 초음파검사를 해보았는데,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 외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서
추가적으로 원인을 알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생리 1일차에 가끔 매우 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제가 느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자기 손발이 차가워짐
• 식은땀이 남
• 어지러움 및 시야 흐려짐
• 심한 구역감
• 숨쉬기 힘듦
• 힘이 빠지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실제로 쓰러진 적은 없지만,
약 10~15분 정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다가,
몸을 따뜻하게 하면 점차 괜찮아집니다.
증상이 나타났던 상황을 기억해봤을때,
• 생리통이 심해서 진통제 한 알로 해결이 안 되고
• 몸이 차가운 상태에서
• 진통제(이부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산 이였고, 둘을 같이 먹진 않았습니다. )를 한 알 더 먹는 순간
이러한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혈압 증상과 비슷한거 같아 병원에서 혈압을 재본 결과
정상이였고, 집에서 쟀을때 가끔 최저 50~60 정도가 나옵니다.
병원에서다낭성 난소증후군 외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들었는데,
왜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또 어느 과(산부인과 외)에 가야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매번 너무 힘들어서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생리통과 같은 통증이 매우 심할 경우 통증으로 인하여 교감 신경이 항진되면서 보상 작용으로 부교감 신경이 뒤이어 항진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혈압이 저하되면서 실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매우 심한 통증이 원인이 되며 생리통이 실신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신이 반복된다면 심장 질환 등 실신에 대한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하므로 내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