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설명하기 어려운데 내가 내가 아닌 느낌이예요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그냥 나 라는 존재가 뭔지 모르겠어요
카멜레온 아시나요 뭔가 제가 카멜레온 같다는 표현을 쓰는게 맞을까요.. 정말 환경에 따라 성격과 모습이 변해요 이 무리에 있으면 조용하다가 저 무리에 가면 시끄럽고 요 무리에 있으면 조심한데 저 무리에 가있으면 예민하고.. 근데 저는 여기까지는 대부분 겪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그 감정이 제 거가 아닌 것 같아요 그니까 여기에 있으면 왠지 이래야 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같아요 실제로 제가 원하지 않는데도요.
그니까 이럴때는 어떤 감정이 생기고 이 감정의 정의도 알고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알아요 근데 감정을 제가 진짜 느껴서 표현한다 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니까 학습이라는 말이 맞을까요? 감정을 학습해서 적절한 상황에 쓰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실제로 그 감정을 느끼는지 안느끼는지도 모르겠고요
배우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아요 배역을 받으면 이 사람을 이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니 이런 감정을 느끼겠구나 라는걸 인지하고 행동하잖아요 그 감정에 왠만하면 흠이 안보이잖아요 근데 그 배우가 정말로 그 감정을 느낀건 아니잖아요 느꼈다해도 의도된 느낌이잖아요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이라해야할까요
그니까 저한테는 하루하루 매 시간 초단위로 연기를 하는거죠 그러다보니 진짜 나 라는 존재가 뭔지 헷갈려요 제가 뭘 원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정말 복잡해요 뭔지 모르겠어요
설명하기 너무 어려워요 제가 말하고 싶은게 정확히 설명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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